자유한국당이 4.15 총선 1호 공약을 경제부문으로 채웠다.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실패를 부각시켜 한국당에 대한 지지를 모으겠다는 전략적 판단에서다. 한국당 ‘국민과 함께 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은 15일 오전 ‘재정건정성 강화·탈원전 저지·노동개혁’ 등 경제분야를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전체적인 틀을 잡았다. 재정을 재운영해 미래세대의 빚더미를 막으며, 탈원전 정책을 폐기해 저렴한 전기세를 제공하고, 노동시장의 활성화를 내세워 국민들의 표심을 얻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이 내세우는 ‘재정건정성 강화’는 문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은 1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우리공화당까지 통합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국민들 눈에 우리공화당까지 통합하는 길이 정말 탄핵의 강을 건너고 극복하는 통합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앞서 황 대표는 지난 13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우리공화당과) 단계적이고 전략적으로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강경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우리공화당과 통합 가능성을 내비친 황 대표의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유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14일 중도보수 통합추진기구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와 관련해 "정치공학적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혁통위는 보수진영 정당·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보수통합기구이나, 실질 통합 논의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주도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계 복귀를 앞둔 안 전 대표가 사실상 독자노선을 결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안 전 대표의 최측근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안 전 대표는 '나라가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보수 재건의 3원칙’에 대한 견해차를 극복하고 통합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이 내세운 3원칙을 한국당이 간접적으로 수용하고, 새보수당이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다. 13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황교안 대표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를 발족하면서 동의한 보수·중도 통합 '6대 원칙'에 새로운보수당에서 요구한 내용도 반영돼있다”면서 “통합이라는 대의 앞에서 스스로를 내려놓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자유한국당이 13일 '극지탐험가' 남영호(43) 씨를 총선 영입 인사 3호로 발표했다. 한국당은 남씨는 험지를 탐험한 인사로 소개하며 ‘좌절과 도전’에 대한 상징을 강조했다. 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가 이날 국회에서 연 2020영입인사 환영식에서 남씨는 “황량한 사막은 있어도 황량한 인생은 없다. 그만 두고 싶은 순간들이 많이 있었지만, 다시 일어나고 또 일어났다”며 “황량한 곳을 가야할 운명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입당 포부를 밝혔다. 남씨는 강원도 영월 출신으로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보수야권이 통합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진영 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문제부터 공천권, 지도부 구성까지 이견이 첨예해 실제 통합까지는 험난한 길이 예고된 모습이다.국민통합연대(창립준비위원장 이재오)는 지난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중도·보수대통합 정당·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보수진영은 이날 연석회의를 통해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박형준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혁통위에는 보수통합의
자유한국당 소속 초·재선 의원들이 21대 총선 거취를 지도부에 위임했다. 이들은 9일 ‘총선 공천과 관련해 당 공천관리위원회 및 지도부 의견을 아무런 조건 없이 이행할 것임을 확약한다’는 각서를 황교안 대표에게 제출했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초·재선 의원 69명이 제출한 각서에 대해 “초·재선 의원들의 결단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저와 지도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초·재선 의원들의 결단이 반드시 올해 총선에서 우리 모두의 승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초·재선 의원들의 ‘각서
4·15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이 저마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정치인 테마주도 어김없이 들썩이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실체가 불분명하거나 주가 흐름이 들쑥날쑥한 경우가 많아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촉구된다.◇ 본격화된 총선 국면… 들썩이는 테마주들4·15 총선이 ‘D-100’에 돌입하면서 최근 정치권은 ‘총선모드’에 돌입했다. 당 차원에선 신당창당과 통합 및 연대, 그리고 인재영입 등 총선준비가 이어지고 있고, 주요 정치인들의 총선 관련 행보도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주식시장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고위 검사 인사안에 대해 반발했다. ‘망나니 정권’ ‘친위 쿠테타’ ‘검찰대학살’ 등 거친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무력화하고 친문 검사로 분류된 인사들이 수사라인에 들어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등에 제동을 걸 목적이 아니냐는 게 한국당의 주장이다.9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 비리를 수사하는 검사에 대한 보복 인사였다”며 “(문 대통령) 측근 수사를 무력화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와 관련된 수사를 진
4‧15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험지 출마’를 천명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출마 지역을 놓고 고심 중이다. 한국당 지도부에선 험지 출마 상징성과 당선 가능성이 모두 높은 지역구를 선택해야 한다는 분위기이지만, 한편에서는 보수통합을 성사시키고 민주당의 공천 과정을 지켜본 뒤 지역구를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서울 지역구 출마 검토는 황 대표가 ‘험지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5일 황 대표는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며 “험지보다 더 험지로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서울
4·15 총선을 앞두고 ‘야당 심판론’이 부상했다. ‘야당에서 발목을 잡아 국정 운영이 어려워졌다’는 여론 때문이다.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9~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정을 발목 잡는 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견이 51.3%로 나타난 반면 ‘국정에 실패한 여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견은 35.2%로 조사됐다. 소위 야당심판론이 정권심판론보다 16.1%p 높은 셈이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언급하며 “이것이 바로 국민들의 시선”이라고 주장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이 박찬대 전 육군 대장 영입 철회 이후 두 달만에 2명을 새얼굴로 영입했다. 탈북자 출신 북한 인권 운동가 지성호씨와 스포츠계 첫 ‘미투’를 폭로한 김은희씨가 그 주인공이다. 8일 한국당은 국회에서 열린 ‘2020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지성호 북한인권청년단체 NAHU(나우) 대표와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고양테니스아카데미 코치를 신입 인재로 발표했다. 지 대표는 팔과 다리가 절단된 장애우이며, 탈북 후 1만km 도보 끝에 한국에 왔다. 김 코치는 초등학생 시절 자신을 성폭행한 테니스부 코치를 고발해
새로운보수당이 8일 '유승민 3원칙'을 전제로 한 개혁적 보수통합이 성사될 경우 기득권과 공천권을 내려놓겠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3원칙'은 보수재건을 위해 △탄핵의 강을 건너고 △개혁보수를 받아들이고 △헌집을 허물고 새집을 지어야 한다는 유승민 의원의 제안이다.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8일 당대표단-청년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보수당은 원칙이 중요한 당이지 기득권을 주장하는 당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하 책임대표는 보수통합의 파트너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자유한국당 친박계 중진의원들이 황교안 대표의 새로운보수당과 통합 추진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제안한 3대 원칙을 수용하면서 통합하는 것이 오히려 한국당의 분열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친박계 중진들은 4‧15 총선 승리를 위해 보수통합이 필요하다는 점 자체에는 공감했으나, 한국당 중심이 돼야한다는 의견이 확고했다.최근 황 대표가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를 공식화하면서 새보수당과의 합당문제가 급물살을 탔다. 이 과정에서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제안했던 3원칙
여야는 7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의 사전 자료 제출 문제와 삼권분립 훼손 등에 대해 날선 공방을 벌였다.7일 국회에서 열린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보수야권은 정 후보자의 세금 납부 내역, 자녀 유학비 송금 내역 등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정 후보자 측에서 거부했다고 맹비판했다.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이 자료 미제출로 비판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맞불을 놓으며 여야는 '자료 공방'만으로 청문회 시작 후 약 1시간을 들였다.김상훈 자
여야가 총선 준비에 바쁜 모습이다. 4·15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다. 여야는 제각각 총선에 필요한 당내 기구를 구성하는 한편, 관련 기준도 준비하고 있다. 총선에서 내세울 공약 마련과 새로운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6일, 당 공천관리위원회를 설치했다. 4·15 총선을 100일 남겨두고 본격적인 ‘선거 모드’에 돌입한 셈이다. 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5선의 원혜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원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여서 공천 관리에 ‘사심’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6일 "새로운보수당과 물밑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보수통합을 확신했다. 정 최고위원은 내일(7일) 정병국 새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과 국민통합연대 주최 중도보수 대통합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회동을 앞두고 있다.정미경 한국당 최고위원은 이날 와 통화에서 "지금 새보수당과 한국당은 물밑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며 "일부 언론과 박지원 의원 등은 우리가 통합이 안 될 거라고 말하지만 우리는 통합을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정 최고위원은 "새보수당과 하고 있는 (통합
이낙연 총리의 정계복귀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후임자인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일정이 7일부터 진행되며,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인 16일 전 교체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6일 고위 당정청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이낙연 총리는 “16일 전 임명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총리의 정계복귀에 대한 민주당의 기대는 적지 않다. 총선판도를 끌어줄 수 있는 유력한 대선주자라는 점에서다. 공식화된 것은 아니지만, 서울 종로 출마를 당 안팎에서 기정사실로 여기는 이유다. 서울 종
4‧15 총선을 100일 앞둔 상황에서 보수 통합 주도권 놓고 보수 지도자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수대통합 주도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보수통합 대상은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계, 무소속 이정현·이언주 의원, 우리공화당, 국민통합연대 등이다.우선 의석수가 가장 많고 세력이 강한 한국당이 적극적으로 보수통합에 나서며 ‘보수의 큰 집’을 구상하고 있다. 황 대표 체제를 중심으로 한 통합을 구축하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통합 대상 정당과 직·간접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선무효형 구형’ 보도에 강하게 반발했다. 검찰이나 법원으로부터 공식적으로 구형 사실을 통보 받은 적이 없는데도 ‘당선무효형’을 강조함으로써 선거에 악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장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법원 그 어디로부터도 현재 이 시간까지 구형에 대해 구두 혹은 그 어떤 문서, 문자로도 통보 받은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본인도 모르는 구형 액수를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하다. 검찰이 당사자도 모르게 구형을 하기도 하나보다”고 적었다.이어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