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7일 열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 문제보다 정책 검증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앞서 진행된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도덕성 문제에 집중한 것과 상반된 분위기다.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공약 가운데 핵심은 소득주도 성장과 공공일자리 81만개 창출”이라며 “그러나 김동연 후보자의 모두 발언에는 소득주도 성장과 공공일자리 81만개 창출이라는 말이 없다”면서 정책 기조에 있어 후보자와 문재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그야말로 거침없다.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찬성 외압 의혹에 대한 증언에 이어, 전 정부의 경제 정책 실정과 재벌 구조의 불합리성에 대한 비판까지. 국정 농단 사태로 분노한 민심의 속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 발언’은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정재계 일각에선 이런 그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높다. 새 정부의 주요 요직 후보로 꾸준히 부각되고 있어서다.◇ 연일 사이다 발언… 금융위원장 하마평‘재벌 저격수’로 유명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7일 열리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송곳 검증’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한국당은 전날(6일) 국회에서 인사청문 대책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가 지명한 고위공직자 후보자들에 대해 ‘의혹 투성이’라고 지적했다.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7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고 비리의혹이 쏟아지는 분들에 대해 스스로 사퇴하거나 철회하길 요청했다”면서 “오늘은 저희들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3명의 청문회가 열리는 7일 “개인적으로는 이 세 분이 전부 다 청문회를 패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인터뷰에서 “물론 청문회 결과를 봐야한다는 전제조건은 있다”면서도 “김상조 후보자야말로 재벌개혁의 최적임자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 김이수 후보자도 자질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6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자유한국당의 오랜 고객은 재벌”이라며 “이 관계를 끊지 않는다면 자유한국당도 전경련과 함께 해산당할 것”이라고 쓴소리를 냈다.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교통방송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한국당은) 제1야당이지만 지금 국회 의석의 3분의 1만 차지하고 있을 따름이고 나머지 3분의 2를 차지하는 4당의 경우 찬성하는 당도 있고 반대하는 당도 있지만 일단 청문회를 열어서 통과는 시키자는 데 대해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피자헛과 가맹주들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어드민피’ 부당 징수 문제로 촉발된 갈등은 공정거래위원회를 거쳐 법원으로 전장을 옮긴 상태다. 특히 최근에는 계약을 둘러싼 공방이 뜨겁다. 피자헛은 가맹점주들과 어드민피 부당 징수와 관련한 소송을 벌이고 있다. 피자헛은 지난 2003년 1월부터 영업지원 등의 명목으로 ‘어드민피(admin-fee)’라는 명칭의 가맹금을 신설해 가맹사업자에게 수십억원을 부당 징수했다가 반환소송을 당했다. 이에 앞서 공정위는 피자헛의 부당 징수 혐의를 인정, 과징금 5억2,600만
○… “자유한국당, 한국 정치 과거로 되돌려”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의 여야정협의체 불참 선언에 대해 쓴소리. “대화의 틀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하지 않겠다는 말과 다름없다”는 것. 그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자유한국당이 한국 정치를 다시 과거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 이어 심상정 대표는 “전형적인 반대를 위한 반대, 대결정치로의 회귀”라면서 “상대 당을 헐뜯어 반사이익을 손쉽게 챙기던 과거의 대결정치에 기대서는 자유한국당 역시 과거의 일부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5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열렬한 지지자들에게 ‘쇼통’만 한다”고 꼬집었다.정용기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근) 정당한 의정활동에 대해서도 문자폭탄이 쏟아진다.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이 양념 운운하더니 자제 호소는 커녕 그 사람들과만 보여주기식 쇼통을 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비판했다.정용기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80%대에 이르는 것을 두고 “어느 정권 초기에는 80% 지지율을 보일만큼 높은 기대치가 보인다. (그러나) 거기에만 취해 일방적으로 국정을 운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주도하는 여야 원내대표단 정례회동을 보이콧 선언하며 본격적인 대여당 투쟁에 나서는 모양새다.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오늘 (원내대표단 정례회동) 전에 정세균 의장이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한 것에 대한) 분명한 언급이 있기 전에는 제가 참석할 의미가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앞서 정우택 권한대행은 지난 1일 “정 의장의 각성과 재발방지 의사가 없다면 의장 주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5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앞두고 당 소속 청문위원 및 의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청취한 뒤 통과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당 내부에서는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보인다.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못 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후보자가 대표적인 재벌개혁론자로서 평생 경제민주화에 헌신한 점을 감안할 때 청문위원과 원내지도부의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당 입장을 정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상조가 말랑말랑해졌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2일 진행된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성대 교수로 한국금융연구센터, 경제개혁연대 등 학계와 시민단체를 누비며 ‘재벌개혁 전도사’ ‘재벌저격수’로 통했던 김 후보자는 이날 ‘말랑말랑’해진 모습이었다. 공직 후보자에 지명된 만큼 균형에 보다 무게를 싣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김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전 시민운동을 했던 지난 20년 동안 칼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은 2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야3당은 김상조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과 최근까지 공립고 영어회화 강사로 일했던 부인의 지원자격 미달 논란, 논물표절 의혹 등에 대해 ‘현미경 검증’을 예고한 바 있다.청문회에 앞서 정우택 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김 후보자를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등도 청문회에 설 자격조차 있는 분인지 의심될 수준”이라며 “지금까지 나온 문제와 의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2일 국회에서 열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의 화두는 위장전입 등 도덕성 검증이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김상조 후보자의 위장전입·병역면탈·세금탈루·부동산투기·논문표절 의혹을 집중 제기하며 후보자 사퇴를 요구했다.한국당은 여당 시절에는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하자고 했었다. ‘신상털기식 망신 청문회’를 박근혜 정부의 인사 참사의 한 요인으로 봤기 때문이다. 관련 법안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사실 현재 집권여당도 도덕성은 비공개로, 정책은 공개로 하자는 청문회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2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김 후보자는 ‘재벌 저격수’라는 자신의 이미지를 의식한 듯 “대기업 제재를 조급하고 충격적인 조치들로 실현할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김상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일부 대기업 집단의 경제력 집중과 총수 중심의 지배구조는 우리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물론 규모 크기 자체가 문제가 돼선 안 된다. 오히려 시장경제 체제에서 성공의 증거이로 보상이다”면서도 “그러나 그 경제력 오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영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의 각종 의혹의 배후로 ‘재벌’을 의심했다. “매우 특별한 악의가 있지 않고서는 나오지 않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게 김영주 최고위원의 판단이다.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김 최고위원은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일부 야당과 언론의 의혹제기가 도를 넘고 있다. 후보가 제출한 자료를 보니 청문회에서 직접 해명을 들어야할 의혹도 있지만 대부분은 해소가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김 최고위원은 “배후에는 재벌개혁론자인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2일 진행되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파상공세’를 예고했다. 오는 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등 문재인 정부의 내각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예정돼있는 만큼 ‘송곳 검증’을 단단히 하겠다는 각오다.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는 청문회에서 낙마할 사람이 있겠느냐’는 질문에 “일단 한 명”이라고 답했다.김 의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전 대표는 2일, 자유한국당 복당파 의원들을 두고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선긋기에 나섰다.정병국 전 대표는 이날 cpbs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한국당이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표결 당시 복당파 의원들도 함께 퇴장한 것을 두고 “어떻게 저렇게 욕을 하면서 잘도 배우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면서 "정치가 바뀌기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이낙연 총리 임명동의안 표결 당시 한국당 의원들의 집단 퇴장 사태에
○… “문재인 후보 시절 ‘양념’과 같은 맥락”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이른바 ‘문자폭탄’을 ‘문자행동’으로 명칭 교체를 제안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쓴소리. 그는 1일 KBS 뉴스집중에 출연해 “그 말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양념’이라고 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면서 “균형 감각이 없는, 한쪽으로 치우친 것”이라고 비판. 아울러 김동철 원내대표는 “합리적 비판이라면 충분히 인정해야 하지만 그것이 욕설, 협박, 여성 의원에 대한 성적 비하, 심지어 가족에 대한 위협까지 등장한다면 헌법이 인정하는 표현의 자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공약인 ‘제이노믹스’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된다. 과거의 재벌대기업 중심의 낙수효과 모델을 버리고, 보육·교육·의료·안전 등 사회적 서비스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내수’를 진작한다는 게 ‘제이노믹스’의 핵심 내용이다.김상조 후보자는 이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교수시절부터 꾸준히 강조했다. 재벌대기업으로 집중된 경제구조 해소가 제이노믹스 성공의 전제조건인데, 이를 위해 경제검찰인 공정위의 감시·감독 기능을 활용하자는 얘기다. 입법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국회 국무위원 인사청문회와 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예고하면서 사실상 정부여당에 선전포고했다. 한국당은 1일 “진정한 야당으로서 야당답게 당당한 길을 걸어야 한다”면서 야당 역할론을 강조했다.정우택 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충북 단양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높은 지지도로 ‘어디 해볼테면 해봐라’ 식의 독선과 독주의 길로 점점 빠져드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앞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