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조국 장관 임명 찬성과 반대 국민청원에 대해 “권한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조국 장관의 임명은 오롯이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이뤄졌으며, 그에 따른 책임도 감수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10일 강정수 청와대디지털소통센터장은 “조국 장관 임명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견이 국민청원으로 올라온 점에 대해 청와대는 앞으로의 국정운영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국 장관의 임명 청원은 지난 8월 20일부터 한 달 동안 76만 여 명이 서명했으며, 임명 반대 청원은 8월 1
2033년 전력화를 목표로 도입 예정인 4만톤급 경항모 대신, 7만톤급 중항모로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 전략과 비교할 때 4만톤급 경항모는 다목적성 측면에서 전술적 제한사항이 우려된다는 것이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해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형수송함 도입 당시 7만톤급 중항모와 4만톤급 경항모 두 가지 안이 검토됐다. 비용이나 획득기간 등을 감안해 최종 결정에서는 경항모가 낙점됐다. 경항모는 만재배수량 4만1,500톤으로 승조원 720명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8일(현지시각) 회의를 열고 주요 지역에 대한 언론성명을 발표했지만,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상임이사국이자 유엔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의 미온적 움직임 때문이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함으로 보인다.이번 안보리 회의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가들 주도로 시작했다. 니콜라 드 리비에르 프랑스 대사는 “안보리는 북한의 도발행위를 거듭 규탄한다”며 “북한의 행위는 명백한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이라
문재인 대통령이 탄력근로제의 조속한 보완 입법을 당부했다. 입법이 늦어질 경우를 대비해 시행령 등 국회의 입법 없이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책을 모색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경제단체장들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제기된 요청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탄력근무제를 강하게 반대하는 노동계의 반발이 예상된다.8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역동적인 경제로 가려면 무엇보다 민간에 활력이 생겨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업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에로를 해소하는 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기울일 필요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개혁에 있어 법무부와 검찰은 한 몸”이라며 조국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강도 높은 개혁을 주문했다.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시민들이 각각 나뉘어 집회를 벌이고 있는 분열상황에서 공통분모를 찾아 여론을 달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광화문과 서초동에서 진행된 집회에 대해 처음으로 이야기를 꺼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엄중한 마음으로 들었다”며 “국민들이 직접 정치적 의사표시를 하는 것은 대의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직접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다. 결렬된 북미 실무협상의 내막을 듣고,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협상이 어려움에 봉착한 것은 사실이지만, 북미 양측 모두 대화의 창은 열어두고 있다는 점에서 협상 테이블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라는 게 우리 정부 당국의 판단이다.워싱턴DC 인근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도훈 본부장은 “(북미 실무협상에서)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성과는 없었지만 8시간 반 동안 양국의 대표가 협의했고 그 과정에서 서로 간 입장에 대해
조국 법무부 장관을 가운데 두고 여야의 격렬한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장관을 후보자로 지명한 지 두 달, 공식 임명한 지 한 달째다. 논란은 멈추지 않고 여의도 정치권을 넘어 광장으로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회 국정감사를 비롯해 국정운영 전체가 조국 블랙홀로 빠져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심이 깊었던 듯, 그간 집회와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무겁게 입을 열었다. 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최근 표출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기준이 2016년 이후 매년 강화되고 있지만, 체납자와 체납액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단공개로 인해 고액 체납자들이 압박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및 세금징수 현황’자료에 따르면, 고액상습체납자로 명단공개가 된 후 세금을 징수한 인원이 2014년 1,324명에서 2018년 4,826명으로 3.6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징수액도 1,178억원에서 2
김정숙 여사가 6일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개최된 ‘세상모든가족 함께’ 바다나들이 캠페인에 참석했다. 지난 5월 26일 서울숲에서 열린 나들이 캠페인에 이어 두 번째 참석이다. ‘세상모든가족 함께’는 미혼모,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들과 공감과 소통을 통해 포용국가로 나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김정숙 여사는 행사 모두발을 통해 “누군가 아프면 함께 아프고, 누군가 힘들어 하면 힘이 되고 싶다. 내 가족이 아니라도 내 가족을 대하는 마음으로 서로의 안녕을 돌보는 세상을 바란다”며 “‘세상모든가족 함께’ 하자는
기대를 모았던 미국과 북한의 스톡홀름 실무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미국은 좋은 논의를 했으며, 2주 내 다시 만나자는 스웨덴의 요청을 북한이 수락했다고 밝혔으나, 북한이 “역스러운 협상을 할 의욕이 없다”고 부정하면서 북미 협상이 결렬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북한 측 실무협상 대표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는 5일(현지시각) 8시간 반의 협상을 마친 뒤 발표문에서 “미국은 그동안 유연한 접근과 새로운 방법, 창발적인 해결책을 시사하며 기대감을 한껏 부풀게 하였으나 아무것도 들고 나오지 않았다”며 사실상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검찰의 ‘공개소환’ 전면 폐지를 지시했다. 지난 1일 ▲서울지검 등 3개 검찰청 외 특수부 폐지 ▲외부 파견검사 전원 복귀 ▲검사장 관용차 폐지 등 자구개혁안을 낸 지 3일 만의 일이다. 외부로부터의 검찰개혁 압력을 차단하고,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 등에 대한 수사를 좌고우면 않고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윤석열 총장은 “사건관계인의 인권을 보장함과 동시에 검찰수사에 대한 언론의 감시견제 역할과 국민의 알권리를 조화롭게 보장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향후 구체적인 수사공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국 검찰청에 사건관계인에 대한 ‘공개소환’을 전면 폐지토록 지시했다. 혐의가 확정되기도 전에 마치 ‘범죄자’ 취급을 받게 만들었던 이른바 ‘포토라인 세우기’는 앞으로 보기 힘들 전망이다.4일 윤석열 총장은 “검찰은 그간의 수사공보 방식과 언론 취재 실태 등을 점검하여, 사건관계인의 인권을 보장함과 동시에 검찰수사에 대한 언론의 감시․견제 역할과 국민의 알권리를 조화롭게 보장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사건관계인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하여는 공개소환 방식에 관한
조국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가 진실을 밝히겠다는 본인의 의지를 피력했다. 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조씨는 “온 가족이 언론의 사냥감이 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잔인한 것 같다”면서도 “법정에서 최선을 다해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할 것이고 제 삶도 이제 새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조씨는 최근 압수수색 과정에서 있었던 사건을 담담하게 밝혔다. 조씨에 따르면, 압수수색 당시 조씨는 자신의 방에 있었는데 검찰 수사관 한 명이 들어와 “어머니가 쓰러겼으니 물을 좀 떠다 줘야 할 것 같다”고
북한의 SLBM 시험발사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 요청이 나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4일부터 스톡홀름에서 시작될 북미 예비접촉과 실무회담 결과를 일단 지켜보자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 “불편하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만 금지키로 합의했다”며 용인하던 입장이었다.4일(현지시각) 미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지켜보자”며 “그들은 대화를 원한다. 우리는 곧 그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장관을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나섰다. 과거 노무현 정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서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게 처음 나서게 된 배경이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검찰의 조국 장관에 대한 수사방식은 물론이고, 윤석열 검찰총장 개인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고 있다.시작은 지난 8월 2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었다. 유 이사장은 “장관 임명하는데 시끄러우면 (국민들이)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적합하다는 답변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북한이 2일 북극성 계열로 추정되는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5월 이후 북한은 수차례 방사포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협상력 제고와 우리 측에 대한 무력시위 목적으로 해석된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11분경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 최대 비행고도는 950km, 탄착사거리는 450km로 탐지됐다. 중거리 미사일을 고각으로 발사한 것으로 분석되는 대목이다.
윤석열 검찰총창이 1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을 제외한 전국 검찰청 내 특수부를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검찰 자구개혁안을 발표했다. “검찰개혁의 주체로써 개혁방안을 마련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가 있은 지 불과 하루 만의 일이다.윤석열 총장이 직접 발표한 개혁안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을 제외하고 전국의 모든 검찰청에 설치된 특수를 폐지하겠다는 것이 첫 번째다. 아울러 외부기관 파견검사를 전원 복귀시켜 형사부와 공판부에 투입해 민생범죄를 담당케 하고, 검사장의
미국과 북한이 오는 4일 예비접촉에 이어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6월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서 만나 합의한 지 약 3개월 여 만이다.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1일 오후 담화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우리 측 대표들은 조미실무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 이번 실무협상을 통해 조미관계의 긍정적 발전이 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미 국무부도 사실임을 확인해줬다. 미국의소리방송에 따르면,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과 북한 관리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조국 법무부장관이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조국 법무부장관은 차기 대선주자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인사검증 과정에서 여권 지지층의 주목을 받아 부상하고 있다. 야권의 과도한 정치공세가 조국 장관을 대선주자로 키울 것이라는 민주당 인사들의 농담 섞인 발언이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리얼미터가 1일 발표한 ‘9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 따르면, 조 장관은 13%의 지지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 조 장관이 대선주자 후보 선택지에 이름을 올린 것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공군기지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했다. 국군의날 기념식이 대구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가 국채보상운동 발원지이며 독립유공자가 가장 많이 배출된 애국심의 상징적 도시라는 점에서 선택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공군창설 70주년을 맞아 항공전력의 중요성을 새기는 의미가 있었다.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안보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애국의 도시 대구에서 국군의날을 기념하게 됐다”며 “1914년 노백린 장군은 ‘제공권을 확보하지 않고는 독립전쟁에서 결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