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한국당이 승리하지 못하면 책임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 안팎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당 쇄신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18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황교안 대표는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진력하겠다. 만일 이번 총선에서도 우리가 국민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저부터 책임지고 물러나겠다. 반드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김성찬·김세연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당 쇄신에 대한 고언으로 해석했다. 황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김성찬 자유한국당 재선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 내 쇄신 요구와 다른 중진들의 불출마 압박이 더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이다.김성찬 의원이 2020년 총선 불출마를 15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제 결정이 통합과 혁신을 위한 행동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나만 옳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조금씩 양보하고 힘 합쳐 대통합과 혁신의 시대를 열어가길 간곡히 호소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정조준해 비판했다. 한국당 지도부가 지난 4월, 사법·선거제도 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당시 발생한 국회 폭력 사태에 대한 검찰 조사를 그동안 거부한 데 따른 지적이다.이해찬 대표는 1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7개월 만에 패스트트랙 관련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국회법 위반에 대해 일말의 반성도 없었다. 오히려 제가 지켜보니까 ‘참 염치가 없다’고 할 정도로 뻔뻔스럽다”고 일갈했다.그는 나 원내대표가 전날(14일) 오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위법’, ‘독재악법’이라며 당장 중단하라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의 본회의 상정과 관련해 "첫 단추부터 불법으로 시작된 독재악법, 여당에게 간절히 호소한다. 당장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나 원내대표는 전날(13일) 약 9시간 동안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았다. 그는 “현재 자행되고 있는 여권의 총체적 불법, 위협적인 상황에 대해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과 관련 검찰에 출석한다. “패스트트랙은 모든 과정이 불법”이라고 여러차례 주장해 온 만큼 이날 검찰 조사에서 ‘행위의 정당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 참석 후 오후 2시 서울남부지검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달 22일 “이 패스트트랙 관련된 모든 사안은 제 책임”이라며 국정감사가 끝난 후 검찰에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13일 검찰 출석 역시 이
쟁점이 없는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오는 19일 열린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정례회동에서 본회의 일정에 합의했다.본회의에서는 국회법 개정안과 데이터 3법 등 쟁점이 없는 법안 120여 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국회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 여야는)행정 입법에 대해 통제하는 장치를 두는 것을 비롯해 비쟁점 국회법 개정과 관련해 내용을 더 추가해 최대한 (처리하는) 노력을
지방예산 집행률 확대를 위해 청와대와 민주당,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모여 머리를 맞댔다.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확장적 예산편성과 더불어 지방정부의 집행률을 올리는 작업이 병행돼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재정집행률 목표는 중앙정부 97%, 지방정부 90% 수준이다.12일 당정청 지방정부 합동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3년 간 평균 재정 집행상황을 보면 85% 수준에 불과하다”며 “특히 지방재정의 경우 집행효과가 현장에서 즉시 나타나기 때문에 (경제활력 제고) 역할에 있어 더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민생 법안과 예산안 처리, 검찰·선거제도 개혁 과제 완수 차원에서 자유한국당에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한국당이 각종 법안과 예산안 심사, 개혁 과제 논의에 비협조적인 게 아니냐는 비판에서 비롯된 입장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무엇보다 민생·경제 입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소집이 시급하다. 검찰·선거 개혁도 중대한 분수령을 맞이했다”라면서 한국당에 본회의 의사 일정 합의와 개혁 과제 대안 제시를 촉구했다.그는 이날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3당(민주당·한국당·
여야의 정쟁으로 정부 예산안 심사가 연이어 파행을 겪고 있다. 이를 두고 여야가 ‘민생은 뒷전인 채 정쟁에만 몰두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더불어민주당은 민생·경제 활력 제고 차원에서 원안대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10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리 경제의 혈맥을 뚫을 예산과 법안을 적시에 공급해야 한다”라면서 "확장적 재정정책은 침체된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자유한국당도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민생·경제 현안은 챙기겠다는 입장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어제 청와대 회동에서 선거법과 관련해 다른 야당 대표의 발언을 들으며 참으로 답답했다"며 "협상과 협박을 구분하지 못하는 분이 정당 대표를 맡고 있는 정치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나 원내대표가 거론한 '야당 대표'는 전날(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만찬자리에서 황교안 대표와 언쟁을 벌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가 "(선거법 개혁이) 한국당과 협의 없이 진행됐다"고 하자 손 대표가 "정권투쟁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이 ‘14조 5,000억원 삭감’을 주장한 데 대해 “이성을 찾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전날(10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500조원을 넘지 못하도록 절대 규모 자체를 확 줄이겠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발언이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내년도 예산안 삭감’ 주장에 대해 “이는 예산안의 기본 틀을 해체하는 것”이라며 “예산안 심사를 하면 보통 어느 정도 야당 목소리를 반영할
더불어민주당이 ‘모병제’ 도입을 두고 두 쪽으로 갈라졌다. 내부적으로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모병제 문제가 불거져 갈등이 표출됐다.갈등은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지난 7일, ‘점진적으로 모병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시작됐다. 보고서는 ‘앞으로 징집 가능한 인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징병제 유지가 어렵다’는 이유로 모병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당 전국 청년·대학생위원회는 민주연구원의 ‘모병제 전환’ 보고서를 지지했다. 장경태 위원장은 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병제 도입 효과로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문재인 정부가 2025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특수목적고(특목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정책을 발표한 데 대해 "서울 집값 띄우기 정책으로 이어져 강남 목동 8학군 성역화 정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아침, 저녁으로 뜯어고친다'는 뜻의 성어 '조변석개(朝變夕改)'를 인용하며 "막무가내, 좌충우돌 교육 정책의 실상"이라며 "조국 사태를 수습하려 난데없이 정시 확대를 꺼내들더니 자사고와 특목고를
더불어민주당은 7일 문재인 정부 집권 후반기에 앞서 성과에 대해 자평하는 한편, 자유한국당에 정쟁 중단을 요구했다. 야당 협조 없이 국정 운영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한 발언으로 보인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지금까지 ‘국민이 다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그러나 국민이 체감할 성과는 아직 부족하다”면서 “(문재인 정부) 후반기에는 (국민) 피부에 와닿는 성과를 내는데 집중해줄 것을 기대하며, 민주당도 일심동체의 자세로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조정식 정책
청와대 국민청원 데이터 집계 결과, 20~30대는 주로 인권과 성평등, 사회문제 등 민생과 관련된 청원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정치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커뮤니티를 통한 유입경로도 연령별도 차이가 있었는데, 40대 이하의 경우 웃대, 뽐뿌, 보배드림 등 다양했던 데 반해 50대 이상에서는 일베를 통한 유입이 압도적이었다.청와대가 공개한 ‘데이터로 보는 국민청원’에 따르면, 청와대 국민청원이 시작된 2017년 8월 19일부터 2019년 10월 20일까지 68만9,273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사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버럭’ 논란으로 파행을 빚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6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법무부, 감사원,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등 비경제부처 29개 기관에 대한 부별 심사를 예고했다.하지만 야당이 강기정 정무수석 사퇴를 주장하며 예결위까지 보이콧하며 국회가 또 파행 위기에 놓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강 수석은 더 이상 언급할 가치가 없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이미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양강구도가 그대로 유지됐다. 차기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내에서는 이낙연 총리의 복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황교안 대표는 현 체제를 밀고나갈 기반을 유지하게 됐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선호도는 장관직 사퇴 후 급속히 식는 분위기다.5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는 지난달 조사 대비 3.5% 포인트 오른 23.7%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 총리는 호남과 서울, 부산·울산·경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파행과 관련해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거론하며 "막나가는 청와대의 진면목을 또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이동식 발사대로 쏘지 못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정 실장에 대해 위증죄를 검토할 방침도 밝혔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실장은) 피감기관 청와대 일원이 아닌 입법부 탄압기관의 일원이 된듯 야당을 탄압하고 거짓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삼고초려 끝에 ‘인재 1호’로 영입하려 했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상징성이 큰 ‘인재 1호’에 논란이 있는 인물을 기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당내 의견이 적지 않아서다. 특히 최고위원들이 반대로 돌아서면서 마냥 밀어붙일 수 없는 상황이 됐다.앞서 황교안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박 전 대장이 포함된 1차 인재영입 대상자 명단을 공개하려 했다. 하지만 박 전 대장이 이른바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불명예 전역했고, 부인은 공관병 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반대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는 1일 북한이 전날(31일)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미사일을 연속 발사한 데 대해 맹비난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들어 12번째이며,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에 조의문을 보낸 지 하루만이라는 점에서 도의적인 부분도 지적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는 문 대통령의 모친상 발인이 있었던 날이다. 그런데 마치 약이라도 올리듯 북한은 조의문을 보내고 초대형 방사포를 3분 간격으로 쐈다"며 "타이밍 한번 괘씸하다"고 비판했다.나 원내대표는 "예의와 도리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