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기내 난동사건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폭행·욕설 등 기내 난동 사건이 1년새 1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2015년 전 세계 여객기의 기내 난동 건수는 1만854건으로 집계됐다. 2014년 9316건에서 약 16.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기내 난동 중 승무원이나 다른 승객을 향한 신체 공격, 기내 기물 파손 등의 행위는 약 11%를 차지했다.국내 기내 난동 건수도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지난해 ‘서든어택2’ 서비스 종료로 쓴맛을 본 넥슨지티 김대훤 이사가 모바일로 활로를 모색하는 모양새다. 넥슨지티의 자회사인 ‘웰게임즈’ 신임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웰게임즈는 모바일 FPS게임 ‘스페셜솔져’ 개발사로, 지난 5월 넥슨지티의 자회사가 됐다.최근 김대훤 넥슨지티 이사가 자회사 웰게임즈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대훤 신임 대표는 넥슨에서 ‘메이플스토리’ 해외서비스 개발실장을 거쳐 2010년 넥슨지티에 합류했다. 이후 온라인 FPS게임 ‘서든어택’과 모바일게임 ‘슈퍼판타지워’ 등 신작 개발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화학 전문기업 KPX홀딩스 주주 목록에 시선을 잡아끄는 이름이 보인다. 양규모 회장의 손자 양재웅 군이다. 양군은 1999년생으로 올해 18세 미성년이다. 새해엔 고등학교 3학년이 된다. 어린 나이가 무색하게 자산총액 1조원이 넘는 회사의 지분을 손에 쥐게 되면서 ‘수저계급론’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가 거세다.◇ 초등학교 때부터 주식 ‘쑥쑥’화학 전문기업 KPX홀딩스 양규모 회장의 지극한 자식 사랑이 손자에게도 전해졌다. 미성년 손자 양재웅 군에게 수차례 지분을 매매하는 등 오너가 승계구도가 3대까지 뻗어나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행정자치부의 ‘출산지도’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논란의 핵은 가임기 여성의 인구수를 지역별로 표시한 지도다. 의도와 사용처가 불분명한 데이터를 제시하면서 ‘여자가 아이를 낳는 기계냐’는 원색적인 비판여론까지 일고 있다.29일 행정자치부는 저출산 극복 프로젝트 ‘대한민국 출산지도’를 공개했다. 전국 243개 자치단체의 출산통계를 담은 홈페이지의 문을 열었다. 결과는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행자부는 결국 오전에 오픈한 홈페이지를 오후에 서비스 중단했다.문제는 ‘가임기 여성 인구수’ 지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기내난동 사건을 일으킨 피의자 A씨(34)가 결국 구속됐다.사건을 담당한 서중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A씨의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후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앞선 20일 A씨는 베트남 하노이공항를 출발해 인천공항을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KE480편 프레스티지석에서 술에 취해 옆자리에 앉은 승객의 얼굴을 때렸다. 이후 승무원을 폭행하는 등 2시간 가량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비행기 탑승 전 양주를 4잔 가량 마시고, 탑승 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11월 항공여객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 11월 항공여객은 831만9435명으로 작년에 비해 8.7% 상승했다. 항공업계 성수기인 12월은 연말연시 여객수요 증가가 예상돼, 여객 성장세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30일 국토교통부는 11월 항공운송시장 여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해 580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이 20.5%, 동남아 15.6%로 가까운 여행지 위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선은 제주와 내륙노선의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3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글로벌 제약사를 향한 한미약품이 발걸음이 분주하다. 최근 악재가 잇따랐지만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와 투자만큼은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은 모습이다. 제약업계에서도 변화된 분위기도 감지된다. 글로벌 신약개발 도전 과정에서의 변수에 일희일비 하는 것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마일스톤’ 개념 이해한 장기적 안목 길러야 제약협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후보물질 발굴부터 신약이 탄생하기까지의 확률은 약 0.02%에 불과하다.하나의 신약을 창출하기까지 평균 12년의 시간, 약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24시간 촉촉수분’ ‘안티에이징’ ‘다크서클 지우개’ ‘탱탱콜라겐’화장품 광고 문구 한 줄에 여성 소비자들의 지갑은 열리고 닫힌다. 소비자가 원하는 성능을 근거 없이 홍보해 부당이득을 취한 비양심 화장품 업체들의 목록이 공개됐다.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 주요 실증대상 광고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중 인터넷 등을 통해 유통되는 화장품 12개 업체의 과장광고 14개가 적발됐다.점검 대상이 된 103건의 광고 내용은 ▲여드름성 피부에 사용하기 적합 ▲향균(인체세정용 제품) ▲피부노화 완화 ▲일시적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빙그레의 구시대적 여성채용 공고가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빙그레 공식 홈페이지 내 ‘채용공고’에 등재된 채용공고가 문제가 됐다. 사무를 담당할 ‘여직원’을 뽑는다며 성별을 특정한 구시대적 공고에 취업준비생들은 허탈하다는 반응이다.◇ 행정직 뽑으면서 ‘밝은 미소의 여직원?’빙그레는 이달 22일 ‘2016 사무여직원 모집’이라는 구인 공고를 냈다. 빙그레를 이끌어 갈 ‘사무여직원’을 모집한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공고와 함께 올라온 이미지 컷에는 단정한 복장에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여성 구직자의 얼굴이 눈에 띈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파업 중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29일 0시를 기해 파업을 잠정 중단한다. 사측과의 임금교섭에 집중하기 위한 일시적인 파업 중단이다. 그러나 최근 조종사 노조의 파업에도 사측의 피해 규모가 크지 않아 협상테이블이 또다시 평행선을 달릴 공산이 클 전망이다.지난 22일 파업에 돌입했던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29일 자정을 시작으로 다음달 15일까지 파업을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조종사 노조는 성명에서 “회사가 전향적인 임금교섭 수정안을 아직 제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승적인 결정을 내리고자 한다”며 “29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등대’에 사는 사람들이 있다. 여기서 등대는 어두운 망망대해를 비추는 한 줄기 빛이 아니다. 늦은 밤까지 형광등 불빛이 꺼지지 않는 게임사의 씁쓸한 단면을 꼬집는 업계 용어다. 일상적인 야근에 잠 못 이루는 개발자들의 고단한 하루가 오늘도 등대 속에서 저물어 간다.국내 게임업계 종사자 비중은 매년 1조원 가량 늘어나는 게임시장 매출과 거꾸로 가고 있다. 종사자수가 매년 10% 가량 감소세를 보이는 것이다. 최근 모바일 게임시장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한국 게임 산업의 위기란 말이 나오는 이유다.올해 게임업계는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중국 게임사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게임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을 닮은 폭탄 아이템이 등장했다.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발화 문제로 단종 된 이후에도 외국산 게임을 중심으로 각종 패러디물이 양산되면서 삼성전자가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했다는 지적이다.26일 중국 IT매체 저우취커지에 따르면 텐센트의 온라인 슈팅게임 ‘역전’에 최근 갤럭시노트7을 닮은 무기가 추가됐다. ‘폭발하는 휴대전화’라는 이름의 수류탄형 아이템이다. 스마트폰 하단에 핀을 뽑아 던지면 폭발한다.해당 수류탄 아이템 상단에는 ‘SANBOMB’이라 적힌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유한양행의 항암 신약 중국 기술수출이 좌초됐다. 중국 측의 계약 이행 불성실이 원인이 됐다. 유한양행 입장에서는 1350억원에 달하는 수출 계약과 8년 만에 이뤄진 신약 수출 타이틀을 모두 놓치게 된 셈이라, 아쉬운 뒷맛을 남긴다는 평이다.28일 유한양행은 중국 제약사 뤄신사와 체결한 폐암신약 기술이전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7월 체결한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YH25448’에 대한 기술이전을 해지하는 내용이다.전자공시에 따르면 회사 측은 “계약 상대방이 계약조건 최종 합의를 위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바이엘코리아의 수입약 판매에 연달아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앞서 ‘바이엘 아스피린정’을 자진 회수조치한데 이어, ‘안드로쿨정’까지 수입업무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1개월에 달하는 행정처분 기간 동안 수입약 매출 감소에 따른 피해가 예상된다.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이엘코리아의 전립선암치료제 ‘안드로쿨정’에 1개월 수입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수입 의약품 항목 중 ‘안드로쿨정’이 식약처 신고사항을 위반한 혐의다. 내년 1월 2일부터 2월 2일까지 한 달간 수입이 일시 중단된다.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의약품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 1위 소방차 제조회사 ‘이엔쓰리’가 경영권 내홍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정영우 대표이사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피소된 것이다. 소송을 제기한 측은 회사에서 해임된 이사들이다. 이 과정에서 회사가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는 등 기업 전체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주주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경영진 3번 교체… 이사진과 자리다툼이엔쓰리의 경영권이 ‘풍전등화’에 놓였다. 3달 안에 대표이사 자리에 변동이 3번이나 단행됐다. 10월 대표이사가 기존 정영우 씨에서 김병수 씨로 변경됐다. 이사회에서 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사용자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알림톡을 발송하고 채팅방 내 공유 웹사이트 주소(URL)를 수집한 카카오가 방송통신위원회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전기통신 사업법 위반 혐의로 총 3억42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26일 방통위는 정부 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카카오의 알림톡 무단 발송에 2억42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또 무단 URL 수집행위에 대해서는 1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명령했다.알림톡은 사용자에게 물품 주문·결제·배송 등에 관한 정보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사안의 쟁점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하나투어의 ‘입맛대로’ 취소약관이 소비자를 두 번 울리고 있다. 비자에 잘못 명기된 성명을 체크하지 않는 초보적인 실수에 소비자는 공항까지 갔다가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이후 이어진 하나투어와의 손해배상 약관 분쟁에 소비자는 냉가슴만 앓고 있다.◇ 성명 오류 체크 못하고 고객 돌려보낸 하나투어18일 초등학생 딸아이와 공항을 찾은 A씨는 비행기에 탑승도 못한 채 허망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대형 여행사 하나투어의 실수로 인해 공항에서 출국도 못하고 여행이 취소된 것이다. 비자발급 과정에서 ‘성명 오타’라는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기내 난동사건을 일으킨 피의자 A씨가 일주일 만에 경찰에 출석했다.26일 오전 10시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경찰대에 A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항공보안법 위반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지 약 일주일만이다. 마스크와 모자를 쓴 채 경찰에 출석한 A씨는 기내 폭행 난동 혐의에 대해 “인정한다”고 밝혔다.경찰 출석 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A씨는 “난동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마약을 한 적 없고, 검사를 하신다면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도 많이 실망하고 있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치맥 배달왔습니다.”국세청의 고시 개정에 따라 배달앱 업체들이 주류배달 서비스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앱 상위업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등이 최근 주류 판매를 시작했다. 모바일로도 치킨에 맥주를 함께 주문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높다.요기요는 지난달 말부터 자사 배달앱에서 주류 판매를 허용했다. 배달의민족도 올해 10월 말부터 주류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소주, 맥주에 이어 생맥주, 막걸리까지 주종에 관계없이 자유로운 판매가 가능하다.배달앱 주류 판매는 국세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넥스트무브의 신작 모바일게임 ‘로스트테일’이 출시를 앞두고 카피캣 논란에 휩싸였다. IMC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PC온라인게임 ‘트리오브세이비어(이하 트오세)’와 비슷한 요소가 곳곳에서 발견된다는 지적이다.넥스트무브가 23일 MMORPG ‘로스트테일’의 국내 출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로스트테일의 원작인 중국게임 ‘미성물어’가 이미 트오세와 일러스트 및 배경 등이 매우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미성물어가 트오세를 베꼈다는 비판이 유저들에게서 수차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