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지도부의 재신임을 묻는 혁신안 상정 여부를 둘러싸고 바른미래당의 당내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당권파와 퇴진파 간 몸싸움까지 벌어진 이후 최고위 회의는 연일 반쪽으로 이뤄지고 있다. 사실상 당무가 마비된 상태다. 퇴진파 측에선 안건이 상정되지 않으면 최고위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서 해결사로 지목된 사람이 바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다.당 안팎으로 안철수 전 대표의 역할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당이 존폐의 위기에 직면한 만큼 공동 창업주인 유승민 의원과 함께 당을 수습해야 한다는 것.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퇴진파’의 반발로 촉발된 당내 갈등을 당권싸움으로 규정하며 선을 그었다.손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사태는 기본적으로 당권싸움이지 다른 것이 아니다”며 “특별히 관심이 없다”고 언급했다.바른미래당 전·현직 지역위원장 132명은 전날(25일) 결의문을 발표하고 손 대표가 추석 때까지 당 지지율 10% 달성 불발 시 사퇴하겠다고 약속했던 공약의 이행을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에 대해서도 “관심 없다”고 일축하며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당의 내홍 속에 반대파로부터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휘말려 어려움에 빠진 가운데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 및 인사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했다.유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중국·러시아 군용기가 KADIZ(한국 방공식별구역)와 영공을 침범한 사태에 대해 문 대통령이 침묵하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정부는 주한 러시아대사관 차석 무관이 “유감을 표한다”고 한 얘기를 러시아 정부의 공식 입장인양 국민들에게 전달했다가 추후 혼선을 일으켜 많은 비판을 받았다.유 의원은 “국군통수권자
바른미래당의 전·현직 지역위원장들은 25일 국회에서 당내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비상회의를 개최했다. 오신환·이태규 의원 및 권은희 최고위원 등 당내 고위 인사들도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당원들은 한 목소리로 손학규 대표 및 당 지도부를 향해 비판을 가했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혁신위원회가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 및 일부 혁신위원들의 사퇴로 파행을 맞은 상황을 언급했다. 손 대표는 이후 위원장의 공석을 이유로 본인 및 당 지도부의 재신임 여부를 담고 있는 ‘1차 혁신위 혁신안’의 최고위원회 상정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퇴진파' 최고위원들이 불참한 반쪽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임 윤리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 같은 날 '퇴진파' 혁신위원들은 손 대표를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손 대표는 24일 안병원 전 국민의당 당무감사위원장을 공석 상태였던 윤리위원장직에 새로이 임명했다. 안 위원장은 임명 소감에서 “당의 사정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윤리위원장 직임을 받게 돼 감사하면서도 무거운 짐을 통감한다”고 언급했다.일각에서는 안 위원장이 국민의당 출신으로, ‘
중국·러시아 군용기가 KADIZ(한국 방공식별구역)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 문재인 정부의 안보·외교 정책에 대한 우려가 쏟아져 나왔다.합동참모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 ‘H-6 폭격기’ 2대와 러시아 ‘TU-95 폭격기’ 2대 및 ‘A-50 조기경보통제기’ 1대 등이 전날(23일) 오전 KADIZ에 진입했고, 러시아 A-50 1대는 독도 영공에까지 두 차례에 걸쳐 7분여 침범했다. 공군은 이에 대항해 F-15K와 F-16 전투기를 긴급 출동시켜 360여발의 경고사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러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퇴진파’ 최고위원들이 2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전원 불참하며 반쪽자리 회의로 진행되는 파행을 맞았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회의에 앞서 ‘최고위원회 불참을 결정하며’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손 대표가 당 혁신위원회에서 의결한 ‘1차 혁신안’에 불복하고 최고위 안건 상정을 거부하면서 당을 또 다시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손 대표 본인의 불복 때문에 빚어진 혁신위 중단 책임을 엉뚱한 곳에 돌리며 당 대표가 앞장 서서 당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했다. 앞서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의 계파 갈등이 ‘진흙탕 싸움’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손학규 대표 측 ‘당권파’는 23일 ‘손 대표 퇴진파’ 혁신위원들에 대한 고발 조치를 예고하고 특정 당원의 출당·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기인 당 혁신위원회 대변인은 전날(22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발생했던 몸싸움 과정에서 장진영 당 대표 비서실장이 단식 중이던 권성주 혁신위원을 밀어 넘어뜨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정보도문을 발표했다. 그는 보도문에서 장 비서실장이 권 혁신위원을 밀어 넘어뜨렸다는 주장을 번복
파행을 맞은 바른미래당 혁신위의 정상화와 ‘1차 혁신위 의결안’의 최고위원회의 상정 여부를 놓고 당의 내홍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모양새다.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이 위원장 사퇴를 발표하며 언급한 ‘검은 세력’이 누구인가를 두고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2일 열린 당 최고위에서는 계파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앞서 임재훈 의원은 전날(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승민 의원이 지난 7일 주 위원장을 만나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즉각 보도 자료를 발표하고 “주 위원장에게 해당 요구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당 혁신위원회 간 갈등의 골이 한층 더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손 대표와 혁신위원들은 18일 오후 두 차례의 심야회동을 가졌지만 아무런 소득 없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원들은 19일 손 대표와 당 지도부를 향한 성토를 이어갔다.당 관계자에 따르면, 손 대표와 혁신위원들의 심야 회동은 손 대표의 예고 없는 방문으로 갑작스레 이뤄졌다. 혁신위원들이 손 대표에게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의 사퇴에 대한 혁신위원들의 입장을 설명하고 그간 혁신위의 회의 내용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혁신위의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다녀온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준비한 얘기를 다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나머지 여야 4당 대표들은 정치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댄 것 자체를 높이 평가하고 대체로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놨다.황교안 대표는 18일 회동 직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당 대표가 모여서 얘기하다보니 준비한 얘기도 다 못했다. 그럴 수밖에 없다”며 “의미 있는 대화, 깊이 있는 대화, 실질적 대화를 얘기하려면 사실은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1:1로 만나서 현안들에 대해, 국가의 미래를 만들
여야 5당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이 ‘16개월 만에’ 청와대에서 만났지만, 사실상 '빈손'으로 헤어졌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황교안 자유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해법 마련을 위해 만났다. 하지만 지난 18일, 여야 5당 대표와 문 대통령의 회동 직후 나온 공동발표문은 구체적인 해법 방안을 담지 못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과 여야 5당 대변인들은 이날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는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는 18일 혁신위를 향한 일부 당원들의 비하·조롱 사례를 공개하고 손 대표의 사과와 관계자의 엄벌을 촉구했다. 손 대표 측은 이 같은 내용을 반박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해명에 나섰지만, 혁신위에서 이를 재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혁신위를 둘러싼 당의 내홍이 한 층 더 심화되는 모양새다.언론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혁신위가 손 대표의 측근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일부 당원들은 파행 중인 혁신위의 정상화를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권성주 혁신위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그를 비난하는 내용을
여야 5당 대표들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한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회동 전 “소신껏 말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2시간 가량 이어질 예정인 이날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문제와 관련해 합의문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소신껏 말할 것이다. 대통령에게 여러분의 아픔을 눈물을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할 것이다. 우리 한국당이 땀 흘리며 준비한 일본문제에 관한 해법을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5당 대표가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난다. 여야 5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만나는 것은 16개월 만이다. 이해찬 민주당‧황교안 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평화당‧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문 대통령과 만나 국정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날 회동에서 논의할 핵심 현안은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후속 대책 마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8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책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의 사퇴로 파행을 맞은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의 정상화가 요원한 모양새다. 권성주 혁신위원이 당 지도부에 혁신위의 시급한 정상화를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지 엿새가 지났지만, 당원 간 욕설과 설전이 오고가는 등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손학규 대표 퇴진파’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 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들은 당 지도부가 젊은 혁신위원들과 소통 창구를 단절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주 위원장과 일부 위원들의 동반 사퇴 후 남아 있는 혁신위원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의 청와대 회동이 오는 18일 오후에 개최된다. 그간 단독 영수회담을 주장해왔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입장을 선회하면서 이뤄지게 된 회동인만큼 황 대표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황교안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청와대 회담은 국정전환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위기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치 지도자들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지혜를 모아서 실질적으로 해법을 도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외교로 풀어야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음 날 청와대에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회동을 두고 우려를 표했다.손 대표는 “(바른미래당) 대표가 된 후 14개월 만에 처음 열리는 회담이라고 하니 기대가 크지만 솔직히 걱정이 앞선다”며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경직된 한일 관계를 두고 열리는 회담인만큼 마땅한 해답이 나와야 하는데 과연 좋은 성과가 있을지 염려된다”고 했다.최근 언론에서는 정치권이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취하기보다 원론적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답보 상태에 빠져 있는 당 지지율 속에서 갖은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청와대 회동이 오는 18일로 예정된 가운데 손 대표가 당 대표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하고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손 대표는 지난 4.3 재보궐선거에서 당이 참패한 이후 “추석 때까지 당 지지율이 10퍼센트가 안 되면 사퇴하겠다”고 공약했던 바 있다. 하지만 손 대표는 전날(1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공약에 대한 질문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당대표 퇴진 여부와 관련해 내홍에 휩싸여 휘청이고 있다. 지난 4‧3 재보궐선거 패배로 ‘손학규 책임론’이 불거진 지 불과 3개월 만에 또 내홍으로 당이 휘청이는 것이다.손 대표 퇴진파 측 인사인 권은희 최고위원은 15일, 당 혁신위원회가 제시한 1차 혁신안을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 11일, 당 지도부 재신임 여부를 묻는 국민·당원 여론조사와 함께 총선 비전 공청회 등이 담긴 1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손학규 대표는 위원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