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방 광역시‧도 및 일부 수도권 외곽지역의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하고 인천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 지역은 투기과열지구에서 제외한다고 최근 발표했다.부동산 규제지역 완화·조정 발표 이후 부동산 업계는 ‘거래 절벽’ 상태인 현 부동산 시장이 조금이나마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 역시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큰 문제인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대출규제 등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건설업계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 및 한국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공사 중단으로 손실 금액이 늘면서 조합원들이 1인당 각각 1억8,000만원 가량의 추가 부담금을 떠안게 될 전망이다.20일 둔촌주공 시공사업단(이하 ‘시공사업단’) 및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최근 조합 측에 변경된 공사 도급금액 총 4조3,677억5,681만원(부가가치세 별도)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당초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의 최초 공사비는 2조6,708억원이다. 하지만 전임 집행부가 1만1,106가구였던
서울시가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를 근절하고자 올해 연말까지 강서구 등 4개 신축 연립다세대 밀집지역의 불법중개행위에 대해 집중 수사를 펼친다.13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시세 파악이 어렵고 전세가율이 높아 ‘깡통전세’ 위험이 큰 신축빌라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3만5,000여건의 임대차 관련 상담이 이뤄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세사기 검찰 송치 사건은 2020년 97건에서 지난해 187건으로 1년새 두 배 가량 증가했다.‘깡통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해보다 하락하면서 9년 만에 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1~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 대비 0.1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013년(-0.29%) 이후 9년 만에 약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부동산R114 측은 “한국은행의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 및 대출 규제 강화, 주요 지역의 가격 부담감 등의 영향으로 주택 거래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라며 “현재와 같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31일 정부의 2023년도 예산안에 대해 “비정한 예산안”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가 지난 28일 당 대표로 당선된 후 처음으로 정부를 향해 낸 쓴소리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까지의 정책 기조를 보면 지금 민생이 어려운데 이렇게까지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비정하다는 느낌 외에는 표현할 길이 없었다”고 지적했다.그는 영구임대주택 관련 예산에 대해 “지하방에서 주거 문제 때문에 어려운 상황을, 참으로 말씀드리기도 불편한 일을 겪으신 것
검찰이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시공사였던 호반건설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31일 건설업계 및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시공사인 호반건설과 분양대행업체, 자산관리업체, 공사 관련 책임자의 거주지 등 20여곳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펼쳤다.검찰은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진행 당시 시공사인 호반건설이 위법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이날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은 성남시가 일정 부분 확정한 이익을 얻고 나머지 초과수익은 민간이 챙긴 ‘대장
현대건설은 8월 26일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 1361-8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3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9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244가구 △84㎡B 356가구 △115㎡A 217가구 △115㎡B 31가구 △136㎡ 127가구다. 판상형과 타워형을 고루 구성해 선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남측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분양 일정을 살펴보면 9월 5일 특별공급,
지난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이 6월에 비해 3,374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미분양주택은 금리인상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집값 하락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3만1,284호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6월 2만7,910호와 비교해 12.1%(3,374호)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같은시기 수도권은 4,529호로 전월 4,456호에 비해 1.6%
서울 강서·금천·양천구의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이 올 2분기 신규 계약 기준 매매가격의 90%를 넘어서면서 ‘깡통전세’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율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을 뜻한다. 전세가율이 높을수록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하는 ‘깡통전세’일 가능성이 크다.부동산업계는 통상 전세가율이 80% 이상일 경우 ‘깡통전세’ 위험 신호로 보고 있다.23일 서울시가 서울주거포털 내 전월세 정보 몽땅을 통해 공개한 ‘전·월세 시장지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서울 내 연립·다세대주택(빌라)의 신규 계
최근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을 발표한 정부가 안전진단 제도 개선, 재건축부담금 감면 등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5년간 전국 22만호, 서울 10만호의 신규 정비구역을 지정해 도심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두고 시민단체, 전문가, 학계의 의견이 제각각으로 갈리면서 향후 논쟁의 소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들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가 서민주거 안정이 아닌 건설사업자 및 조합원 등 일부만 배불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 나아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사업과 관련해 조합의 사업비 대출 만기 연장이 결국 불발됐다.19일 조합‧시공사업단‧대주단 등에 따르면 대주단은 전날 조합 및 시공단에 7,000억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 만기 연장이 불가능하다며 예정대로 오는 23일까지 대출금 상환을 준비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각 발송했다.이에 조합은 증권사를 통해 단기 유동화 증권 ABSTB(자산 유동화 전자단기사채)를 66일 동안 발행해 대출 만기에 대비하기로 했다. 단기 유동화 증권 발행 증권사는 BNK투자증권·SK증권·부국증권·키움증권인 것으로 전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또다시 겨냥했다. 그는 지난 2008년 친이계의 친박계 ‘공천 학살’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라고 언급한 것을 그대로 인용하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이 전 대표는 1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만나자고 하면 만나실 것인가’라는 질문에 “진정성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기간 갈등 봉합이) 완전한 봉합이 아니었고 결국 좋은 게 좋은 거지했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이 오지 않
‘반지하주택 건축 전면 금지’를 선언한 서울시가 지난 16일 반지하주택 대책을 추가 발표했다. 이에 발맞춰 정부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국민주거 안정 실현방안’에 반지하주택 거주자 지원 방안 등을 담았다.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여전히 서울시의 대책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펼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서울시 정책에 수긍은 하면서도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 차원에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날 서울시는 향후 20년 이내에 재건축 연한이 30년이 넘는 노후 공공임대주택 258개 단지, 약 11만8,000호를 재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향후 5년 간 연평균 54만호씩 총 27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중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은 158만호가 공급될 예정이다.16일 국토교통부 및 기획재정부 등 정부 관계부처는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국민주거 안정 실현 5대 전략’을 발표했다.정부가 발표한 5대 전략은 △도심공급 확대 △주거환경 혁신 및 안전 강화 △공급시차 단축 △주거사다리 복원 △주택품질 제고 등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총 270만호 수준의 주택을 공급한다. 가장 수요가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공사 재개 여부를 두고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고 22억원을 기록했던 조합원의 입주권 매도 호가가 몇 개월만에 최저 16억8,000만원까지 떨어지면서 공사 재개 여부는 시장 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같은 상황에서 조합을 상대로 그동안 강경 입장을 펼쳤던 시공사업단 등이 다시 협의에 나서는 분위기로 전환하면서 공사 재개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시공사업단 “조합원 대상 구상권 청구 결정하지 않아” 기존 입장서
금리인상 여파로 주택거래가 줄고 미분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무순위 청약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도 이달 초부터 무순위 청약 제도 개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무순위 청약 제도 대폭 완화 보다는 일부 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개선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인상 영향 못 피한 서울, ‘청약불패 신화’ 깨져… 무순위 청약 건수 증가무순위 청약 제도는 기존 입주자 모집공고가 났던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청약 당첨 후 계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 중인 ‘청년주택’ 서류 심사 대상자 명단이 공식발표 전 외부로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2일 ‘YTN’은 SH공사의 ‘청년주택’ 서류 심사 대상자 명단이 공식발표 전 포털 까페 등을 통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역세권 청년주택’ 1차 공급 서류 심사 대상자 명단의 경우 지난 7월 27일 오후 4시 공식 발표하기로 예정됐다. 하지만 해당 명단은 이보다 7시간 가량 빠른 이날 오전 9시 포털 까페 등에 먼저 올라왔다.또 앞서 7월 22일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달 10일 전후로 ‘250만호+α’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한다.원 장관은 앞서 지난달 중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50만호 주택공급 공약의 구체적인 방안을 오는 8월 15일 광복절 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한 원 장관은 주택공급 대책의 발표 시점을 묻는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8월 10일 전후로 계획하고 있다”라고 답했다.이어 강 의원은 “고물가·고환율‧금리인상 등으로 전국 주택가격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들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1일부터 80%로 완화된다.이날 금융위원회는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의 경우 주택 소재지역 및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LTV 상한이 80%(대출한도 최대 6억원)까지 적용된다고 밝혔다. 그동안에는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가 투기·투기과열지구에서 9억원 이하 주택을 구매할 시에는 50~60% LTV가, 조정대상지역은 8억원 이하 주택을 살 때 60~70%의 LTV가 각각 적용됐다. 당시 대출 한도는 최대 4억원까지만 허용됐다.1주택자가 규제지역 내에서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이른바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법정소송전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 강동구 둔촌1동 일대 62만6,232.5㎡에 지상 최고 35층 85개동 1만2,032가구의 아파트와 각종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특히 해당 사업에는 일반분양 물량 4,786가구, 임대 1,046가구도 포함된 상태다.지난 26일 둔촌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둔촌주공 아파트주택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