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금융그룹이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사 M&A는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와 가파른 금리 인상 속에서도 자금 및 투자시장이 위축된 것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시장의 큰 관심을 모았던 롯데카드 인수전 절차 역시, 이러한 시장 분위기 여파로 지지부진한 모양새를 보였던 바 있다.그렇다면 올해는 시장 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을까. 최근 주요 금융사 및 금융그룹 수장이 M&A 확대 의지를 보임에 따라 작년보다는 시장이
서울시를 포함한 전국 시도에서 공공요금 인상이 줄줄이 예고되고 있다. 누적된 공공기관 적자와 대내외 경제상황으로 불가피했다는 게 관련 당국의 설명이다. 공공요금은 서민경제와 밀접한 부분인 탓에 소비자들은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전기요금 인상, “적자 30조원… 불가피한 선택”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한국전력(이하 한전)의 결정에 따라 올해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13.1원 인상됐다. 여기에는 급등한 연료비로 인한 전력량 요금 11.4원/kWh 인상과 온실가스배출권비용 등 증가에 따른
지속적인 금리인상으로 주택 가격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출상환부담을 수치화한 주택구입부담지수도 역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HF(주택금융공사)가 발표한 주택금융지수에 따르면 작년 3분기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89.3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지난 2021년 1분기 63.6을 기록했던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금리인상 조짐이 보였던 같은 해 4분기에는 무려 83.5까지 치솟았다.이어 작년 1분기 및 2분기에는 각각 84.6, 8
국내 증시가 새해 첫 개장일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5포인트(0.61%) 상승한 2249.95에 개장했다. 이날 10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22포인트(+0.50%) 오른 2,247.62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9.29)보다 4.55포인트(0.67%) 오른 683.84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10시 25분 현재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새해 첫날 정
상장 과정에서는 물론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던 쏘카가 반전을 맞고 있다. 최근 들어 뚜렷한 주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연간 흑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엔 주가 부진을 완전히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쏘카는 지난달 하순부터 시작된 주가 상승세가 이달 들어 더욱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상순 대체로 1만6,000원대에 형성돼있던 주가가 지난 2일 장중 한때 모처럼 2만원을 넘어서더니, 지난 12일부터 3일간 장중 2만3,000원대를 넘나들기도 했다. 쏘카 주가가 2만3,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행 소비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가 단독 대표이사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속도감 있는 대응을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단독대표 체제로 의사결정 속도감↑하나투어는 지난 16일 현재의 송미선·육경건 공동 대표 체제를 송미선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대표이사 체제는 내년부터 도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집행임원(대표이사) 변경 공시는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하나투어 관계자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8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곡물 가격지수의 경우 아직까지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농림식품부는 분석했다. 다만 수입단가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곡물 가격지수 ‘등락 반복’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조사해 5개 품목군(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별 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100)를 매월 작성해서 발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식량농업기구가 발표
넥센타이어가 올해 실적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내년엔 흑자전환을 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2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전년 4분기부터 이어진 적자 구간을 지나 3분기부터 흑자로 전환되면서 실적이 회복세를 보였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500원을 제시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RE(교체용 타이어) 수요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보이지만, 1년간 지속된 판가인상 효과와 체코 공장의 가동률 상승 등에 힘입어 2022년과 202
SK스퀘어가 새 사령탑을 맞이했다. 신임 CEO에 박성하 SK C&C 대표이사 사장이 발탁됐다. 출범 2년차에 들어선 SK스퀘어가 새 수장 체제 아래 분위기 쇄신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 SK C&C에서 SK스퀘어 이동… 전략통 역량 주목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 SK텔레콤으로부터 인적분할돼 출범한 곳이다. SK쉴더스·11번가·티맵모빌리티·원스토어 등을 주요 자회사로 거느린 투자전문회사다. 출범 2년차에 돌입한 SK스퀘어는 그룹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사령탑 교체가 결정됐다. SK스퀘어는 1일 신임 CEO로 박
산업은행(이하 산은)이 KDB생명보험 재매각에 나선다. 지난 4월 매각이 수포로 돌아간 지 7개월 만이다. 산은은 내년 2분기까지 매각 작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 매각 실패 7개월 만에 재도전 산은은 KDB칸서스밸류PEF가 KDB생명에 대한 매각 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KCV PEF는 2010년 산은이 KDB생명(옛 금호생명)을 인수하기 위해 칸서스자산운용과 공동 설립한 사모펀드다.KDB생명의 지분 92.73%는 KDB칸서스밸류Ltd(65.8%), KDB칸서스밸류PEF(26.9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내수 실적부터 수출까지 도맡고 있는 XM3(수출명 아르카나) 모델에서 창문 이탈 결함이 속출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그러나 해당 결함과 관련해 르노코리아 측은 여전히 리콜 대상 목록으로 지정하지 않고 결함이 발생하는 차량에 대해서만 무상수리를 지원해주고 있는데, 무상 보증 수리 기간을 초과할 경우에는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이에 적지 않은 소비자들은 XM3 창문 이탈 현상은 설계상 결함이라 주장하며 리콜이 필요하다면서 무상보증 기간 이후에도 창문 이탈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가 가까워지고 있다. 올해 시장 환경 악화로 한화투자증권이 신통치 못한 실적을 낸 가운데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권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될 예정이다. 권 대표는 2017년 한화투자증권의 대표에 올라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하면서 6년간 한화투자증권을 이끌어온 인사다. 권 대표는 취임한 첫해 흑자전환 성적을 냈으며 지난해까지 견조한 실적을 이끌어왔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증시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위기를 겪은데 이어 최근 새 주인을 맞은 바 있는 스포츠의류업체 배럴이 마침내 흑자전환을 이루며 산뜻한 새 출발에 성공했다. 국내 래쉬가드 시장을 선도해온 과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 14일 공시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배럴은 3분기 연결기준 181억원의 매출액과 23억원의 영업이익, 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에서 단연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흑자전환이다. 배럴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직후인 2020년 1분기 적자전환한 이후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폭이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실수요자들이 집을 구매하기 보다는 추가 가격 하락 기대감으로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거래절벽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이에 전문가들은 내년 하반기를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시점으로 예상하면서도 실수요자들이 이자‧원리금 상환 능력, 자금 마련 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폭 확대… 서울, 5% 이상 떨어진 거래비율 급증지난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
삼성출판사의 연결기준 실적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해왔던 아트박스가 연결대상에서 제외된 가운데, 삼성출판사가 적자 실적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개선이란 당면과제가 한층 더 무거워지게 된 모습이다.◇ 아트박스와 결별 수순… 승계도 속도지난 14일, 삼성출판사는 3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이번 분기보고서는 직전인 올해 반기보고서와 큰 차이점이 눈길을 끈다. 바로 연결재무제표가 사라진 것이다. 연결재무제표가 분기보고서에서 사라진 이유는 연결대상회사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2분기까지 삼성출판사는 아
롯데손해보험이 3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시장 안팎에선 매각 추진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내재적인 가치 성장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회사의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롯데손보의 3분기까지 누계 당기순이익은 6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053억원)보다는 42.8%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롯데손보 측은 “지난해 본사 사옥 매각의 일회성 효과를 제외한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509억원)보다 18.4% 성장한 실적”이라고 전했다. 3분기 롯데손보의 순이익은 127억원을 기록했다. 눈
카지노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마침내 적자의 터널을 빠져나왔다. 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GKL은 최근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GKL은 연결기준 744억원의 매출액과 45억원의 영업이익, 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94.6%, 직전인 올해 2분기 대비 54.8% 증가한 수치다. 영업손익 및 당기순손익은 모두 흑자전환했다.이로써 GKL은 코로나19 사태에서 비롯된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에어서울과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3사가 최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로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행정지도 조치를 받았다. 재무구조 개선 행정지도는 항공사의 재무 상황이 자본잠식률 50% 초과 및 완전자본잠식에 빠질 경우 국토부가 재무구조 사업개선 명령 전 실시하는 조치다. 이에 해당 항공사에서는 국토부에 자금 조달 계획 등을 소명한 것으로 알려진다.국토부는 지난달 에어서울과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3사에 순차적으로 재무구조 개선 행정지도를 내리고 모니터링에 착수했다.3사는 현재
쏘카가 상장 후 처음으로 발표한 실적에서도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11일 쏘카 주가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상장 과정에서는 물론 상장 이후에도 줄곧 아쉬움을 남겨왔던 쏘카가 모처럼 웃게 된 모습이다.◇ 상장 후 첫 실적에 주가도 들썩쏘카는 지난 10일 3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쏘카는 3분기 연결기준 1,170억원의 매출액과 116억원의 영업이익, 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가 이번 3분기에 기록한 매출액은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에 해당한다. 아울러 상장 직전인 지
코로나19 사태로 초유의 위기를 마주했던 CJ CGV가 비로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등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영업활동이 정상궤도를 되찾은 가운데, 실적 측면에서도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기 시작한 모습이다.CGV는 지난 8일,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CGV는 3분기 연결기준 4,050억원의 매출액과 77억원의 영업이익, 38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영업손익 흑자전환이다. CGV의 영업손익은 코로나19 사태 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