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황교안 리더십’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한국당 내부에서 황교안 대표가 ‘총선 전략 밑그림조차 제시하지 못한다’는 비판과 같은 맥락이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우파보수, 통합 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는 글에서 황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다.김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우파 정치세력이 승리할 수 있는 길은 지금처럼 분열된 상태가 아니라 다시 통합하고 싸우는 것 이외에 다른 길은 없다. 21대 총선 승리와 대한민국을 위해 지금은 결단해야 할 시간”이라며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가 불구속 기소되면서 향후 행보에 적신호가 켜졌다. ‘국회법 위반’ 등이 적용돼 벌금 500만원 이상의 형량이 확정될 경우 피선거권이 제한돼 총선과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서울남부지검은 황 대표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국회법 위반’, ‘국회 회의장 소동’ 등 세가지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4월 25~26일 황 대표가 한국당 의원 등과 공모해 국회 의안과 사무실과 정개특위‧사개특위 회의장을 점거하고 일부 더불어민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는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과반승리를 점쳤다. 나아가 국회선진화법상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최소 의석수인 180석을 범 진보진영이 가져갈 수 있느냐가 이번 선거의 핵심 포인트라고 했다.2일 저녁 JTBC 신년특집 대토론회에 출연한 유시민 이사장은 “지금 상황에서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게 가능하다”며 “나아가 (민주당에) 우호적인 정당을 포함해 국회선진화법상 입법을 할 수 있는 180석을 확보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다. 문재인 정부 후반기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난해 4월 정치·사법 개혁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리는 과정에서 여야 몸싸움으로 빚어진 고발건이 화근이 됐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 2일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에 연루된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및 소속 의원 24명 등에 대해 불구속 또는 약식 기소했다.특히 국회법(국회선진화법)에 따라 회의 방해 금지 등의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소속 의원들의 경우 총선 출마에 위협을 받게 됐다. 검찰이 기소한 상황에
2020년을 맞이해 주요 언론사들이 실시한 복수의 총선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법 개정안 강행처리 이후 실시된 조사임을 감안하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고무적이다. 한국당은 반헌법적 날치기 선거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나 국민여론에는 큰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는 모양새다.MBC의 의뢰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실시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5%가 민주당을 꼽았다.
2020년 새해 시작과 동시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황 대표의 전략과 리더십에 생채기가 났기 때문이다.하지만 황 대표는 '보수통합론'으로 논란을 전면 돌파하고 있다. 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황 대표는 보수대통합을 위해 탈당한 의원들의 재입당을 전면 허용했다. 그는 “나라를 위해서, 당을 위해서 다시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널리 드리겠다는 대통합 차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2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정계 복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안 전 대표의 귀국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선명한 야당 깃발을 내걸고 문재인 정권 심판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하 창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가 추구했던 새정치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한국 정치가 새로워지기 위해 문 정권의 신적폐 정치를 심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오전 안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국민께서 저를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총리는 7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가면서 30%에 근접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의뢰로 1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1개월 전 11월 조사 대비 1.9%p 오른 29.4%로 1위를 차지했다.이 총리의 대선주자 선호도는 광주·전라에서 45.7%였고, 서울에서도 32.7%를 기록했다. 또 경기·인천에서 30.7%를 기록하면서 이 총리의 선호도가 30%를 넘었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30일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을 처리한 것에 반발해 국회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했다.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 불법 날치기, 선거법 불법 날치기에 이어 세 번째로 날치기가 처리된 데 대해 의원들 모두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다"며 "분노를 한 데 모아 의원직 사퇴를 결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심 원내대표는 "의원직 사퇴서를 직접 제출하기로
21대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인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의외의’ 새 인물로 국민 마음을 얻기 위해서다.더불어민주당은 이해찬 대표가 직접 나서 영입 인사 모시기에 한창이다. 이 대표는 그동안 여성·장애인·청년 등 사회 약자를 당 인재로 영입했다.인재영입위원장인 이 대표는 지난 26일 척수 장애 판정으로 발레리나의 꿈을 접고 장애 인식 개선에 나선 최혜영(40)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을 ‘1호 인재’로 영입했다. 이어 지난 29일 시각장애인 어머니와의 이야기로 방송에 출연한 원종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내년 총선과 관련해 "뼈를 깎는 쇄신을 통해 가장 혁신적이고 가장 공정한 공천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내년 총선이 당의 승패를 떠나 '국가 존망(存亡)의 문제'라며 결연한 각오로 총선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21대 총선은 '좌파 독재의 망국적 폭정을 멈춰세우느냐, 그렇게 하지 못하느냐'의 국가 존망이 달린 문제이자 국민이 우리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라며 "국민이 원하고 나라가 필요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검찰 개혁 완수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이 여야 ‘표 대결’ 양상으로 치닫자 결연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민주당은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로 의결 정족수(148명) 이상 표를 확보해 공수처 설치법의 본회의 통과를 전망히고 있다. 다만 바른미래당 당권파로 분류되는 주승용 국회부의장과 박주선·김동철 의원이 공개적으로 공수처 설치법에 반대하면서 4+1 협의체 공조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여기에 바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른바 ‘비례한국당’ 창당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기 때문이다. 비례한국당 창당을 두고 ‘꼼수’라는 비판이 적지 않지만, 자신들이 반대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무력화하기 위해서는 창당이 불가피하다는 게 한국당의 입장이다.당초 원내수석부 등 전략단위에서 논의됐던 ‘비례한국당’ 창당안은 황교안 대표가 공식 언급하면서 본격적으로 힘이 실리고 있다. 황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이번 꼼수
배현진 서울 송파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이 황교안 대표를 대신해 대국민 호소문을 낭독했다. 대변인이 있음에도 따로 대독자를 선정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배현진 위원장이 황교안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와 가까운 인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26일 오전 한국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배 위원장은 “황 대표가 병상에서 있어 국민께 보낸 대국민 호소문을 대독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단식에 이어 국회 로텐더홀 농성, 장외 규탄집회 등 연이은 행사로 피로가 누적돼 현재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국회법에 따라 필리버스터가 26일 자정으로 자동 종료되자, 자유한국당은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맞춰 법적대응과 위성정당 창당 수순을 밟고 있다. 민주당이 요구한 새 임시국회 본회의가 개의되면 선거법은 바로 표결 절차에 들어간다.새 임시국회는 오늘부터 열리지만 본회의 일정은 오는 27일 개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본회의가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50시간 가량 이어진 필리버스터로 여야 의원들과 국회의장단의 피로가 겹쳐 미뤄지게 됐다. 이와 함께 문희상 국회의장도 여야에 재차 협상의 기회를 주는 차원에
여야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처리 여부를 두고 연일 공방 중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을 '2대 악법’이라고 규정하며 장외 투쟁까지 나선 상황이다.민주당은 23일, 한국당 참여없이 마련한 패스트트랙 법안 잠정 합의안 발표를 예고했다. 그동안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논의한 수정안을 두고 한국당과 협상하기 위해서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통합연대가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국민통합연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분열된 보수진영을 통합해 내년 4.15 총선승리와 나아가 정권교체를 위해 만든 시민단체다. 여기에는 이재오 중앙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최병국 변호사, 이문열 작가, 전광훈 목사 등 보수 인사들이 참여했다.송복 연세대 명예교수와 김진홍 목사, 최병국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권영빈 전 중앙일보 사장, 이문열 작가 등 5명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 노재봉 전 국무총리, 김경한 전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을 향해 “공당 최고위원으로서 상식적인 주장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이 지난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지역번호 7자리 변경 추진안에 대해 “간첩을 아예 잡지 못하도록 만든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한 데 따른 지적이다.박주민 최고위원은 20일,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정 최고위원이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변경하도록 한 ‘주민등록번호 부여 체계 개편안’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었다. 의혹이 지나치다”라면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21일 개최될 예정인 울산 장외집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번 울산 장외집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총선준비에 들어갈 것이라던 한국당 안팎의 전망과 다른 결정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박완수 한국당 사무총장은 19일 와의 통화에서 “울산은 (황교안) 대표가 내려가지 않는다”며 “울산 집회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선거공작에 대한 규탄집회로 김 전 시장이 주관한 것이다. 중앙당이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서 당 대표와 지도부는 가지 않는다”고 했다.당초 황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는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에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 개의를 제안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부수 법안과 각종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서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9일 “정치인은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삶을 보호하는 것을 첫 번째 삶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모든 야당에 조건 없는 민생 경제 법안 우선 처리를 제안한다”고 말했다.전날(18일)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예산 부수 및 비쟁점 민생 법안 우선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개의에 합의한 데 따른 발언이다. 현재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달리 관련 부수 법안은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