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메드 강국진 회장이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내들었다. 1년째 주가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성난 주주들의 마음을 달래고 투자심리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1년째 주가 하락세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강국진 회장이 3만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강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대비 0.22% 증가한 총 14.44%(193만3,985주)로 상승했다. 강 회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기업 성장 가능성과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이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강소기업인 클래시스가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에 매각된다. 피부과 전문의 출신으로 2007년 클래시스를 설립한 정성재 대표의 성공신화가 잭팟을 터뜨린 모습이다. 다만, 그 이면에 ‘주식금수저’가 자리잡고 있는 점은 씁쓸함을 남긴다.◇ ‘잭팟 엑시트’로 748억 거머쥔 미성년자들클래시스는 지난 27일, 창업주 정성재 대표 및 특수관계인들이 지분 60.84%를 ‘BCPE Centur Investments, LP’에 매각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
‘따상’은 없었다. 국내 IPO 역사를 새로 쓰며 주식시장에 데뷔한 LG에너지솔루션이 거침없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른 한편으론 단숨에 100조가 넘는 시가총액으로 코스피 2위를 꿰차는 저력을 뽐내기도 했다. 상장사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LG에너지솔루션이 향후 어떤 주가 흐름을 보일지 주목된다.◇ 시초가 59만7,000원… 50만5,000원에 첫날 마감LG화학에서 배터리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코스피에 신규상장했다.상장 과정은 하나하나가 새 역사였다. 공모 규모부터 역대 최대였던
정치권과 얽힌 잡음으로 뒤숭숭한 삼부토건이 본사 이전에 따른 정관 변경에 실패했다. 안건 처리를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지만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것이다. 중견 건설사 삼부토건은 지난 21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안건으로는 본사 세적지를 경기도 하남시에서 서울특별시로 변경하는 정관 일부 변경이 다뤄질 예정이었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하반기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인근으로 옮긴 바 있으며, 정관 상 본사 세적지는 2020년 3월 경기도 성남시에서 하남시로 변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삼부토건 관계
햄버거 프랜차이즈 기업인 맘스터치가 ‘자진 상장폐지 추진’을 선언했다. 외식기업 상장사가 자진 상장폐지에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맘스터치, 상장폐지 위한 공개매수 결정에 업계 술렁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맘스터치와 최대주주인 한국에프앤비홀딩스는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20일 공시했다. 총 공개매수 대상 주식은 1,608만주(15.8%)다. 최대주주인 한국에프앤비홀딩스가 1,179만8,185주(11.59%)를, 맘스터치가 428만8
신라젠이 풍전등화 상황에 놓였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신라젠에 대해 상장폐지 결정을 내려서다. 최종 결정 절차가 남아있지만 최대 위기를 마주한 상황이다.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소액주주들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향후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8일 오후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코스닥 상장사 신라젠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장폐지 여부는 향후 영업일 기준 20일 내에 열릴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확정된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제과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롯데제과는 신동주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 7만1,852주를 지난 14일 시간외매매로 처분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처분단가는 11만4,080원이다. 이로써 신동주 회장의 롯데제과의 보유 주식수는 ‘0’이 됐다. 신동주 회장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총 81억9,688만원의 현금을 확보했다.신동주 회장은 신동빈 현 롯데그룹 회장의 형이다. 신동주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의 보유 지분을 처분해왔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가 주식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수혜로 2020년 강세를 보였지만 지난해부터 서서히 내림세를 보이더니 신년에도 힘을 쓰지 모습이다. 특히 최근 분식회계 의혹 관련 리스크까지 부각되면서 불안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셀트리온 3형제, 4거래일 연속 하락장으로 마감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의 상장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카카오가 경영진들의 모럴 헤저드 비판에 휩싸인 가운데 주식 매도 규정안을 발표했다. 카카오그룹 계열사 주가 좀처럼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고 내부 직원들의 반발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만큼 대안책 마련을 통해 수습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카카오는 13일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AC)를 통해 전 계열사 대상 임원 주식 매도 규정을 마련, 이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앞으로 카카오 계열사의 임원은 상장 후 1년간 주식을 매도할 수 없다.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받은 주식에도 예외를 두지 않기
국민의힘이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총공세에 나섰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 하락세가 멈추거나 반등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가운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변호사비 의혹’이 재부상하면서 이를 고리로 이 후보를 향한 압박을 강화했다. ◇ 국민의힘, ‘대장동-변호사비 대납’ 총공세이날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야당은 신속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검찰 조사를 받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
지난해 8월 세간의 큰 관심 속에 상장한 뒤 부진을 면치 못해온 롯데렌탈 주가가 새해 들어서도 무기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답답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며 김현수 대표의 ‘속앓이’가 깊어지는 모양새다. ◇ 신동빈 회장 숙원과 직결되는 롯데렌탈 주가11일, 롯데렌탈 주가는 3만6,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소폭 하락한 것이자, 주가 변동이 없었던 지난 7일을 포함해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지 못한 것이다.지난해 말 3만8,100원으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가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예고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자사주 소각 및 배당 계획에 대해 밝혔다. 우선 포스코는 보유 중인 자사주 일부를 연내 소각해 주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총 발행주식의 13.3% 규모인 1,160만주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 소각은 통상 호재로 받아들여지는 이슈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전체 주식 수가 줄어 주당 가치와 주당 순이익이 증가하고 주당 배당금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
국내 카셰어링 업계를 선도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씁쓸한 실패를 맛보기도 했던 쏘카가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2022년을 맞았다. 그동안 성장해온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고,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상장이 추진되는 해다. 쏘카가 결코 쉽지만은 않을 상장을 무사히 마치고 성장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니콘으로 성장한 쏘카의 ‘명과 암’쏘카는 2011년 100대의 차량으로 제주도에서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카셰어링은 필요한 시간만큼만 차량을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
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재무 담당 직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5일 오후 9시 10분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이날 경찰은 경기 파주시 소재 피의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던 중, 건물 내 다른 호실에 은신하고 있던 이씨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 및 횡령 자금 행방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씨는 잔액
카카오페이의 주요 경영진들이 스톡옵션 행사와 주식 매각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새로운 경영진 체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내부 직원들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데 무게를 실을 전망이다. 카카오페이 주요 경영진은 4일 사내 간담회를 갖고 경영진 스톡옵션 행사 및 매각에 따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류영준 현 카카오페이 대표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들의 스톡옵션 행사와 매도로 인해 불편한 감정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송구하다”며 “상장사 경영진으로서 가져야 할 무게와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중견 자동차부품업체이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사돈기업으로 알려져 있는 대원강업이 2022년 새해와 함께 의미 있는 변화를 맞았다. 오너일가 2세 허재철 회장이 처음으로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허재철 회장의 이러한 행보는 실적 부진, 승계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과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새해 맞이한 대원강업대원강업은 스프링·시트 등을 생산하는 중견 자동차부품업체로, 코스피 상장사인 삼원강재를 비롯해 1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자동차스프링 부문에서 국내 1위의 입지를
국내 1위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에서 대형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자금관리 직원이 회삿돈 1,880억원을 빼돌린 사실을 뒤늦게 파악된 것이다. 자기자본에 91%에 해당하는 거액을 돈을 빼돌린 사건인 만큼 주식시장의 충격은 큰 분위기다.◇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 발생에 주권매매정지코스닥 상장사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자금관리 직원 이모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지난해 12월 31일 서울강서경찰서에 고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회사가 파악한 횡령 혐의액은 1,88
일동제약그룹이 대폭 불어난 적자와 함께 연말을 맞고 있다. 하지만 일동제약그룹은 의연한 모습이다. 체질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신약개발 추진이 그 배경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변화 및 실적 흐름은 최근 이뤄진 경영진 세대교체와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 내년 행보 역시 주목되는 이유다.◇ 적자 수렁 빠진 일동제약그룹, 체질개선 ‘시동’ 일동제약그룹은 올해 적자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먼저, 지주사이자 주요 계열사들을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는 일동홀딩스는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4,417억원과 누
출판업과 항공업을 아우르는 예림당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는 티웨이항공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직격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본업인 출판업 또한 신통치 않은 모습이다. 출판업으로 시작해 항공사까지 품은 ‘성공신화’의 주인공인 나춘호 회장의 자존심과 위상이 크게 흔들리게 됐다.◇ 티웨이항공 부진 속 예림당 본업도 ‘흔들’1973년 나춘호 회장이 설립한 예림당은 아동서적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2001년부터 선보인 학습만화 ‘Why?’ 시리즈가 대성공을 거
올해 국내 중견게임사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한 해였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오는 가운데 신작 출시 및 신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내년에도 국내 게임 산업의 성장세가 더욱 탄력받을 전망이다. ◇ 중견사들의 반란… 양극화 줄이고 성장세 탄력 줄 듯올해 국내 게임 업계에서는 중견게임사들의 행보가 적잖은 주목을 받았다. 먼저 기존 게임 사업과 관련해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킹덤’ △엔픽셀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그랑사가’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