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윤길주 편집인] 롯데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신동빈 회장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롯데 측이 초호화 변호인단으로 보호막을 치고 있으나 신 회장의 신병처리가 어떻게 될지 예단할 수 없다. 검찰이 과거 재벌 수사와 달리 꽤 의지를 갖고 수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검찰이 최근 불거진 전·현직 고위 검사들이 연루된 사건을 덮기 위해 롯데를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루머도 있으나 그건 중요치 않다. 재벌이라도 비리가 있다면 예리하게 도려내야 하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가 형제 경영권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세 차례 주총 표 대결에서 동생에게 패배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사생결단’의 기세다. 최근엔 아버지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치매약 복용’ 사실을 공개하는 카드까지 던졌다.그간 주장해온 ‘후계 적통성’이 흔들릴 수 있는 위험부담을 감수하고라도, 동생인 신동빈 회장에게 각종 비리 의혹의 책임을 집중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2010년부터 치매약 복용” 공개 파문말로만 무성했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치매약 복용설’이 사실로 드러났다. 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반전도 이변도 없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반격을 또 한 번 제압했다.25일 일본 도쿄에서는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가 열렸다. 안건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요구한 ‘경영진 해임안’ 및 ‘신동주 회장 이사 선임안’이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안건을 상정했다.이는 지난해부터 불거진 롯데 경영권 분쟁의 연장선상이었다. 동생 신동빈 회장에게 밀려난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번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반격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내우외환에 빠지고 있다. 비자금 의혹과 압수수색, 형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 등으로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중·소 협력업체들이 '갑질'을 당했다며 집단행동에 나설 태세다.◇ 압수수색-신동주 반격에 또 다시 ‘뒤숭숭’롯데그룹은 지난해 형제간 경영권 갈등으로 뭇매를 맞았다. 볼썽사나운 집안싸움 뿐 아니라, 이 과정에서 드러난 롯데그룹의 실체가 많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긴 것이다.하지만 신동빈 회장은 아버지와 형을 따돌리고 롯데그룹을 장악하며 대국민사과는 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를 계기로 신동주 SDJ 회장이 반격의 고삐를 당기고 있는 가운데, 신 회장의 오른팔 정혜원 상무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어가 서툰 신 회장의 ‘입’은 물론,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지킴이’까지 자처하고 있다.◇ ‘입’이자 ‘대리인’ 그리고 ‘통역’까지‘신동주의 오른팔’ 정혜원 상무의 이름이 언론에 오르내린 건 지난해 10월8일을 기점으로 한다. 이날 열린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긴급 기자회견에서 정 상무는 SDJ 코퍼레이션(이하 SDJ)의 홍보담당자로 세간에 소개됐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검찰이 롯데그룹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롯데가(家) 형제의 경영권 다툼이 ‘3라운드’에 돌입했다. ‘경영권 다툼’에서 밀려났던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한국롯데의 ‘검찰 수사 악재’를 틈타 ‘신동빈 체제’에 반격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검찰 수사’ 악재 틈타 경영권 확보’ 나서 재계에 따르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달 말 열리는 일본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등 현 이사진에 대한 해임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또 자신의 이사 선임안을 주총 안건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4일 오전(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미국 액시올사와의 에탄 크래커(분해)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 직후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모든 회사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이야기 하고 있다”고 말했다.신동빈 회장은 호텔롯데의 상장 계획 철회와 관련한 질문에 “호텔롯데의 상장은 무기한 연기가 아니고, 다시 준비해서 연말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수상한 자금’을 포착했다. 출처 불명의 뭉칫돈이 수년간 오너 일가에 흘러간 단서가 잡힌 것이다. 돈의 출처는 물론, 그 사용처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300억’…어떻게 드러났나14일 롯데그룹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회사로부터 매년 300억원에 가까운 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 돈이 오너 일가의 비자금으로 파악하고 관련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이같은 사실이 밝혀진 건 지난 10일 진행된 검찰의 압수수색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롯데그룹을 향한 검찰의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재벌기업 비위를 전담하던 특수4부를 포함해 방위사업수사부, 첨단범죄수사부까지 동원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 수사팀은 지난 10일 롯데그룹과 롯데쇼핑, 신동빈 회장 자택 등에 압수수색을 단행한데 이어, 14일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로 그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엔 검찰 첨단범죄수사부가 나섰다. 롯데케미칼이 해외원료를 수입하는 과정에 계열사 등을 이용해 가격을 부풀려 자금을 빼돌린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롯데건설과 롯데케미칼 등 그룹 계열사 10여곳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조재빈)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는 14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와 롯데케미칼, 롯데알미늄, 롯데상사, 코리아세븐 등 계열사 10곳을 포함해 총 15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롯데그룹 본사 및 계열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서울 평창동 자택, 롯데호텔 34층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4) 집무실 등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그룹이 검찰의 전방위적인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호텔롯데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무기한 연기한다. 호텔롯데는 상장 철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13일 공시했다. 호텔롯데는 “최근 대외 현안과 관련해 투자자 보호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이번 공모를 추후로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대표주관회사 동의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한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방안에 대해 주관회사 및 감독기관과 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그룹 컨트롤타워 ‘정책본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룹의 사령탑 역할을 하는 동시에, 신동빈 회장을 위시한 오너 일가의 ‘친위대’로 통하는 정책본부의 실체를 들여다봤다.◇ 신동빈 회장, 총괄본부 발판삼아 총수 등극지난 10일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롯데그룹 본사와 계열사 17곳에 검찰이 들이닥쳤다. 꼬박 16시간 가까이 걸린 압수수색을 통해 검찰은 1톤 트럭 10여대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검찰의 압수수색이 예상보다 길어진 건 “정책본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검찰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자금을 관리하던 임원급 직원 3명을 소환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관계자가 소환조사된 것은 처음이다.앞서 11일 검찰은 이들 3명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와 장부 등을 확보했다. 이들은 신 회장 부자의 자금을 오랜 기간 관리해온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현재 검찰은 롯데그룹 계열사 간 수상한 자금흐름, 롯데와 하청업체 사이 이면거래 등을 중점수사대상에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오너 일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검찰이 롯데그룹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검찰은 신격호 총괄회장을 비롯해 신동빈 회장 등 롯데그룹 오너 일가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 10일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수사경과에 따라 향후 정관계 로비사건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정치권도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그룹 본사와 신동빈 회장의 자택,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 17곳에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사와 수사관 등 200여명 이상이 투입된 이번 압수수색에는 오너 일가뿐만 아니라 본사 및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투명한 롯데가 되겠다.” 신동빈 롯데그룹이 회장이 지난해 8월 11일 대국민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형과의 ‘경영권 다툼’과 ‘일본기업 논란’으로 파문이 커지자 신 회장은 ‘경영 투명’과 ‘지배구조 개선’을 약속했다.그로부터 10개월의 시간이 흐른 지금, 이 같은 약속이 ‘공염불’이 될 처지다. 롯데홈쇼핑,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등 계열사 곳곳에서 각종 부도덕적한 행위가 적발됐고 ‘지배구조 핵심 개선 방안’인 호텔롯데의 상장도 차질이 생겼다. 여기에 ‘비자금 의혹’까지 터졌다.검찰은 10일 ‘비자금 조성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호텔롯데와 신동빈 회장이 체면을 구겼다. 이달 말 예정된 기업공개를 앞두고 열린 설명회의 흥행 성적이 신통치않은데다 직접 참석한 신동빈 회장은 ‘말 실수’로 투자자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얘기가 나온다.◇ “회장님 오셨는데”… 썰렁한 IR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호텔롯데 기업설명회(IR)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호텔롯데는 이달 말로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설명회를 열었는데, 대형 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분위기가 썰렁했다고 한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면세점이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거액을 기부한 사회공헌 사업에서 잡음이 흘러나와서다. 논란의 주인공은 지난달 문을 연 ‘언더스탠드에비뉴’. 이 시설은 위법 의혹과 함께 영세한 입주 업체에 관리비 명목으로 매출의 일부를 걷어간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출발부터 시끄럽다.◇ 상장 코앞에서 선행이 악재로“호텔롯데 기업공개를 통해 면세점 사업을 세계적으로 성장 시키겠다.”30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설명회 자리에서 밝힌 포부다. 롯데면세점은 호텔롯데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핵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지난 1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롯데그룹의 인도네시아 진출 현황을 설명하고, 투자확대 및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은 유통, 화학, 건설 등 12개 계열사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하여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다면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인도네시아 정부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롯데그룹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그룹의 창업전문 투자회사 ㈜롯데액셀러레이터(LOTTE Accelerator)가 지난 27일 오후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스타트업(start-up·신생벤처기업) 지원활동에 나섰다.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롯데액셀러레이터 본사에서 열린 개소식은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소진세 롯데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황각규 롯데정책본부 운영실장,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 등 롯데 관계자들과 입주업체 15개사 대표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동빈 회장은 사무공간 및 커뮤니티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그룹은 25일 오전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사람 중심의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한 ‘2016 롯데 HR포럼’을 개최했다.롯데 HR 포럼은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인도, 중국 등 국내외 전 계열사 인사·노무·교육 담당자 650여명이 모여 주요 인사 관련 이슈를 공유하는 자리로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됐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사람 중심'의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고 조직과 구성원들이 활발하게 공감하고 소통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