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여야 합의처리를 전제로 민주당은 공수처의 기소권을 제한하고, 한국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수용하는 대타협을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강조했다.선거법·검찰개혁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을 둘러싸고 양당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 원내대표가 정기국회 마무리를 앞두고 재차 양당의 대타협을 촉구한 것이다.오 원내대표는 앞서 3일에도 양당에게 이같은 중재안을 제안한 바 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47.5%(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21.0%)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월 4주차와 동률인 48.3%(매우 잘못함 35.7%, 잘못하는 편 12.6%)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1%p 증가한 4.2%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0.8%p
"역대 최악의 국회로 평가받는 20대 국회가 말 그대로 역대 최악의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정치평론가의 말이 아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한 공식 발언이다. 오 원내대표의 우려처럼 마무리를 앞둔 20대 국회는 '역대 최악'이라는 오명에 허덕이고 있다. 왜일까.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6년 5월 30일 20대 국회 개원 이후 2만3,448건의 법안이 발의됐고, 이 중 7,019건(29.9%)의 법안이 처리됐다.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열렸지만 법
문재인 정부 세 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명됐다. 청와대는 5일, 추미애 전 대표에 대해 강한 소신, 헌정사상 최초 지역구 5선 여성 국회의원,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 개혁성 등을 언급하며 “국민이 희망하는 사법 개혁을 완수하고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추 전 대표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은 ‘검찰 개혁 완수'에 방점을 찍은 조치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국회 시정연설에서 “검찰 개혁을 멈추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61)를 법무부 장관에 내정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0월 14일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면서 자진해서 사퇴한 지 52일 만이다.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추미애 의원은 소외 계층과 권익 보호를 위한 법조인, 소신이 강한 판사로 평가받았다. 정계 입문 이후에는 헌정사상 최초로 지역구 5선 여성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이어 “판사와 국회의원으로 쌓아온 법률적 전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의 지방선거 개입, 선거 여론 조작 사태는 민주주의를 근원적으로 훼손하는 부정선거"라고 지적했다.한국당은 이같은 의혹을 '국정농단'으로 규정하고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특별검사제 및 국정조사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동원해 청와대의 실체를 밝혀내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청와대 3대 게이트는 용납할 수 없다"며 "필요할 경우 특검이나 국조 등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약 4개월 만에 부정평가를 앞섰다. 지난 8월 2주차(긍정평가 48.3%, 부정평가 47.4%)이후 처음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1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48.4%(매우 잘함 27.6%, 잘하는 편 20.8%)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에 ‘정치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해찬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에 대해 조사하는 검찰을 향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선택적 수사”라면서 “검찰이 국민이 아닌 조직에만 충성하기 위해 정치적 행동을 넘어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든다”고 했다.그러면서 “오늘부터 우리 당은 검찰에 대해 준엄하게 경고하고, 검찰이 직무유기를 하면 절대로 그냥 두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집권 여당 대표가 검찰에 공개적으로 ‘경고장’을 보낸 셈이다. 설훈
검찰이 전 청와대 특감반원 A수사관의 사인을 밝히겠다며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청와대와 검찰의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2월1일부터 피의사실과 수사 상황 공개를 금지하는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 제도가 시행되고 있음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경찰에 따르면, 검찰은 앞서 2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숨진 A수사관의 휴대전화와 메모 등 유류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A씨에 대한 경찰의 부검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검찰의 압수수색 등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일 "자유한국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받고,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기소권에 제한을 두는 선에서 대타협할 것을 양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이날 공수처 설치·검경수사권 조정 등을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되면서, 선거법 개정안에 이어 지난 4월 여야가 물리적 충돌까지 일으키며 공방을 벌였던 패스트트랙 법안이 모두 본회의에 오르게 됐다.그럼에도 민주당과 한국당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대립을 이어가자 오 원내대표는 한국당에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수용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사법개혁 법안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된 지 219일 만이다.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사법개혁 법안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설치법 2건,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2건이다.이들 법안은 각각 90일간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기한을 거친 뒤 이날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10월 29일, 패스트트랙에 오른 사법개혁 법안 자동 부의 시점을 예고했다. 당시 문희상 의장은 한민수 국회
2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신당 창당을 위한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약 일주일 앞둔 가운데, 악재가 잇따라 발생하며 몸살을 앓는 모습이다.변혁은 당초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장기간 내홍으로 위기에 처한 당을 정상화하자는 취지로 지난 9월 30일 출범했다. 유승민계 8명(오신환·유승민·유의동·이혜훈·정병국·정운천·지상욱·하태경), 안철수계 7명(권은희·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 등 15명 의원이 동참했다.그러나 당시 변혁 대표를 맡은 유 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에 ‘타협’을 호소했다. 한국당이 검찰·선거제도 개혁에 반발하며 강도 높은 투쟁만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9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를 극한 대결로 내모는 것은 한국당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협상을 외면하고 대결만 주장하는 것은 공당이 할 일이 아니다”고 했다.그는 검찰·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한 여야 협상이 “절벽을 향해 치닫고 있다”고 봤다. 이 원내대표는 협상이 어려워진 이유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8일간’ 단식을 하며 검
여야 정치권이 2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날(27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를 위한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인 지 8일 만에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되자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했다.여야는 황 대표에 대한 쾌유를 기원하면서도 지난 27일 부의된 선거법 개정안에 이어 내달 3일 검찰개혁 법안마저 부의를 앞둔 상황에서 패스트트랙 협상이 더욱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유감도 전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젯밤 늦게 황 대표가 병원에 이송됐는데 위험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야심차게 추진했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7일 마무리됐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현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외교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우리가 목표했던 것을 기대수준 이상으로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역량이 총 결집된 외교행사를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당분간 내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최대 관심은 ‘개각’이다. 현재 공석인 법무부장관과 이낙연 총리 후임자 지명이 급선무다. 총리 후보로는 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꼽히며, 법무부장관으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7일로 국회 본회의에 자동부의된 가운데, 여야 정치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부의된 법안은 60일 안에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 처리할 수 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을 비롯한 검찰개혁 법안의 부의도 내달 3일로 예정된 만큼 여야 지도부의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그러나 여야는 아직도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패스트트랙을 반드시 처리하려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패스트트랙 철회를 주장하는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온도차가 커 접점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 및 검찰개혁 법안 처리 방안을 논의한다.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본회의 자동 부의 시점이 이틀 앞(27일)으로 다가왔다. 내달 3일 검찰개혁 법안 부의도 앞두고 있다. 문 의장은 평소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여야 합의를 촉구해온 만큼, 합의 처리에 대한 의지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지난 20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하반기를 맞아 국민의 질문에 답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라는 제목의 전날(19일) 방송에 대해 "한마디로 아쉬움과 실망을 금할 수가 없었다"고 혹평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민들은 새로운 변화를 기대했고 변화에 대한 대통령의 신념을 듣기를 기대했지만, 질의는 산만했고 대답은 제대로 없었다. 어수선했고 많은 언론들은 민원창구의 답변 같았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손
여야 정치권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질문에 직접 답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뜻 깊은 시간'이라며 높게 평가한 반면, 야당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은 각각 '일방적인 쇼', '전파 낭비'라고 혹평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들의 질문을 마주한 문 대통령은 국정철학과 운영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했다"며 "대부분의 현안에 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진술을 거부한 데 대해 "대한민국 법무장관이던 사람이 법치주의에 따른 정당한 사법작용을 이렇게 무시하는 것을 보니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8시간이 걸린 조사 과정에서 조 전 장관은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게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하면서 검찰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손 대표는 "심지어 조 전 장관은 지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