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놓고 국민의당이 두 갈래로 갈라진 모습이다. ‘끝장토론’으로 한 차례 당의 입장을 정리했지만, 양 측 모두 토론 결과와는 상관없이 제 갈 길을 가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접촉면을 더욱 늘리고 있고, 통합을 저지하기 위한 호남 중진들의 ‘평화개혁연대’도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3일 국민의당·바른정당 의원들의 모임인 국민통합포럼과 각 당의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바른정책연구소가 주최한 ‘양당 연대·통합의 의미와 전망 그리고 과제’라는 토론회에 참석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바른정당 의원 정책연구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은 23일 양당 정책연대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통합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민통합포럼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당 연대 통합 의미와 전망 그리고 과제’를 주제로 열린 9차 세미나에서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필요성에 공감대를 확인했다.이날 세미나 발제자로 나선 홍진표 '시대정신' 상임이사는 “양당 통합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중도정치세력 강화의 유일한 길”이라고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발제에서 “국민의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국민통합포럼이 ‘중도통합’ 논의에 불을 다시 붙였다. 국민의당 내홍 원인으로 지목된 중도통합은 지난 21일 ‘정책연대 추진’을 이유로 사실상 논의가 중단됐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가 하루만에 중도통합론을 강조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안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의 창당정신을 지키면서 외연을 확대‧강화하는 노력과 함께 당내외 여론 수렴도 계속하겠다”면서 중도통합 추진 방침을 재차 밝혔다. 안 대표는 전날(21일)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저는 내년 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바른정당이 선거연대 분위기 조성에 나서는 모양새다.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양당 연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양당 의원들의 정책연구모임인 국민통합포럼도 정책연대 아이템 선별과 사안별 의견 차이를 좁히기 위해 매주 세미나도 열고 있다.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양당간 정책연대 실험이 성공할 경우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선거연대, 이후에 통합까지 염두에 두고 활동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안철수 대표도 지난 16일 “우리가 처음 정당을 만들었을 때 추구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은 16일 세미나를 갖고 한반도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 ‘한반도 핵 공유’ 추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과거 김대중·노무현,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판은 지양하고 본받아야 할 점은 계승·발전시키는 것에 공감했다.이날 세미나에서 국민의당 정책연구소인 국민정책연구소 소장 이태규 의원은 “(국민의당·바른정당이) 공동의 안보모델을 만들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한미상호방위조약 개정을 통한 한반도 유사시 미군 자동개입 조항 개설과 한·미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내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연대 논의에 긍정적인 의원들이 ‘명분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당내 호남계 중진의원들은 “명분도 실리도 없다”며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른정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는 달리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에는 소극적이라는 점도 호남계의 반대 이유 중 하나다. 바른정당과 함께 ‘국민통합포럼’을 이끌고 있는 이언주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역할을 했던 의원들은 (바른정당에서) 거의 나갔다”며 통합론에 힘을 보탰다.이언주 의원은 16일 평화방송라디오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저희(국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호 당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유한국당에서 출당되면서 야권발(發) 정계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홍준표 대표는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로써 박 전 대통령의 당적은 사라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 제명을 보수통합 조건으로 내 건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도 조만간 한국당으로 이동할 전망이다.현재까지 바른정당에서 최대 10명이 탈당해 한국당으로 갈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주호영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8~10명 정도 의원들이 6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포럼인 ‘국민통합포럼’이 25일 4차 모임을 갖고 정책연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차 모임에서 김동철 국민의당·주호영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통합포럼 공동대표인 이언주 국민의당·정운천 바른정당 의원 등이 양당 정책연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소득·혁신주도성장 대 금융주도성장 비교’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 세미나에는 국민의당에서 김 원내대표와 이 의원을 비롯해 장진영 최고위원, 박준영·최명길·권은희·정인화 의원이, 바른정당에서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간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국민의당과 통합론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제안이 오면 당원들과 의원들의 의사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저를 찾아왔다. 언론에 보도가 됐는데, 일간지에 보도된 국민정책연구원의 여론조사 결과를 가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김 원내대표와의 전날(18일) 회동에서 다당제 체제 필요성과 국민의당 국
[시사위크=은진 기자] 추석 연휴 직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다시 정계개편 논의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연대 시기는 놓쳤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장 내년 6월에 치러지는 지선을 앞두고 직접적인 연대를 하기에는 때가 늦었다는 반응이다. 이에 따라 제3정당으로서 존폐 기로를 맞고 있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단순한 연대보다는 제도적인 개편을 통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국민의당 이언주 의원과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의원모임 국민통합포럼은 1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만났다. 10일 오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다. 물론 정치적 목적을 가진 만남은 아니다. 이날 ‘선거제도 개편의 바람직한 방향’이란 주제로 열린 토론회 참석 차원이다. 하지만 분위기가 좋았다. 여세를 몰아 합당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올 정도였다. 급기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인사말에서 “언론들이 너무 앞서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당부까지 했다. ◇ 악수 나누는 유승민과 안철수 10일 오후 ‘선거제도 개편의 바람직한 방향’이란 주제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지난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한상대 전 검찰총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하지만 현재 정치적 상황은 물론, 홍석조 회장과의 관계로 인해 불편한 시선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한상대 전 검찰총장은 사외이사의 기본이자 핵심 요건인 ‘독립성’부터 물음표가 붙는다.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은 검찰 출신이다. 사시 18회인 그는 광주고검장까지 지낸 뒤 2006년 검사 옷을 벗었다. 검찰총장 후보로까지 여겨지던 인물이었으나, 이른바 ‘삼성 X파일 사건’에 발목을 잡혔다. 당시 공개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진석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을 정면 비판했다. 정진석 전 원내대표는 이날 노무현 정부 당시 관련 부처에 전달됐던 공문을 공개하며 "댓글정치 원조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고 말했다.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당·바른정당 의원 정책포럼인 ‘열린토론 미래’ 5차 정례토론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노무현 정부 당시 국정홍보처에서 공무원들에게 주요 언론보도 기사에 ‘댓글을 달라’고 지시한 문건을 공개하며 “요즘 댓글, 댓글 하는데 댓글 정치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권이 본격적인 ‘혁신성장’ 띄우기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 기조인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야권의 반발이 커지자 ‘혁신성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더불어민주당은 ‘혁신성장’을 한목소리로 강조하며 여론몰이에 나섰다.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무회의에서 “혁신성장에 대해서는 개념이나 구체적인 정책방안을 상대적으로 덜 제시한 측면이 있다. 소득주도성장이 수요 측면에서 성장을 이끄는 전략이라면 공급 측면에서 성장을 이끄는 전략이 혁신성장”이라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연대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이 26일 조찬 회동을 갖고 정기국회 기간 내 방송개혁법·규제프리존법·경제민주화법 등 3대 중점법안 통과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조찬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양당이 특별한 이견 없이 공감대를 가질수 있을 만한 것을 중심으로 (법안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정기국회에서 국민통합포럼의 법안 공동 추진과정에 대해 “저희가 (법안 공동추진 등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김동철·주호영 원내대표에게 논의 결과들을 상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현재 국내 대형마트는 한 달에 두 번 문을 닫는다. 전통시장을 비롯해 주변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다. 그런데 이제 한 달에 네 번 문을 닫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정부가 마련 중인 유통업 관련 규제 정책에 대형마트 의무휴업 연장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져서다. 마찬가지로 배경은 골목상권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다. 과연 효과가 있을까.◇ 전통상권 살려라… 대형유통업체 의무 휴무제 강화 추진 현재 정부와 여당은 복합쇼핑몰 등 대형쇼핑시설에 대한 초강력 규제를 총망라한 ‘유통산업 발전법 개정안’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이 ‘한반도 내 핵 전력 배치’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인 국민의당은 이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모양새다.한국당·바른정당 등 보수 야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가 시험 발사에 대해 거듭 핵무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당도 18일 세미나를 열고 한반도 전술핵 도입 및 핵 개발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한국당은 전술핵 재배치를 당론으로 정한 뒤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를 꾸리고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북핵특위는 지난 13~16일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하기 위해 미국 조야 관계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자중기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 박성진 후보자의 종교적 편향성과 뉴라이트 역사관, 부동산 다운계약서작성과 위장전입 논란, 병역특례 연구원 허위복무 의혹, 무상 주식증여, 셀프포상 등이 주요 쟁점인 가운데 이를 검증하기 위한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의가 이어졌다.◆ 박성진 후보자 "최선을 다해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시작 전 산자중기위 회의실에 도착해 장병완 위원장및 청문위원들과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11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고 박 후보자를 둘러싼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 등에 대한 검증에 나섰다. 박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극우 인사 초청 논란에 대해 “전 추천한 적 없고 우연한 기회에 연결만 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인사청문회를 열고 박 후보자의 이념·역사관 논란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박 후보자는 2016년 11월 자신이 재직했던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정기세미나에 뉴라이트 학자인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를 초청했고, 2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7일 자진사퇴 함에 따라 바른정당은 조만간 임시 지도부 구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대표대행으로 세우거나 당의 최대 주주인 김무성·유승민 의원에게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겨 비대위 체제로 지도부를 운영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대표대행 체제의 경우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3~6월 정병국 전 대표의 당 대표직 사퇴 때부터 이혜훈 대표 선출 때까지 이미 맡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주 원내대표가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해 대표권한대행에 다시한번 취임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