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3%를 얻으며 이낙연 총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야권의 검증과 검찰의 수사과정에서 인지도를 크게 높인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조사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는 지난달 대비 4.9% 포인트 감소한 20.2%를 기록했다. 6월 조사부터 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비교적 큰 폭의 지지율 하락으로 2위 황교안 대표와 격차는 다시 오차범위 이내로 들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해올 것을 지시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법무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다. 청와대에 따르면, 조국 장관의 법무부 업무보고는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전격적으로 진행됐다.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력하게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권력기관일수록 더 강한 민주적 통제를 받아야 한다. 검찰은 행정부를 구성하는 정부 기관이다. 따라서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대해 검찰은 물론 법무부와 대통령도 겸허하게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 여권 주요 인사들이 검찰비판에 가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장관에 대한 신뢰와 검찰개혁 의지가 거듭 확인된 시점 전후의 변화다. 또한 지난 28일 수만 명의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검찰청 앞에 모이는 등 검찰개혁을 바라는 여론의 크기를 정치권으로 하여금 실감케 했다.이낙연 총리는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도를 넘어섰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 27일 대정부질문 답변에 나선 이 총리는 “여성만 두 분 계시는 집에 많은 남성이 11시간 동안 뒤지고 식사를 배달해서
무고죄로 접수된 사건의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했지만, 검찰의 기소율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의자가 고소·고발인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무고죄를 남용하고 있어, 합리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대검찰창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무고죄 사건접수는 매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8,532건이던 무고죄 사건은 2015년 1만207건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만907건을 기록했다. 월평균 무고죄 건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검찰은 성찰해 주기 바란다”며 이례적으로 검찰에 경고장을 보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조국 법무부장관을 향한 검찰의 수사방식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사실관계 규명이나 조국 장관이 책임져야 할 일이 있는지 여부는 검찰의 수사 등 사법절차에 의해 가려질 것”이라며 “검찰이 해야 할 일은 검찰에 맡기고 국정은 국정대로 정상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함께
서울시 사회주택 공급 사업자 중 하나인 드로우주택협동조합이 재정난에 빠졌다. 드로우주택협동조합은 ‘리모델링형 사회주택 사업자’로 전체 사회주택 건수의 3분의 1 가까운 규모인 166가구를 공급해왔다. 드로우주택협동조합 외에 토지임대부형 사회주택 사업자 일부도 상환유예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업자들의 재정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서울시가 국민세금으로 이들의 손실을 떠안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리스크’를 사업자들이 떠안는 사업구조하지만 사업자들만 비판하기에는 다소 가혹한 측면이 있다. 사업자의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국 법무부장관을 수사하는 검찰의 방식에 거듭 불만을 표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해 중요한 외교적 사안을 논의하던 시간에 압수수색을 강행했다는 점에서다. 강기정 수석은 검찰의 ‘의도’를 의심했다.26일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 정책박람회 기조강연에 나선 강 수석은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 중이니 검찰에 수사를 해도 조용히 하라고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했다”며 “검찰은 그 말을 듣지 않았고 대통령이 한반도의 운명을 가르는 회담을 하는 시간에 우리가 봤던 그런 일을 했다”고 검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미국의 기존 비핵화 협상 기조인 ‘선 비핵화’를 접고 단계적 동시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북미 적대관계를 완전히 ‘전환’하겠다”고 밝힌 만큼 기대를 하는 눈치다.북한 외무성 김계관 고문은 개인명의 담화를 통해 “최근 미국에서 조미수뇌회담 문제가 화제에 오르고 있는데 대하여 흥미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며 “지금까지 진행된 조미수뇌상봉들과 회담들은 적대적인 조미관계에 종지부를 찍고 조선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깃들도록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개된 언론 발표문에서 트랜스폼(transform)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북미 관계를 규정하는데 있어 트랜스폼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북미 적대관계를 해소하자는 의미를 보다 강하게 담기 위해 미국 측에서 사용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한미 양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전환’해 70년 가까이 지속된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할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4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여부를 따지기 위한 공식 조사를 개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경쟁자인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 아들에 대한 뒷조사를 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압박했다고 보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미 백악관은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
청와대가 한미정상회담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결례를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결례를 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닐뿐더러, 질문내용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취재진과 오간 곁가지 문답까지 포함시켜 질문수를 부풀린 데 대해 청와대는 부정한 의도를 의심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무엇이 외교 결례인지 묻고 싶다. 질문 수가 결례라고 한다면 외교에 대한 상식이 없는 것이고, 질문 아닌 질문을 포함시킨 거라면 사실 왜곡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다”며 이 같이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2032년 남북공동올림픽 개최에 협조를 요청했다. 바흐 위원장은 “한반도 평화와 이해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IOC의 사명”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북한이 참가해 남북한 동시입장이 이뤄졌고, 또 단일팀이 이뤄짐으로써 가장 성공적인 올림픽이 됐다”며 “남북대화와 북미대화로 이어지는 아주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이어 “한국은 작년 평창에서 시작된 평화의 열기가 2032년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겠다는 제안을 했다. 군사적 대결이 낳은 비극적 공간이지만 역설적으로 인간의 발길을 불허하면서 자연 생태계 보고로 변모했고, 무엇보다 평화의 염원이 담겨 있는 역사 공간이라는 점에서 세계가 가치를 공유해야할 공동유산이라고 판단했다.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74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간에 평화가 구축되면 북한과 공동으로 (비무장지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
김정은 위원장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한 서훈 국정원장의 입을 통해서다. 전제는 북미 비핵화 협상의 실질적 진전이다. 국가정보원은 이르면 2~3주 내 북미 실무협상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어느 때보다 북미 간 협상에 대한 의지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24일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과 여야 정보위 간사에 따르면, 서훈 국정원장은 ‘오는 11월 김정은 위원장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 가능성이 있느냐’는 위원들의 질의에
문재인 대통령이 74차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뉴욕을 방문해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사회 현안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의 국제사회 기여도를 높여 목소리에 힘을 싣고, 이를 기반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국제사회의 힘을 모으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임기 중 유엔총회에 3회 이상 참석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첫 일정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다. 문 대통령은 23일 두다 대통령과 만나 에너지·인프라·방산 등의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으며, 한반도 평화 프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한미 정상회담을 열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및 안보의 핵심 축으로써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공고함을 대내외에 알렸다. 또한 한미 간 경제관계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상호 호혜적인 방면으로 심화되고 있음을 높게 평가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및 안보의 핵심축으로써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상회담은 뉴욕 시각으로 23일 오후 5시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각)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과 북미 비핵화 협상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방문을 계기로 이뤄졌으며, 취임 이후 아홉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다.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속적이며 상호 호혜적인 발전 방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 방안, 지역 내에서의 협력 강화 문제 및 상호 관심 사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특히 한반도 평화 프로
검찰이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서울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상관이라고 할 수 있는 현직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은 사상 최초다. 검찰은 압수수색 관련 혐의 등 구체적인 사안은 밝히고 있지 않지만, 아들과 딸의 대학입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는 이날 오전 9시경 검사와 수사관을 조 장관의 자택으로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다. 일각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이 압수수색 영장의 ‘피의자’가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재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 전까지 긍정평가가 소폭 우위를 보였지만, 최근 발표되는 복수의 여론조사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소 높게 나오는 상황이다. 청와대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여러 정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지지율 하락이 국정운영 동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앞서 20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40%로 나타났다. 8월 4주차 45%를 기록한 뒤 3주 연속 하락한 결과다. 반면 부정평가(53%)는 8월
북미 실무협상이 이르면 이달 말 개최될 전망이다. 대화가 잘 이뤄질 경우,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74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미 비핵화 협상에 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본격적인 북미 실무협상을 앞둔 분위기는 일단 긍정적이다.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20일 담화를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비아식 핵포기’ 방식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조미관계 개선을 위한 새로운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