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의 지지율이 연일 휘청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9일 중앙선관위가 국민의당 소속 김수민·박선숙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이에 따른 여파가 안철수 대표의 차기 대권 가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10일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은 12.4%로 반기문(25.0%) 유엔 사무총장과 문재인(24.1%)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대비 0.5%p 반등한 수치다.하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3일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 조사를 위한 당 자체 기구를 발족하고 자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은 이상돈 최고위원이 단장을 맡고 박주선·김경진·김삼화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총 네 명으로 구성된다.국민의당은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상조사단 인선과 조사범위 등을 의결했다. 손금주 당 수석 대변인은 회의 이후 브리핑을 통해 “일차적으로 선관위 고발사건에 한정해서 조사를 하고 이후에 조사범위를 확대할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손금주 대변인은 김수민 의원의 공천 과정 의혹에 대해서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3일 20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및 상설특위 인선 배정을 마무리했다.이번 원 구성 협상에서 국민의당 몫으로 배정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각각 유성엽 의원과 장병완 의원이 위원장에 내정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있을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거를 통해 선출될 예정이다.교문위 간사로는 송기석 의원이, 교문위원으로는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이동섭 의원이 배정됐다.산자위에는 손금주 수석 대변인이 간사를 맡고 김수민·조배숙 의원이 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국회운영위에는 김관영 원내수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열리는 국회 개원식에서 시정연설을 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당은 일제히 “협치”를 주문했다.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총선 결과의 민의는 대통령과 야당이 그동안의 대결의 정치에서 벗어나 상생의 정치를 하라는 것이었다”며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그동안의 다소 대결적 자세에서 벗어나 상생에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해달라”고 요청했다.천정배 공동대표는 아울러 “국민의당은 상생의 정치를 실현하는 데 다른 누구보다도 앞장서겠다”며 “오늘 잠시 후
[시사위크=은진 기자] 14년 만에 야당 출신 국회의장이 선출됐다. 9일 본회의를 통해 선출된 정세균 국회의장은 그날로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국회법에 따라 무소속 신분이 된 정 의장은 2018년 5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국회와 정부와의 관계가 관심사다. 야당 출신 의장이 이끄는 여소야대 국회에서 ‘협치’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당장 시험대에 오른 것은 ‘개정 국회법(상시 청문회법)’의 재의 여부다. 개정 국회법은 19대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논의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에겐 별명이 많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불린다. 1996년 15대 총선 출마로 정치계에 입문한 이후 꾸준히 경제정책과 세법을 다뤄왔다.‘메뚜기’는 김성식 정책위의장의 또 다른 별명이다. 방송인 유재석을 닮아 그렇게 불린다고 한다. 지난달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단의 청와대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김 정책위의장에게 “유재석 씨와 비슷하게 생기셨나요?”라고 물은 뒤 “유재석 씨가 진행을 매끄럽게 잘하고 인기가 좋은데, 정책을 끌어가는 것도 매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김수민·박선숙 국민의당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 자체적으로는 오늘부로 해당 사건에 대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적극 대처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의 국회의원 두 분과 당직자가 선관위에 고발당한 일에 대해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국민께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다”며 “검찰수사 결과가 나오면 당헌·당규에 따라 원칙적으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의당 당헌 제11조에 따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연이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비례대표 김수민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당 안팎의 분위기가 어수선한 모양새다. 이에 따라 창당 이후 줄곧 ‘새정치’를 외쳐왔던 안철수 당 상임 공동대표와 국민의당은 혐의의 진위여부를 떠나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중앙선관위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수민 의원과 업체대표들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이었던 김 의원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 등에 ‘일감 몰아주기’를 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20대 국회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확보하게 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여론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소관 분야가 넓고 현안이 많은 교문위와 산자위는 관련 예산이 풍부한 편이어서 ‘알짜 상임위’로 통한다.무엇보다 호남 지역을 지지기반으로 두고 있는 국민의당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소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당이 교문위를 맡게 되면서 열악한 지역 문화 환경을 향상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곧 공포를 앞두고 있는 ‘문화기본법’과 함께 지역 간 문화 격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20대 국회 원 구성 합의를 마치면서 오는 13일 국회 개원식이 열린다. 30년 만에 가장 빠르게 원 구성을 이룬 셈이다. 이를 두고 세비반납·자유투표 등 적극적인 대처로 원 구성 합의를 중재한 국민의당의 역할이 한 몫 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 내 분위기도 화기애애한 모습이다.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비록 (개원이) 이틀 늦었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며 “국민의당이 국회 개원을 위해서 원칙을 지키고 당리당략보다 국민과의 약속을 더 중요하게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경선을 통해 20대 국회 전반기 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4선의 박주선 의원을 낙점했다.9일 오전 국민의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부의장 후보경선을 열었다.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경선에서 박주선 의원은 소속의원 과반득표를 얻어 경쟁상대인 조배숙 의원을 제치고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박 의원은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 절차를 거쳐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으로 김재원 전 새누리당 의원이 임명된 데 대해 “이른바 돌려막기 인사”라고 일갈했다.이상돈 최고위원은 9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김재원 정무수석을 기용한 것은 또 다른 낙선자 기용으로 여권의 인재 풀이 한계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상돈 최고위원은 이어 “비서실장, 정무수석을 100번 바꿔도 대통령이 지난 3년여 동안의 자세를 바꾸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정무수석 바뀐다고 청와대의 패턴이 바뀌느냐, 저는 그렇게 보지 않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됐다. 여야 3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후 5시부터 회동을 갖고 국회의장직과 상임위원장직 등 원 구성에 합의했다.국회의장단과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의장을,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1명씩의 부의장을 배출하기로 했다.상임위원장과 관련해서는 더민주가 예산결산특별위·환경노동위·외교통일위·보건복지위·국토교통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여성가족위·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새누리당은 국회운영위·법제사법위·기획재정위·정무위·안전행정위·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정보위·국방위 위원장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국회 내 당적을 초월한 의원들의 모임 결성도 가속화하고 있다. 의원 연구단체는 국회의원이 소속정당을 떠나 관심 있는 분야에서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1994년 도입됐다. 무엇보다 여소야대 국회의 화두로 떠오른 ‘협치’를 주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국회사무처에 따르면 8일 기준으로 등록된 의원 연구단체는 총 7개다. 가장 먼저 등록한 1호 연구단체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대표로 한 ‘한국적 제3의 길’이다. 지난 17대 국회 때부터 이어져 온 이 모임에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각종 현안에서 중재자 역할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20대 국회 원 구성이 지연되자 국회의장 자유투표를 제안하거나 세비 반납에 앞장서는 등 3당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특히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의장직을 야당에 양보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국회의장직을 두고 대립을 거듭하던 양당이 타협을 이뤘다. 이처럼 난항을 겪던 국회 원 구성이 급물살을 타게 된 데에는 국민의당의 역할이 한 몫 했다는 관측이다.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국회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을 한꺼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전날 있었던 원내대표 회동에서 상당한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박지원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3당 원내대표가 비공개로 75분을 만났다”며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직을 차지하면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 그리고 상임위원장직을 하나 더 내놓겠다고 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 운영위원장을 얻으면 국회의장직을 내놓겠다고 했다”고 전했다.박지원 원내대표는 이어 “제가 정진석 원내대표로부터 예결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은 8일 20대 국회 원 구성이 지연되자 개원일시까지의 세비를 전액 반납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원 구성 협상을 빨리 마무리 지으라는 압력 행사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다.이용호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빨리 국회를 열어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서 민생을 챙겨야 하는데 시일 내에 개원이 되지 못해서 아주 죄송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용호 의원은 ‘원 구성 지연의 책임이 어디에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둘(더불어민주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의 지지율이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6월 1주차)에 따르면,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4.2%p 하락한 11.9%로 집계됐다. 이는 3월 5주차 이후 9주 만에 처음으로 10% 초반으로 떨어진 수치다.여기에는 ‘반풍’이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주자 후보로 포함되면서 안철수 대표가 직격탄을 맞게 된 것. 특히 그간 안 대표가 강세를 보였던 중도층·무당층의 지지세가 반 총장 쪽으로 돌아서면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을 두고 정치권이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용역 평가 항목에서 ‘고정장애물’이 제외되면서 신공항 논의가 밀양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부산지역에 번지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의원들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가덕도 신공항 유치에 힘을 실었다.김영춘 의원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 문제는 김해공항 포화상태를 예견하고 부산 신공항을 만들어서 부산·경남·울산을 중심으로 하는 동남권의 경제발전을 위한 허브경제공항을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시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20대 국회 의장단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두 정당이 국회의장 후보를 우선 결정을 한다면 바로 본회의를 열어서 투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김성식 정책위의장은 7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두 정당 내에 국회의장을 하시겠다는 분들이 좀 많지 않느냐”며 “무엇보다도 국회의장이 먼저 선출되고 2단계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될 것 같다”고 ‘단계적 접근론’을 제안했다.김성식 정책위의장이 제안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