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이동통신 5G의 상용화가 시작된지 1년이 넘었지만, 품질 논란에 대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여전히 5G이용자들은 끊김 현상이 심해 7만원이 넘는 비싼 요금을 내고 5G가 아닌 LTE를 사용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이 가운데 통신 3사가 그동안 5G에 대해 ‘허위·과장광고’를 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통신사들이 5G를 LTE보다 20배 빠르다고 광고해왔지만, 실제로는 이에 턱없이 모자라는 속도라는 것이다.◇ 공정위, “과대광고라고 보기 어려워”… 참여연대 “과기부 평가 포함
KPX그룹의 내부거래 실태가 올해 상반기에도 꿋꿋하게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중견기업 1호 타깃’으로 주목을 끌었던 KPX그룹이지만, 내부거래엔 흔들림이 없는 모습이다.◇ 계열사 상품 매입해 해외 법인에 판매중견 화학기업인 KPX그룹의 내부거래 논란 중심엔 씨케이엔터프라이즈가 있다. 씨케이엔터프라이즈의 감사보고서엔 오너일가 2세 양준영 부회장 등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온다. 구체적인 지분구조가 마지막으로 공개된 것은 2016년 감사보고서인데, 양준영 부회장이 88%,
대한유화가 이순규 회장 개인회사와의 내부거래를 꿋꿋하게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올 상반기 내부거래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선이 중견기업으로 향하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대한유화-KPIC코포레이션 상반기 내부거래 ‘증가’대한유화 내부거래 논란의 중심엔 KPIC코포레이션이 있다. ‘KPIC’는 대한유화의 영문이름(Korea Petrochemical Ind. Co)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지분구조는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이 93.35%, 그의
거래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공급업자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대리점계약서’ 규정을 준수하지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1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식음료·의류·통신 3개 업종 총 11개 공급업자를 대상으로 서면계약 실태를 점검한 결과 관련 법을 위반한 7개 업체에 과태료 5,575만원을 부과했다.계약서 미·지연 교부, 중요 기재사항 누락 등이 적발된 업체들은 △오뚜기(1,000만원) △LG유플러스(875만원) △KT·K2코리아(800만원) △SPC삼립·CJ제일제당(700만원) △남양유업(625만원)
유튜브 방송계가 ‘뒷광고’ 논란에 몸살을 앓고 있다. 뒷광고란 유튜버, 스트리머, 파워블로거 등 ‘인플루언서(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사람을 의미. 주로 웹 상의 유명인들을 지칭)’들이 광고가 아닌 척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는 순수 리뷰, 후기인 척 게시물을 올리지만, 뒤로는 업체들에게 금전적 대가를 받는 것이다.문제는 이런 뒷광고 거래 행위를 해온 것이 몇몇 일부 유튜버들이 아니라, 인터넷 방송 시청자라면 한 두 번 쯤 이름을 들어봤을 만한 ‘대형 유튜버’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정부에서 평가한 통신 3사의 5G통신 성적표가 공개됐다. 평가 결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 엇비슷한 수준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속도 측면에서는 SK텔레콤이, 커버리지 측면에서는 LG유플러스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지표인 안정성에선 KT가 우수했다. ◇ 과기정통부, “5G 속도 LTE보다 4배 빨라”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5일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2020년도 상반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통신서비스 이용자에게 5G의 객관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업체를 향해 갑질을 벌인 현대중공업에 철퇴를 내렸다. 하도급업체의 기술을 강압적으로 빼앗은 뒤 거래를 끊은 것인데, 이와 관련해 역대 최대 과징금이 부과됐다.◇ 기술 빼앗아 새 부품 공급처 만들더니 계약 끊어공정위는 최근 하도급업체의 기술을 유용하는 등 갑질을 벌인 현대중공업에 시정명령 및 9억7,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중공업 법인 및 임직원에 대한 고발 조치는 검찰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미 완료했다고 덧붙였다.공정위의 이 같은 조치는 기술유용에 따른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구, 도서출판, 보일러 3개 업종을 대상으로 대리점거래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한다.7일 공정위는 가구, 도서출판, 보일러 3개 업종의 약 40개 공급업자 및 약 6,500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리점거래 현황 및 방식을 포함해 불공정거래행위 경험과 애로사항 및 개선필요사항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조사는 7일부터 31일까지 약 한 달간 이뤄진다.특히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대리점의 애로사항과 이에 따른 공급업자의 대리점 지원 현황 및 계획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하지 않고 판매촉진행사를 실시한 롯데마트가 억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판매촉진행사를 실시하면서 납품업자에게 판매촉진비용 분담 등이 포함된 서면약정서를 행사 이전에 교부하지 않은 롯데쇼핑(마트 부문)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2,200만원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2017년 1분기에 43개 납품업자들과 함께 가격, 쿠폰할인, 1+1 등 총 75건의 판매촉진행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판매촉진비용 분담 등이 포함된 서면약정서를 행사실시 이전에
대리점 분야에서 심심치 않게 발생한 ‘밀어내기’ 등의 행위가 앞으로는 대리점법(대리점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이 될 수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 등이 담은 ‘대리점 분야 불공정 거래 행위 심사 지침’을 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그간 대리점법 위반 여부는 공정거래법상 ‘불공정 거래 행위 심사 지침’이 기준이었다. 그러나 대리점법과 행위 유형 및 위법성 판단 기준 등에 차이가 있어 그대로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공정위는 대리점 거래 분야의 특수성과 다양한 법 위반 사례를
세계적으로 OTT(온라인 동영상)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 스마트폰·노트북·태블릿의 본격적인 보급과 더불어 지난해 차세대 이동통신 5G까지 상용화되면서 OTT서비스의 이용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문제는 국내 미디어 콘텐츠 시장이 글로벌 대형 OTT플랫폼들에게 빠르게 잠식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토종 OTT플랫폼은 글로벌 대형 OTT플랫폼인 ‘넷플릭스’ ‘유튜브’ 등에 크게 밀리는 모양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클릭의 발표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알볼로가 마케팅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연기의 신’ 배우 이병헌을 새 모델로 발탁하며 신규 고객층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시점에 이뤄진 통 큰 투자가 ‘신의 한 수’가 될지 아니면 실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자충수’가 될지 여부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적자 속 허리띠 더 푸는 피자알볼로피자알볼로가 최정상급 배우를 새 모델로 발탁했다. 앞으로 1년여간 피자알볼로의 브랜드를 알릴 새 얼굴에 한류스타이자 연기의 신으로 통하는 배우 이병헌을 선정했다. 피자알볼로는
미래에셋대우가 자사주를 잇따라 매입하면서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약 1,08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취득예정주식은 보통주 1,600만주로, 유통주식수의 약 3.2%에 해당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8일부터 9월 7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주식시장에서 자사주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다.이는 지난 3월 20일에도 자사주 1,300만주 취득을 결정한 후 매입을 완료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결정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약 680여억원을 투입해 보통주 1,300만주를 매입 완료
배달앱 ‘요기요’ 운영사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강신봉 대표가 거듭된 논란 속에 가시밭길을 마주하고 있다. 가뜩이나 여러 논란으로 뭇매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갑질’ 오명까지 뒤집어쓰게 된 모습이다.◇ 과징금 철퇴… 공정위 1호 제재 받은 요기요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요기요가 갑질을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4억6,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의 과징금 결정을 낳은 것은 요기요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운영한 ‘최저가보상제’다. 요기요는 당시 입점 업소가 다른 배달앱 또는 전화주문시보다 비싼 가격에
공정거래위원회와 대형유통업체들이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주고받았다.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유통업체 뿐 아니라 중소 납품업체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납품업계는 관련 대책으로 무엇보다 상품 판매 확대와 재고 소진을 원하고 있다.이에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지난 4일 22개 대형 유통업자 및 납품업자 대표들과 만나 유통업계 판매 촉진 행사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유통업계의 적극적인 세일 행사를 통해 중소 납품업자의 재고 소
배달음식점에 ‘최저가보장제’를 강요한 요기요(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배달 음식점에 최저가보장제를 강요한 행위와 관련해 요기요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6,800만원을 부과했다고 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국내 2위 배달앱 사업자인 요기요는 2013년 6월 26일 자사 앱에 가입된 배달 음식점을 대상으로 최저가 보장제를 일방적으로 시행하면서 요기요에서보다 음식점으로의 직접 전화 주문, 타 배달앱을 통한 주문 등 다른 판매 경로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하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 적용하는 별도의 심사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별도의 합동 특별팀(TF)을 구성했다. 불공정행위가 빈번해지고 있는 플랫폼 강자들에게 제동을 걸기 위한 전초 작업으로 해석된다.온라인 플랫폼이 급성장하면서 이를 특성을 반영한 공정거래법 집행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온라인 플랫폼이 자사우대, 멀티호밍 차단, 최혜국대우 요구 등 새로운 형태의 경쟁전략을 구사해 왔지만 현 지침으로는 이러한 행위를 제대로 식별하고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이에 따라 공정위는 배달의 민
최근 배달앱 업계가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는 가운데, 업계 2위 요기요가 ‘경영 갑질’ 혐의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심판을 받게 됐다. 오는 27일 공정위의 최종심의 결과에 따라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오는 27일 전원회의를 통해 배달앱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경영 갑질’ 논란과 관련된 제재를 심의할 예정이다.문제가 된 것은 요기요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운영했던 ‘최저가보장제’다. 당시 요기요는 같은 입점 업소가 다른 배달앱에서보다 요
레미콘 제조사 아주산업이 우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외형, 영업익 등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고, 최근 레미콘 입찰 담합으로 인해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여기에 전방산업인 건설경기의 침체도 전망되는 상황이다.아주산업은 그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2010년대 초반 매년 200억원대에 머물던 영업이익은 2015년 451억원으로 늘었고, 이듬해에는 918억원을 기록하며 1,000억에 근접했다. 2017년에는 매출액 5,51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아주산업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사업보고서를 개재한 2
거센 후폭풍을 일으켰던 ‘대리점 갑질’ 사건을 상생방안으로 간신히 매듭짓는 듯 했던 남양유업이 이번엔 경쟁사에 대한 악성댓글 논란에 휩싸였다. 바람 잘 날 없는 논란 속에 남양유업을 둘러싼 싸늘한 여론은 회복불능 지경에 이르고 있다.◇ 대리점과 이익공유… 남양유업의 전향적 개선안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6일, 대리점 갑질 사건과 관련해 남양유업의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동의의결은 문제를 일으킨 기업이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는 대신 자발적 개선안을 마련해 이를 실행에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공정위는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