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25일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 재신임을 사실상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주 원내대표와 이 정책위의장은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과의 제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 결렬 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연단에 선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주 원내대표와 이 정책위의장에 대한 재신임을 의원 여러분께 추인받고자 한다”며 재신임 추인에 대해 만장일치 박수로 의결을 주문했다. 참석 의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앞서 15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1
21대 전반기 원 구성 협상 결렬 이후 사의를 표명하고 ‘사찰 칩거’를 이어왔던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 전격 복귀하는 한편, 사즉생의 각오로 당 차원의 대대적인 대(對)정부·여당 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주 원내대표의 복귀는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통합당을 배제하고 법제사법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이후 10일 만에 이뤄지게 됐다.그는 35조 원 규모 3차 추경안 정밀 심사,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 윤미향 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기부금 유용 의혹, 최근 악화일로를 걷
정의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법제’와 ‘사법’ 기능을 분리해 법사위 권한을 축소시키는 법안 발의를 공언했다. 여야 원 구성 신경전의 ‘근원’인 법사위를 손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치개혁 등 과제 수행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하려는 의도가 내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24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이제는 원 구성이 늦는 것이 우리 국회의 관행이 된 것 같다”며 “원 구성이 늦어지는 걸림돌인 법사위를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손을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에 반발, 18개 상임위원장 전석 포기를 사실상 당론으로 내세우면서 여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여야가 원 구성 핵심 쟁점인 법제사법위원장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양상이다. 이제와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통합당에 양보할 가능성도 희박하다.배수진을 친 통합당은 법사위원장을 고집하는 민주당을 향해 ‘윤석열 검찰총장 구속 수사’ ‘한명숙 전 국무총리 구하기’ 등의 부적절한 의도가 있다며 거센 비판을 퍼붓고 있다.◇ 통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해 18개 상임위원장 전석을 포기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통합당은 주호영 원내대표의 복귀 여부와 별개로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양보하기 전 추가 협상은 없다는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주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 결렬 후 칩거를 이어가고 있다. 통합당은 법사위를 얻어내지 못한다면 차라리 민주당에 전 상임위를 넘겨 국회 운영의 책임을 전적으로 여당이 지도록 하자는 계산으로 보인다.18개 상임위를 교섭단체 의석 비율로 배분하면
22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이번주에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관건은 더불어민주당의 대야(對野) 태도 변화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민주당의 일방적 상임위원장 선출에 반발,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하고 충남 현충사·충북 법주사 등 전국 사찰을 돌며 칩거를 이어왔다.성일종 통합당 의원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주 원내대표의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 “여당의 태도에 달려 있다. 주 원내대표가 이렇게 고민하는 이유는 여당의 오만과 독선에 의한 국회 운영의 문제”라고 강
박병석 국회의장이 19일 예정된 본회의를 당일 연기했다. 이날 본회의가 열렸다면 상임위원장 추가 선출로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이 일단 완료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또 다시 훗날을 기약하게 됐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최근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경제·안보 위기 상황에서 여야 합의 없는 개원에 박 의장이 정치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은 내주 다시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반드시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미래통합당의 전향적 원 구성 합의를 촉구하고 있다.
18일 정치권에서는 일제히 ‘초당적 협력’에 목소리가 들렸다. 북한이 지난 16일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비방을 쏟아내는 등 대남 압박을 멈추지 않는 상황에서 최악의 국가 안보의 위기라는 데 공감하면서다. 하지만 이들이 말하는 초당적 협력은 각기 다른 의미를 내포하는 분위기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잇속을 챙기겠다는 ‘동상이몽’인 셈이다. ◇ ‘초당적 협력’ 한목소리, 하지만 각기 다른 속내민주당은 현재 상황을 원 구성 협상에 지렛대로 삼겠다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앞서 상임위 배분
미래통합당이 176석 거여(巨與)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 인해전술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통합당의 반발에도 민주당은 사실상 단독으로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그럼에도 통합당은 민주당의 독주를 저지할 방도가 없었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협상 결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통합당은 우선 상임위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돌파구 마련에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위시한 통합당 의원들은 16일 박병석 국회의장 집무실을 찾아
21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여야가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그 화살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향하고 있다. 거대 여당의 압도적인 수에 밀려 원 구성 협상에 힘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사실상 결정권자인 박 의장의 책임을 거론한 것이다.◇ 통합당, 상임위 배분 국회의장에 항의조경태 미래통합당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박 의장이라는 분이 다른 국회의장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여당 눈치를 보는 나약한 국회의장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의장이라고 인정하고 싶은 생각이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국회 본회의를 소집해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민주당에 반발한 미래통합당은 본회의에 전원 불참했다.범여권으로 분류되는 군소정당도 표결에 참여했지만, 176석의 민주당이 제1야당을 배제하고 사실상 단독으로 밀어붙인 셈이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본회의 직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대여(對與) 협상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표결 전 의사진행발언에서 민주당을 향해 “1948년 제헌 국회 이래 국회에서 상대 당 상임
제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을 놓고 기나긴 신경전을 벌이던 여야 협상이 15일 최종 결렬됐다.핵심 쟁점이었던 법제사법위원회는 본회의 표결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손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을 향해 “일당 독재를 하겠다는 선전포고”라며 거세게 반발하면서 21대 국회 시작점부터 여야 갈등이 최고조로 달아오르는 모습이다.통합당 주호영·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지난주 금요일(12일) 회동과 마찬가지로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
여야가 12일 제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에 실패했다. 체계·자구심사권을 가진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3일 뒤인 15일을 최종시한으로 제시했다. 여야가 주말 내 합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가적 위기가 심각하고 민생이 절박함에도 불구하고 오늘 원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의장 주재 하에 양당 대표가 만나 협상해왔다.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있었고 타결을 기대했지만 최종 합의
미래통합당이 12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앞두고 최대 쟁점인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더불어민주당에 절대 내줄 수 없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통합당은 본회의를 보이콧할 계획이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 참석해 주당과의 원 구성 대응 방안을 논의하던 도중 국회의장실을 찾아 박병석 의장과 면담했다.주 원내대표는 박 의장과 면담 자리에서 여당과의 원 구성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본회의를 강행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주 원내대표는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
여야가 12일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21대 국회 원구성을 둘러싼 힘겨루기를 끝낼지 관심이 모인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에게) 원칙대로 하겠다고 얘기했다”며 “(본회의는) 오후 2시에 연다”고 밝혔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낮 12시까지 원내교섭단체 양당에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을 원 구성 마감일로 정한 것이다.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전날 박 의장 주재하에 여야 2+2 회동을 비롯해 원내대표, 원내수석 회동을 연이어
제21대 국회 원 구성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미래통합당이 11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배수진을 쳤다. 통합당은 상임위 배분 자체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는 상임위원 명단을 낼 수 없다며 결사 항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1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원 구성 협상은 오늘도 조금의 진전이 없었다”며 “민주당은 절대 법사위를 양보할 수 없다, 국가에 긴급한 사정이 많다며 내일 본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상임위원장을 뽑겠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주 원내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법제사법위원회 배정을 다시 한번 희망했다. 최 대표는 ‘검찰개혁’의 적임자를 자처하며 법사위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미래통합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도 탐탁치 않아 하는 기류 탓에 실현 가능할지는 미지수다.최 대표는 9일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는 “일을 하려면 제일 잘 할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좋다”며 “전문성을 헤아려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앞서 여러 차례 법사위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재차 마음
미래통합당이 8일 제21대 국회 원 구성을 놓고 핵심 쟁점이었던 법제사법위원회를 둘로 분할하는 타협안 등을 더불어민주당에 제시하며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불발되면서 원 구성 법정시한을 넘기게 됐다. 다만 양당은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 조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10일까지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했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통합당이 제안한 국회 상임위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개정 특별위원회 구성안
여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원 구성 협상이 진척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여야는 지금까지 서로 법사위원장 자리를 가져가야 한다며 신경전을 벌여왔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뒤 박 의장 주재 만찬에서까지 대화를 이어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민주당은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 법정 시한인 8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반드시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각 당에 이날
5일 우여곡절 끝에 21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렸다. 개원을 앞두고 줄다리기에 나섰던 여야는 본회의 직전까지 갈등을 해결하지 못해 미래통합당이 본회의장을 이탈하면서 사실상 반쪽짜리 국회로 전락했다.이날 본회의에서 21대 전반기 국회를 책임질 수장으로 박병석 의원이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박 의장은 임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여야의 깊은 갈등의 골을 봉합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박 의원은 이날 취임 후 당선 인사를 통해 “저는 의회주의자”라며 “소통을 으뜸으로 삼고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