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지역에서 월세 100만원 이상 소형빌라(전용면적 60㎡ 이하)의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금리인상으로 집값과 전세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전세사기 우려가 커지고 전세자금대출 이자부담까지 늘면서 세입자들이 월세로 눈을 돌렸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15일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22년 서울 내 전용면적 60㎡ 이하 빌라의 월세 거래량 총 4만3,917건 중 월세 100만원이 넘는 거래는 3,018건으로 집계됐다. 이
최근 4개월 동안 전세사기 피해지원센터에 피해사실을 접수한 인원 중 20‧30대 청년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피해 유형 가운데 집주인의 보증금 미반환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HUG)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세사기 피해지원센터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9월말부터 올해 2월초까지 접수받은 피해 상담 건수 중 보증금 미반환 피해가 65%로 가장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30대가 5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
플라이강원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와 KR&파트너스 두 곳을 공동으로 선정했으며,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을 통해 외부 자금 유치를 추진 중이다.플라이강원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재무 상태가 △자본금 158억원 △자본총계 -119억원 △부채총계 367억원 등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이로 인해 지난해 10월 국토부로부터 재무구조 개선 행정지도 명령을 받았으며, 재무구조 개선 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상황이다. 이번 지분 및 경영권 매각은
올해 1월 한 달간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전세반환보증금액이 작년 1월 보다 3배 많은 1,700억원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HUG가 집계한 올 1월 대위변제 건수 및 금액은 총 769건, 1,69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작년 1월 238건, 523억원에 비해 각각 3배(223%) 가량 증가한 규모다.지난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HUG의 대위변제액은 400~500억원대 사이를 오고 가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같은해 8월 대위변제액 규모는 833억원까지 증가
전세사기가 주요 사회적 이슈로 오르내리는 가운데 서울시가 전세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무소를 색출하기 위해 대대적인 전수조사에 나섰다.9일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및 공인중개사협회와 협업해 전세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부동산 중개업소의 정보를 먼저 파악한 뒤 모든 의심 중개업소를 상대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또한 서울시는 현장조사 과정에서 전세사기 등 불법 사례가 적발되면 등록된 부동산중개사무소에 대해 등록‧자격취소 등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아울러 부동산광고시장감시센터를 통해 접수된 전세
지난해 화물연대의 총파업에 강경하게 대응한 끝에 안전운임제를 일몰시켰던 정부·여당이 대안으로 ‘표준운임제’를 꺼내들었다. 안전운임제와 달리 운송사 및 화주에 대한 강제성 및 처벌을 완화한 것이 핵심인데, 화물연대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서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화주·운송사 제재 완화한 표준운임제정부·여당은 지난 6일 국회에서 개최한 화물운송산업 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를 통해 지난해 일몰된 안전운임제를 표준운임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이를 발표했다.정부·여당이 마련한 방안은 크게 △화물
제주항공이 2022년 4분기 1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019년 2분기 이후 15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앞서 진에어가 15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낸 것에 이은 저비용항공사(LCC)의 희소식이다. 특히 LCC 업계의 이러한 흑자전환의 원동력은 일본 노선이라는 점에서 다시 한 번 한일 노선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대목이다.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실적이 △매출 2,994억원 △영업이익 187억원 등을 달성해 2019년 2분기 이후 1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지난
한국형 자동차안전도평가 ‘KNCAP’에서 일부 수입차 모델이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을 받았다. 특히 해외에서 진행된 자동차안전도평가에서는 최고등급을 받은 모델이 국내 평가에서는 3·4등급을 받았는데, 원인은 국내와 해외의 ‘사고예방안전성’ 평가 기준과 등급 책정 방식이 일부 상이하기 때문으로 알려진다.국토교통부 산하 TS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는 지난 1월 31일 2022년 KNCAP 대상 7개 차종에 대해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KNCAP 평가에서 국산차인 기아 니로EV, 현대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70은 모
법원이 대우조선해양건설 노조가 신청한 회생신청을 승인했다.서울회생법원은 지난 6일 오전 11시 ‘회생절차 개시 결정 및 관계인집회 공고’를 통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회생법원은 대우조선해양건설 관리인 지정과 함께 회생채권자‧회생담보권자‧주주 등의 목록을 오는 20일까지 제출토록 했다.또 회생채권‧회생담보권‧주식 등의 신고는 이달 21일부터 3월 6일까지 서울회생법원 종합민원실로 신고하도록 했다. 동시에 회생계획안 역시 4월 28일까지 종합민원실로 제출하라고 공고했다.회생채권‧회생담보권에
정부가 오는 5월부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대상 주택의 전세가율을 기존 100%에서 90%로 조정한다. 그동안 시세의 100%까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이 가능함에 따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제도가 무자본 갭투자의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악성임대인이 증가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2일 국토교통부‧법무부 등 정부 관계부처는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먼저 올해 5월 중 무자본 갭투자 근절 및 악성임대인 퇴출을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대상 전세가율
출범 첫해인 지난해부터 노동계와 대립각을 세워온 정부가 ‘노조와의 전쟁’에 고삐를 죄고 있다. 이에 맞선 노동계의 반발도 예사롭지 않아 상당한 갈등 및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지난 1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 관련 협회 및 공공기관 간담회’에서 건설노조를 향해 거침없는 말들을 쏟아냈다.이날 간담회는 건설 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차원에서 열렸다.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회장이 민간협회 대표로 참석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42.7%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속적인 금리인상에 따라 늘어난 대출 이자부담과 올해 경기침체 전망, 고물가, 전세사기 급증 등으로 인해 기존 전세세입자들이 월세로 전환하고 기존 신규 세입자 역시 전세보다는 월세 선호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월세 거래 비중 42.7%…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1일 ‘경제만렙’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 전국 아파트 전월세거래량은 총 105만9,306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가 올해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국내 항공업계는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분위기가 감지됐는데, 이는 일본 여행 재개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먼저 국적 LCC 진에어는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진에어의 흑자 실적은 15분기(3년 9개월) 만에 이뤄낸 것이다.지난 30일 진에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254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해 잠정 경영실적은 △매출 5,939억원 △영업손실 672억원 △당기순손실 4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매달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미분양 주택을 정부가 매입할 단계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30일 국토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일반 미분양이 늘었다고 해서 모두 주택시장 위기로 볼 필요는 없다”며 “미분양 물량을 정부가 떠안을 단계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실수요‧급매물 중심으로 금융 흐름이 경색돼있거나 거래 규제가 과도한 부분은 완화하고 시장 기능이 일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며 “미분양 대책과 매입임대제도를 통한 주거복지 대책은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는 이스타항공 인수 거래가 지난 27일 종결됨에 따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100억원의 자금을 이스타항공에 투입했다고 30일 밝혔다.이스타항공은 이번 1,100억원 투자 유치로 자본잠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창사 이래 가장 건실하고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이스타항공은 향후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기체 도입과 노선 확장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항공산업 발전 및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및 표준주택(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작년 대비 각각 평균 5.92%, 5.9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표준지‧표준주택의 공시가격은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 부과시 기준으로 활용된다.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올해에는 재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25일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공시법 제24조’에 따라 지난 19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날 ‘2023년 표준지공시지가 및 표준주택가격’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공시에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심리가 최근 3주간 조금씩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완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5.8로 집계됐다. 그간 35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던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월 첫째 주(2일 기준) 전주 대비 1.0p 오른 64.1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로 반전됐다. 이후 1월 둘째 주 64.8을 기록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셋째 주 65.8까지 올랐다.서울 권역별로는
항공업계가 국제선 운항 확대 및 항공기 추가 도입에 따라 공개 채용을 개시하고 나섰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항공업계 취업문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금씩 열리고 있는 모습이다.항공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연초부터 국제선 운항에 차질이 생기는 등 사업계획이 전부 틀어져 인력 채용을 잠정 중단했다. 대부분의 항공사가 정부로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 받게 되면서 신규 채용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점도 영향이 적지 않았다.이러한 가운데 티웨이항공과 대한항공은 각각 지난해 7월과 10월 코로나 발
정부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등 ‘전세사기’ 방지를 위한 각종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18일 법무부‧국토교통부 합동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 법률지원 TF’는 임대인의 비협조‧사망 등으로 임차인이 제때 임차인등기를 하지 못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오는 19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HUG가 취급하는 전세보증금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한 임차인들은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시 임차권등기 절차를 마쳐야만 HUG로부터 보증금을 대신 받을 수 있다. 현행 법령상 임차권등기의 촉탁을 위해
정부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 반대' 집회 과정에서 공금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입주자대표회의에 대해 수사의뢰 및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에 나선다.지난 17일 국토교통부‧서울특별시는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재건축추진위)‧입주자대표회의를 점검한 결과 총 52건의 부적격 사례를 적발하고 수사의뢰(4건)‧과태료 부과(16건)‧시정명령(7건)‧행정지도(25건) 등에 나섰다고 밝혔다.재건축추진위 등은 은마아파트 지하를 통과하는 GTX-C 노선안 변경을 주장하며 2021년경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