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의 정계복귀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차기 총리후보자로 지명되면서다. 인사청문회법상 임명동의안이 회부되면 20일 내 청문회를 마쳐야 하며, 정당한 이유 없이 인사청문회를 마치지 않을 경우 의장이 본회의에 이를 상정할 수 있다. 따라서 이낙연 총리는 늦어도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인 내년 1월 16일 전에는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을 전망이다.이 총리의 정계복귀를 앞두고 여의도 정치권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총선에 투입할 대선주자급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는 민주당 입장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내 의원들을 상대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비상시국임에도 소속의원들의 절절하고 진지한 자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다. 대여 강경투쟁 노선에 대한 당내 비토기류를 잠재우고 단일대오를 형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참석자들에 따르면, 황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총에서 “우리가 살기 위해선 똘똘 뭉쳐서 싸워야 하는데 그렇게 하고 있느냐”며 의원들을 꾸짖었다. 심지어 황 대표는 의총에서 졸고 있는 한 의원을 향해 “절절함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졸고 계신 분이 있다”고
더불어민주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대표 자격이 없다”고 성토했다. 쟁점 현안 때문에 국회가 마비된 상황에서도 황교안 대표가 ‘강경 투쟁’으로 일관하는 데 대한 지적이다.이해찬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를 겨냥해 “지난 월요일(16일) 국회가 사상 초유의 폭력 집회로 얼룩졌다”면서 “황 대표는 국회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 불법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시위대를 이끌고 그분들을 격려하는 행위를 언제까지 할 것이냐. 언제까지 원외 중심으로 정당을 이끌어갈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4+1 협의체(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강경일변도의 투쟁노선에 반대하는 기류가 감지됐다. 16일 발생한 규탄대회에서 예상치 못한 폭력사태까지 벌어지자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분위기다. 일부 의원들은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게 이번 사태를 종용하고 방치했다며 책임을 묻는 모양새다.전날 수천명임 모인 한국당 국회 규탄대회에서는 다른 당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위자들은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와 민주당 설훈·홍영표 의원 등에게 폭력과 위협을 가했다. 또 정의당 당원 및 국회사무처 직원 등에게 욕설과 폭력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맹비난했다. 전날(16일) 한국당 주최로 열린 ‘패스트트랙 법안 날치기 상정 저지 규탄대회’로 인해 국회가 아수라장이 된 데 따른 비판이다. 당시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해 경찰과 물리적으로 충돌했고, 일부 민주당 중진 의원도 집회 참가자들에게 봉변을 당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전날(16일) 한국당 주최 집회 참석자들이 국회를 점거하고 폭력까지 행사한 데 대해 ‘황교안 책임론'을 제기했다. 황교안 대표가 집회에서 참가자들을
자유한국당이 지난 16일 국회에서 개최한 규탄대회에 수천명의 시위대가 난입해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시위대의 폭력적 양상으로 인해 국회는 아수라장이 됐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11시께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열었다. 국회 정문 앞에는 규탄대회에 참가하려는 한국당 당원 및 태극기를 든 시민 수백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국회 사무처는 안전 등을 이유로 통행을 제한했으나, 나중에 개방을 허락해 수백명의 인파가 한 번에
자유한국당이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본회의 상정시 ‘표결 참여’로 태세를 급전환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선거법에 반대하는 기류가 적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원안이 본회의에 상정된다면 부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16일 취재진과 만난 김재원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본회의 원안표결에 대해 “의원들의 자유투표가 보장된다면 당연히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법안을 완전 철회하지 않고서는 선거법을 협의할 수 없다던 기존 입장에서 변화한 셈이다.이와 관련해 한국당 관계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4일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강경 투쟁에 나섰다. 문재인 정권의 3대 국정농단을 지적하는 동시에, 패스트트랙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물리적 저항에 나선 것이다.지난 14일 황 대표는 한국당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갖고 문재인 정권을 맹빈난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 이후 두 달 만이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폭도’, ‘폭주’, ‘폭정’이 지금 극에 달하고 있다”면서 “심판할 일이 너무 많
여야 정치권이 선거법 개정안 및 검찰개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문제를 놓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16일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및 본회의 개회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심재철·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는다. 앞서 문 의장은 협상 시안으로 16일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회동에서도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패스트트랙 법안을 원안(지
다수의 자유한국당 중진의원들이 총선기획단에서 내놓은 청년 가산점 내용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청년들에게 최대 50%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게 너무 과도하다는 것이다. 강제 ‘중진용퇴론’이라며 격앙된 목소리도 일각에서 나왔다.한국당 4선 중진 A의원은 13일 와의 통화에서 “총선기획단에서 발표한 것처럼 결코 되지 않을 것이다. 너무나 과하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이렇게 제시한 사람에게 칼이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서 칼은 책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3선의 B의원은 “30%
21대 총선을 앞두고 보수통합을 포함한 ‘제3지대 통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시적으로느낄 수 없지만, 그나마도 현재는 산발적으로 물밑에서 움직이는 상황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투쟁으로 보수통합 논의가 한 차례 늦춰진데다 선거법 처리 여부가 불투명해 ‘지켜보자’는 기류가 강한 게 원인이다.이 가운데 출발 신호를 올린 것은 ‘국민통합연대’다. 이재오 전 장관의 주도로 임채정 전 국회의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노재봉 전 총리 등 보수진영 원로들이 참여하는 단체다. 여기에 전직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패스트트랙 법안 강행 처리를 시사하면서도 자유한국당에 ‘협상의 문’은 열어둔 모습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검찰 개혁 등 개혁 법안과 유치원 3법 등 민생 법안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라면서도 “민주당은 여전히 한국당에 ‘대화와 타협의 문’을 열어두겠다”고 말했다.그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의 처리가 늦어진 데 대해 ‘한국당 책임’이
‘4+1협의체’가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13일 본회의에서 일괄상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당은 이에 맞서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결사항전에 나서 막아내겠다는 방침이지만,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4+1협의체’가 패스트트랙 법안을 의결정족수로 밀어붙인다면 한국당에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 129명과 바른미래당 8명, 정의당 6명, 민주평화당 5명, 대안신당 8명 등 이미 156석을 확보한 상황이다. 여기에 민중당 1명, 친여성향 무소속 6명까지 7석이 가세해 163표가 동조할 것으
여야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강경 대치 국면’에서도 협상의 문은 닫지 않은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 일부·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를 통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한국당이 정치·사법 개혁 법안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처리 방안 논의에 불참하면서다. 한국당은 ‘좌파 독재를 막아야 한다’는 이유로 선거법 개정안이나 공수처 설치법 처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심재철,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과 회동을 갖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등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한다.민주당은 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 그리고 대안신당과 공조한 일명 '4+1 협의체'를 통해 본회의에서 선거법·검찰개혁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는 '4+1 협의체'를 불법 협의체로 보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잠정 철회했던 필리버스터 카드를 다시 꺼낼 분위기다. 예산안 처리 과정처럼 선거법과 공수처 법안 처리를 여야 4당이 밀어붙일 경우, 막아설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다.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강행 방침을 세움에 따라, 선거법과 공수처법의 향방이 불투명해졌다.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일괄 법안처리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12일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이인영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내일 본회의를 열어 개혁법안과 민생법안을 상정해줄 것을 요청드린다”며 “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예산안 날치기 처리는 일종의 발맞추기 예행연습”이라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도 이렇게 날치기 처리하겠다는 예고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일부·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등에 대한 합의처리를 예고한 데 따른 발언이다.그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1 협의체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전광훈이 있는 광화문으로 이제 그만 가기 바란다”고 성토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오는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친문(친문재인) 3대 농단’ 규탄 장외 집회를 예고한 데 대한 비판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좌파 독재’라며 민주당을 비판하는 데 대해 “지금 검찰과 선거 특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을 볼모로 잡고 의회 민주주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은 바로 한국당, 황교안 대표”라고 했다. 그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직선거법만큼은
자유한국당이 ‘4+1 협의체’의 2020년 예산 수정안이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가결된 데 반발해 '강경 투쟁'에 나섰다. 한국당은 전날 10일 예산안 수정안 가결 직후 국회 본회의장에 남아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예산안 심사 과정에 ‘불법성’을 강조하고 법적 투쟁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한국당은 11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예산안 날치기 세금도둑 규탄대회’를 갖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규탄대회에서 ‘밀실야합 날치기 도둑
당초 예상과 다르게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심재철 의원과 김재원 의원이 선출됐다. 여론에선 이들의 당선이 황교안 대표 체제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하지만 김 정책위의장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황교안도 저희 조를 지원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황 대표와 심 원내대표 간의 견제설을 일축했다.황 대표는 앞서 인적쇄신을 내세워 현역의원 50% 교체를 밝힌 바 있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지난달 21일 공천에서 지역구 의원의 3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