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가 초대형 매장을 선보이는 등 스포츠 매장에 부쩍 힘을 주고 있다. 코로나19로 늘어난 홈트족과 잠재 VIP 고객인 MZ 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롯데백화점은 7일 서울 중구 본점에 340평 규모의 나이키 매장을 선보인다. 기존 본점 7층에 위치하던 나이키 매장을 7.5배 확장해 에비뉴얼 6층에 오픈한다. 롯데백화점은 “대표 점포인 본점에서 스포츠 상품군의 주 고객인 2030세대 구성비가 약 48%로 다른 점포보다 10% 이상 높아 새로운 디지털 컨셉의 매장을 선보이기에 적합하다고 판단
롯데쇼핑이 2분기 어닝쇼크 실적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 2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98.5%↓… 마트·극장 사업, 대규모 적자에 발목롯데쇼핑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4조45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5% 급감한 14억원을 기록했다. 극장 사업과 대형마트 사업 부문이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한 것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내 면세점 공실 사태를 막기 위해 파격적인 제안을 내세워 유찰된 면세점의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3일, 올해 1월부터 행해오던 제1여객터미널(T1) 제4기 면세 사업권 입찰을 마감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여객수가 급감, 매출이 곤두박질치는 상황에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롯데·신라면세점을 비롯한 SM면세점·그랜드면세점 등이 모두 계약을 거부했다. 결국 입찰에 나온 8곳 중 6곳, 총 33개 매장(6,131㎡)이 유찰됐다.이에 인천공
신세계그룹의 패션‧뷰티 계열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연말 대대적으로 단행한 조직 개편에 힘입어 국내 패션 사업 역량을 키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실직적인 캐시카우인 코스메틱 부문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조직 개편 효과 톡톡히 보는 ‘국내 패션’최근 패션업계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국내 패션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서도 성장 엔진에 윤활유를 꾸준히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초 자체 여
현대백화점그룹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현대HCN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를 선정하면서, 시장 일각에서 제기됐던 현대백화점그룹과 SK그룹간 ‘계열사 빅딜설’이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앞서 M&A 시장에선 현대HCN과 SK그룹의 화장품 원료 제조기업 SK바이오랜드가 비슷한 시기에 매물로 나오면서 ‘현대HCN은 SK텔레콤에 인수되고, SK바이오랜드는 현대HCN이 인수할 것’이란 근거 없는 계열사 맞교환 이야기가 나돌았다. 하지만 현대HCN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T가 선정되면서 이 같은 소문은 결국
DB손해보험이 오는 8월 31일까지 ‘가족사랑 사진관 시즌3’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5일 DB손해보험에 따르면 ‘가족사랑 사진관’은 가족사진 무료촬영과 가족사진 액자를 통해 가족사랑의 가치를 전파하는 회사의 대표 캠페인이다. 2018년부터 이어온 가족사랑 사진관 캠페인은 올해 ‘안전한 여름’에 대한 메시지를 강조한다.가족사랑 사진관 오프라인 행사는 8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양양 쏠비치에서 진행된다. DB손해보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안전한 여름 휴가를 즐기기에 도움을 주는
신세계백화점이 스타 유튜버의 노하우 전수를 통해 잠재 VIP 고객인 'MZ세대' 모시기에 나섰다. 신세계 아카데미는 SNS 채널을 활용한 직업이 인기를 끄는 트렌드에 맞춰 오는 가을 학기부터 실제 SNS 인플루언서가 직접 강의하는 ‘신세계 아트&컬쳐’ 강좌를 새롭게 선보인다.전 세계 절반의 이용객을 바탕으로 한 SNS 마케팅 시장은 1,280억달러(약 153조)로 추정되고 있다. 광고 시장에서 포털 검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우리나라의 경우 SNS 채널 내 연예인 못지않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에 여념이 없는 유통업계에 때아닌 ‘잠행 경영’이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유통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양대 수장들이 비공식 일정으로 현장 방문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위기를 경험하고 있는 수장들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진리를 몸소 실천하며 돌파구 마련을 모색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 주말에도 계열사 순회하는 신동빈중세시대 군주는 민생을 살피기 위해 평상복 차림으로 ‘미복잠행’을 펼치곤 했다. 조선시대 왕들도 직접 백성들의 삶을 눈으로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면세점 업계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3일 이갑 대표는 한국면세점협회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이로써 지난 2016년 8월 장선욱 전 회장이 물러난 이후 약 4년간 공석이었던 회장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업계에서는 협회장 공석 상황이 오래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사태 등 엄중한 시기에 협회가 제대로 힘을 못 내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이에 협회는 지난 7월 올해 첫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갑 대표를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면세점 업계는 지난해 약 25조원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가공식품, 신선식품 등의 구입이 증가하고 있지만, 단위가격이 표시되지 않아 가격 비교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20일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 19곳의 단위가격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5곳(26.3%)의 쇼핑몰만 일부라도 단위가격을 표시하고 있었을 뿐 나머지 14개(73.7%) 쇼핑몰은 단위가격을 전혀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오픈마켓과 백화점이나 홈쇼핑에 기반한 종합몰이 단위가격 표시에 소홀했다. 대형마
치열했던 현대HCN 인수전의 최종 승자는 KT가 됐다. 이에 따라 KT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의 거리를 크게 벌리며 유료방송시장 1위를 완전히 굳힐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 현대HCN은 27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를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현대HCN은 당초 지난 23~24일에 우선협상대상자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상보다 늦게 결과를 발표했다.◇ 케이블TV ‘대어’ 품는 KT… 유료방송시장 1위 굳힌다그동안 현대HCN은 케이블TV 매물 시장에 나온 가장 큰 ‘대
코로나19로 인해 위생에 더욱 신경 쓰며 ‘각자 따로 먹기’가 일상 속 새로운 식사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외식업계에서도 서로 간의 간격을 유지하며 각자 본인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1인 반상과 1인 메뉴를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의 계열사인 ‘본푸드서비스’는 1인 반상을 선보이며 위생 우려를 덜고 있다. 본푸드서비스의 브랜드 ‘본우리반상’은 전국 팔도 대표 음식과 국내산 재철 식재료로 만드는 한식 메뉴가 특징이다.광양 바싹불고기 화로반상, 서산쭈꾸미 화로반상 등의 메뉴를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8월 서울 강동구에서 분양에 나선다.중흥건설그룹은 오는 8월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원에 천호1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강동 중흥S-클래스 밀레니얼’은 지하 5층~지상 40층 4개동, 전용 25~138㎡ 총 999세대 규모로 이 가운데 626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특히 단지가 위치한 강동구는 재건축,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2030세대가 프리미엄 차(茶) 장르의 큰 손이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줄어들면서 집에서 차를 즐기는 젊은 층이 증가하고 있다.2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상반기 프리미엄 차 장르의 실적은 전년보다 14.4% 늘어났다. 온라인 구매도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3월 이후부터 6월까지 온라인 매출은 전년보다 48.0% 증가했다.무엇보다 2030 고객들의 구매가 두드러졌다. 커피에 더 익숙한 20대 고객의 경우 올 상반기 프리미엄 차 매출이 전년보다 145.6%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그저 ‘언젠간 오겠지’라고 생각해왔던 ‘디지털 전환 시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이동통신 ‘5G’의 본격적인 상용화와 더불어 세계적 재난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역설적으로 ‘언택트(비대면) 사회’의 도래를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중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 분야로 손꼽히는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등 XR(확장현실)분야는 ‘신(新) IT’ 산업 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도 VR과 A
이케아가 한국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분주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를 다음달 27일 신도림에 오픈할 예정이다. 도심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이케아는 국내 두 번째 도심형 매장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신도림’을 다음달 27일 공식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신도림은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과 연결된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지하 1층에 위치한다.이케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이미지는 파란색 초대형매장이다. 교외에 위치한
지난해 하반기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국내에서 일본 불매운동이 거세게 일어난 지 어느덧 1년째에 접어들었다. 여전히 한일관계가 꽁꽁 얼어붙어 있는 가운데, 일본 불매운동의 열기가 한창 때와 비교해 열기와 다소 누그러진 듯 보이기도 한다.하지만 일본 불매운동이 상당수 소비자들의 일상으로 안착된 측면 또한 상당하다. 한때 잘나갔던 적잖은 일본 제품 및 기업들이 뚝 떨어진 매출과 더딘 회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예 한국에서 발을 빼는 모습도 포착된다.이런 가운데, ‘욱일기 광고’ 논란까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현대HCN 인수 경쟁에 본격 가세한다. 지난 5월 26일 예비입찰에 이어 본입찰까지 통신 3사 모두 참여하면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SK텔레콤 박정호사장, KT 구현모 대표이사,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은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주재 긴급간담회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HCN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현대HCN 매각 본입찰 절차는 이날 오후 2시에 마감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모두 본입찰에 참여했고 현대HCN은
참치 애호가들에게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백화점 식품관에 부위별 주문이 가능한 ‘참치 전문 코너’가 등장했다.현대백화점은 동원산업과 손잡고 미아점 지하 1층 식품관에 ‘참치 갤러리’를 연다. 참치의 6가지 주요 부위인 대뱃살, 배꼽살, 등살, 뱃살, 속살, 가마살로 구분해 갤러리 형태의 냉동 쇼케이스에 전시 판매한다. 지금까지는 여러 부위를 혼합해 미리 손질한 포장제품만 판매해왔다.매장에는 참치 전문가가 상주해 각 부위별 맛과 특징을 설명해준다. 고객이 원하는 부위를 고르면 쇼케이스에 전시된 참치를 꺼내 고객 앞
현재 대형마트에 적용되고 있는 ‘의무휴업’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이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개원과 함께 재차 추진되며 논란을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미꾸라지처럼 규제를 피해왔던 이케아가 이번엔 규제의 그물망에 걸려들지 주목된다.◇ 식품도 파는 이케아, 대형마트 의무휴업에선 ‘제외’2014년 12월 광명 1호점을 오픈하며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케아는 준비단계에서부터 적잖은 반발과 논란을 마주해야 했다. 당시 최대 화두 중 하나였던 ‘골목상권 보호’ 문제와 맞물려 중소·영세 가구업계 및 지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