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4일, 법무부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검찰 개혁 추진상황에 대해 점검하는 당정회의를 가졌다. 최근 검찰 개혁 촉구 집회가 연이어 열리자 이를 의식한 데 따른 행보로 보인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당정회의에서 “알다시피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매우 높고 강렬하다”며 “검찰 개혁은 이미 시위를 떠난 화살과 같다. 말 그대로 돌아오지 않는 화살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법무부가 추진 중인 검찰 개혁 과제에 대해 언급하며 속도전을 주문했다. 이 원내대표는 “요즘 ‘검찰 개혁 추진 속도가
문재인 대통령이 후반기 국정운영의 목표를 ‘성과’에 뒀다. 집권 전반기가 새로운 미래로 가기 위한 전환의 시간이었다면, 후반기는 결실을 맺어야 하는 시기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일관성을 갖고 흔들림 없이 달려가겠다”고 강조, 기존 주요 정책과 국정운영 방향에 추진력을 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집권 전반기 ‘대전환’기 자평11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년 반은 넘어서야 할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전환의 시간이었다”며 “정부는 시작부터 무너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반부패정책협의회 직후 김오수 법무부 차관과 따로 만나 ‘검찰개혁 추진 경과 및 향후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청와대에서 김오수 차관 등과 면담한 이후 두 번째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 이후 검찰개혁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로 풀이된다. 11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반부패정책협의회 직후인 8일 오후 3시 50분부터 4시 10분까지 청와대 본관에서 김 차관으로부터 ‘검찰개혁 추진 경과 및 향
8일 문재인 대통령이 반부패정책협의회 개최를 계기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만났다.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첫 대면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총장의 검찰개혁 공로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입시비리 문제를 언급함으로써 조국 사태로 이반한 중도층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모두발언에 나선 문 대통령은 “여전히 사회 곳곳에 만연한 반칙과 특권이 국민에게 깊은 상실감을 주고 있고 공정한 사회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며 “위법 행위 엄단은 물론, 합법적 제도의 틀 안에서라도 편법과 꼼수
‘천만배우’ 이하늬가 도전을 택했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금융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친 영화 ‘블랙머니’(감독 정지영)에서 냉철한 엘리트 변호사로 분한 그는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스크린을 사로잡는다.이하늬는 올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먼저 지난 1월 개봉해 1,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에서 마약반의 만능 해결사 장형사로 열연, 강도 높은 액션과 코믹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냈다.이어 2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4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처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에 기소권과 수사권을 부여하겠다는 주장을 접고 수사권만 갖는 반부패 수사기관으로 만들자는 데 동의만 하면 여야 3당 간 의견조정을 통해 합의처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공수처 문제와 관련해 어제 여야 3당 실무회담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 당 권은희 의원이 검찰의 기소권과 수사권 분리를 전제로 수사권과 영장 청구권만 갖는 수정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고 말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각종 의혹으로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공정이라는 가치가 퇴색됐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이해찬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혀 사태 수습에 나선 셈이다.이해찬 대표는 지난 3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검찰개혁이라는 대의에 집중하다 보니 국민들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과 좌절감을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다.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여야가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신환 원내대표의 ‘장기판 훈수’ 식 정국진단이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대해 제대로 짚은 연설”이라고 평가했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현안 브리핑에서 오 원내대표 연설에 대해 “오 원내대표는 '한일 과거사 문제’로 대표연설 포문을 열었지만, 결국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공세에 모든 화력을 집중했다. 어제(29일)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연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집권 3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정운영 결과에 대해 이제는 온전히 책임져야 한다"며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외교 실정·조국 사태로 인한 국론 분열 등 국정운영 과오를 조목조목 거론하며 대국민 사죄를 촉구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의민주주의 근간은 바로 책임정치다. 국민을 대표하는 자들이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결과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남 탓을 하기 시작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권력을 위임한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2년 반 임기를 '완전한 실패', '암흑의 시간', '잃어버린 시간' 등으로 규정하며 현 정권에 맹공을 가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불거진 경제·안보 위기 전반을 지적하며 "염치없는 대통령'이라고 평가절하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 2년 반은 무엇하나 잘 한 것이 없는 '완전한 실패'의 국정 운영이었다"며 "국민은 이 정권의 거짓말에 속았다. 계속해서 빼
문재인 대통령의 차기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이 지연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후임자를 빠르게 임명해 사법개혁에 나설 것이라는 당초 청와대 안팎의 전망과는 다른 움직임이다. 궤도에 올라선 공수처 설치, 검찰개혁 등을 우선 진행하고 장관은 충분한 검증을 거친 뒤 지명하겠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다.문 대통령은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지금 검찰개혁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고 관련된 수사도 진행 중이다. 또 패스트트랙으로 가있는 입법도 될지 하는 것도 관심사이기 때문에 지켜보면서 판단할 것”이라며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검찰개혁 법안의 본회의 우선 상정을 고려하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향해 "중립을 지켜야 할 국회의장이 여당의 편에 서서 기존 합의를 뒤집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월권"이라고 비판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의장이 끝내 검찰개혁 법안 부의를 강행한다면 원만한 국회운영을 위해 힘써야 할 국회의장이 극단적 여야 대립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선거법부터 우선 처리하고 검찰개혁법안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대 개혁 과제로 ‘검찰 특권 폐지·선거제도 개혁·국회 개혁·입시 및 취업 공정성 회복’ 등을 내세웠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대한민국에 마지막 남은 권력기관 가운데 하나인 검찰의 개혁을 반드시 추진하겠다. 민주당은 이번만큼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반드시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선거 제도 개혁과 관련해 “민심 그대로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해서 주권자인 국민의 의지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이 ‘사법·정치 개혁’ 법안 통과를 목표로 자유한국당이 빠진 야권과 공조하기로 선언했다. 한국당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반발하자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민주당이 그동안 야권에서 반발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 우선 처리’ 방침을 철회할지 주목된다.이인영 원내대표는 25일,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4월, 우리 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검찰 개혁과 정치 개혁을 위해 굳게 손을 잡았고, 함께 검찰 개혁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1%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0%였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해 취임 후 최저치를 벗어났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11명, 자유응답) '검찰개혁'(13%), &
법원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국 전 장관과 관련된 수사를 진행한 지 58일 만의 일이다. 그간 ‘무리한 수사’라는 비난을 받았던 검찰은 부담감을 덜게 됐으며, 나아가 조 전 장관을 겨냥한 수사에도 탄력이 붙게 될 전망이다.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범죄혐의 상당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경과에 비추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으며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며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앞서 21일 검찰은 정 교수에게 11개의 범죄혐의가
자유한국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된 것과 관련해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도 촉구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교수의 구속은 사필귀정이다. 조국 게이트 수사가 이제야 본궤도에 올랐다”며 “이 게이트의 몸통인 조국 수사는 당연한 수순이다. 정 교수 구속으로 마무리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 교수 구속과 관련해 별다른 공식 논평을 내지 않은 데 대해서는 “검찰이 조국 일가를 무리하게 수사한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대권출마 가능성에 대해 재차 일축했다. 대통령 선거에 나설 뜻이 없으며, 그럴 의도가 있었다면 지금처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유시민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어용지식인’을 자처하면서 대선출마는 절대 하지 않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22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 패널로 참석한 유 이사장은 “(정치평론가들이) 저한테 ‘너무 일찍 움직였다’ ‘이건 마이너스다’ ‘집토끼 잡고 산토끼 잡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뇌피셜(주관적 추측)”이라며 “제가 정치하고 대
지난 3년 간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 내용을 살펴본 결과, 정책기조가 ‘일자리’ 중심에서 ‘성장’과 기업들의 ‘혁신’으로 초점이 옮겨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용률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측치보다 크게 낮아지는 등 전반적인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데 따른 변화로 풀이된다. 반면 외교안보나 사회약자 보호 측면에서는 비중을 일관적으로 유지했다.◇ ‘일자리→성장→혁신’ 중심축 이동 먼저 2018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경제’(39회)였다. 이어 일자리(22회), 성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결국 ‘조국 전 법무부 장관’으로 귀결되는 분위기다. 자유한국당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구하기’라고 비판하면서다. 조국 전 장관이 지난 14일, 자진 사퇴한 이후에도 한국당에서 공세를 이어가는 셈이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겨냥해 “좌파독재의 길로 계속 간다면 우리 당은 국민과 함께 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여당에서 연일 공수처 설치 필요성을 강조한 데 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