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제조업체인 코프라(KOPLA)를 전격 인수를 결정하면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주사 전환 이래 최대 투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업체 ‘코프라’ 인수BGF는 코프라(KOPLA)를 인수한다고 4일 밝혔다. BGF는 구주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44.3%를 1,800억원에 인수하고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700억원을 포함해 2,500억원을 투입한다. 코스닥 상장사인 코프라는 자동차·건설 등에 사용되는
대주주 교체 후 재도약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는 애슬레저 브랜드 업체 안다르가 때 아닌 악재로 뒤숭숭하다. 안다르에서 운전기사로 근무했던 퇴직자 A씨가 모 임원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해당 논란에 휘말린 임원은 안다르의 창업자이자 현재 공동대표인 신애련 대표의 남편인 B씨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안다르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개인 대 개인의 사건”이라며 선을 그으면서 법정 판결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 “임원 갑질 시달리다 퇴사” v
거침없는 성장세 속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1위로 도약한 셀트리온그룹을 둘러싼 기류가 예사롭지 않다. 지속된 주가 하락세로 뿔난 소액주주들이 본격적인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2세 경영, 3사 합병 등 현안이 산적한 셀트리온그룹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비실비실’ 주가에 뿔난 소액주주들업계에 따르면, 최근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출범하고 세 결집 및 본격적인 행동준비에 돌입했다.이들이 이 같은 행보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주가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중순 주가가 4
거침없는 성장세 속에 올해 처음 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린 대방건설그룹이 연이은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가뜩이나 대기업 등극에 따른 당면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구찬우 회장의 발걸음이 꼬여만 가는 모습이다.◇ 왕릉 옆 무허가 아파트 논란에 ‘벌떼입찰’ 꼼수까지대방건설그룹은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즉 대기업집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어서면서 전체 기업집단 중 66위로 ‘대기업’ 타이틀을 획득한 것이다. 이는 대방건설그룹의 거침없는 성장세를 상징적으로
중견 자동차부품기업 세원그룹이 최악의 오너리스크를 마주하며 중대기로에 섰다. 2세 승계과정에서 전형적인 일감 몰아주기 활용 행태를 보여 온 오너일가가 일제히 실형을 선고받은 것이다. 가뜩이나 주요 상장계열사가 이미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가운데, 소액주주들의 민사소송이 본격화하는 등 파문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철퇴 맞은 일감 몰아주기 ‘마이 웨이’세원그룹의 두 상장계열사인 세원물산과 세원정공은 지난 5일 나란히 횡령·배임에 대한 사안을 공시했다. 배임 혐의로 기소된 김문기 세원그룹 회장과 장남 김
하림그룹의 일감몰아주기 혐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여부가 이달 중 결정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7년 공정위의 조사가 시작된 후, 무려 4년 만에 결론이 내려지는 사안인 만큼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 일감몰아주기 혐의, 4년만에 제재 여부 곧 결론공정위는 오는 8일 전원회의를 열고 하림의 부당지원 사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전원회의는 공정거래위원장이 참여하는 최고 의사결정 절차다. 공정위는 하림그룹의 부당지원 의심 정황을 포착하고 2017년 직권조사에 나선 바 있다. 당시 공정
여러모로 큰 주목을 받으며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던 롯데렌탈의 주가가 예사롭지 않다. 출발부터 비틀거리더니 좀처럼 내리막길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주주들의 불만이 점점 더 고조되고 있다. 중책을 안고 수장 자리에 앉았던 김현수 대표의 발걸음이 더욱 무거워진 모습이다.◇ 롯데렌탈, 상장 이후 공모가 한 번도 못 넘어올해 하반기 ‘대어급’ 상장주자로 꼽힌 롯데렌탈은 지난달 19일 코스피 시장에 데뷔했다. 하지만 ‘상장사’ 롯데렌탈의 행보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성공적인 상장을 상징하는 ‘따상’은 고사하고, 시초가가 공
중견그룹 부방이 뚜렷한 실적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적자를 탈출하지 못한 모습이다. 최근 오너일가 3세 이중희 테크로스 대표가 후계구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그룹 차원의 체질개선도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언제쯤 실적 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적자 거듭되는 부방… 후계 입지 굳히는 이중희부방그룹의 핵심이자 유일한 상장사인 부방은 최근 실적 부진이 뚜렷하다. 2015년 리홈쿠첸에서 지주회사로 분할하고, 이듬해 부산방직공업을 합병한 부방은 2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다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큰 홍역을 치르고 급기야 상장폐지 위기까지 마주했던 내츄럴엔도텍이 주식거래 재개와 함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부터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던 서흥을 새 주인으로 맞은 가운데 암흑기를 벗어나 옛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백수오 파문으로 무너진 내츄럴엔도텍의 화려한 복귀지난 6일, 약 1년 7개월여 만에 주식거래가 재개된 코스닥 상장사 내츄럴엔도텍은 8일까지 3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는 기염을 토했다. 9일엔 하락세로 돌아서며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배임·횡령 및 도박 범행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세종공업 오너일가 2세 박정규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적인 측면에서는 물론 취업제한 저촉 여부 등 논란의 소지가 다분한 경영복귀지만, 세종공업 측은 눈과 귀를 닫은 모습이다.◇ 연 매출 1조 중견기업 오너일가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세종공업은 현대자동차의 기틀을 다진 ‘포니 정’ 고(故)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처남인 박세종 명예회장이 설립한 자동차부품회사다.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큰 규모와 탄탄한 입지를 자랑한다. 이 같은 세종공업은
‘과다 겸직’에 따른 논란이 끊이지 않아온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대체로 아쉬운 이사회 출석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기임원 등재가 책임경영의 일환이라는 게 하림그룹 측 입장이지만,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피하기 힘든 모습이다.◇ 이사회 외면하는 김홍국 회장하림지주·선진·엔에스쇼핑·팜스코·하림·팬오션 등 하림그룹 6개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업에서 모두 등기이사로 재직 중인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대체로 저조한 이사회 출석률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2년째 이어지면서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가계 부채 규모는 최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러한 경기불황 속에서 오히려 날개를 활짝 펼치는 업계가 있다. 바로 채권추심업계다. 관련 업계 1위 기업인 고려신용정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는 이러한 호실적을 기반으로 첫 중간배당을 실시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 ‘불황 수혜주’ 고려신용정보, 주주환원정책 강화 눈길고려신용정보는 채권추심 및 신용조사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
영어 교육업체인 청담러닝이 통 큰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호실적을 거두면서 중간배당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 상반기 실적 훨훨… 중간배당금 역대 최대 규모 금융권에 따르면 청담러닝은 주당 1,00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2.9%이며 배당금총액은 74억7,400만원이다. 이 같은 배당 규모는 2014년 중간배당을 도입한 이래 최대 규모다. 전년 분기 배당(주당 300원) 대비로는 233% 확대된 수준이다. 작년 분기 및 결산배당(주당 500원)을 합친 총 배당금(주
‘이재명 테마주’로 지목되며 주가가 들썩인 뒤 상장폐지 위기에 빠져든 성안이 반기보고서 감사의견도 ‘의견거절’을 받아들며 위태로운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지난 13일 장마감 이후 성안은 반기보고서와 반기 검토의견 의견거절을 연이어 공시했다. 연결 및 별도 반기보고서 모두 의견거절을 받은 것인데, 사유는 전기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에 따른 감사범위 제한이다.성안은 앞서 지난 3월 지난해 사업보고서가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위기를 마주한 바 있다. 이에 성안은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한국거래소는 2022년
회사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에 나섰다가 이를 철회했던 중견 코스닥 상장사 오스템임플란트가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공시위반제재금을 부과 받는 등 거듭 체면을 구겼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0일을 기해 오스템임플란트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했다. 2건의 공시를 번복한 데 따른 조치다. 이는 총 6점의 벌점이 부과되는 사안이며, 코스닥시장본부는 1점당 400만원 씩 총 2,400만원의 공시위반제재금을 대체 부과한다고 밝혔다.오스템임플란트가 번복한 공시는 회사분할 결정 및 이에 따른 주주총회소집이다. 오스템임
본격적인 대선 국면 속에 ‘이재명 테마주’로 지목되며 주가가 치솟은 이스타코의 김승제 회장이 씁쓸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다수 다른 정치인 테마주와 달리 보기 드문 ‘정책’과 관련된 테마주지만, 주식 처분에 여념이 없는 김승제 회장의 모습이 정치인 테마주의 또 다른 민낯을 드러낸다.이스타코는 부동산 분양 및 임대 사업과 교육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곳으로, 지난해 연 매출 58억원을 기록한 중소기업이다.이처럼 규모가 크지 않고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스타코가 주식시장의 ‘핫한’ 존재로 급부상한 것은
미원상사가 주주환원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미원상사는 중간배당과 함께 자사주 취득 소식을 함께 전했다. 최근 주춤세를 보였던 주가가 다시 탄력을 붙을지 주목된다.◇ 분기배당·자사주 취득… 미원상사, 주주환원정책 고삐코스피 상장사인 미원상사는 주당 30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0.14%이며 배당금총액은 14억9,100만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6월 30일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오는 26일이다. 미원상사는 계면활성제와 전자재료 등 화공약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안정
코스닥 상장사인 위닉스의 주가가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4년 연속 중간배당 집행을 결정하는 등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고 있음에도 주가가 힘을 못 쓰고 있어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는 모습이다. ◇ 실적 호조·중간배당 매력에도 ‘주가 지지부진’ 12일 코스닥시장에서 위닉스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2만1,850원에 장을 마쳤다. 위닉스의 주가는 지난 2월 19일 장중 한때 2만7,500원까지 오른 후, 몇 개월째 큰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는 실정이다. 주가는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면서 점진적으로 하향 곡선을
대원전선 주가가 업황 호조에 ‘윤석열 테마주’ 현상까지 더해지며 크게 오른 가운데, 오너일가는 주식 처분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승계작업의 일환으로 추정되는 오너일가의 이러한 행보는 ‘정치인 테마주’ 현상에 편승한 것이라는 점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지난달 30일 대원전선이 공시한 바에 따르면, 오너일가 2세 서정석 전무는 지난달 28일 보유 중이던 대원전선 주식 200만주를 장내매도했다. 이로써 서정석 전무는 6월에만 총 500만주의 주식을 처분하게 됐다. 앞서 지난달 4일과 23일에도 각각 200만주
제20대 대선이 성큼 다가오면서 대권주자들의 행보가 분주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숱한 ‘정치인 테마주’들도 ‘대목’을 맞아 들썩이고 있는 모습이다. 실체가 불분명한 ‘정치인 테마주’ 현상이 주식시장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적극 활용해 ‘한몫 잡기’에 나서는 기업 및 오너일가가 줄을 이으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그중에서도 중견 코스닥 상장사 희림이 남긴 발자국은 짙은 씁쓸함을 안겨주고 있다.◇ 급등한 주가로 오너는 웃고, 개미는 울다희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은 1970년에 설립된 종합건축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