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양대 타워크레인 노조가 지난 4일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건설현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파업 돌입 첫날인 지난 4일 기준 전국 건설현장에서 멈춰선 타워크레인은 주최 측 추산 2,300대(경찰추산 1,600대)에 달한다. 전국 건설현장에서 가동되는 크레인이 3,000여대인 것을 감안할 때, 80% 가량이 가동을 중단한 것이다.노조는 지난 2014년부터 소형타워크레인에 대한 안전대책 등을 당국에 요구했지만 별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노조는 “
힌국노총, 민주노총 등 타워크레인 양대 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타워크레인 양대 노조는 소형타워크레인에 대한 안전대책과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신길동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이유 등을 밝힐 예정이다.앞서 지난 3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는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을 선포한 데 이어 전국 건설현장의 1,500여대의 타워크레인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노조는 지난
최저임금위원회가 우여곡절 끝에 30일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하지만 인상폭을 놓고 사측과 노동계의 대립이 초반부터 치열해 올해도 마지막까지 진통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새롭게 위원장으로 뽑힌 박준식 한림대 교수는 원칙적인 입장에서 신중론을 펼쳤다. 30일 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박 위원장은 “과거 최저임금이 낮았을 때는 노동시장에 미치는 임펙트가 약했으나 지금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2년 동안 최저임금 인상
물적분할을 앞두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이고 있다. 물적분할에 강하게 반대하는 노조가 임시 주주총회 장소를 점거하면서 물리적인 충돌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 추진이 ‘후계자 정기선’을 위한 일이며, 정작 정기선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는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은 채 평탄한 꽃길만 걷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 중인 현대중공업은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물적분할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존속회사는 ‘한국조선해양’으로 이름을 바꿔
인천국제공항에서 안전훈련을 하던 도중 산재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행정 쇼’ 탓에 벌어진 사고라며 보다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안전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야간 화재대응 및 비상대응 긴급 훈련 과정에서 한 근로자가 부상을 당했다. 지부 관계자는 “본인의 업무를 마치느라 뒤늦게 훈련에 합류했고, 정확한 설명을 듣지 못한 상태에서 훈련에 임하다 위에서 떨어진 고정핀에 안면부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안면부에 골절상을
방문 점검 업무 도중 한 남성으로부터 1시간 동안 감금당하는 등 성폭력 위기를 겪은 여성점검원이 급기야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한 가운데,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경동도시가스 측이 개선 방안을 내놓았으나, 핵심인 2인1조 점검은 제외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안전 점검 나섰다 1시간 감금당한 여성점검원민주노총 울산본부 공공운수노조 경동도시가스고객서비스센터분회와 여성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경동도시가스 고객서비스센터 소속의 한 여성점검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동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할 당 대표 직속 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약 3주 간의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친 뒤 다음 행보로 문재인 정부 경제실정을 전면으로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황 대표는 27일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한국당이 대안을 만들고 국민과 함께 정책투쟁을 벌여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할 당 대표 직속의 위원회를 5월 말까지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가칭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는 당 안팎의
한화토탈이 유증기 유출 사고로 비상이 걸렸다. 충남 대산공장에서 잇따라 유증기 유출사고가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 수백 명이 병원치료를 받게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안전경영에도 적색 경고등이 커졌다. ◇ 유증기 유출 사고로 주민 수백명 병원행 환경부에 따르면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소재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선 지난 17일과 18일 두 차례 유증기 유출 사고가 일어났다. 1차 유출 사고는 17일 오후 12시 30분쯤 발생했다. 이 사고는 스틸렌모노머를 합성하고 남은 물질을
제천 화학공장 폭발사고의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 일주일이 지나도록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이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국의 관리부실과 산업 현장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충북 제천시 왕암동에 위치한 한 화학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3일이다. 이 사고로 당시 1명이 숨지고 3명이 전신화상 등 큰 부상을 입었다. 이후 지난 16일 50대 부상자가 숨진 데 이어 지난 20일엔 40대 부상자가 숨을 거두면서 사망자는 총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폭발사고가 발생한 곳은 L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최근 당내에서 나온 ‘달창’ ‘한센병’ 발언이 ‘막말논란’으로 확산되자 “더불어민주당과 함께하는 민주노총 언론과 민주당 정보원이 있다는 포털 사이트가 같이 하는 공동작품”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부적절한 언행을 지적한 일부 보도가 ‘친정부’ 성향을 띤 언론을 중심으로 한국당을 불리한 형국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다.나경원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노총이 장악한 일부 언론과 포털의 한국당 극우·막말 프레임이 도를 넘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나
더불어민주당이 ‘진짜 민생대장정’을 시작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정’을 겨냥한 행보다.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15일, ‘진짜 민생 대장정 : 2019 민생바람 출정식’을 가졌다.민주당은 이날 출정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직종의 가맹점주와 만나 정부 정책 개선방안에 대해 경청하고, 향후 대책도 모색한다.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출정식 직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피자 체인점을 찾아 가맹점과 관련한 민생 대책과 법·제도 마련을 약속했다.이후 당 을지로위원회는 ▲방송 스태프 노동자의 근로계약 체결
사건은 지난 11일 대구 수성구에서 환경미화원들의 쓰레기 수거 체험으로 시작됐다. 당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안전모와 안전화를 착용하지 않은 채 달리는 쓰레기 수거차량 간이발판에 올라탔다. 그의 민생투쟁 대장정 인증 사진이 이를 뒷받침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환경미화원들은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가 환경미화 노동자의 작업안전지침과 산업안전보건법, 실정법상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급기야 고발로 이어졌다. 문길주 광주근로자건강센터 부장이 14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황교안 대표의 위반 혐의를 수
문재인 대통령은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건설업계와 노조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건설업계가 건설노조의 불법·부당행위에 대해 법 집행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한 것.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지난 9일 건설노조의 불법 및 부당행위로 인한 건설업계의 피해를 호소하고, 정부의 엄정한 법 집행과 근절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와 국회에 건의했다.연합회는 △단속 강화 및 엄정한 사법 처리 △엄정한 노조관련법 적용 △불법행위 및 부당금품 요구시 국가기술 자격자에 대한 자격정지 및 사업자에 대한 영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사상 초유의 탄핵정국 속에 촛불민심을 등에 업고 탄생한 문재인 정권은 지난 2년 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중에서도 취임 후 첫 행보로 실시했던 인천국제공항에서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 선언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철폐하는 중요한 발걸음이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의 잡음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다음날인 2017년 5월 12일,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그리고 인천국제공항에서 비정규직 신분으로 근무하는 각 부문의
문재인 대통령이 노동절 메시지를 통해 ‘상생’을 강조했다. 사회적 대타협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민주노총의 불참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노총까지 보이콧을 선언할 가능성이 커진데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문재인 대통령은 1일 SNS를 통해 “노동존중 사회는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기조다.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주 52시간 근로제는 모두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그것을 통해 노동의 질을 높이고자 한 정책”이라고 말했다.이어 “정부의 정책만으로 하루아침에 사회가 달라질 순 없겠지만, 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해 “실질적으로 경제를 살릴 정책은 아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실패를 부각시켜 한국당이 ‘대안정당’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황교안 대표는 17일 “이 정권의 잘못된 경제 정책을 요약해 지적하면 ‘지난 이념에 사로잡힌 좌파 정책’,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선심 정책’, ‘채무 갚기 바쁜 편향성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지금 우리 경제가 참 어려운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와 여당이 인사청문회를 마친 장관 후보자 7인에 대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7인 전원을 ‘부적격’으로 판단 내리면서 일부 인사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여당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특히 여권 지지층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론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아들의 취업특혜·황제유학, 국가연구비를 이용한 출장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박성중 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노사관계 제도·관행개선위원회가 28일 국제 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관련한 막판 협상을 벌인다.경사노위 노사관계 제도·관행개선위원회는 이날 정오 경사노위 사무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관련 쟁점들을 논의한다.노사관계 개선위원회 공익위원들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3월 말까지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에 넘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노사관계 개선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ILO 핵심협약 비준 문제를 논의해 왔다.공익위원들은 우선 ILO 핵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27일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를 이룬 정의당을 정조준했다. 정의당의 뿌리가 곧 민주노총이며, 강성노조인 민주노총으로는 창원경제를 살릴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인 정의당에 단일화 후보를 내준 것에 대해서도 "여당의 떠넘기기, 책임 회피전략, 창원 버리기"라고 비판했지만, 경쟁상대로 확정된 정의당을 비판하는 것에 무게를 뒀다.손학규 대표는 이날 창원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의당의 뿌리와 배후는 민주노총 PD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