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극단 단원들에게 상습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서울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이윤택 연출가에 대해 상습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씨는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연극인 17명을 62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사전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상습성과 도주 우려, 피해자 회유, 증거 인멸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씨는 행위 중에는 성범죄 친고죄가 폐지된 2013년 이전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9일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정봉주 전 의원의 복당을 불허하기로 만장일치 의결했다.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정 전 의원의 복당을) 불허하기로 금요일(16일)에 결정했고 최고위에서 만장일치로 불허를 의결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은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을 지지하는 정당의 입장, 정 전 의원의 주장과 피해자의 폭로내용이 서로 엇갈리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정 전 의원의 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19일 검찰에 재소환 됐다. 지난 9일 출석 당시 피해자에 대한 사과가 없었던 안 전 지사는 이날은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고소인들께서 아니었다고 하신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안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에 출석,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였던 김지은 씨와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더연) 직원 A씨를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전날 두 번째 고소장을 제출한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이영하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18일 TV조선은 이영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미스코리아 출신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단독보도했다.이날 방송에서 A씨는 36년 전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이영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영하가) 저를 침대에 눕히고 강압적인 행동을 했다”라며 “‘살려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주장했다.이어 "너무 놀라 저항도 할 수 없었다“라며 ”나중에 보니 온 몸에 멍이 들어있었다“라고 전했다.A씨는 해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의혹'에 대한 해명을 두고 “부인 있는 남자가 다른 여자들과 성적 관계가 있었다면 이미 폐지됐지만 범죄였던 간통이 아닌가. 당당하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틀 통해 “남녀간의 애정행위라면 ‘미투 운동’ 대상은 안되겠죠. 그런데 그 남녀가 지휘·복종의 관계라면 애정행위라고 하기에는 억지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홍 대표의 이 같은 지적은 앞서 안 전 지사가 소속 직원 2명을 성추행·성폭행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18일 “온갖 음해와 모함을 뚫고 제 길을 가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정 전 의원의 복당을 사실상 보류한 상태다.정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연트럴파크에서 “야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와도 승리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출마를 선언했다.정 전 의원은 지난 7일 같은 장소에서 출마선언을 하려고 했지만, 의 성추행 의혹 보도가 나오면서 기자회견을 취소한 바 있다. 그는 이와 관련 “온몸을 휘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철조망을 뚫고 나오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시민 작가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민병두 전 민주당 의원의 사건에 대해 ‘미투운동’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봤다. 안희정 전 지사의 경우처럼 업무상 위력 등과는 관계없는 ‘사생활’ 문제에 가까웠다는 판단에서다.15일 JTBC 시사예능 썰전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안희정 전 지사의 경우 업무상 위력을 동원한 성추행 또는 간음이다. 사실이라면 법적으로 굉장히 중죄로 다스려야할 문제”라면서도 “정봉주 전 의원과 민병두 전 의원 등은 업무상 위력과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유시민 작가는 “정봉주 전 의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정봉주 전 의원의 복당을 논의하기로 했다.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운동을 지지하기로 한 당에서는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로 복당을 보류하자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정 전 의원 복당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에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에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이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성추행·성범죄 관련 도덕성 검증을 하자는 제안이 나왔고, 자유한국당은 공천신청자들에게 미투 운동 지지 ‘서약서’를 받았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비롯해 정치권 인사들의 성추문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투’가 공직후보자의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중요한 흐름을 만들고 있다.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로 나선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김흥국이 성폭행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15일 김흥국은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A씨의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A씨가 주장하는 성폭행이나 성추행도 없었고, 성관계도 없었다”라며 “오히려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 증거들이 많다”라고 주장했다.이어 “2년 전 측근이었던 J모 씨가 ‘잘 아는 여성이 미대교수인데 일적으로 서로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소개해 차 한잔 한 후 서울에 있는 한 호텔에서 열린 동료가수 디너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후 같은 호텔 룸에 마련된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의혹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구속돼 당적을 잃었던 정봉주 전 의원이 1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달 서울시당에 복당신청서를 냈으나, 이를 철회하고 다시 중앙당에 신청서를 제출했다.정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7일 서울시당에 복당 원서를 냈지만, 어제 이를 철회하고 오늘 중앙당에 다시 제출한다”며 “광역단체장에 출마할 목적으로 입당하는 경우에는 시도당이 아닌 중앙당에서 심사하는 것이 관례였다. 중앙당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 관련 피해자가 한 명 더 늘었다. 벌써 세 번째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는 14일 피해 여성의 제보가 접수된 사실을 전했다. 하지만 해당 여성은 법적 대응에 선뜻 나서지 못했다. 2차 피해를 우려해 고소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게 전성협 측의 설명이다. 전성협은 최초 폭로자 김지은 씨와 두 번째 피해자 A씨의 법률 지원을 맡고 있다.이날 A씨는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지은 씨와 같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과 추행 혐의다. 여기에 A씨는 강제추행 혐의를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4%p 상승한 69.2%(매우 잘함 49.4%, 잘하는 편 19.8%)를 기록했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2%p 하락한 24.0%(매우 잘못함 14.2%, 잘못하는 편 9.8%)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8%p 증가한 6.8%였다.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사건으로 주춤했던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불륜설에 휩싸인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의 후보자 검증을 국민배심원단에 맡기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당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당은 비공식적으로 박 예비후보의 후보직 자진사퇴를 권고하기로 했지만, 박 예비후보가 “정당한 절차를 달라”고 요구하면서 합리적인 방법을 고민해왔다.윤호중 민주당 검증위원장은 13일 “당헌·당규 상으로는 박 예비후보와 같은 사례에 대한 검증 기준이 없다”며 “국민배심원단에 검증을 맡기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출범한지 어느덧 한달이 지났다. 바른미래당은 출범대회에서 대안정당, 정책정당으로 국민에게 평가받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의정활동의 척도로 불리는 법안발의 성적은 어떨까. 통합작업 마무리와 6월 지방선거 대비, 개헌안 논의 등 어려운 의사일정을 감안하면 무난하다는 평가다.1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한 결과 지난달 13일부터 전날(12일)까지 발의 및 처리된 법안은 총 517건이었다. 정부의 세법안(1건)과 국회 상임위원장의 대안반영 법안이나 국정조사채택안, 감사요구안과 국회의장의 의사조정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 당일 렉싱턴 호텔에 갔다는 증언이 나왔다. 정 전 의원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지난 9일 저녁 은 과거 정 전 의원의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카페기지 ‘민국파’(닉네임)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 전 의원이 2011년 12월 23일 해당 호텔에 갔었다고 보도했다.‘민국파’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11년 1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잠자는 시간 빼고는 정 전 의원과 같이 있었다”면서 “23일 정 전 의원의 일정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신생 정당인 바른미래당이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을 적극 지지하며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보수 이념에서 자유로운 젠더이슈를 선점해 제3정당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다.바른미래당은 12일 발표된 리얼미터 3월1주차 주간집계 결과에서 1.6%p 상승한 8.4% 정당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창당 이후 2주 동안 이어졌던 내림세가 소폭 반등한 것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성향 유권자 일부를 흡수한 것”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의 후폭풍을 수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당내에서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과 민병두 의원의 성추행 가해 의혹이 불거졌고, 사면 복권 후 복당하려던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 진실 공방도 진행 중이다. 특히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경선을 준비하던 후보들과 현역 광역자치단체장의 정치생명에 ‘빨간 불’이 켜지자 민주당의 선거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10년 전 노래방에서 민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한 사업가의 폭로가 나오면서 민 의원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일축했다. 정 전 의원은 앞서 1차 입장발표에서 피해자 A씨가 주장한 2011년 12월 23일 당시 일정을 공개하며 알리바이를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그 직후 보도된 의 2차 보도에서 해당 날짜가 24일로 밝혀지자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A씨와 단 둘이 만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정 전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 기사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자신들 스스로가 세 차례 걸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자당 민병두 의원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일단 사실관계 규명이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민 의원의 의원직 사퇴서 수리를 보류하기로 했다.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일단 본인(민 의원)께서 사실규명하고는 별개의 관점에서 그런 것(성추행 의혹) 자체가 미투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론됐고 문제제기가 있는 데 대해서 진정성 있는 사퇴 의사를 냈다. 그 진정성에 대해서는 평가를 한다”며 “또 우원식 원내대표를 포함해서 몇 분이 (사퇴)만류 의사를 표시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