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고용률 역대 최대치’ 기록을 두고 야권에서 비난이 적지 않다. “정부예산으로 생색내기 일자리를 만든 효과”라는 지적은 양반 수준이다. “질 나쁜 노인일자리를 양산해 통계를 왜곡하고 있다”는 식의 주장도 나온다. “고용 상황이 양과 질 모두에서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자평이 나오자 비난은 더 거세지는 분위기다.피상적으로 통계를 살펴봤을 때 노인일자리가 많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늘어난 취업자 45만2,000명 가운데 60세 이상이 39만1,000명으로 85% 이상을
이낙연 총리가 돼지고기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대책마련을 당부했다. 19일 돼지 이동중지명령이 풀리면서 돼지고기 공급이 재개됐으나,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 및 사재기 등 다른 요인들이 작용해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농식품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실을 방문한 이낙연 총리는 “돼지고기 값이 10% 이상 움직이는 것을 서민들은 굉장히 민감하게 받아들인다”며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적극 대응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낙연 총리는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동향에 따라 정해지지만 그것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9일 오후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한반도 비핵화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건설적 방안을 준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NSC 상임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74차 유엔 총회 참석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 달성과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며 “특히 9.23 개최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는 구체적이고 건설적인 방안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이 74차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4개국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이 잡혀있으며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기후행동정상회의, P4G 정상회의 준비행사 공동주관 등의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유엔총회는 151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문재인 대통령은 3년 연속으로 참석하게 된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미국·폴란드·덴마크·호주 등 4개국과 정상회담을 하며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24일로 예정돼 있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은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조기진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전이 이어지고 있다. 농축산식품부는 첫 확진 이후 사고수습 태스크포스팀 출범했으며, 행안부는 매뉴얼에 따라 범정부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했다. 청와대도 위기관리센터를 24시간 운영하며 수시로 상황점검이 이뤄지고 있다.정부는 파주와 연천에서 발생한 돼지열병 외에 추가적인 확진판정이 나오진 않았지만, 강력한 초등대처를 위해 매뉴얼보다 강한 방역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연천군 발병 농가 3km 이내 돼지를 예방적 살처분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 백악관 안보보좌관에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무부 인질문제 담당 특사를 임명했다.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대통령의 참모진으로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의회의 동의나 인사청문 절차 없이 바로 임명이 가능하다.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 국무부 인질문제 담당 특사로 활동 중인 로버트 오브라이언을 새 국가안보보좌관에 지명하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나는 오랫동안 로버트와 오랫 동안 열심히 일해 왔다. 그는 훌륭히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오브라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 9.19 남북공동성명에 사인한지 정확히 1년이 흘렀다. 당시만 해도 4.27 판문점 정상회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남북 간 화해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한반도 평화가 성큼 다가오는 듯했다. 하지만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대부분의 진행상황이 멈췄고, 9.19 선언의 정신까지 퇴색될 위기에 있다.엄중한 분위기를 감안한 듯 9.19공동선언 1주년 행사도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장소도 당초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국경없는기자회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사무총장 등과 만나 언론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경없는기자회가 추진하는 ‘정보와 민주주의에 관한 국제선언’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정보와 민주주의에 관한 국제선언을 지지한 아시아 최초의 국가가 됐다.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 30분 간 청와대 본관에서 들루아르 국경없는기자회 사무총장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먼저 ‘한국 정부의 언론자유지수 30위권 약속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관
문재인 대통령이 하재헌 예비역 중사에 대한 ‘공상(公傷)’ 판정과 관련,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공상’은 공무수행 중 발생한 상이를 뜻하고, ‘전상’은 전투 혹은 이에 준하는 직무수행 중 입은 상이를 의미하는 것으로 차이가 있다. 대통령의 지시가 떨어진 만큼, 보훈처의 판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후 하 중사에 대한 국가보훈처의 공상 판정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자 “관련 법조문을 탄력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며 이 같이 말했
문재인 대통령이 콘텐츠 산업 3대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경제성장을 이끄는 핵심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세계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5G통신 인프라 기반의 소프트웨어로 ‘실감콘텐츠’를 주목하고, 한류산업과 연계한다는 게 골자다. 3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입해 2022년까지 매출액 153억8,000만 달러를 달성한다는 게 정부가 제시한 목표다.◇ 2022년 콘텐츠 산업 매출액 153억불 목표17일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콘텐츠산업은 무한의 잠재력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 사이 언쟁이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 청와대가 진화에 나섰다.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처럼 심각한 것이 아니었으며, 지금도 외교부와 안보실은 활발한 논의와 협의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게 골자다.17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외교부와 안보실 사이 서로 충돌을 한다든지 갈등이 심하거나 그렇진 않다”며 “기사를 보고 너무 확대해석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해명했다.이 관계자는 “일을 하다보면 조금씩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보도처
북한이 몇 주 내 미국과 실무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실무협상이 북미 간 좋은 만남이길 기대한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도 냈다. 3차 북미정상회담까지 장애물이 적지 않지만, 경색국면에서 대화로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음은 분명하다.특히 북한은 선제적으로 의제까지 내놨다. 16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담화를 통해 “우리의 제도안전을 불안하게 하고 발전을 방해하는 위협과 장애물들이 깨끗하고 의심할 여지 없이 제거될 때에라야 비핵화 논의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체제안전과 제재해제를 요구한 대목으로 해석된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추석명절을 전후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상회하는 조정국면을 맞았다. 각종 경제지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상 임명강행의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만큼, 청와대는 조국 장관 논란을 뒤로하고 외교안보와 민생 쪽으로 국면을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공개된 주요 여론조사 업체들의 결과를 살펴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부정평가가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SBS 의뢰로 칸타코리아가
문재인 대통령이 동해와 독도를 일본해와 죽도로 사용한 공공기관에 대해 엄중경고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해와 죽도는 일본이 국제사회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동해를 자국 영해처럼 보이도록 만들기 위해 전략적으로 내세우는 명칭이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죽도로 표기한 공공기관에 관한 보도가 있었다”며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해당 기관에 엄중 경고를 했고, 해당 부처 감사관실에서는 조사 후 ‘적의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일본해와 죽도 명칭을 사용
통계청이 지난 11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8월 고용률’은 67%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45만2,000명으로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생겨날 일자리는 25만 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들에게 기대하지 않은 선물이 되었을 것”이라며 크게 반겼다.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15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가 주목하는 것은 이런 고용 상황의 개선이 어느 특정한 부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와 연령대에서 나타나고 있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74차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올해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깬 행보다.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북미대화에 탄력을 붙이기 위한 전격적인 결정으로 해석된다.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22일부터 26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24일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양자 간 정상회담을 갖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 아울러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사무총장 면담 및 주요국 정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WTO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초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에 대한 일본의 규제 조치가 시행된 지 두 달여 만의 전격적인 조치다. 정부는 그동안 법률검토를 끝마쳤으며, 이미 개별 기업들이 일본의 조치로 피해를 받고 있고 향후 유사한 사례를 막기 위해 제소를 지체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11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본의 3개 품목 수출제한 조치는 일본 정부의 각료급 인사들이 수차례 언급한데서 드러난 것처럼 정치적인 동기로 이뤄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기록원의 ‘문재인 대통령 개별 기록관’ 설치 추진에 대해 당혹해하며 불같이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개별 기록관 설치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뉴스보도를 통해 비로소 알았으며, 원한 바도 아니었던 것으로 청와대는 밝혔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개별 기록관 건립을 지시하지 않았으며 그 배경은 이해하지만 왜 우리 정부에서 시작하는지 모르겠다며 해당 뉴스를 보고 당혹스럽다고 말씀하셨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고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개별 기록관을 원하
문재인 대통령이 2022년 퇴임에 맞춰 개별 기록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총 17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부지 매입비와 설계비, 공사 착공비 등 32억1,600만원이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돼 국회에 제출됐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이른바 ‘문방궁’(문재인 아방궁)을 만드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대통령 기록관은 대통령의 재직기간 생산된 공공기록물을 영구 관리하는 기관이다. 지난 2016년 세종시에 통합 대통령 기록관이 만들어져 역대 대통령들의 기록물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일반 시민들도 기록관이 공개를 결정한 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전격 해임했다. 임명된 지 1년 6개월 만의 일이다. 안보분야 정책수립에 있어 의견 차이가 적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대북 슈퍼매파로 불릴 정도로 강경노선을 펼쳤던 볼턴 보좌관이 경질된 만큼, 향후 북미대화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밤 볼턴에게 그의 근무가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알렸다”며 “나는 그의 많은 제안을 강하게 반대했고, 행정부의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