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 대구은행장의 신년 초부터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실적 개선 과제가 그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은행 내부에서 불미스런 사건까지 터졌다. 대구은행은 최근 직원의 몰래카메라 설치 사건으로 진통을 겪었다. 예상치 못한 잡음으로 임 행장의 발걸음은 더욱 무거워진 모양새다. ◇ 실적·신뢰 회복 급한데… 신년, 몰카 잡음으로 불안한 출발 임성훈 행장은 어느덧 취임 4개월째를 맞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대구은행장에 올랐다. DGB금융그룹은 임 행장을 선임함으로써 지주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주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오랜만에 ‘봄’의 온기를 맞았다. 이번 우리나라 대표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인 삼성과 LG 모두 호실적 기록한 것이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 9조9,600억원으로 전 분기 7조3,200억원 대비 36% 증가했다. 영업이익에서는 4분기 1조7,50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4,700억원 대비 무려 272.3%나 증가했다.삼성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LG디스플레이의 실적도 날았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4분기 매출 7조4612억원, 영업이익 6,85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서고 있다. 취임 후 계열사 임직원과의 첫 행사로 ‘디지털 전환 토론회’를 열었다. 그는 이날 임직원에게 ‘고객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강조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6일 농협금융 전 계열사 디지털 부문 임직원이 참여하는 ‘농협금융 디지털 전환(DT) 인사이트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직원들이 시장의 디지털 신기술 동향에 관심을 갖고 고객 입장에서 금융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게 좋겠다’는 손 회장 제안에
정부가 최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소속 직원 승진인사 시 군 복무기간을 반영하는 규정을 모두 없애라고 지시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획재정부 측에서는 ‘군 경력’을 호봉에 포함하고, 승진자격인 ‘재직연수’에도 적용할 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위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부가 일부 공공기관에서 수년째 여성 근로자들에게만 ‘여성수당’을 지급하는 등 기울어진 정책은 손보지 않고 군 복무와 관련해서만 옥죄고 있다고 질타하고 있다. ‘역차별’을 지적한 것이다.26일 기재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이사가 임기 5개월을 남겨두고 사퇴를 결정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영쇼핑은 최 대표이사가 지난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31일자로 사퇴한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 측은 사의 표명 배경에 대해 “건강상의 이유”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진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대표이사 공백 기간을 최소화 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영쇼핑은 신임 대표이사 선임 전까지는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직무대행 업무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대규모 인력 충원에 나섰다. 토스는 올해 1분기 300명 넘는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토스, 토스인슈어런스, 토스페이먼츠의 지속 성장과 토스증권·토스혁신준비법인(가칭 토스뱅크)의 본격 출범이 예정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는 올 1분기 개발 직군 120명, 비개발 직군 21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토스와 4개 계열사를 더한 전체 조직 규모는 올 1분기 내에 1,000명을 돌파할 전망이다.토스는
반도건설(박현일 대표)이 45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청년들의 취업난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반도건설은 젊은 피 수혈을 바탕으로, ‘유보라’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특화상품 개발과 첨단기술력에 최근 트렌드를 접목하는 등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반도건설은 2021년 신입 및 경력직 공채를 통해 총 45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고 21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진행된 반도건설의 공개 채용에는 45명 선발에 2,000여명의 지원자들이 지원
2019년 하반기 대한항공 신입사원 채용 당시 최종합격한 60여명의 신입사원들이 다음달부터 출근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지난해 3월쯤 채용이 최종 확정되고 출근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입사가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대한항공은 15일, 2020년 초 입사 예정이었던 신입사원 대졸(대학 졸업) 공개채용 합격자 60여명에게 개별적으로 입사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입사를 희망하는 합격자는 다음달 중순 입사 계획이며, 직무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가 12일 서비스를 중단했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불과 3주만이다. 페이스북 메신저 기반으로 서비스되는 이루다는 기존 AI와는 다르게 실제 사람이 사용하는 말투에 가깝게 프로그램된 대화형 AI다. 지난해 12월 23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후 이달 초 기준 이용자 수 32만명을 돌파했으며, 일일 사용자 수(DAU) 약 21만명에 이를 만큼 MZ세대(1980년대초부터 2010년대 초중반생)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인기뿐만 아니라 성능 평가 역시
금융감독원의 공공기관 지정을 놓고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의 의견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기재부는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 여부를 놓고 금융위와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기재부는 금감원을 공공기관에 지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금융위는 이를 반대하고 있다. 금융위는 최근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과 관련해 반대의견을 기재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지난달 기재부는 금융위에 ‘금감원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의 공공기관 지정 요건을 충족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금융위에 관련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이 파트너사와의 상생 협력 강화에 나선다. 파트너사에 지원하는 자금지원 프로그램인 직접 대여금과 동반성장펀드 금액을 대폭 증액하기로 한 것.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직접 대여금은 파트너사가 새로운 사업을 발굴 할 수 있도록 무이자 대여금을 운영해 파트너사에 단기 운영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롯데건설은 기존 50억원이었던 직접 대여금을 100억원으로 증액했으며, 파트너사의 대출 기간도 1년으로 연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8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강행했다. 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서 전원 기권표를 던진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단독 처리다.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시절 지인 부정채용·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 논란의 중심에 선 변 후보자는 국토부 장관으로서 부적격자라는 게 국민의힘의 판단이다.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혐의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에 따라 공은 청와대로 넘어갔다. 문재인
#미래에 인간을 지배하려는 기계로부터 인류를 책임져야 할 존 코너는 자신을 보호하는 터미네이터 T-800에게 적일지라도 ‘사람을 죽여선 안 된다’는 명령을 내린다. 이에 T-800은 기밀 시설에 침입한 자신과 존 코너를 제지하는 경비원의 다리를 총으로 쏴 제압하고, 존 코너는 T-800에게 멍청하다며 화를 낸다.1991년 개봉한 SF영화 ‘터미네이터2’의 한 장면이다.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로봇 T-800이 존 코너의 명령을 오인한 것을 코믹하게 묘사한 것이다.하지만 AI기술의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회는 23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인사청문회 전부터 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며 여야는 날 선 신경전을 벌여왔다.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가 막말 논란·채용 특혜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만큼 낙마를 목표로 파상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낸 변 후보자의 전문성을 내세우며 과거 논란보다 정책·대안에 초점을 맞춰 검증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변 후보자는 SH 사장이던 지난 2016년 구의역
부동산 불로소득을 취한 232명이 경기도 수사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은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이용해 위장전입을 한 후 임대인 명의 계좌로 매달 임대료를 지급하는 등 치밀한 준비 끝에 청약에 당첨되거나, 장애인과 공모해 특별공급에 당첨된 후 이를 불법 전매하는 등 불법청약을 통해 부당한 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22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불로소득 근절을 위한 불법행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김영수 단장은 “올해 8월 1일부터 10월 3
문태곤 사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강원랜드가 신임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지역사회와의 갈등, 그리고 대통령 임기 등이 맞물려 어떤 인물이 선임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신임 사장 기다리는 무거운 과제2017년 12월 취임한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은 오는 20일을 기해 임기가 만료된다. 이에 강원랜드는 최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하고, 지난 2일 신임 대표이사(사장) 공개모집을 공고했다.강원랜드 사장은 먼저 임추위가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후보군을 선정해 공공기관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그는 DGB금융의 지배구조와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미래 성장동력 발판을 마련한 점을 인정받아 차기 DGB금융지주의 회장으로 추천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인선을 두고 ‘셀프연임’이 아니냐는 구설이 일고 있는 만큼, 2기 체제를 준비하는 김 회장의 발걸음이 마냥 가볍지는 않을 전망이다. ◇ 지배구조 개선·비은행 부문 강화 인정받아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지난 11일 회의를 열고 차기 DGB금융지주 회장 최종후보자로 김태오
CJ나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은 사회공헌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고 국회와 13개 정부 부처 등이 후원하는 상이다.CJ나눔재단은 ‘CJ도너스캠프 꿈키움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사업은 CJ프레시웨이 등 CJ 계열사 채용과 연계한 전문취업교육을 청년들에게 제공해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 국내 대표적인 사회
최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소프트웨어(SW) 등의 발전으로 ‘디지털 경제 사회’가 가속화됨에 따라 디지털 인재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각국 정부와 IT기업들도 디지털 경제 사회의 인적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지난 7월 발표한 디지털 뉴딜 정책에서 AI·SW 인재 10만명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특히 기업 및 국가 정책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위해 ‘디지털 여성 인재 및 리더’ 확보에 대한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은
국내 게임사들이 인공지능(AI) 개발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각 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해 적용해온 AI 기술을 고도화시켜 보다 쾌적한 게임환경 조성과 동시에 비게임산업 진출을 통한 성장동력 모색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씨, AI 개발 적극 나서… 넥슨‧넷마블, 빠르게 추격국내 게임사 중 적극적으로 AI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곳은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다. 지난 2011년 조직된 엔씨의 AI 개발부는 200명에 이르는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있다. 엔씨는 AI 연구개발 조직 ‘AI랩’과 ‘NLP(자연어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