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의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정책의 적극적 추진이 대응방안으로 제시됐다.기획재정부는 8일 ‘17년 8월 최근경제동향’을 통해 국내외 경기흐름을 점검했다.◇ 수출·투자 증가에 내수도 개선수출과 투자가 전 세계적 경기회복 바람을 탔다. 한국의 수출규모는 올해 1월부터 7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세를 이어왔으며, 7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9.5% 증가한 48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기침체와 구조조정으로 풍파를 겪었던 선박업계의 수출이 208.2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UN 안전보장이사회는 5일(현지시각) 15개국 전원의 동의로 대북 제재안(결의안 2371호)을 통과시켰다. 북한은 “미국이 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핵개발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경제제재의 근본적 한계? 밥보다 칼 원하는 북한CNN의 6일(현지시각) 기사에 따르면 이번 제재안은 석탄·철·철광석·납·해산물 등 북한의 주요 수출품들을 광범위하게 규제하고 있으며, 은행 및 타국과의 합작투자도 제재대상에 포함시켜 북한의 외화벌이를 강하게 압박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탄도미사일 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아세안지역안보 포럼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에 머물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만난다. 한국과 일본 외교수장의 회담은 문재인 정부들어 처음이다.주요의제는 ‘북핵’과 ‘한일 위안부 합의’다. 먼저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양국 모두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만큼 의견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를 통해 양국 외교수장들은 한일공조를 확인,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 등에 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이견이 예상되는 대목은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다. 일본 측은 박근혜 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5일(현지시각)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현재 북한의 대외수출액 3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을 제재하는 내용이 담겼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가운데 가장 고강도라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결의안에는 북한의 석탄과 철, 철광석, 납 등 광물을 비롯해 수산물에 대해 전면적인 수출을 금지시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결의에서도 이들 광물들이 수출금지 품목에 포함됐으나, 수출량과 액수에 상한선을 뒀었다. 전면적인 수출금지는 이번이 처음이다.유엔은 북한이 연간 석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가 5일(한국시간 6일 새벽)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한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 결의안을 15개국 만장일치로 승인했다.AP 등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석탄·철·철광석 수출 전면 금지 △납·납광석·해산물 수출금지 △북한 해외노동자 고용 제한 조치 등을 새롭게 담은 대북제제 2371호를 채택했다. 북한에 대한 8번째 제재 결의이자, 북한이 지난달 4일 첫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한 지 33일만이다.유엔은 이번 결의가 이행되면 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각) ‘미국의 적국에 대한 제재법’에 서명했다. 지난달 27일 미국 상원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된 지 6일 만이다. 북한과 경제적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방안이 담겼다.수정된 법안의 핵심 내용은 제재대상의 ‘재량적 지정’ 요건의 변화다. ‘북한제재법’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은 ‘의무적 제재대상 지정’ 외에 요건에 따라 ‘재량적’으로 지정이 가능하다. 이번 수정안에는 북한과 거래를 하는 기업 및 법인, 개인들을 ‘재량적 지정’ 요건으로 규정했다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1일(현지시각) 북한과의 대화 의사를 표명했다. ‘핵무기 개발 포기’라는 전제조건의 실현가능성과 접근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CNN에 따르면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 기자단 발표에서 “우리는 (북한의)정권 붕괴를 바라지 않는다”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긴장해소가 미국의 공식적인 정책기조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미국은 북한과 기꺼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틸러슨 장관의 발언을 중심으로 미국이 택할 수 있는 대북정책들을 점검했다.◇ 백악관의 공식입장은 “모든 선택지 가능”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시험에 고강도 제재를 예고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앞서 논의됐던 세컨더리보이콧 등 경제제재뿐만 아니라 김정은 정권교체론, 군사적 옵션 등이 언급되고 있다.7월 3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체적인 방향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은행 및 기업, 개인에 대한 제재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이번 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사회와 별개로 독자적인 대북제재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의 2차 ICBM급 미사일 도발에 대한 반응이다. 유관부처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제재방안 검토에 착수했다.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해당 부서에서 (독자제재안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한미일 등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압박수위를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유엔을 통한 대북제재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정치권 안팎에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미일 정상이 6일(현지시각) 첫 정상만찬을 갖고 북핵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댔다. 일단 유엔 안보리 결의를 통한 강력한 대북제재로 가닥을 잡았다. 여기에는 세컨더리 보이콧 등 중국을 직접 압박하는 내용도 일부 논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한미일 굳건한 공조를 바탕으로 중국과 러시아 등 관련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3국 정상은 북핵문제 진전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 역할에 주목하고 이번 G20을 최대한 활용해 중국, 러시아와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핵심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 4일 발사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두고 구 냉전시대를 연상케 하는 외교적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강력한 대북압박을 요구하는 미국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가 손을 맞잡았다.4일(현지시각)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 및 미사일 개발중단과 함께 한미 공동 군사훈련을 연기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국과 미국은 합동 미사일발사훈련을 진행하는 것으로 제안을 따를 생각이 없음을 천명했다.5일(현지시각) 열린 UN 안전보장이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미정상회담 공동 언론 발표를 진행했다. 양국 정상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달성하기 위해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다음은 국문 성명 전문.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은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을 발전시키고, 양국 간 우의를 심화시키기 위해 6월 29일에서 30일간 백악관에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한·미 언론이 모두 관심을 집중했다. 양국 정상이 한 차례 얼굴을 맞대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가운데 30일(현지시각)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있다. 대북 긴장감 고조와 한미 FTA를 둘러싼 논란 등 쉽지 않은 안건들이 산적해있다.◇ ‘코리아 패싱’은 없다... 한미동맹 강화해 북한문제 해결해야대다수의 미국 언론사는 대북문제를 한미 정상회담의 핵심안건으로 간주했다. 한미동맹을 강화해 대북 공동전선을 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CNN은 29일(현지시각) 정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미국으로 떠난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미국 언론들도 비행기가 도착하기 전부터 양국의 정치·경제 안건들을 점검하고 회담 방향을 예상했다.워싱턴 포스트는 27일(현지시각) 기사를 통해 대북제재와 사드(THAAD)배치 문제를 중요 논쟁점으로 뽑았다. 대북 압박을 주장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발언수위는 웜비어의 사망으로 한층 높아졌다. 반면 문재인 정부는 개성공단 재개와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을 검토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정상회담에 대한 문재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 일본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일본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방송과 주요매체의 기사에 한미 정상회담에 관한 기사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이는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가 일본의 국익과도 상당부분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일본 언론에 의한 오보도 두 차례나 발생하는 사건도 있었다. 24일 일본 아사히 신문은 토머스 섀넌 미 국무차원이 이달 중순 우리 당국자를 만나 사드 연내배치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도 이 신문은 미 상원 군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존 매케인
[시사위크] 미국발 ‘웜비어 충격파’가 평양을 겨냥해 빠르게 번져가고 있다. 북한에 장기간 억류당했다가 최근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는 지난 19일 사망했다. 폐쇄적인 북한체제에 대한 호기심으로 방북했던 웜비어는 그의 가족들의 말대로 ‘집으로의 여행’을 매우 슬프게 끝마칠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웜비어의 사망에 쏠린 미국과 국제사회의 대북여론이다. 심각한 뇌손상을 입고 식물인간 상태로 돌아온 지 엿새 만에 숨진 웜비어에게 북한 당국이 과연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규명하고, 그에 따른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 19일(현지시각) 북한에 억류됐다가 미국으로 송환된 오토 웜비어(22)가 엿새 만에 사망했다. 백악관은 애도와 함께 북한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취할 수 있는 대북정책을 헤아리면서 중국과 한국 등 관련국가의 입장도 자세히 살폈다.CNN은 “웜비어의 죽음이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본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의견을 실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높은 발언수위에 비해 북한과 중국에 대해서 몸을 사리고 있다”고 비판하며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자유한국당은 19일 ‘북한이 군사 도발을 중단하면 한미 전략무기 축소’를 검토할 수 있다는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대통령특보의 워싱턴 발언을 문제 삼으며 청와대에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정인 특보의 발언은 개인 견해라고 거듭 해명하며 야당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을 문 특보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정우택 한국당 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문정인 특보의 발언은 지난 50년간 피로 지켜온 한미동맹을 깨뜨릴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이는 동맹국에 대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권은 6일 제62회 현충일을 맞아 '안보정당' 이미지를 강조했다.자유한국당은 이날 논평에서 "호국보훈의 의미를 가슴깊이 새겨 나라를 위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예우와 지원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헌신에 머리 숙여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 안보 상황을 위기로 진단하며 문재인 정부가 민간 차원의 대북 지원을 승인한 것을 지적했다. 그는 논평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 방침을 조롱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인도적 지원과 핵 도발 제재는 분리해서 진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2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강경화 장관 후보자는 “인도적 지원은 인류 보편적인 가치이기 때문에 정치적 고려와는 별도로 해야 한다는 게 유엔의 원칙이고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북한 핵실험 등 도발에 대해서는 “추가도발이 있다면 더 강력한 제재를 해야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여러 외교 사안에 대해서는 업무보고를 받은 다음에 좀 더 깊이 답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다자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