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에 도전한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강남역 살인사건 5주기를 맞아 이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주 전 원내대표는 혐오범죄가 없는 안전한 사회를 강조하며 ‘이대남‧이대녀‧성별 대립’ 등을 거론했는데, 이를 두고 당권 경쟁자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주 전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오후 페이스북에 “우리 사회 여성들과 함께합시다”라며 지난 2016년 일어난 강남역 살인사건을 추모했다. 그는 “여성에 대해 묻지마 살인사건이 난 지 벌써 5년이 됐다”며 “혐오범죄를 막고 모두가 안전한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권 경쟁의 변수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나 전 의원이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출마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나 전 의원은 1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전당대회 역할이냐 아니면 다른 역할이냐 조금 더 마지막 고민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백의종군부터 시작해서 참 어려운 자리라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좋을지 마지막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말은 아꼈지만, 정치권에서는 그의 출마 선언이 곧 나올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당권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간 나경원 전 의원의 뒤를 이어 2위에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선두로 치고 나온 것이다. 세대 간 대결 구도가 치열해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판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PNR에 의뢰해 지난 14일 실시한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20.4%로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나경원 전 의원(15.5%), 주호영 전 원내대표(12.2%)가 자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전당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킬까.국민의힘 초선들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 입성에 줄 도전장을 내거나 낼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다만 이들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하는 상황에서 미풍에 그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13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졌다. 당 대표에 도전한 김웅 의원은 출마 선언을 통해 “혁명적인 변화는 오직 혁신적인 사고에서 나온다”며 “초선에 불과한 제가 감히 당 대표에 도전하는 것은 기존의 여의
당 대표 지지율 조사에서 힘을 받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공격적인 태세를 취하고 있다.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연일 직격하며 존재감을 높이는 모습이다.이 전 최고위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에베레스트니 뭐니 이런 건 정치적인 문법에 따라 그냥 아저씨들이 하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전날(11일) 자신의 경륜을 ‘에베레스트’에 비유한 주 전 원내대표를 ‘아저씨’라고 비판한 것이다.‘경험 부족’을 지적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대선 캠프 경험이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당권 주자들이 난립하는 상황에서 ′컷오프′ 도입을 공언했다. 다만, 여론조사 비중 등 경선룰을 두고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어 향후 당내 갈등이 극심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당권 주자 ‘컷오프’ 방식을 의결했다. 앞서 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의에서 예비경선 도입 목소리가 나온 지 하루 만이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들이 너무 많이 출마 할 때는 경선 편의상 컷오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주자들 간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불꽃이 튄 곳은 ‘중진’과 ‘신진’의 대결이다. 전날(10일) 당권 출마 선언을 한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경쟁자인 김웅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먼저 때리면서다.주 전 원내대표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려있을 뿐 아니라 우리 당도 정권을 되찾아 존속하느냐 아니면 10년 야당이 되느냐 기로에 서 있는 중요한 선거”라며 “개인의 어떤 정치적 성장을 위한 무대로 삼아서는 안 된다”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4년 중임 대통령제’를 담은 개헌을 꺼내 들고 당 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내년 대선 전까지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본격화 되면서 당권 경쟁이 한껏 달아 오르는 모양새다.윤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치의 획기적 변화를 염원하는 피 끓는 심정으로, 혁신과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사즉생의 자세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그는 내년 대선 전까지 제왕적 대통령제를 고칠 개헌을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연일 장외에서 복당의 불을 지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의 속내가 복잡한 모습이다. 향후 대선을 앞두고 모두를 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여전히 반대 기류도 새어 나오면서 국민의힘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4일 국민의힘에선 홍 의원의 복당 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올랐다. 불씨는 홍 의원이 지폈다. 그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떠나가는 문 정권이야 가버리면 그만이지만, 남아있는 오천만 국민들의 미래가 암담하다”며 “노마지지(老馬之智)의 역량이 필요한 때”라고 강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만나 ‘당 대 당 통합’이라는 큰 틀에서 공감대를 이뤘다. 원론에서 공감했지만, 구체적 논의는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가 구성된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주 권한대행과 안 대표는 전날(28일) 저녁에 만나 합당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합당에 관한 사항의 의견을 나눴고 주로 국민의당의 상황을 이야기 들었다”며 “합당에 대해서 확고한 뜻을 갖고 있는 걸로 확인했다
국민의힘 내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공개 비판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에서는 개인적 원한으로 치부하고 있지만,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 사이의 풀리지 않은 앙금 때문에 야권의 대선 국면에 걸림돌이 되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이 진정으로 우리나라의 정치 지도자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였다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사과할 일에 대해서 진정성 있게 사과하는 과물탄개(過勿憚改‧잘못을 하면 고치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의 전환과정
임기를 마무리 짓는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내로남불’을 벗어나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대여 공세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주 권한대행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게 고언을 드린다”며 “국민들의 분노와 심판의 민심을 명확하게 직시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민주당이 내로남불을 벗어나지 않고 지금까지 똑같이 간다면 커다란 민심의 심판을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수사외압 의혹으로 피의자 신분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 후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 기만을 멈추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법무부는 지난 26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추천위원들에게 검찰총장 후보자 10여명의 심사자료를 전달했다. 심사 대상자에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 광주고검장, 한동훈 검사장,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문재인 대통령의 대학 후배이자 ‘친정부 성향’이라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일제히 ‘사면론’과 ‘탄핵 불복론’ 꼬리표 떼기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민심 이반의 징후가 나타나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탄핵 민주주의는 이미 역사적 사실로 종결됐고, 우리 당 구성원들이 99.9% 탄핵 문제 매듭에 동의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한다”며 “최근 탄핵과 관련된 부정적인 발언이 있었다. 그런데 우리 당 의원들은 단 1명도 동조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그간 국민의힘 내에선 ‘사
야권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의 현재 상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원 지사는 “(국민의힘이) 이제는 자기주도 학습을 해야 한다”며 변화의 움직임을 강조했다.원 지사는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이라는 당이 이제 국회의원이 100명이 넘는 당이고 지금 왕성한 초선 의원들도 58명인데 자강론을 해야 한다”며 “언제까지 부모가 뒤돌아봐 주고, 과외 선생이 과외를 해 줘야 되나”라고 강조했다.원 지사는 제주
야권 통합의 중심에 선 국민의당이 합당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번 주 안으로 합당과 관련, 지도부의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합당에 대해 ‘조건’을 걸고 있기 때문에 논의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합당이 장기화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원회 비공개회의는 그동안 시·도당 당원 간담회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찬성하는 부분조차도 조건부 합당에 대한 의견이 많아서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최근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암호화폐 관련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여권의 혼란 속에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주 권한대행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암호화폐 문제를 놓고 정부와 여당이 우왕좌왕 입장을 못 정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투자자가 250만명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마당에 실제 국민 자산이 얼마만큼이나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됐는지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방명록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들에게 사과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윤 위원장은 지난 22일 현충원 방명록에 “선열들이시여! 국민들이시여! 피해자님이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민심을 받들어 민생을 살피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윤 위원장은 이날 현충탑에 분향한 뒤 무릎을 꿇고 약 1분간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한준호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윤 위원장이 “어려운 정국과 국민에 대한 죄송함 등 만감이 교차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나선 김웅 의원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퇴진 과정에서 모욕감을 느꼈을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내놨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서 “김 전 위원장은 쫓겨났다고 모욕감을 느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앞서 김 의원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이 ‘쫓겨났다’는 취지로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이날 포럼에서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한 의도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김 전 위원장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겠다는 약속을
윤호중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2일 첫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큰 틀에서 '민생과 협치'에 공감했다. 하지만 쟁점 사안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며 말 뿐인 협력으로 전락하는 모양새다.일단 분위기는 좋았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윤 원내대표를 맞이한 주 권한대행은 “당선을 축하드리고 원내대표단의 방문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환영한다”고 운을 뗐다. 이들은 손을 맞잡은 뒤 같이 사진을 찍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윤 원내대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