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조합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급감하고 연체율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순이익은 총 2조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7억원(16.6%) 감소했다.금감원 측은 “신용사업부문의 순이익이 증가했음에도 경제사업부문의 적자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신용사업부문의 순이익은 3조7,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79억원 증가했다. 경제사업부문은 1조7,441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전년 동기(-8,
한국투자증권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한국투자증권 계약직 투자상담사가 경남은행 내 대규모 횡령 사건과 연루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해당 투자상담사는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경남은행 직원 이씨와 공범으로 지목돼 구속된 상태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이번 사건이 자사 내부통제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나, 난처한 상황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 계약직 투자상담사, 경남은행 횡령 사건 연루법조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계약직 투자상담사인 황모 씨는 경남은행 직원 이씨와 공모해 약 617억 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한화갤러리아가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를 맞이한다. 한화갤러리아는 김영훈 전략기획실장을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이달 중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2017년부터 6년간 한화갤러리아를 이끈 김은수 대표는 상근 고문을 자리를 옮긴다. 김영훈 대표 내정자는 ‘전략통’으로 알려진 인사다. 한화갤러리아 측은 “김 내정자는 1991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전략팀장, 기획실장, 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치며 한화갤러리아의 미래 먹거리를 지속 발굴한 전략통”이라며 “한화차
유진투자증권이 때 아닌 매각설로 홍역을 치렀다. 유진투자증권이 매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가운데 주가는 갑작스런 이슈로 출렁였다.3일 10시 5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진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0.40% 상승한 3,790원에 거래되고 있다.전 거래일인 크게 출렁였던 주가는 이날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전 거래일 하락분을 완전히 회복하진 못하고 있다.지난 1일 유진투자증권의 주가는 큰 변동성을 보인 바 있다. 이날 오전 장중 한때 9%대 치솟았다가 다시
화장품 업계에 온기가 감돌고 있다. 엔데믹 전환에 따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업황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이에 오랫동안 실적 부진에 시달렸던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도 그 중 하나다. ◇ 흑자 기조 이어가는 네이처리퍼블릭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상반기에 2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8억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매출액은 72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4.8% 늘어났다. 화장품 기업인 네이처리퍼블릭은
상상인그룹에 비상이 걸렸다. 금융당국이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대주주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대주주 적격성 충족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두 저축은행의 강제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금융위원회는 30일 정례회의를 열고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대주주인 상상인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유지요건 충족 명령’을 의결했다. ‘대주주 적격성 충족 명령’이 내려지면 해당 대주주는 대주주 자격 유지를 위해 2주 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만약 2주 내 문제를 해소
코스닥 상장사인 초록뱀미디어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게 됐다.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이 배임 혐의 등으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가운데 거래소는 초록뱀미디어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초록뱀미디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받는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초록뱀미디어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결정으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코스닥시장본부 측은 “해당 법인에 심사일정 및 절차를 통보하고, 해당 통보일로부터 20일 이내(영업일 기준)에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
한국예탁결제원이 명의개서 대행기관인 KB국민은행, 하나은행과 함께 미수령 주식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예탁결제원은 KB국민은행, 하나은행과 함께 내달 1일부터 27일까지 공동으로 미수령 주식 찾기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미수령 주식은 주주 개인이 찾아가지 않은 주식이다. 방문이 번거롭거나 존재 여부를 몰라 찾아가지 않는 경우에 발생한다. 올해 6월 기준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보관 중인 미수령 주식은 약 700만주에 달한다. 이는 시가 46억원 규모다.예탁결제원은 주주에게 휴면재산의 존재 사실을
락앤락이 또 다시 사령탑 교체를 추진한다. 천해우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지 채 두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새로운 사장 선임 인사를 발표했다. 락앤락은 신임 사장으로 이영상 전 투썸플레이스 대표를 선임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잦은 수장 교체에 회사 내부는 물론,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 대표이사 선임 두 달도 안 돼 또 교체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락앤락은 29일 임시주주총회 의안을 추가하는 내용의 정정 공시를 냈다. 내달 15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이영상 사내이사 신규 선임
우리나라는 국토 면적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에 전체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다. 일자리, 기업, 교육, 자본, 문화 등이 집중된 수도권에 많은 인구가 쏠리면서 만들어진 기형적인 구조다. ‘기울어진 운동장’ 안에서 많은 지역 중소 도시들이 인구 유출과 침체 위기를 겪어왔다. 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는 균형발전 정책 변화 흐름 속에서 지역 활성화와 재생 방안을 모색해왔다.◇ 수도권 쏠림 현상이 만든 ‘기울어진 운동장’“제가 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한 반 학생이 70명이 넘었죠.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오전과 오후반으
은행권에서 금융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카드업계에서도 비위 사건이 커졌다. 롯데카드 내에서 100억원대의 업무상 배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롯데카드 직원의 업무상배임 혐의에 대해 현장검사를 실시한 뒤, 지난 14일 해당 카드사 직원 2명과 관련 협력업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앞서 롯데카드는 지난달 관련 혐의를 포착해 금감원에 보고한 바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7일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검사 결과, 롯데카드 마케팅팀 직원 2명이 협력업체 A사 대
디지털 손해보험사들의 실적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2019년 출범한 국내 1호 전업 디지털 손보사인 캐롯손해보험(이하 캐롯손보)도 마찬가지다. 캐롯손보는 설립 이래 적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했지만 수익성 개선은 더딘 모습이다. ◇ 출범 이래 매년 적자 행진캐롯손보는 올해 상반기 16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32억원)와 비교하면 적자폭을 대폭 줄였으나 손실 규모는 여전히 크다는 평가다. 캐롯손보는 2019년 출범 이래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최대 1,00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BNK경남은행 직원이 구속됐다.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이모(51)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를 영장발부 사유로 제시했다. 검찰은 지난 21일 이씨를 긴급 체포해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수사 과정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영장심사는 이씨가 출석을 포기함에 따라 별도
최원석 BC카드 사장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크게 급감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1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적자 실적을 냈던 것이 주요하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나, 업황 난조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 관리에 어려움이 가중된 모습이다. ◇ 상반기 순이익 급감… 실적 관리 부담↑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4,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엔 현대카드와 롯데카드 등 2곳을 제
신세계그룹의 가구 계열사인 신세계까사가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특단의 카드를 꺼냈지만 수익성 개선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흑자전환 과제를 짊어지고 투입된 김홍극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울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도 영업적자 지속신세계까사는 2분기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 IR자료에 따르면 신세계까사의 2분기 매출액은 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했다.영업이익은 마이너스를 유지했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 5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신세계까사는 1분기
대형 로펌에 재취업하는 금융감독원 퇴직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취업심사를 거쳐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으로 자리를 옮긴 금융감독원 퇴직자는 1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3년간 금감원 퇴직자 로펌행 급증… 재취업 1위 김앤장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금감원 퇴직자는 79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7명은 재취업을 위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받아 190명이 승인을 받았다.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금감원 4급 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 새 회장으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잘못된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류진 신임 회장의 취임 각오가 진정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경련서 한경협으로 새 출발… 류진 회장 공식 추대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2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 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류진 회장을 추대했다. 또 이날 정관을 개정을 통해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로 변경하고 목적사업에 △대·중소기
코스피 상장사인 쌍방울이 결국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쌍방울을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9조에 따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으로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거래소는 지난달 7일 쌍방울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쌍방울이 전 임원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지난달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한 바 있다. 당시 쌍방울은 김 전 회장과 관련해 98억원 가량의 횡령 및 배임 혐의가 발생했다
562억원대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BNK경남은행 직원이 체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임세진)는 경남은행 부장급 직원 A씨(51) 씨를 21일 오후 체포한 뒤 조사 중이다. 이씨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 4월까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업무를 담당하며 562억원의 자금을 횡령·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남은행은 자체감사를 통해 이씨가 77억9,000만원의 PF대출 상환자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달 20일 금감원에 보고했다. 이후 금감원이 긴급 현장검사에
전상욱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가 금리 인상에 따른 업황 악화 여파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올 상반기 대규모 적자를 냈다.◇ 조달비용·충당금 확대에 직격탄우리금융지주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 2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90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한 실적이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업황 악화와 무관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업계는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이 상승하자 지난해부터 실적 난조에 시달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