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7일 임시국회 본회의 개의에 앞서 ‘공직선거법 개정안 표결 처리’ 입장을 밝혔다.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법 수정안 합의안이 마련된 만큼, 자유한국당 반발에도 불구하고 ‘통과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주당은 마지막까지 제1야당과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협의 처리를 위해 협상의 문을 열고 기다렸지만, 한국당은 논의를 거부하며 국회를 마비시켜왔다. 총선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에 대비한 첫 영입 인재로 최혜영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을 선정했다. 최혜영 이사장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을 바꾸는 일에 헌신한 인물로 꼽힌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최 이사장 영입 기자회견을 열었다.민주당이 ‘영입 인사 1호’로 내세운 최 이사장은 2003년 교통사고로 사지 마비 척수 장애 판정을 받은 뒤 발레리나의 꿈을 접고 장애 인식 개선 연구에 몰두했다. 최 이사장은 2009년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설립 이후 국·공립기관, 전국 주요 대학
민주당과 한국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부터 신경전이다. 패스트트랙에 오른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벌인 공방에 이어 여야가 또 맞붙는 모습이다. 여야는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추미애 후보자 인사청문계획서를 처리할 예정이다. 계획서에 따르면 추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30일 열린다.한국당은 추 후보자 청문회 증인으로 16명 가량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등 이른바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관련자와 추 후보자 가족
더불어민주당이 중앙당 전략공천위원회(이하 전략공천위)를 출범시켰다. 내년 4·15 총선에 대비해 전략적으로 내세울 후보와 선거구 선점 작업에 나선 것이다. 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재선의 도종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전략공천위 설치·구성의 안을 의결했다.전략공천위는 앞으로 당헌·당규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 전략공천할 후보와 선거구를 심사하고 선정할 예정이다. 당규에 따르면, 역대 선거결과와 환경·유권자 지형 분석 등을 종합할 때 해당 선거구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곳, 역대 선거 결과 분석에 따라 ‘절대
이낙연 국무총리의 정계복귀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차기 총리후보자로 지명되면서다. 인사청문회법상 임명동의안이 회부되면 20일 내 청문회를 마쳐야 하며, 정당한 이유 없이 인사청문회를 마치지 않을 경우 의장이 본회의에 이를 상정할 수 있다. 따라서 이낙연 총리는 늦어도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인 내년 1월 16일 전에는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을 전망이다.이 총리의 정계복귀를 앞두고 여의도 정치권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총선에 투입할 대선주자급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는 민주당 입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대표 자격이 없다”고 성토했다. 쟁점 현안 때문에 국회가 마비된 상황에서도 황교안 대표가 ‘강경 투쟁’으로 일관하는 데 대한 지적이다.이해찬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를 겨냥해 “지난 월요일(16일) 국회가 사상 초유의 폭력 집회로 얼룩졌다”면서 “황 대표는 국회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 불법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시위대를 이끌고 그분들을 격려하는 행위를 언제까지 할 것이냐. 언제까지 원외 중심으로 정당을 이끌어갈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4+1 협의체(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지명했다. 전임 국회의장이 국무총리에 지명된 것은 역대 처음 있는 일이다. “주저함이 있었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밝힐 정도다. 여야 간 극한대립이 지속되는 비상한 상황을 타개하고 경제 등 각종 정책에 있어 성과를 내기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일관된 설명이다.전임 국회의장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하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은 예우에 나섰다.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인선을 발표했으며, 노영민 비서실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선거제도 개혁 제도 중 하나인 석패율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석패율제는 지역구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 중 득표율이 가장 높은 후보를 비례대표로 당선시키는 제도다. 이해찬 대표는 이 같은 석패율제에 대해 “중진들의 재·보선용으로 악용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석패율제는 원래 지역 구도를 완화하기 위해 어려운 지역에서 정치하는 분들이 회생할 수 있도록 만든 취지”라며 “(하지만) 요즘 이야기되는 것은 중진 의원들 재·보선 용으로 악용돼, 의미가 퇴색한 결
더불어민주당이 13일, 패스트트랙 법안 강행 처리를 시사하면서도 자유한국당에 ‘협상의 문’은 열어둔 모습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검찰 개혁 등 개혁 법안과 유치원 3법 등 민생 법안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라면서도 “민주당은 여전히 한국당에 ‘대화와 타협의 문’을 열어두겠다”고 말했다.그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의 처리가 늦어진 데 대해 ‘한국당 책임’이
후원금 모금은 현역의원이 가지고 있는 최대 특권 중 하나다. 후원회 설치와 개인명의 후원금 모금이 금지된 원외인사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제도다. 특히 사회적 명망이 높은 후원회장을 모셔올 경우, 후원금 모금은 물론이고 이름값과 득표율도 올리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린다. 내년 총선을 앞둔 만큼 후원회와 후원회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복수의 국회의원 수석보좌관들의 전언에 따르면, 후원회장을 선정할 때 첫 번째 기준은 ‘덕망’이다. 사회적 인지도는 물론이고, 국민들이 봤을 때 감동이 있는 ‘스토리’가 필
원혜영·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한 목소리로 “후배 정치인에게 부탁한다”고 말했다.원 의원은 이날 백 의원과 함께 한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정치인에게는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는 자세와 함께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치를 만들어내겠다는 책임감 역시 필요하다”면서 “저는 저의 소임을 마친다만, 그동안 뜻을 같이해온 여러 동료·후배 정치인들이 그 소임을 다해 줄 것이라 믿고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이날 ‘나이’에 대해 언급하며
패스트트랙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의 본회의 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4월, 여야 간 몸싸움 끝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등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이후 절차에 따른 숙의 기간이 끝났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절차에 따라 숙의 기간이 끝난 법안들을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이 배제된 데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여야 합의 처리’라는 예산심사 국회 관행이 사실상 깨진 데 따른 비판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이해찬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 심의 과정 중 한국당이 배제된 데 대해 “민주당은 한국당이 ‘당리당략’으로 여러 번 약속을 어기고 시간 끌기, 발목잡기를 했지만, 정기국회 마지막 날까지 참고 대화했다”고 해명했다. 한국당을 배제한 것이 ‘불가피한 선택’ 이었다는 점을 강조한 대목이다.그는 이어 “
더불어민주당이 9일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신임 한국당 원내대표와 패스트트랙 법안(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협상해야 하기 때문이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9일)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지난 4월에 패스트트랙에 올린 개혁 법안들을 상정할 예정”이라며 “오늘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한국당에 다시 한번 당부한다. 본회의 개최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고, 민주당은 여전히 대화와 타협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4년을 평가하는 성적 가운데 하나가 ‘출석률’이다. 일반적으로 법안은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다. 이에 비춰볼 때 법안 발의 실적 못지않게 국회의원이 ‘많이 일했다’고 증명하는 방법 중의 한 가지가 상임위원회나 본회의 출석률이다.이에 는 참여연대가 2016년 6월 ‘제343회 임시국회’부터 올해 9월 ‘제371회 정기국회’ 기간 의정활동 한 국회의원 2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참여연대 열려라국회’ 웹사이트에 공개한 출석률을 상임위원회와 본회의로 각각 나눠 전수조사했
기업은행이 후임 은행장 인선을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주요 관료 출신 인사들이 차기 행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면서 벌써부터 낙하산 논란이 일어서다. 기업은행 노동조합은 낙하산 저지 투쟁에 나섰다. 금융권에 따르면 김도진 기업은행장의 임기는 27일 만료된다. 연임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기업은행장의 연임 사례가 드문 데다 김 행장 역시 재선임 도전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팎에서도 쇄신 차원에서 새로운 인물이 중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현재 차기 행장 후보로는 다양한 인물들이 거론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에 내년도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논의 참여를 호소했다. 한국당이 정치·사법 개혁 법안 처리에 반발하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투쟁’에 나서자 민주당은 ‘4+1 협의체’로 맞불을 놨다.하지만 이인영 원내대표는 5일 “(국회 정상화 버스에) 한국당을 위한 좌석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했다. 이해찬 대표가 전날(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이제라도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정기국회 내에 민생 법안 무조건 처리와 정상적인 국회 운영을 약속한다면 다른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에 ‘정치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해찬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에 대해 조사하는 검찰을 향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선택적 수사”라면서 “검찰이 국민이 아닌 조직에만 충성하기 위해 정치적 행동을 넘어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든다”고 했다.그러면서 “오늘부터 우리 당은 검찰에 대해 준엄하게 경고하고, 검찰이 직무유기를 하면 절대로 그냥 두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집권 여당 대표가 검찰에 공개적으로 ‘경고장’을 보낸 셈이다. 설훈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패싱’ 전략을 선택했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 투쟁으로 국회 본회의 의사 진행을 사실상 방해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민주당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법안 처리’ 차원에서 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등과 공조를 예고했다.민주당은 한국당과 협상으로 민생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여야 3당(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간 대화 채널도 열었다. 여야 간 이견이 있는 현안은 논의한 뒤 합의 처리할 방침이었지만, 한국당이 패스트트랙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더불어민주당이 3일, 자유한국당에 ‘최후통첩’을 했다. 한국당이 지난달 2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핵심인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반발해 ‘필리버스터 투쟁’을 한 데 따른 민주당의 반격인 셈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한국당에 “민생·경제 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 개의에 응하라”고 했다. 그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원포인트 본회의 개의’를 국회 정상화 협상 카드로 제시한 데 대해 “수용한다”면서 한국당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