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의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사상검증’이 정치권을 달군 가운데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뜻밖에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대정부질문의 발언을 두고 태 의원을 겨냥해 ‘변절자 발악’이라고 비난했지만, 해당 발언은 다른 의원이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문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 의원은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라며 “대한민국의 민주화과정에 대한 의식이 모자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조선 선조에 비교하고 공직자들을 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4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이 수사당국에 의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향해 “박 전 시장에게 알렸는지 청와대에 보고했는지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나아가 특임검사를 임명해 중앙지검장과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이 해당 사건을 다루는 과정에서 공무상 비밀누설이 없었는지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회간사단 회의에서 “박 전 시장 관련 성추행 사건이 기밀누설, 수사포기 등 다른 범죄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41%, 미래통합당 23%, 정의당 7%,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3%였다.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통합당도 2%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지난 주와 같았고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1%포인트 떨어졌다.중도층의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은 민주당 36%, 통합당 20%인 반면 무려 32%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이었다.통합당 지지율이 서울과 인천ㆍ경기 등 수
내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여야 모두 여성후보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의 잇따른 성추문의 반작용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치러진 4·15 총선에서 여성 의원 당선이 역대 최다(57명)이기도 해 여성 광역단체장 선출에 대한 기대도도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1995년 제1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실시 이후 여성 광역단체장은 단 한 명도 선출된 적 없었다.◇ 추미애·박영선·나경원·이혜훈 등 거론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여권 후보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
23일 국회에서 열린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대북정책 관련 질의보다는 후보의 이념 및 사상 검증, 전향 여부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대북관에 대해 집중 공세를 펼쳤다. 이 후보자는 과거 친북성향 학생운동단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을 지낸 바 있다.◇ 태영호 “주체사상 신봉자" vs 이인영 “과장된 이야기”통합당은 인사청문회 전부터 이 후보자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한 것처럼 시작부터 칼자루를 휘둘렀다. 포문은 통합당 첫 질
한때 승승장구하던 스타 정치인이 스스로 덫에 걸려 몰락을 자초하는 일이 끊이지 않으면서 국민들에게 큰
용산 전쟁기념관 소속 직원이 2010년부터 9년간 560회에 걸쳐 약 8억5,000만원을 횡령하다 적발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드러났다.23일 강대식 미래통합당 의원(초선·대구 동을)에 따르면, 해당 직원 A씨는 2019년 12월 횡령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2010년부터 매년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이 넘는 공금을 횡령했다.A씨는 지난 2008년 전쟁기념사업회 사업부 서무경리로 계약직 입사했고, 최근 정부 지침에 따라 공무직(공공기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바 있다.A씨의 범행 수법은 대담하고 다양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여당발 행정수도 추진은 대선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흔히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지만, 진짜 악마는 ‘타이밍’에 있다”며 “왜 하필 지금인가. 부동산 정책 실패를 행정수도 이슈로 덮으려는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인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국가 행정체계의 효율성과 지방 균형 발전,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국가의 백년대계를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물타기 하려는 데 쓰려는 것”이라며 “물타기와 함께 수도권과 지방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여권에서 제기된 행정수도 이전 문제와 관련해 “과연 이것이 정상적인 정부가 정책으로 내놓을 수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통합당은 수도 이전 문제가 이미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을 받은 만큼 논란 여지가 있는 데다 국제사회에서 서울시가 확보하고 있는 상징성 등을 고려할 때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부동산 투기 대책이 전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국민 원성이 높아지고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하니 급기야 내놓은 제안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무공천을 주장했다가 이틀 만에 “저는 서울 부산시장 무공천을 ‘주장’한 바가 없다”고 번복해 논란이 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세상을 떠났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사퇴하면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확정됐다.민주당의 당헌 96조 2항에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 격차가 5.6%p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3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 7월 3주 차 주간집계 대비 2.3%p 오른 37.6%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1주 만에 상승 반전했지만, 4주 연속 30%대를 나타냈다.민주당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7.7%p 상승한 30.8%를 기록해 30%대로 올라섰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3.3%p 오른 32.0%를 기록했다.미래통합당 지지율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23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를 둘러싼 학력 의혹과 관련해 맹공을 가했다. 박 후보자가 1965년 단국대에 부정편입했고, 2000년 문화체육부 장관 시절 부정편입 은폐를 위해 학력을 조작했다는 것이다. 박 후보자는 오는 27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 후보자) 사건의 본질은 권력형 학력위조 사건”이라며 “사건의 발단은 1965년 9월 박 후보자가 군 복무 중 단국대 6학기로 부정편입한 것이다. 본인이 다니지 않은 조선대 상학과를 5학기 다닌 걸
22일 정치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행· 법무부 입장문 사전 유출 의혹 등과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맹공을 가했다.추 장관의 경우 법무부 입장문 사전 유출 의혹과 관련한 김태흠 통합당 의원의 질의를 받는 도중 불편한 심경을 그대로 표출하며 고성으로 맞받아치다 박병석 국회의장으로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다.◇ 추미애, 연이은 압박에 버럭국회 대정부질문 첫날부터 여야는 날 선 공방을 벌였다. 통합당은 박 전 시장 의혹과 관련한 정부여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여권에서 ‘행정수도 이전’ 이슈를 꺼내면서, 이를 두고 정치권 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민주당이 행정수도 이전을 재추진하려면 ‘넘어야 할 벽’이 2개가 존재한다. ◇ 법 개정으로 헌재 위헌 판결 돌파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국회, 청와대, 정부부처 모두 세종시로 이전해 수도권 과밀과 부동산 문제를 완화하자는 것이다.이후 지난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도 “행정수도 완성은 국가 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정치가는 역사의 법정에 선 피고다.’ 일본의 총리를 지낸 나카소네 야스히로의 이 말이 정치권에서 종종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는 국회 청원이 소관위원회 회부 기준인 10만명 동의를 얻었다. 정치권 안팎에서 ‘여가부 폐지’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는 모양새다.국회 사무처는 21일 “여가부 폐지에 관한 국민동의청원이 10만명 동의를 받아 성립됐다”며 “소관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 및 관련위원회(운영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에 회부됐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청원이 올라온 이후 4일 만이다.폐지 청원을 올린 청원인은 “최근의 정의기억연대 사건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들에서 수준 이하의 대처와 일 처리 능력을
당명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의 새 당명엔 ‘통합’이 빠질 전망이다. 통합당의 당명 개정은 적어도 9월 정기국회 시작 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김병민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역대 어느 정당 치고 통합이란 단어가 들어가서 오랜 기간 존속됐던 정당이 없다”며 “통합이란 단어는 빠지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라는 단어를 선호한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김 비대위원은 “대한민국에서 민주라는 단어를 거부할 수 있는
내년 4월 예정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의 귀책 사유 때문에 치러진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세상을 떠났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사퇴했다.민주당의 당헌 96조 2항에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다.이 때문에 미래통합당은 무공천 압박을 가하고 있고, 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2일 내년 4월 예정된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말자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주장에 대해 “정말 옳은 말씀”이라고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지사의 서울·부산시장 무공천 주장은) 국민에게 당당한 말씀이어서 민주당이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지사에 대한 개인적 평가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이 지사와 교분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 분의 생각을 자세히 알 기회를 갖지 못해 제가 평가
21일 미래통합당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당력을 집중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진상규명에도 목소리를 높이며 제1야당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21대 총선에서 103석에 그친 통합당은 176석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수적 열세에 놓여 있다. 인사청문회 전 정부여당에의 부정적 여론을 극대화해 민주당의 인해전술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주호영 “국회 차원 특위 제안”국회는 전날(20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한상혁 방송통신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