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수입차업계에서는 벤츠와 BMW의 1위 싸움보다 렉서스, 토요타, 포드, 랜드로버 등의 브랜드가 펼친 3위 싸움이 더 치열하게 펼쳐졌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판매정지 조치로 문을 닫으면서 ‘무주공산’이 된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 것이다.결과적으로 승자는 렉서스였다. 렉서스는 지난해 1만2,60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한 가족’인 토요타가 1만1,698대로 4위를 차지했다. 랜드로버와 포드, 혼다는 각각 1만740대, 1만727대, 1만299대의 작은 차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업계 ‘맏형’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벤츠가 2월에 이어 3월에도 내수시장 판매실적에서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을 제쳤다. 한국지엠 사태와 수입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 속에 국내 자동차업계 판도가 크게 달라지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3월, 벤츠는 국내에서 7,93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벤츠의 역대 최대 월간 판매실적에 해당한다. 종전의 기록은 지난해 6월 7,783대였다.특히 벤츠는 각각 6,272대와 7,80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한국지엠, 르노삼성을 또 다시 제쳤다. 벤츠는 지난 1월 르노삼성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모처럼 ‘꼴찌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자력이 아닌 반사이익에 의한 것이어서 아쉬움이 남는다.지난 3월, 르노삼성은 내수시장에서 7,80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설 연휴 등의 여파로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던 2월(5,353대)에 비해 45.7% 증가한 수치다.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꼴찌탈출에 성공했다는 점.2016년 SM6, QM6 출시로 판매 증가 효과를 봤던 르노삼성은 지난해 다시 국내 자동차업계 꼴찌로 내려앉은 바 있다. 월간 판매실적으로는 지난해 6월 이후 줄곧 꼴찌에 머물렀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기아자동차가 3일 플래그십 세단 ‘THE K9’을 공식 출시했다.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K9이다. 기아차의 모든 역량이 투입된 K9이 기대에 부응하며 새로운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롭게 태어난 K9, 기아차 모든 역량 집중K9이 처음 탄생한 것은 지난 2012년. 이번이 2세대 모델이다. 이로써 기아차는 K시리즈의 2세대 라인업을 모두 완성하게 됐다.플래그십 모델답게 신형 K9엔 기아차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한층 더 고급스러우면서 미래지향적인 외형을 갖췄고, 내부 또한 ‘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혼란에 빠진 한국지엠이 결국 국내 자동차업계 꼴찌로 내려앉았다.2일 발표된 지난 3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내수시장에서 6,272대의 실적을 남겼다. 한국지엠은 “내수판매가 2월 대비 8.1% 증가했고, 스파크와 크루즈, 캡티바, 올란도의 판매실적이 2월에 비해 각각 5.0%, 141.9%, 56.8%, 20.0% 증가했다”며 좋은 면을 부각시켰다.하지만 2월에 비해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기저효과에 불과하다. 2월은 기본적으로 영업일수가 적은데, 올해는 설 연휴까지 끼었다.실상은 최악이다. 한국지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아우디폭스바겐 사태로 주춤하는듯 했던 수입차업계의 기세가 다시 매섭게 달아오르고 있다. 비수기나 설 연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판매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2월 수입차 판매실적은 1만9,928대를 기록했다. 앞선 1월(2만1,075대)에 비해 5.4% 감소한 수치지만, 설 연휴가 낀 2월인 탓에 영업일수가 적었던 것을 감안하면 감소했다고 보기 어렵다.2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이 4만1,003대에 달한 것은 놀라운 수준이다. 역대 최대 연간 판매실적을 기록했던 2015년에도 2월까지 누적판매실적은 3만6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2월, 최악의 내수시장 판매실적을 기록한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이 또 한 번 굴욕을 당했다. 수입차업체인 벤츠, BMW에게마저 밀린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앞으로의 전망도 완전히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6,192대. 지난 2월 벤츠의 국내 판매실적이다. 7,000대를 훌쩍 넘겼던 1월에 비하면 다소 감소했으나, 설 연휴 등을 감안하면 예상을 웃돈 실적이다. BMW는 6,118대로 벤츠를 턱밑까지 추격했다.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벤츠와 BMW가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을 동시에 넘어섰다는 사실이다.한국지엠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지 나흘이 지났다. 국제 무역전쟁의 신호탄이라고 불릴 정도로 민감한 이슈인 만큼 세계 각지의 반응도 뜨겁다. 유럽연합과 중국이 즉각 반발하고 나선 반면 아메리카와 아시아의 동맹국들은 남은 선택지들의 손익을 저울질하는 중이다.◇ 리바이스 vs 벤츠, 강철 vs 콩그동안 유럽연합은 자유무역의 상호성을 끊임없이 피력해왔지만, 미국이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자 즉각 맞대응에 나섰다. “우리 역시 바보짓을 할 수 있다”며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와 리바이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수입차업계에서 가장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진 지점은 ‘3위’다. 벤츠와 BMW의 압도적인 양강체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우디, 폭스바겐의 공백이 발생하면서 3위 자리를 놓고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월간 판매순위에서 3위에 이름을 올린 브랜드만 5곳. 렉서스가 가장 많은 4번의 3위를 차지했고, 토요타가 3번, 랜드로버와 혼다가 2번, 포드가 1번 3위의 주인공이 됐다. 결과적으로 연간 판매순위 3위는 렉서스였으며 그 뒤를 토요타, 랜드로버, 포드, 혼다가 이었다.그렇다면 올해 첫 3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시사위크|평창=권정두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오랜 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개회식을 앞두고 있다. 하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더불어 4대 스포츠축제로 불리는 동계올림픽인 만큼, 기대 못지않게 우려와 논란도 많았다.그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재벌 및 공인들의 땅투기 논란이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강호동은 이 논란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해야 했고, MB정부에선 장관 내정자가 낙마하는 일도 있었다.그렇다면 재벌들의 평창 땅은 어떻게 됐을까.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시점에 는 평창 땅투기 논란에 휩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벤츠와 BMW는 매년 수입차업계 1위 자리를 다투는 두 ‘거목’이다. BMW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고, 2016년과 지난해에는 벤츠가 그 자리를 빼앗았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파문에 이은 판매정지 조치로 ‘휴업 상태’에 놓인 이후, 벤츠와 BMW의 ‘양강체제’는 더욱 공고해졌다.올해도 두 브랜드의 치열한 경쟁은 1월부터 불이 붙었다.먼저 벤츠는 7,509대의 판매실적으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이는 벤츠의 역대 두 번째 월간 판매기록이며, 두 번째로 7,000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올해도 지난해 못지 않은 성장이 기대된다.”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사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자신감이다. 벤츠는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라이벌’ BMW를 제치고 수입차업계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수입차업계 최초로 연간 6만대 판매 고지를 밟는데 성공했다. 올해는 7만대를 가뿐히 넘겠다는 자신감이 넘친다.벤츠는 이날 단단히 준비한 모습을 보여줬다. 벤츠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F015를 직접 등장시켰고, 서비스 강화 방향성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임원들이 ‘역할극’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08대. 캐딜락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이다. 6만대를 넘어선 벤츠나 5만대를 넘어선 BMW, 1만대 안팎의 중상위권 브랜드와 비교하기 힘든 수준이다.하지만 캐딜락의 2017년은 상당히 의미가 깊었다. 높은 성장률과 함께 처음으로 2,000대 고지를 넘어섰다. 캐딜락은 지난해 판매성장률 82%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전체 성장률 3.5%는 물론이고 55%의 2위와도 큰 차이를 보였다. 최근 3년을 돌아보면 무려 4배나 성장했다.캐딜락 내에서 한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5만9,624대. BMW그룹코리아가 밝힌 지난해 국내 판매실적이다. 이는 2016년에 비해 23% 증가한 수치이자, BMW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 5만대 고지를 넘긴 것이며, 역대 최대 실적이다.BMW그룹코리아 측은 뉴 5시리즈가 총 2만4,220대 판매돼 2016년보다 4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뉴 520d는 9,688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최다 판매모델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같은 울타리의 미니(MINI)의 성장세도 돋보인다. 미니는 9,56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2016년 대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3만3,088대.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다. 역대 최대인 2015년을 넘어서진 못했지만, 아우디·폭스바겐 사태로 주춤했던 지난해보단 상승세를 보였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부재는 계속됐으나, 다른 브랜드들이 분발한 덕분이다. 지난해 판매실적이 1만대를 넘긴 브랜드는 역대 최다인 7곳에 달했다.무엇보다 의미 있는 숫자는 ‘20만’이다. 큰 사건 속에서도 3년 연속 20만대를 돌파했다. 또한 최근의 상승폭을 감안하면, 향후 수년간은 20만대 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0만대 시대는 2011년부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년 국내 자동차업계는 ‘대체로 흐림’이었다. 일부 모델과 브랜드는 준수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뒷걸음질을 면치 못했다.맏형인 현대자동차는 그랜저의 압도적 기세와 함께 내수시장에서의 위상을 조금이나마 회복했다. 코나가 소형SUV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제네시스 브랜드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 등도 긍정적인 요소다.하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중국발 악재 등이 겹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노조와의 힘겨루기도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올해는 현대차 노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임단협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승부가 벌어지는 ‘격전지’는 럭셔리 D세그먼트다. 자동차 회사 입장에서는 엔트리 모델에 가깝지만, 젊은 층에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는 시작점이자 브랜드의 전략적 요충지라고 할 수 있어 각 업체가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이러한 요소는 제네시스 G70에게 큰 부담이었다. 제네시스 G70의 상품성으로부터 장기적으로 G80, EQ900, 혹은 차후에 발매된 제네시스 SUV 모델까지 브랜드의 이미지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제네시스는 G70의 주행성능에 가장 심혈을 기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1월, 수입차업계 1위의 주인공은 다시 BMW였다. 하지만 연간판매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BMW는 11월 6,82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6,296대의 벤츠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BMW가 수입차업계 월간판매 1위를 되찾은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4월과 5월에 이어 세 번째로 월간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그러나 대세는 이미 벤츠 쪽으로 기울었다. 11월까지 벤츠의 누적 판매실적은 6만4,902대에 달한다. 5만2,817대의 BMW와 1만2,000대 차이다.아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BMW코리아가 인사를 단행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2000년부터 17년 간 사장 자리를 지켜온 김효준 대표가 내년부로 회장 직함을 단다. 하지만 언뜻 승진으로 보이는 이번 인사에 다른 사정이 있다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김효준 회장은 BMW코리아의 산 증인이나 다름없는 인물이다. 1995년 재무담당으로 입사해 1998년 부사장을 거쳐 2000년부터 사장으로서 회사를 이끌어왔다. 수입차업계가 걸음마를 막 떼던 시기부터 함께해왔고, 업계 선두주자로서 역할을 해왔다.1957년생인 김효준 회장은 이제 60세가 됐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의 몰락 이후 ‘무주공산’이 된 수입차업계 3위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지난 10월, 수입차업계 월간판매 3위 자리를 차지한 것은 토요타. 토요타는 황금연휴 속에서도 1,000대가 넘는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지난 8월 이후 3위 자리를 되찾았다.올해 수입차업계 3위 자리는 말 그대로 춘추전국 시대다. 어느 하나 절대적인 주인이 없다. 1월엔 포드가 차지했고, 뒤이어 렉서스가 2월부터 4월까지 차지하며 입지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5~6월엔 혼다가 3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