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경쟁 구도에서 양강을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처음으로 정면 충돌했다. 두 사람의 공방전은 윤 전 총장이 이재명 지사의 ‘미 점령군’ 발언을 저격하면서 시작됐다.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셀프 역사 왜곡,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광복회장의 ‘미군은 점령군, 소련군은 해방군’이란 황당무계한 망언을 집권세력의 차기 유력후보 이재명 지사도 이어 받았다”며 “‘대한민국은 친일세력들과 미 점령군의 합작품으로 탄생했다’ 온 국민의 귀를 의심하게 하는
대권 행보를 시작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민심 투어 행보에 나선다. 출마 선언 당시 철학과 비전의 부재가 문제로 지적된 만큼 현장을 방문해 정책을 가다듬겠다는 심산으로 풀이된다. 특히 윤 전 총장은 현 정권의 ‘탈(脫)원전 정책’을 겨냥하며 첫발을 뗄 예정이다.윤 전 총장은 5일 첫 민심 투어의 시작으로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면담한다. 주 교수는 정부의 탈원전 행보에 대해 여러 차례 비판을 해왔다. 오는 6일에는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를 방문해 원자핵공학과 학부 및 대학원생들과 학생 식당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쟁 구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대권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지사를 추격하는 후보들은 ‘반(反)이재명’ 후보단일화를 추진하며 결선투표에서 판세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반면 이 지사는 결선투표 없이 본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본선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지사가 경선 레이스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기 위해 어떤 전략을 구사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당심과 민심 사이에서 어떤 스탠스를 취할 것인지 궁금증을
대권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에 최대 악재가 터졌다. 윤 전 총장의 장모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등에 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다. 당장 여권에서 윤 전 총장을 향한 ‘공세’가 시작됐다. 윤 전 총장의 대권 행보에 ‘빨간불’이 켜진 모양새다.2일 의정부지법은 윤 전 총장의 장모에게 의료법 위반 및 특가법 위반(사기)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 법정구속했다. 윤 전 총장 장모는 의료면허가 없는 상황에서 동업자와 의료재단을 설립해 요양병원을 개설 및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에 대해 청와대 내부에서 공개적인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며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여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고 거친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이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예의가 아니다”며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출했다. 박 수석은 지난 1일 저녁 CBS 라디오 ‘김종대의
여야 대권구도에서 양강을 형성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등판한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대선 링 위로 올라왔다. 이 지사는 1일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슬로건과 ‘공정·성장’을 화두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대선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이 지사는 이날 오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출마 선언 영상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대선 출마 선언 소식을 알렸다. 이 지사는 그동안 급진적이고 강성이라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와 관련된 의혹이 정치권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당장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아내가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검증대’에 올라선 윤 전 총장의 검증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1일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아내 해명이 화두로 떠올랐다. 앞서 윤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는 ‘뉴스버스’와 인터뷰에서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며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대원전선 주가가 업황 호조에 ‘윤석열 테마주’ 현상까지 더해지며 크게 오른 가운데, 오너일가는 주식 처분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승계작업의 일환으로 추정되는 오너일가의 이러한 행보는 ‘정치인 테마주’ 현상에 편승한 것이라는 점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지난달 30일 대원전선이 공시한 바에 따르면, 오너일가 2세 서정석 전무는 지난달 28일 보유 중이던 대원전선 주식 200만주를 장내매도했다. 이로써 서정석 전무는 6월에만 총 500만주의 주식을 처분하게 됐다. 앞서 지난달 4일과 23일에도 각각 200만주
국민의힘이 대변인단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에서 최종 4인을 확정했다. 사실상 이준석 대표 체제의 공식 대변인단이 꾸려진 것이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나는 국대다’ 토론배틀 8강을 진행하고 임승호‧양준우‧신인규‧김연주 등 4인을 결승 진출자로 확정했다. 이날 8강에선 2대2 팀배틀, 1대1 데스매치 등 토론 배틀이 진행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조기 입당이 주제로 나왔다. 아울러 최근 정치권의 이슈로 거론되는 수술실 CCTV 의무화 법안,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계 진출을 선언하면서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과 도덕성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의 시간을 맞이하게 됐다. 30년 간 ‘검사 윤석열’로서 칼을 휘둘러왔던 그가, 이제는 본인은 둘러싼 각종 의혹 검증 칼날을 견뎌내야 한다. 또한 국정 운영 능력도 검증대에 오를 전망이다. ◇ 윤석열의 도덕성·자질 검증현재 윤 전 총장 본인과 처가, 측근 관련 재판 및 수사가 7건이 진행 중이다. 본인은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부실수사 의혹, 한명숙 전 총리 수사팀의 모해위증교사 관련 수사방해 의혹 등으로 고위공직
제20대 대선이 성큼 다가오면서 대권주자들의 행보가 분주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숱한 ‘정치인 테마주’들도 ‘대목’을 맞아 들썩이고 있는 모습이다. 실체가 불분명한 ‘정치인 테마주’ 현상이 주식시장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적극 활용해 ‘한몫 잡기’에 나서는 기업 및 오너일가가 줄을 이으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그중에서도 중견 코스닥 상장사 희림이 남긴 발자국은 짙은 씁쓸함을 안겨주고 있다.◇ 급등한 주가로 오너는 웃고, 개미는 울다희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은 1970년에 설립된 종합건축서비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우리 국민들의 덕분으로, 그리고 5부 요인들께서 늘 함께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우리의 위상과 역할이 크게 높아지고 커졌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과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및 유럽 3개국 순방 성과에 관한 평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김부겸 국무총리,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등 정부 5부 요인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대법관을 겸직하고 있는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주요 재판 진행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하자 “태극기부대, 극우”라고 격분했다.윤 전 총장은 지난 2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며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여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고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이에 민주당은 언론 인터뷰와 페이스북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윤 전 총장을 향해 맹폭을 가했다.김용민 최고위원은 30일 CBS 라디오에서 “
여야 대권주자 가운데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정’이라는 화두를 놓고 쟁탈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두 사람 모두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 화두로 ‘공정’을 선택했다. 대선주자들은 보통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화두를 선택해 시대정신으로 띄우고 대선 캠페인으로도 활용한다. 그런데 여야 대척점에 서 있는 양강 후보들이 모두 ‘공정’을 화두로 선택한 것이다.정치권에서 ‘공정’이라는 화두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9년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조국 사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3월 검찰총장직을 사임하고 약 3개월간 잠행을 끝낸 것이다. 그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절실함으로 나섰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정권교체로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이날 윤 전 총장의 메시지는 ‘공정’과 ‘상식’으로 요약된다. 이는 그의 잠행 기간 동안도 꾸준히 회자돼 온 단어다. 앞서 윤 전 총장의 전문가 지지 모임 이름이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이었던 것도 이를 보여주는 일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이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라고 비판한 데 대해 정치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오히려 현 정권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는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많이 만들었다”며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선례를 가장 많이 만드신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닌 듯하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최 전 원장의 사표를 수리하며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며 유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
야권 대선 판세가 요동을 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당내 주자들의 발걸음도 분주한 모양새다. ‘이준석 효과’로 당이 분위기를 탄 데다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세가 맞물리며 야권의 대선판도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셈이다.야권의 유력 주자로 평가돼 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은 주춤한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은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27일 실시한 보수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31.6%를 기록했다. 앞선 조사(12~13일)보다 3.8%p 떨어진 수치다. TBS 의
최재형 감사원장이 28일 사의를 표명했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위한 행보다. 대선은 이제 250여일 남았다. 정무 직무 감찰을 총괄하는 감사원장이 대권을 이유로 사퇴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사례라는 비판이 나온다. ◇ 최재형의 ‘숙고의 시간’ 최 원장은 이날 감사원으로 출근하며 사의를 표명했다. 최 원장은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50분쯤 최 원장의 사의를 재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
여권은 28일 최재형 감사원장이 사실상 대권 행보를 염두에 두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자 “코미디”라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은 최 원장에 더해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까지 엮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폭을 가했다.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끝까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위해서 그 자리를 지켜주시길 바랐는데 그런 결정을 내리신 것에 대해서 너무나 유감스럽다”고 밝혔다.백 최고위원은 “감사원장이란 자
최재형 감사원장이 28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조만간 대선 출마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최 원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종로구 감사원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저의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오늘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이어 “오늘 아침 비서실장을 통해 사의를 전달했다. 대통령의 말씀은 듣지 못했다”며 “감사원장 임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과 임명권자, 감사원 구성원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