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10일 아시아나항공 주식 1,220만주(지분율 5.9%)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매각가격은 총 582억원이다. 주당 가격은 4,775원으로 10일 종가에 할인율 9.05%를 적용해 책정됐다. 매각 대금은 중견·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한편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매각을 놓고 금호산업과 막판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산은은 금호산업이 제시한 금호타이어 상표권 사용료를 수용한 뒤 답변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금호타이어 영업부문 임직원들이 거리로 나섰다. 중국계 더블스타로의 매각에 반대의사를 표시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매각작업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지속적으로 투쟁을 해나가겠다는 각오다.지난 8일 금호타이어 영업부문 임직원들과 해외 바이어 등 약 100여 명이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본관 사옥 앞에 모였다. 이들은 최근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 매각 관련, “산업은행의 무리한 부실 매각 추진이 영업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으며, 특히 이로 인해 해외 영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부실매각 반대 침묵시위를 벌였다.실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M&A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대우건설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다. 최근 매각주간사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매도실사에 들어간 뒤 9월이나 10월 중으로 매각 공고를 낸다는 계획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매각 주간사인 미래에셋대우와 BoA메릴린치, 법률자문사 법무법인 세종은 다음 주 매도자 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들은 대우건설의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면밀한 기업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매각 대상은 산업은행이 사모투자펀드(KDB밸류6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보통주 2억1,100만주(50.75%)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지엠 철수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끊이지 않는 ‘설’이지만, 이번엔 그 심각성이 심상치 않다.산업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국지엠 철수 가능성을 거론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오는 10월이면 한국지엠이 철수하더라도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게 핵심이다.GM은 2002년 대우자동차를 인수하며 향후 15년간 지분을 처분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오는 10월이면 15년이 만료돼, GM은 지분 처분의 자유를 얻게 된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한국지엠이 총 자산 중 20%가 넘는 자산을 처분 또는 양도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 작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산업은행은 대우건설 매각주간사 후보로 BOA메릴린치와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회계자문사와 법무자문사 후보로는 각각 한영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세종이 선정됐다.산업은행은 케이디비밸류제육호(이하 KDB밸류 6호) 사모투자전문회를 통해 대우건설 지분 50.75%를 간접 보유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대우건설 주식을 매각할 방침이다 공정한 매각절차 진행을 위해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대우건설 매각추진위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국회가 22일 본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을 진통 끝에 통과시켰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지 45일만으로, 투표결과는 찬성 140명, 반대 31명 기권 8명이다.이날 통과된 추경안은 당초 정부안 11조1,869억원보다 1,537억원 감액한 11조332억원 규모다. 공무원 증원 80억원, 무역보험기금 300억원, 산업은행출자 200억원 등 여야 이견이 있는 예산은 감액됐다. 또 가뭄대책예산, 노후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 장애인활동지원 등 민생현안 관련 예산은 증액됐다.더불어민주당 소속 백재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 넘어 산이다. 재무건전성과 수익성 악화로 시름하고 있는 KDB생명이 세무조사 부담까지 안게 됐다.금융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KDB생명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KDB생명 관계자는 19일 “5년 주기로 실시되는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담당 부서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정기세무조사라고는 하지만 가뜩이나 각종 내부 문제 해결에 눈코 뜰 새 없는 KDB생명에는 적잖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KDB생명은 재무건전성과 수익성 악화되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현대시멘트 매각 작업이 완료됐다.산업은행은 한일시멘트 컨소시엄과의 현대시멘트 인수합병(M&A)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채권단이 보유한 주식 1417만1000주(지분율 84.56%)다. 최종 매각가는 6,221억원이다.현대시멘트는 건설계열사에 대한 대규모 PF대출 지급보증으로 2010년 워크아웃이 개시된 바 있다. 이후 채권단 지원과 임직원의 자구 노력으로 최근 5년 연속 영업이익을 내는 등 경영이 정상 궤도에 올랐지만 미확정 보증채무 출자전환 문제로 M&A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금호타이어가 채권단이 내린 경영평가 ‘D등급’에 대해 “평가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금호타이어 이한섭 사장과 임원 일동은 12일 ‘금호타이어, 앞뒤 안 맞는 채권단의 경영평가 문제제기’ 제하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2016년 경영평가에 반영한 채권단의 앞뒤 안 맞는 평가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다”고 밝혔다.앞서 채권단은 지난 7일 금호타이어의 지난해 경영평가 등급을 ‘D’로 확정해 통보했다. 이후 채권단은 한 언론에 금호타이어의 2016년 경영평가에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금호타이어가 발끈했다. 상대는 산업은행이다. 주채권자인 산업은행이 최근 금호타이어 경영평가 등급을 D등급으로 확정하자, 법적대응 의지까지 밝히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금호타이어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산업은행의 경영평가 D등급은 특별한 목적하에 이뤄진 부당하고 인위적인 결정”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은 “금호타이어 경영진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이의 제기 및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매각을 추진 중인 금호타이어가 산업은행에 발끈한 데에는 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최근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조만간 주관사 선정을 위해 증권사와 회계법인 등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매각주간사 선정을 마친 뒤에는 본격적으로 주인 찾기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9월이나 10월께에는 본격적인 매각 작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산업은행 올해 매각 작업을 마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산업은행은 2010년 주당 1만8,000원에 대우건설 지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개인투자자 1명의 문제제기로 제동이 걸렸던 대우조선해양의 채무조정안이 비로소 시동을 걸게 됐다.대법원은 대우조선해양 개인투자자 1명이 채무조정안 법원인가결정에 대해 제기한 재항고를 최종 기각했다. 개인투자자의 항고이유서 제출과 대우조선해양의 의견서 제출 이후 2주 만에 신속하게 내려진 결정이다.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회사채 및 기업어음(투자자들 채권액의 50%를 출자전환할 경우 약 8,000억원 규모)에 대한 출자전환이 가능해졌으며, 8월초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이미 지난 6월말 산업은행 및 시중은행은 7,9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자구책 발표에도 효과는 없었다. KDB생명이 악화된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구조조정책을 발표했지만 신용평가사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최근 일제히 KDB생명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다. 가뜩이나 자본확충 문제로 속이 타고 있는 KDB생명으로서는 앞날이 캄캄해지는 일이다.◇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국내 신용평가사 3사가 KDB생명의 신용등급 전망에 경고등을 켰다. 지난 1일 한국신용평가가 KDB생명 후순위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데 이어, 지난 27일 나이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영구채 발행으로 재무구조개선 및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은 28일 1조2,848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영구채는 30년 만기에 이자율은 1%이며, 전액 한국수출입은행이 인수하고 인수대금은 기존채권과 상계처리된다.대우조선해양 이사회는 이미 지난 13일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고, 이에 산업은행과 시중은행은 7,928억원 규모의 증자를 결정해 자본확충에 동참한 바 있다. 은행의 유상증자와 이번 영구채 발행이 완료되면 대우조선해양의 부채비율은 연결기준으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그야말로 ‘일거양득’ 효과다. 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자본확충’과 ‘디지털 금융사업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미래에셋대우의 허를 찌르는 승부수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사주 상호교환… 자본증대 효과 ‘톡톡’이번에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승부수는 절묘했다. 미래에셋대우는 26일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번 제휴는 국내외 디지털 금융사업 추진을 확대를 위한 것이다.주목할 만한 점은 상대방 회사의 자사주를 5,000억원씩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우건설이 인도차이나 반도 물류 허브 라오스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16일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롯데건설, KDB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라오스 비엔티안라오플라자호텔에서 현지 석유무역회사 PTL(Petroleum Trading Lao Public Company)과 라오스 인프라 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대우건설에 따르면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물류 중심지다. 태국과 베트남 등 인접국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수출지로서의 가능성이 높다. 최근 에너지 분야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공기관 경영평가’ 실적 발표가 임박하면서 금융공기업들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받아드는 ‘성적표’인 만큼 어느때보다 긴장감이 높다.◇‘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각 기관들의 예산, 임직원 성과급, 기관장 거취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표다. 평가 등급은 ‘S(탁월)’-A-B-C-D-E(매우 미흡)까지 6단계로 분류된다. 통상 C등급부터는 부진한 등급으로 평가된다. D·E 등급 기관의 기관장은 각각 경고와 해임 건의 등의 인사 조치를 받을 수 있다.기재부에 따르면 ‘2016년 공공기관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금융위원회가 2018년부터 대우조선해양 새 주인 찾기에 나서기로 하고, 체질 개선 등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내부 구조조정에 이은 대우조선 매각을 통해 조선업계 판도를 현재 빅3에서 빅2로 재편하겠다는 것이다.26일 본지 취재 결과 금융위는 대우조선의 철저한 자구계획 이행과 경영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내용이 담긴 대우조선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의 이런 계획은 전임 박근혜 정부의 대우조선 매각 방침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것이어서, 회생을 바라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비리를 묵인하는 대가로 투자를 종용한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는 19일 뇌물수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 전 행장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을 선고했다. 또 추징금 9,064만 원을 납부하라고 명령했다.강 전 행장은 2011∼2012년 당시 대우조선 대표인 남 전 사장에게 압력을 넣어 지인인 김모씨가 운영하던 바이올시스템즈에 44억원을 투자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관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경남에너지가 호주계 인프라 펀드인 프로스타캐피팔에 매각됐다.프로스타캐피팔은 18일 경남에너지 지분 95%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수는 기존 대주주의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수금융은 KDB산업은행과 KEB하나은행이 주관했다.경남에너지는 1972년 설립된 곳으로 국내 최대 독립 도시가스 공급업체다. 경상남도 지역 9개 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임직원은 250여명, 가스판매량은 작년기준 3만8000톤 규모다. 프로스타캐피팔은 인수 후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