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인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빌라 수천여채를 보유하면서 전세보증금 총 500여억원(수사당국 추산치)을 가로채 구속기소된 ‘건축왕’ 남모 씨를 상대로 체납세금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남씨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 3명은 지난 2월말과 이달 중순경에 걸쳐 경매로 거주지가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잇달아 유명을 달리한 바 있다. 25일 과세당국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인천 미추홀구 ‘건축왕’ 남씨에 대해 종합부동산세‧재산세 등 체납 세금 징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3월 15일 인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휘말린 더불어민주당이 송영길 전 대표의 기자회견으로 한시름 던 모습이다. 송 전 대표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탈당을 공언했고, 당의 요청대로 조기 귀국에 나섰다. 일단 더 큰 사태 악화는 막았다고 판단한 민주당은 ‘후속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해결책을 둘러싼 당내 의견이 분분하면서 갈등의 불씨도 잔존하는 모습이다.송 전 대표는 24일 오후 3시 46분경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 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조기귀국 후 탈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송 전 대표의 귀국이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당 일각에서는 ‘자체 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당 지도부는 이에 부정적이다.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이던 송 전 대표가 24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송 전 대표는 귀국길에 오르며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들어간다”며 “차분하게 사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금품수수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맹비난을 쏟아냈다. 송 전 대표의 입장 표명이 국민적 의혹은 해소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데 급급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칭찬 일색’인 민주당에 대해서도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쏘아붙였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 송 전 대표의 입장문 발표는 반성과 책임이 빵점”이라며 “핵심은 외면하고 감성에만 호소하는 민주당 전 대표의 파리 신파극은 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헌법재판소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을 유효하다고 판단한 만큼, 민 의원의 용단을 인정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민 의원의 복당을 논하기 전에 연이은 선거 패배와 관련한 자성이 우선이라는 것이다.이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라며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을 고쳐 매지 말라는 말이 있다. 경우에 맞지 않는 태도는 결국 우리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올
무려 10년에 걸친 사법 절차와 ‘황제보석’ 파문 등으로 씁쓸한 발자국을 남겨왔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둘러싼 불미스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2,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그를 고발했던 시민단체들이 이번엔 ‘골프회원권 강매’ 혐의로 재차 그를 고발한 것이다. 만기출소한지 고작 1년 6개월밖에 되지 않은 그가 또 다시 사법 리스크를 마주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긴장감이 고조된다.◇ 이번엔 ‘골프장 회원권 강매’로 고발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에선 참여연대와 태광그룹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 등 8개 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두고 연일 맹공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송영길 전 대표의 ‘통화’에도 불구하고 송 전 대표가 조기 귀국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은폐 모의라도 한 것이냐”고 쏘아붙였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2년 전 전당대회가 돈 봉투 ‘쩐당대회’로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당시 송영길 후보가 돈 봉투에 직·간접적으로 간섭한 음성파일이 드러났다”며 “그런데 프랑스로 도망간 송 전 대표는 귀국해서 수사에 협조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직면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당 지도부의 ‘귀국 요구’에도 송 전 대표가 프랑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하면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번 사안이 민주당의 초대형 악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당내 불안감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19일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송 전 대표가 조속히 귀국해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송갑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한 번 송 전 대표께 빠른 귀국을 간곡히 그리고 엄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 및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등 ‘쌍특검’ 추진을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개의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이 계속 이를 막아설 경우 국회법에 따라 오는 27일 본회의에 처리하겠다고 압박하면서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사위를 열어 민생 법안들과 양특검법을 처리하는 게 입법부의 본분”이라며 “국민의힘이 금주 중으로 법사위 개의를 또다시 거부하면 민주당은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양특검법, 민생법안을 국회법에 따라 처리해 나설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 3세 조현범 회장을 구속기소한 검찰이 이번엔 극동유화 오너일가 2세 장선우 대표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이 조현범 회장과 장선우 대표의 ‘검은 거래’를 겨냥하고 있는 가운데,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두 번째 압수수색 나선 검찰… 극동유화그룹 후계구도 ‘빨간불’지난 17일 는 검찰이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의 집과 계열사 고진모터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단독 보도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에도 장선우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계열사 우암건설과 한국타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미를 앞두고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18일 국무회의는 생중계됐다. 이날 회의 모두발언 주제는 재정건전성 강화와 재정준칙 법안의 조속 통과, ‘고용세습’ 관행 근절과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 전세사기 대응, 마약범죄 단속 강화 등이었다. 얼핏 보면 통일성이 없어 보이지만, 이 주제들을 관통하는 단어는 ‘미래세대’였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생중계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첫 생중계는 지난 2월 21일이었고, 주로 조명된 주제는 ‘노조 회계 투명성’과 건설현장 폭력(건폭)이었다
이태원 참사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다시 불 붙었다. 야3당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재난의 정쟁화”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족의 슬픔과 아픔을 달래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몫이지만 국회의 입법 기능을 이런 식으로 오남용하는 건 민의에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말했다.앞서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이번 주 중 발의하겠다고 밝힌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이번 사안에 연루된 현역 의원만 상당수라는 설까지 나오면서 정치권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사과에 나서면서 사태 수습에 힘을 쏟고 있지만, 진화가 쉽지 않은 형국이다. 국민의힘이 이를 고리로 민주당에 십자포화를 퍼붓고 나선 데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를 둘러싼 비판이 새어 나오고 있다.이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로
경쟁사 세스코의 영업비밀을 침해한 혐의로 기소된 GS그룹 계열사 삼양인터내셔날 및 관계자들에 대한 재판이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취업을 빌미로 경쟁사 영업비밀을 빼돌려 활용한 혐의에 대해 재판부가 어떤 판결을 내릴지 주목된다.◇ 본부장 자리 빌미로 ‘자료 빼오기’ 요구… 재판 절차 돌입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재판부는 지난 14일 영업비밀 탈취 혐의로 기소된 전직 세스코 직원과 삼양인터내셔날 및 삼양인터내셔날 임원에 대한 첫 공판을 열고 본격적인 재판 절차에 착수했다.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2021년 6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지난 2021년 전당대회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갔다는 의혹(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사과를 표명했다. 아울러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 민주당이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시작 전 “아직 사안의 전모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볼 때 당으로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
참존이 지난해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았지만 홈쇼핑 채널을 통한 꾸준한 매출 신장과 마스크 상품 매출 호조의 덕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수익성 부문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는 외형 성장과 함께 적자탈출도 성공할 지 주목된다.◇ 매출 전년比 55%↑… “홈쇼핑 채널 매출 호조, 마스크 매출 성장 수혜”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참존은 1,289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831억원) 대비 55% 성장한 규모다. 참존은 코로나19에 따른
검찰이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시 송영길 당 대표 후보 캠프에서 국회의원 등에게 총 9,400만원을 뿌린 정황을 포착했다. 민주당은 ‘국면전환용’이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돈 봉투 의혹’이 대형 악재가 될 것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14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조사에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 봉투가 조성된 게 맞다’고 인정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간 돈의 액수를 9,400만원으로 특정했다. 국회의원은 300만원, 의원이 아닌 경우는 50
검찰이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사를 본격화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부패가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연관성도 의심하고 나섰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돈으로 매표하는 행위는 반민주 부패정당의 가장 대표적 특징인데 민주당이라는 당명이 부끄러울 정도”라며 “민주당의 ‘이정근 게이트’가 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전날(12일)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
검찰의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국면 전환용이라는 의구심을 드러냈다. 미국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 등 여권의 불리한 여론을 덮기 위해 검찰이 ’정치적 수사‘를 벌였다는 취지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여당 입장에서 국면전환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윤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
국토교통부가 공공택지 입찰 과정에서 낙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수의 위장계열사를 설립해 입찰하는 ‘벌떼 입찰’ 의심 업체 13곳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12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수사 의뢰대상인 법인 13곳과 관련된 모기업(또는 관리업체)은 6개사이며 이들이 낙찰받은 공공택지는 총 17개 필지다.적발사항별로는 청약 참가자격 중 사무실 조건 미달 13개, 기술인 수 미달 10개(중복)이다.현장점검 결과 적발된 13개 업체는 지난해 국토부의 서류점검 및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등록기준을 미달한 상태로 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