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로 김필곤 전 대전지방법원장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박 수석은 “김 후보자는 지난해 2월 서울고법부장판사로 퇴임할 때까지 30여 년 간 법관으로 재직한 법률 전문가”라며 “2018년 대전지방법원장으로 재임할 당시 대전시 선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선거법의 전문성과 식견, 선거관리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대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권 분리 개혁(검수완박) 드라이브를 걸면서, 정치권의 시선은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안에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게 목표다. 반면 국민의힘과 검찰은 문 대통령의 입장을 요구하고 있고, 청와대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 국민의힘-검찰, 문 대통령 입장 표명 촉구민주당은 지난 12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 등 검찰개혁 입법안과 언론개혁 입법안을 4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민주당의 당론이 정해지자 국민의힘, 정의당,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정황근 전 농업진흥청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지난 10일과 전날(13일) 내각 인선 발표까지 포함하면 18개 부처 후보자 지명이 완료된 것이다.윤 당선인은 정 후보자에 대해서는 “농림부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으로, 농촌정책국장, 농업정책국장, 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 지내며 농업정
김오수 검찰총장은 14일 국회를 찾아 검찰 수사권 분리(검수완박,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추진 중단을 요청했다. 아울러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수사권 분리 관련 법안 심의를 위해 국회 상임위원회가 소집될 경우 의견 개진을 위해 출석하는 것을 허용해달라고 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광온 법제사법위원장을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에서 혹시 법안을 논의하게 되면 절차에 당연히 준수해서 이행되겠지만 심사숙고해서 다양한 측면을 충분히 토론하고 논의하고 또 법률안으로 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1기 내각 2차 인선을 마무리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비서실장과 법무부 장관 등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을 직접 발표했다.이날 회견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사람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었다.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한 후보자가 장관으로 지명된 연유는 무엇일까.◇ 8개 부처 장관 인선… 한동훈 주목윤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비서실장 김대기 전 청와대정책실장 △법무부 장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났다. 두 사람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얽힌 ‘악연’이 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만나 약 1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에게 “굉장히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취임식 참석을 요청했다. 이날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 윤석열 “굉장히 죄송”… 박근혜, 담담하게 들어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쯤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50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부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요구를 사실상 거절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에 우려의 뜻을 표한 것에 대해서는 “반성이나 자성의 목소리가 보이지 않는다”며 날을 세웠다.권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도대체가 실패를 하고도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라며 현 정부와 청와대를 정조준했다. 그는 “지난 5년간 부동산 폭등을 가져온 정책실패에 대한 반성이나 자성의 목소리는 보이지 않고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일부가 발표되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남은 장관 인선을 언제 마무리할지, 인사에 어떤 기조가 반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8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면면을 살펴보면 전현직 의원 3명, 전문가 그룹 3명, 한미관계에 집중했던 후보자 2명으로 구성됐다. 윤 당선인이 지역이나 성별 안배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8개 부처 장관 후보자 발표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어렵게 안정세를 찾아가던 부동산 시장에 영향 줄 수 있는 전반적인 규제완화는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범정부적으로 물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편에서는 하향안정화 추세가 지속되던 부동산 시장이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어 걱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의 물가 불안은 외부 요인이 매우 크다”며 “그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금리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가계부채 관리와 금융건전성 유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트위터 팔로워 수가 200만명이 넘었다. 현재 정치인 중에서 트위터 팔로워 수가 200만명이 넘은 사람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자 유일하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제 트위터 팔로워가 200만명을 넘어섰다”며 “팔로워 수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 문득 보니 200만5,000명이 돼 있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트위터는 제가 정치에 들어선 후 중요한 소통 수단이었다"며 ”트윗으로 제게 늘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지금까지 드리지 못했던 감사 인사를 드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 당일 청와대를 미련없이 떠나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7일 오후 MBN ‘뉴스와이드’ 인터뷰에서 ‘퇴임 후 잊혀진 삶을 살고 싶다는 문 대통령 발언의 정확한 뜻은 무엇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문 대통령이 최근)하루를 여기서(청와대에) 더 있고 싶은 대통령이 어디있는가”라고 말한 것을 소개했다.박 수석은 “며칠 전 참모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5월 9일 자정에 청와대를 떠나느냐, (청와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주요 기업 구조조정 작업이 난항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인선 개입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정치권의 공세를 받고 있어서다. 국민의 힘과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측은 ‘알박기 인사’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청와대는 물론, 이 회장에 대해서도 비판 공세를 높여가고 있다. ◇ 지방 이전 이슈에 대우조선 대표 인선 개입 논란까지 금융권에 따르면 내달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산업은행(이하 산은) 내엔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어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정계 은퇴 선언을 했다. 86그룹으로 분류되는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명분도 약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6일 민주당의 86그룹 인사인 최 전 수석이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최 전 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부로 정치를 그만두겠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했던 시련과 영광의 시간들과 함께 퇴장한다”고 밝혔다.최 전 수석은 “제 소명이 욕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무겁게 걸머지고 온
20대 대선 이후 국민의힘 당내 선거와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 윤석열 당선인이 영향을 크게 미칠 전망이다. 대통령 당선인은 법적으로는 당내 공천과 관련해 아무런 권한은 없으나, 곧 대통령에 취임할 당선인의 의중이 경쟁 구도에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내대표, ‘윤심’ 반영 가능성 높아우선 윤 당선인의 의중을 뜻하는 ‘윤심’(尹心)이 거론된 것은 원내대표 선거다. 김기현 원내대표가 임기를 한 달 앞두고 사퇴를 하면서 국민의힘은 예정보다 빨리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게 됐다. 그리고 ‘윤핵관’(윤 당선인 측
정부는 6일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 예비비 360억원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360억원 규모의 이전 경비가 담긴 ‘2022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 지출안’을 의결하면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될 수 있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안보 공백없이 치밀하고 면밀한 계획 하에 추진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는 찬반을 떠나 차기 정부가 판단할 몫”이라며 “당선인의 의지가 확실한 이상, 결국 시기의
오는 8일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그간 하마평에 오르던 후보들이 5일 출마를 공식화하며 본격 투쟁을 예고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시작을 함께하며 당정청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윤석열 당선인과의 ‘관계’는 이번 경선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이렇다 보니 후보들 간에는 이를 둘러싼 미묘한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다.5일 권성동 의원과 조해진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 정부의 성공은 여소야대의 초반 2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와 관련, “최대한 빨리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예비비를 조속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대통령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와 관련해 정부 검토 결과를 보고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에 따라 내일(6일)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대통령집무실 이전에 관한 예비비를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당선인 회동에서 큰 틀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미크론 확산세가 감소하는 것을 언급하며 “일상회복을 질서 있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미크론이 정점을 지나고 감소세가 3주째 이어지며 일상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국제사회에서도 한국이 코로나를 풍토병 수준으로 낮추는 선도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우리의 일상회복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어느 나라보다도 상대적으로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잘 보호했다”며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기강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국무총리 인선을 시작으로 장관 후보자 인선 등이 예정된 가운데 인수위 내 분위기가 흐트러지는 것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속내로 보인다.안 위원장은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4차 전체회의에서 “인수위는 청와대로 가는 징검다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수위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바로 그 순간까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새 정부의 청사진을 그리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며 “그것이 인수위의 본질”이라고 말했다.이러한 안
청와대는 4일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 승인 안건이 국무회의 안건에 포함됐는지에 대해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 뉴스쇼’ 전화 인터뷰에서 ‘실무협의에서 예비비 300억원 집행키로 합의했고, 이르면 내일 예정된 국무회의에 올릴 수 있다는 보도가 사실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다만 박 수석은 청와대와 당선인 측 사이에서 용산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300억원 편성 합의 여부에 대해선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