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구 공룡’ 이케아코리아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역성장한데 이어 2년 연속 매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또한 영업이익이 급감하고 당기순손익이 적자전환하는 등 수익성 측면에서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뚜렷했던 성장세가 자취를 감추고, 위기의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이어 또 다시 역성장… 성장세 ‘실종’8월 결산법인인 이케아코리아는 최근 2023회계연도(2022년 9월~2023년 8월)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이케아코리아는 2023회
HMM 인수전의 향방이 정해졌다. 하림그룹이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시장의 우려가 크다. 이유가 뭘까.◇ 하림,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지난 18일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는 HMM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이 인수 주체로 내세운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되면, 연내 SPA(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결함심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거래를 종결할 방침이
코웨이가 적극적인 ESG경영으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차별화되고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펼치며 관련 시상식 등에서 수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 최근엔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11년 연속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내구재 부문에서 아시아퍼시픽 지수로 선정된 국내 기업은 코웨이가 유일하다.◇ 11년째 ‘DJSI아시아퍼시픽’ 편입, 내구재 부문 국내 기업 유일코웨이는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씨가 최근 정기인사를 통해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 전무로 선임되면서 경영 전면에 등장하게 됐다. 이번 인사가 ‘3세 경영’ 준비 작업에 나서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는 가운데 오너가 3세의 행보에 안팎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CSO 전무로 경영수업 시작보험업계 내 3세경영이 본격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에 이어, 최근엔 현대해상까지 오너가 3세들을 경영 전면에 전진 배치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현대해상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
지배구조 개편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KG그룹이 또 한 걸음을 내딛었다. 중간 지주사로 자리매김하게 된 KG ETS가 KG모빌리티홀딩스에 이어 KG스틸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KG스틸홀딩스를 흡수합병한다. KG그룹의 이러한 행보는 2세 승계 측면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모습이다.◇ KG ETS, KG모빌리티홀딩스 이어 KG스틸홀딩스 흡수합병KG그룹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KG ETS는 지난 18일 비상장계열사인 KG스틸홀딩스의 흡수합병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KG스틸홀딩스는 2019년 동부제철(현 KG스틸)
비비안이 영업이익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회사인 쌍방울이 올해 실적 악화와 상장폐지 위기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꿋꿋하게 이익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30% 껑충… 신사업부 성장세 눈길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비안은 올해 3분기 누적 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1,702억원을 시현했다. 순이익의 경우, 적자가 발생했지만 영업이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량용 투명 안테나를 선보인다. 뛰어난 외관과 우수한 통신 성능을 겸비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 관계자 및 완성차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LG전자는 내년 1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4’에서 글로벌 자동차 유리업체 생고뱅 세큐리트(Saint-Gobain Sekurit)와 협업해 차세대 차량용 투명 안테나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투명 안테나는 유리에 적용하는 필름 타입 안테나다. LG전자는 생고뱅
삼성중공업이 LNG운반선 하자와 관련해 3,781억원(2억9,000만달러)을 배상하라는 중재 판정 결과를 마주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관련 국내 소송을 바탕으로 배상금 구상 청구를 추진하는 한편, 다자간 분쟁 종결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나간다는 입장이다.영국해사중재인협회 중재재판소(이하 영국 중재재판소)에서 나온 이번 중재 판정의 발단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중공업은 SK해운의 특수목적법인이자 선주사인 SHICK1 및 SHICK2와 2015년 1월 한국형화물창인 KC-1를 적용한 LNG운반선 2척의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기술을 구동하기 위한 필수 시설이다. 하지만 막대한 양의 전력 사용과 탄소 배출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전 세계 전력 수요의 1%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0.3%를 차지하는 수준이다.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SK브로드밴드가 국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계 최초로 데이터센터 온도 조절용 하이브리드 냉방기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SK브로드밴드는 대량의 서버 가동 시 발생하는 열을 관리하기 위해 고효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공지능(AI) 노트북’ 경쟁에 불이 붙었다. 양사 모두 거의 같은 날 AI반도체가 탑재된 노트북 신제품을 출시했다. 급성장하는 AI기반 PC산업 시장 주도권을 어떤 기업이 잡게 될지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VSLG 양사 모두 핵심은 NPU15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AI 노트북 ‘갤럭시 북4 시리즈’와 ‘2024년형 LG그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먼저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4 시리즈는 △갤럭시 북4 울트라 △갤럭시 북4 프로 360 △갤럭시 북4 프로 3개 모델로 출시된
“새로운 인력 충원과 연구 사업은 연구기관에게 가장 큰 과제죠. 근데 예산 때문에 신입직원을 뽑을 수도, 새로운 과제를 진행하기도 어려워지고 있어요.”얼마 전 국가연구기관 관계자들과 가진 송년회 자리였다. 한 정부출연 연구기관에서 근무하는 A연구원은 붉게 상기된 얼굴로 기자에게 말했다. 정부가 내년도 국가 과학계 예산 삭감 정책을 발표한 이후 국가연구기관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뜻이었다.A연구원은 말처럼 내년도 과학계에 대한 정부 지원은 크게 줄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10월 발표한 ‘2024년도 예산안 총괄 분
올해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으로 통신3사(SKT, KT, LGU+)는 소비자를 위해 요금제 선택권을 강화하고 있다. 단말에 따른 요금제 구매 제한을 없애고 저가 5G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에 이익이 되는 조치가 나왔다. 그러나 이 때문에 통신사들의 이동통신 매출이 감소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통신3사는 비통신 사업이 더욱 중요해졌다.◇ 내년 1분기 소량 데이터·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는 통신3사의 5G 요금 최저구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4일 발표한 ‘1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한 95억6,000만달러(약 12조3,859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데이터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업계선 오는 2025년 반도체 산업이 역대 최대 규모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B증권은 14일 글로벌 D램 시장이 2025년엔 1,040억달러(약 134조 8,98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
호출 몰아주기 및 배제와 수수료를 둘러싸고 거센 논란에 휩싸였던 카카오모빌리티가 수수료를 인하하는 등의 개선 방안 마련에 합의했다. 거듭된 혼란을 수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3일, 카카오T 가맹택시 수수료율을 2.8%로 낮추기로 택시업계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존엔 실질적인 수수료율이 3~5%였다. 또한 가맹택시 차량 외관 변경과 교육 등에 필요했던 초기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택시 외관을 활용한 광고로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비가맹택시를 대상으로 한 유료서
게임업계와 대학생들이 미래 게임 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GEEKS 2023’ 행사(이하 긱스)에 모였다. 긱스에선 우수 대학생 게임에 투자 설명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게임 인재 육성이 논의됐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게임들이 전시돼 대학생들은 서로의 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학생 개발자들, 사업화 고민… “대형 게임사 취업 선택하기도”13일 전자신문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서 미래 게임 산업 인재들이 모이는 ‘GEEKS 2023’(이하 긱스)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시작된 긱스 행사에
유아동 전문기업들이 실적 개선을 위해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다.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제로투세븐 역시 이러한 고민을 마주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제로투세븐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유아동 패션사업을 정리한 뒤 핵심 사업과 해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 패션사업 접고 사업 체질 개선 몰두제로투세븐은 2000년 설립된 유아동 전문기업이다. 유아동 의류 사업을 출발해 현재 유아동 스킨케어 브랜드
삼성카드의 르노코리아 지분 정리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고 선언한 지 2년이 넘었으나 구체적인 매각 협상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삼성카드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지분 매각 추진과 관련 보도에 대한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보유 중인 르노코리아자동차(옛 르노삼성자동차) 지분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11일 공시했다.이어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시는 ‘르노삼성차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한 초록뱀미디어가 ‘최후의 한 달’에 돌입했다. 앞서 기업심사위원회와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연이어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이의신청에 나선 것이다. 매각 추진을 공식 발표하기까지 한 초록뱀미디어가 상장사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1일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있는 초록뱀미디어가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상장폐지 심의·의결에 대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지난 7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관련 절차에 돌입한 초록뱀미디어는 지난 10월 기업심사위원
네덜란드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02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거스 히딩크 감독의 이름을 언급했다. 한국과 네덜란드의 관계가 “사람과 사람의 유대”로 이어진 만큼 양국 관계는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빌렘-알렉산더 국왕이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주최한 국빈 만찬에서 “박연과 하멜에서 시작된 양국의 남다른 인연이 수백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며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달려온 네덜란드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오늘날 대한민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연임 시험대를 통과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형사를 중심으로 시작된 최고경영자(CEO) 교체 기조가 중형사에도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가 인사 칼바람을 피할지 주목된다. ◇ 내년 3월 임기 만료… 연임 도전 성공 촉각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임 대표는 2018년 한양증권 대표이사에 올라 6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는 굿모닝신한증권 마케팅본부장, IM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메리츠종합금융증권 고문, GB프라이빗에쿼티 부회장을 거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