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영홈쇼핑이 내년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재승인 비리 파문 여파로 심사가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게다가 임직원들의 주식투자 의혹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긴장을 늦추기 어려운 분위기다.◇ 내년 4월 사업권 만료… 첫 재승인 시험대 공영홈쇼핑(채널명 : 아임쇼핑)은 지난 2015년 7월 개국한 곳이다. 중소기업과 농어민들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박근혜 정부 시절 야심차게 설립됐다. 주요 주주는 중소기업유통센터(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해 3분기 자산운용사 5곳 중 2곳 이상이 적자를 냈다.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자산운용사 195곳 중 42.1%인 82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회사는 전 분기보다 19곳이 증가했다.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 중심으로 신규 진입이 증가해 경쟁이 촉진됨에 따라 적자회사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적자 기업이 늘어난 만큼 전체 순이익도 악화됐다. 3분기 자산운용사 전체 순이익은 1,70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 감소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정찬우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한국금융연구원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 전 부위원장은 최근 공직자윤리위원회에 금융연구원 초빙연구원 취업 심사를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이번에 금융연구원에 복귀할 경우 무려 4차례나 금융연구원에 재직하게 된다. 정 전 이사장은 금융연구원에서 부연구위원, 연구위원, 부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그의 복귀 움직임에 대해 금융노조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이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 사업인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기다리고 있던 KB증권에 비상이 걸렸다.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대주주 신용공여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KB증권에 기관경고 징계를 부과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아직 제재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발행어음 심사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증권 시절 대주주 신용공여금지 위반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이하 제재심)는 지난달 30일 KB증권에 대해 기관경고 및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금감원장의 자문기구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가 ‘내부 계파 갈등 해소’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포용적인 리더십으로 조직 내부 구성원을 화합시키고 공정한 인사로 갈등을 최소하겠다는 것이다. 과연 내부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목되는 계파 갈등 문제를 해소시킬 지 주목된다.◇ 탕평 인사로 계파 갈등해소 자신감“인사 시스템과 능력에 한에서 인사를 하면 계파 갈등 문제는 없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우리은행은 1998년 한일·상업은행이 합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전통 주류업체 국순당이 실적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2015년 ‘가짜 백수오 파동’을 겪으면서 꺾인 성장 날개가 좀처럼 펴지지 않고 있다. 의욕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나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3년째 이어지는 영업적자 국순당의 실적 부진은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1년 1,277억원에 달하던 국순당의 매출은 2012년 1,187억원, 2013년 992억원, 2014년 919억원, 2015년 774억원, 2016년 697억원으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스위스계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노바티스가 난감한 처지에 몰렸다. 지난해 리베이트 적발로 기업 신인도가 하락한 가운데 성추행 구설까지 추가되면서 곤혹스런 상황에 놓였다.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의 고위직 여성임원 A씨는 최근 사직서를 내고 회사를 떠났다.업계 안팎에서는 이 임원의 퇴사 원인이 내부에서 불거진 성추행 논란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무성하다. A씨가 지난 9월 사내 저녁자리에서 과한 스킨십과 언행을 했다는 주장이 남성 직원들 사이에서 제기됐고, 이후 사측이 징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나서자 사퇴했다는 것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초저금리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다.한국은행은 30일 금융통화위원회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1.25%에서 1.5%로 0.25%p 올리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가 인상된 것은 2011년 6월 이후 6년5개월만이다. 이로써 국내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에서 1년5개월만에 벗어나게 됐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1.25%로 내려간 뒤 17개월 동안 동결돼왔다.이번 금리인상은 수출과 내수가 살아나면서 국내 경제가 회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카드업계에 매서운 한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업계 1위 신한카드가 사옥 이전을 계기로 굳은 각오를 다지고 나섰다.신한카드는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파인에비뉴 A동으로 사옥을 이전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7년 10월 중구 명동 포스트타워에 입주한 이후 10년만에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것.지난 2011년 준공한 파인에비뉴는 연면적 6만5657㎡, 지상 25층, 지하 6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이다. 을지로2가 사거리에 위치한다. 이 중 신한카드는 지상 2∼3층, 14∼25층을 업무용도 및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거래소 자회사인 코스콤 노사가 노동이사제를 도입을 검토하는데 합의했다. 정지석 신임 사장의 선임에 반발해 총파업을 예고했던 노동조합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상생 협약을 맺고 투쟁을 중단했다.30일 코스콤에 따르면 정지석 사장은 지난 27일 취임식과 함께 노동조합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노동이사제 도입이 입법화되면 회사 경영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해 반영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노동이사제의 도입을 논의키로 한데는 노조와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앞서 코스콤 노조는 선임 절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임 은행연합회장에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가 선출됐다.은행연합회는 29일 사원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김태영 전 대표를 제13대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김 전 대표를 추천 한 있다.김태영 신임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공식 임기는 12월 1일부터 시작된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금융업에 대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추천 배경을 밝힌 바 있다.민간 출신인 김 신임 회장은 깜짝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배철한 명문제약 대표이사가 하청업체에게 리베이트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연합뉴스TV는 한 제약사 임원이 생산공장을 짓는 과정에서 하청업체에게 갑질이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28일 보도했다.해당 의혹에 휩싸인 임원은 배철한 명문제약 대표로 확인됐다. 명문제약은 올해 하반기 경기도 화성향남공장 부지에 의약품 생산시설 1개동을 추가로 증설할 예정이다. 명문제약은 유상증자와 주식공모 등을 통해 300억원의 공장 건립 자금을 마련했다.그런데 이 생산공장을 짓는 과정에서 당시 개발본부장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공공자금 해외투자실태 실지감사를 받고 있다.금융업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20일부터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KIC) 등 기관을 상대로 ‘공공자금 해외투자실태’ 실지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는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된다.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비중은 지난 6월 말 27.3% 수준이다. 해외주식과 채권, 대체자산을 합해 162조7,000억원에 달한다.국민연금은 앞서 지난 6월에도 정기 기관감사를 받은바 있다. 해당 감사에서는 기금운용과 경영 적합성 등의 점검이 이뤄졌다.이번 감사는 하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검찰이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 GS홈쇼핑을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28일 오전 9시부터 GS홈쇼핑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검찰은 GS홈쇼핑이 전병헌 전 수석이 사실상 지배력을 행사한 한국e스포츠협회에 1억원 가량의 후원금을 낸 경위와 용처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 전 수석의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보강 수사 차원으로 해석된다.전 전 수석은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권에 인사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생명보험업권도 마찬가지다. 올 연말부터 내년 3월까지 임기 만료를 앞둔 CEO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신용길 KB생명 대표이사도 그 중 하나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그룹 내 ‘약체’인 생명보험 부문의 육성 의지를 밝힌 가운데 과연 내년에도 지휘봉을 넘겨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계열사 인사 임박… 연임 여부 주목 신 대표는 다음달 임기가 만료된다. 신 대표는 2015년 1월 KB생명에 취임해 작년 연말 인사에서 임기 1년의 재선임에 성공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금융지주가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밝히면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KB금융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시가 총액 대비 1.27%에 달한다. KB금융은 현재 자사주 4.1%를 보유하고 있다. 매입 완료 이후 총 자사주 규모는 전체 주식수 대비 5.37%까지 상승이 가능하다.이번 자사주 취득 결정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는 긍적적이다. 삼성증권은 27일 “배당정책 이외의 추가적인 주주환원 증대 방안이라는 관점에서 긍정적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딸인 최민정 해군 중위가 이달 말 전역할 예정인 가운데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SK그룹에 따르면 최민정 중위는 오는 30일 제대할 예정이다. 최 중위는 2014년 9월 재벌가의 딸로는 처음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에 자원 입대해 화제를 모았던 인사다.같은 해 11월 초급 장교로 임관한 최 중위는 이듬해 청해부대 19진 소속으로 아덴만에 파병돼 6개월간 근무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방어를 책임지는 해군 2함대사령부 전투전대 본부로 발령받아 지휘통제실 상황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 차기 행장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됐다.우리은행은 손태승 글로벌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를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후보자별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 면접을 진행한 후 최종 2인을 선정했다.임추위는 30일을 전후해 심층 면접을 실시한 후 최종 후보 1인을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는 곧바로 은행장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은행장 후보자는 연내 개최될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된다.최종 후보군에 오른 두 사람은 각각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이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당국은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 방지(AML) 제도가 제대로 준수될 수 있도록 금전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 준법감시인들과 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전했다.이날 금융정보분석원은 준법감시인들과 AML 분야 제도 및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제재 관련 국제동향 등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이는 미국 금융당국이 아시아계 은행에 대해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 국내 은행은 주요 타깃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가 자본적정성 관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롯데손보의 자본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은 당국의 권고치 수준만을 겨우 맞추고 있다. 새 회계기준 도입으로 RBC 비율 급감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불안한 수준이다. 더욱이 내년부터 퇴직연금 리스크가 RBC 비율 산출식에 포함되는 점을 고려하면 RBC 비율 관리는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자본 확충에 분주한 롯데손보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오는 30일 총 9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10년물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는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