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영위 중인 코스닥 상장사 초록뱀미디어는 지난달 28일 정기
지난해 날개를 접고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플라이강원과 하이에어의 희비가 엇갈렸다. 하이에어는 최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성공했고, 플라이강원은 아직 인수자를 확보하지 못해 또 한 번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먼저 지난달 진행된 하이에어 공개매각 절차에는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가전기업 위닉스와 화물운송기 중개·대리 등 서비스를 영위하는 US컴 로지스틱스(이하 유에스컴)가 관심을 보이며 경쟁을 이어왔다. 양사는 지난달 27일 입찰서를 접수했고, 최종적으로 같은달 28일 유
지난해 한화그룹 품에 안겨 새롭게 출발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그룹 해상풍력 및 플랜트 사업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외형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그룹 내 존재감도 커질 전망이다.한화그룹은 지난 3일 사업재편 방안을 발표했다. (주)한화 건설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한화오션에, 모멘텀부문의 태양광 장비 사업은 한화솔루션에 양도하는 것이 골자다. 이와 함께 모멘텀부분을 물적분할해 이차전지 장비 사업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이에 따라 기존에 조선사업을 영위해온 한화오션은 사업영역을
‘가사도우미’ 정도로만 여겨졌던 ‘가전(Home appliances)’이 진화하고 있다.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여러 첨단과학기술이 접목되기 시작하면서다. 특히 ‘인공지능(AI)’은 가전제품의 성능을 극대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이용자 삶의 질까지 향상시켜준다.대중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AI서비스도 가전 관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AI서비스 경험이 가장 많은 분야는 ‘주거 편의’로 전체 서비스 경험의 20.8%를 차지했다. 관련 산업 규모도 해마다 빠르게 성장하는 추
신세계그룹이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를 경질하는 등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정두영 대표 경질… 신임 대표로 허병훈 부사장 내정신세계그룹은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도 함께 경질할 방침이다. 이번 인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다.건설 신임 대표로 내정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캠핑용품계의 에르메스’라 불릴 정도로 높은 위상을 자랑하는 토종 캠핑용품 기업 헬리녹스가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3일 공시된 헬리녹스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2% 증가한 78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해 각각 51억원과 22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다소 떨어진 요인으로는 원가와 판관비 등 비용 부담 증가가 지목된다.이로써 헬리녹스는 연 매출 800억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2018~2019년 무렵 연 매출 규모가
윤경립 유화증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다만 이사회 내 오너가(家) 입지는 사수할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이 사내이사직을 유지하기로 한 데다 자녀가 추가로 사내이사진으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재계에선 3세의 이사회 입성을 계기로 후계 작업이 속도를 낼지 주목하고 있다. ◇ 윤경립 대표 사임… 고승일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유화증권은 윤경립·고승일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고승일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 대표이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일 오전 8시부터 서울 마포구 효성 마포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영결식에는 조현준 회장,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과 이홍구 명예장례위원장(전 국무총리), 이상운 장례위원장(부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효성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부터 시작해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추도사, 류진 한경협 회장의 조사, 이상운 부회장의 조사 등으로 이어졌고, 유족을 대표해
안팎으로 뒤숭숭한 행보를 이어왔던 태광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크게 변화된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을 수용했을 뿐 아니라, 해당 안건들이 통과되면서 지배구조 측면이 대폭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모습이 그룹 차원의 변화로도 이어지게 될지 주목된다.◇ 김우진 교수 등 주주제안 추천 인사 이사회 입성태광산업은 지난달 29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은 앞서 태광산업과 대립각을 세워온 행동주의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하 트러스톤)의 주
국민의힘이 1일 ‘편법대출 의혹’이 불거진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를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를 방문해 양 후보의 대출 관련 신속 조사를 촉구했다. ‘정권 심판론’으로 인해 여권 지지율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양 후보의 의혹을 통해 총선 판세 역전을 노리는 모양새다.국민의힘 이조심판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대검찰청 종합민원실에 방문해 양 후보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조심판 특위는 고발장에 “양 후보는 강남 45평 아파트를
김동녕 한세예스24그룹 회장이 적자행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계열사 한세엠케이 대표직을 내려놓았다. 이에 따라 오너일가 2세 막내 김지원 대표의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질 전망이다.한세엠케이는 지난달 28일 김동녕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3인 각자대표 체제였던 한세엠케이는 김지원·임동환 2인 대표 체제로 변화를 맞게 됐다. 김동녕 회장은 대표직만 사임하고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이는 오너일가 2세 막내 김지원 대표의 후계행보에 한층 무게를 실어주는 변화로 풀이된다. 한세엠케이는 한
게임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에는 인재 발굴과 함께 인디게임 지원이 강조된다. 이를 위해 게임업계는 한국게임개발자협회(KGDA)를 만들었다. 소형 개발사와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안정적인 게임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는 지난 27일 서울시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서 정석희 한국게임개발자협회(KGDA) 회장을 만나 게임산업 생태계 활성화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KGDA에 대해 정 회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예산 사업을 게임산업이 고스란히 혜택을 받도록 가교역할을 하는 기관”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금융지주의 정기 주주총회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주총에서는 주주환원과 지배구조선진화가 주요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여풍(女風)의 강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주요 금융지주사들은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주총을 통해 여성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했다. 아울러 여성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최초 선임되는 사례도 나타났다.◇ 여성 사외이사수 확대 추세… KB·신한금융 여성 의장 선임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 등 주요 금융지주는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이사
태영그룹의 지주회사인 TY홀딩스가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을 TY홀딩스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TY홀딩스 관계자는 “창업주로서 50여년간 그룹의 성장을 이끌며 쌓은 경험과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책임경영을 완수하고, 그룹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윤세영 창업회장은 201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태영그룹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 12월 경영에 다시 복귀한 상태다.윤세영 창업회장은 이사회 의장 수락 소감을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JB금융지주 이사회와 맞대결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2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이사회에 진입시키는 데에 성공했으나 비상임이사 증원은 부결됐다.얼라인파트너스는 28일 오전 전북 전주시 JB금융지주 본점에서 진행된 JB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제안한 김기석 후보가 표 대결에서 1위, 주주 추천된 이희승 후보가 2위를 기록해 이사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금융사에 주주 제안 이사가 들어간 건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 후보는 얼라인파트너스의 추천을 받아 JB금융지주 측이 상정한
또 한 편의 공포영화 ‘씬’(감독 한동석)이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올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한 오컬트 ‘파묘’(감독 장재현)의 뒤를 이어 극장가를 매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씬’은 영화 촬영을 위해 시골 폐교로 온 배우와 제작진이 촬영 첫날부터 오묘한 기운에 휩싸이고 깨어나지 말아야 할 존재를 만나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탈출을 그린 오컬트 공포다. 한동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제41회 토리노국제영화제 ‘Crazies’ 경쟁 섹션과 브루고어 공포 영화 페스티벌 공식 초청에 이어
DGB금융그룹이 황병우 회장 체제를 공식적으로 맞이했다. 황병우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도약과 상생, 혁신을 강조했다. DGB금융그룹은 28일 오후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황병우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황병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룹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새로운 DGB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라며 “임직원들과 함께 DGB를 더 발전시키고 다음 세대에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DGB호의 새 선장으로서 신명 나게 일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모범적인 경영승계 전통을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회장에 오른다. 2014년 부회장에 선임된 지 10년 만이다. 동원그룹은 김 회장 승진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로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과감한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 발굴해 나갈 것”동원그룹은 28일 서울시 서초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남정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동원그룹 회장직은 지난 2019년 김재철 명예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 뒤 5년간 공석
코리안리재보험의 정기 주주총회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코리안리재보험 내 이사회 역할 및 운영 방식에 미흡한 점이 있다고 지적을 한 가운데 개선 조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원종익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후보 올라… 의장직 이어갈까 코리안리재보험(이하 코리안리)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분리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날 코리안리는 원종익 회장과 원종규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역전승을 이뤄낸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차남이 2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주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임종윤 사장은 28일 한미사이언스 제51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얻어 이사회에 복귀했다. 이로써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및 임주현 부회장과의 갈등은 두 형제의 승리로 일단락됐으며,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추진도 저지했다.이후 기자회견에서 임종윤 사장은 “주주는 회사의 주인이다. 한미사이언스 주주들은 법원과 연금도 이겼다. 마지막까지 우리 모두의 모여 있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