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지도부 구성이 완료됐다. 지난 8일 당선된 이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변인에 박찬대·정춘숙 의원, 원내부대표로 김영호 의원을 임명했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이원욱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에 임명했다.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원내부대표단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신임 부대표단은 유능성·탕평, 보궐선거 당선자 발탁, 지역별·상임위별 안배 등을 기준으로 모두 10명의 의원이 임명됐다.기준에 따라 임명된 의원은 ▲김영호(행정안전위·서울) ▲맹성규 (보건복지위·인천) ▲이규희(국토교통위·충청) ▲
4월 임시국회 최대 화두는 선거제·사법제도 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였다. 국회는 아수라장이 됐고, 바른미래당도 내홍에 휩싸였다.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내홍은 ‘사·보임 논란’이 더욱 증폭시켰다.결과적으로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이 합세해 패스트트랙 처리가 이뤄졌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에 큰 상처를 남겼다. 논란의 중심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있었다. 패스트트랙 처리를 위해 노력했고 성공적으로 여야 협상도 마무리 지었지만, 당내 시선은 마냥 곱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7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진영 의원이 각각 중소벤처기업부·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당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하마평에 올랐던 우상호 의원은 입각 명단에서 제외돼 내년 총선에서 4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장관직을 겸하고 있던 의원들이 당으로 복귀하고 중진인 박영선·진영 의원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총선을 앞둔 민주당 내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이라는 전망이다.박영선 의원은 중기부 장관 후보자 발표 직후 “문재인 정부 3년차 엄중한 시기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최근 사무총장 등 인선 작업에 돌입했다. 통상적으로 당 사무처와 싱크탱크가 총선 공천을 위한 기초자료 작성에 참여한 점에 비춰볼 때 이번 당직 인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최근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만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인재영입위원장 자리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인재영입위원장은 총선에서 전략공천 지역 인재 영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민주당은 총선에 앞서 인재와 전략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황교안 체제로 출범한 자유한국당이 주요 당직 인선을 발표한 가운데 범친박계 인사가 대부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핵심요직인 당 사무총장부터 비서실장, 대변인 등 대부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 발탁되면서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선교(4선) 사무총장 ▲이헌승(재선) 당 대표 비서실장 ▲민경욱·전희경(초선) 당 대변인 ▲추경호(초선) 전략기획부총장 등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했다.한 사무총장은 박 전 대통령 당 대표 시절 대변인을 지냈고 이 의원은 17대 대선후보 경선 때 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대표 체제가 된 자유한국당의 새 지도부 구성에 관심이 쏠린다. 당대표가 직접 임명하는 사무총장이나 여의도연구원장은 2020년 총선 공천권 행사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황교안 대표의 당직 인선에 따라 총선 구상 로드맵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황교안 대표는 28일, 당직 인선과 관련해 “당직은 어떤 게 중요하고 어떤 게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 없다. 당의 보직이라는 것은 법제화 된 것도 있고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것도 있다”면서 “(당직 인선을 마무리하는) 시간은 말하기 어려운데, 급한 것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야권발 정계개편이 다시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최근 각각 '보수대통합'과 '중도개혁'을 주장하며 정계개편 주도권을 자신들이 쥐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동시에 상대 당이 먼저 분열하기를 기다리고, 당내 원심력 차단 의도가 숨어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한국당은 친박-비박 간 계파갈등에 '전원책표 인적 쇄신'이 분열의 요소로 꼽힌다. 바른미래당도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분열의 단초가 될 것이란 관측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신임 대표가 4일 1차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당 사무총장에는 오신환 의원, 수석대변인에는 김삼화 의원, 당대표 비서실장에는 채이배 의원이 지명됐다.세 의원은 모두 김동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및 9·2 전당대회 과정에서 중립적 위치를 요구받은 자리를 역임했는데, 전대 중에 불거진 '안심(安心·안철수의 의중)'과 '당권파' 논란을 고려한 인선으로 해석된다. 앞서 오 의원은 당무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김 의원은 당 선거관리위원장, 채 의원은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로 서영교 의원을 내정했다. 진선미 전 원내수석이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 받으면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되자 서 의원이 민주당의 두 번째 ‘여성 원내수석’이 됐다.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홍영표 원내대표가 차기 원내수석부대표로 재선인 서영교 의원을 내정했다”고 전했다. 서 의원은 다음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으면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사무총장과 사무부총장, 조직부총장 등 조직 인선 작업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이해찬 대표는 사무총장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민 마사회로의 재탄생을 위해 노력하겠다.”지난 1월 취임한 김낙순 마사회장이 밝힌 각오다. 마사회가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선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고, 혁신을 다짐했다. 이후 김낙순 회장은 기자간담회와 각 현장 방문 및 공식행사 참석 등 분주하게 일정을 소화했다.그렇게 새로운 마사회장이 취임한지 70일을 훌쩍 넘겼다. 하지만 이렇다 할 혁신의 움직임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2월 일부 인사가 있었으나 3월말로 예고됐던 조직개편은 달력이 넘어가도록 발표되지 않고 있다. 조직개편 이후 이어질 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가 ‘내부 계파 갈등 해소’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포용적인 리더십으로 조직 내부 구성원을 화합시키고 공정한 인사로 갈등을 최소하겠다는 것이다. 과연 내부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목되는 계파 갈등 문제를 해소시킬 지 주목된다.◇ 탕평 인사로 계파 갈등해소 자신감“인사 시스템과 능력에 한에서 인사를 하면 계파 갈등 문제는 없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우리은행은 1998년 한일·상업은행이 합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7일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한반도가 미증유의 위기상황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핵균형과 다중방어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의 ICBM 발사와 6차 핵실험 강행은 대한민국 국방안보의 대실패”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그는 “핵폭탄의 ICBM 탑재는 북한 핵 개발에 대한 레드라인이 아니라 북한 핵 개발의 종착역”이라며 “대한민국의 안위를 최종 책임진 문재인 대통령이 현 상황의 의미와 대책을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해 주실 것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6일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청와대는 국정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부처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국정조정자, 정책에 대한 사후적 평가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시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조직 축소를 제안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책임총리·책임장관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김 원내대표는 “대통령 한 사람의 힘으로 국정이 운영된다면 장관들은 대통령의 입만 쳐다보고 청와대 지시에만 귀를 기울이게 된다”며 “책임총리, 책임 장관제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주요 인사들의 출신지가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관과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인사 32명의 출신과 대학을 살펴본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 “역대 정권을 통틀어 가장 균형인사, 또 탕평인사, 그리고 통합인사”라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말이 실제로 확인된 대목이다. 다만 서울대 출신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는 점은 전임 정부들과 차이가 없었다.출신지별로 가장 많이 내각인사가 배출된 곳은 서울로 나타났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비롯해, 김영주 노동부장관, 김은경 환경부장관, 정의용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내각 및 비서진 인선에 대해 “역대 정권을 통틀어서 가장 균형인사, 또 탕평인사, 통합적인 인사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국민들이 내려주고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보은인사라는 지적도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국정철학을 함께 하는 분들로 정부를 구성하고자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나 문 대통령은 “이 시대의 과제가 보수·진보를 뛰어넘는 국민통합, 또 네 편 내 편 이렇게 편 가르는 정치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이 거듭되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한지 3개월이 지났지만, 1기 내각 구성을 완료하지 못했다. 마지막 한 조각이 남았다. 바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자리다. 인선이 늦어지면서 뒷말이 많아졌다. 장관 후보자 중 정치인은 아예 배제됐고, 기업인은 주식 백지신탁 문제로 고사하거나 검증에 걸려 탈락했다는 등의 얘기다. 때문일까. 청와대는 장관 인선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100일에서 최대 오점은 인사로 꼽혔다.◇ 차관급 이상 고위직 자진사퇴 4명 ‘오점’인재풀의 한계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이번 조대엽 인사에 대해서는 송영무 인사 때문에 빛바랬고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크지만 나름대로 청와대 측에서 야당 주장에 대해 최소한의 성의는 보였다고 평가한다”고 전날 조대엽 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평가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 모두발언에서 “야당 본연의 임무는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과 견제지만 결국은 대통령이 국정인사권자이기 때문에 그 권한을 행사하게 되면 야당 입장에선 이를 제지하거나 봉쇄할 힘이나 방법 또는 도구가 없다”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은 12일,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 불가론’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야3당은 이날 세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 마감일인만큼 문재인 대통령에게 후보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강경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정우택 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현재까지17개 부처 가운데) 장관급 후보자 11명을 지명했지만, 9명은 대선 공신으로 분류된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8일 의원총회를 열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한다.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 모두발언에서 “국민의당의 인사청문회 원칙은 ‘3+1’이라고 생각한다. 첫째는 더 높은 도덕성, 둘째는 변화와 혁신의 능력, 셋째는 국민 통합의 기준을 갖춘 내각, 동시에 국정공백을 빨리 끝내야 한다는 원칙이 부가돼 ‘3+1’”이라고 청문보고서 채택 기준을 설명했다.박 비대위원장은 “국민
[우원식 원내대표 당선 의미] ‘청와대’ 보다 ‘국회’에 무게추민주당이 2기 원내대표로 우원식 의원을 낙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고 김근태 상임고문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계파로 따지자면 좁게는 민평련계, 넓게는 범친문으로 분류된다. 친문 직계인 홍영표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는 점에서, 청와대 보다는 국회와 당 중심의 국정운영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선거과정에서 두 사람이 격돌한 지점은 당청관계 설정부분이었다. 홍영표 의원의 경우 청와대와의 찰떡공조를 주된 기체로 내걸었다. 이날 정견발표에서도 홍 의원은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