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며 “대한민국 정부가 (왜) 일본 편을 들어서 위험한 핵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해서 면죄부를 주고 동의를 해주고 들러리는 서주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인근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 국민서명운동 발대식’에 참석해 “이것이 대한민국 정부‧대통령‧여당이 취할 태도가 맞는 건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국민 밥상이 위협받고 대한민국의 바다가 오염될 것이 뻔한 사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는 ‘대의원제 축소’를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당 쇄신 방안 중 하나로 대의원제 축소 혹은 폐지가 언급되고 있다. 이는 친명계(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의 비중이 지나치게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를 두고 친명계와 비명계(비이재명계)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 친명 측에서 주장한 ‘대의원제 축소’가 갈등의 불씨앞서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친명계와 비명계가 대의원제 축소를 두고 충돌했다. 그럼에도 민주당 혁신위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귀국과 관련, 시찰단이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언론의 눈을 피해다녔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찰단은) 애초부터 검증의지는 없었고 오로지 ‘들러리 서주겠다’ ‘일본의 방패막이가 되겠다’는 의지밖에 없던 것 같다”며 “‘몰래시찰’ ‘도둑시찰’로는 국민의 불신과 불안이 해소될 수 없다”고 질타했다.그러면서 “대통령실이 ‘오염수보다 더한 것들이 방출됐지만 우리 해안에 문제가 없었다’라고 얘기하면서 또 일본의 역성을
날씨가 더워지는 5월부터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이 시작된다. 기온이 급격하게 오를 경우 발표되는 폭염특보, 올해부터는 기준이 달라진다.◇ 습도까지 고려한 ‘체감온도’ 기반으로기상청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이 시작되는 지난 15일부터 ‘체감온도 기반의 폭염특보’를 정식 운영한다.기존에 단순히 기온(공기 온도)만을 고려해 발표하던 폭염특보를 습도까지 고려해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더위를 나타내는 체감온도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개선한 것이다. 체감온도는 습도나 바람에 따라 사람이
서울 한복판에 있었으나 쉽게 들어갈 수 없었던 ‘금단의 땅’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오는 4일 공원으로 조성될 용산 미군기지 부지 일부가 ‘용산어린이정원(이하 어린이정원)’으로 꾸며져 임시개방 되기 때문이다. 미군기지 부지가 모두 반환되면 용산공원이 조성될 예정인데,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시설들이 마련된 어린이정원을 먼저 열었다. 이에 본지 기자는 2일 임시개방 전 어린이정원의 모습을 돌아보고 왔다. 용산공원에서 대통령실 청사를 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 굴곡진 현대사의 편린… 어른·어린이 도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 달여 만에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했다. 연이은 설화로 ‘자숙 기간’을 가진 김 최고위원은 이날 “앞으로 당과 나라를 위해 필요한 일 찾아가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김 최고위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한 달여 만에 최고위원회의에 출석했다”며 “그동안 저를 뽑아주신 당원 여러분과 우리 당 지지자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스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비롯한 동료 최고위원과 당직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했다.
정부는 MVNO(알뜰폰) 시장을 활성화해 통신3사 과점 체제에 변화를 주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알뜰폰 시장에서도 통신3사 자회사의 점유율이 과반이 넘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해야 알뜰폰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알뜰폰 시장, 통신3사 자회사가 과반 점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열린 ‘통신시장 경쟁 촉진 방안 TF’의 2차 회의에서 통신3사(KT, SKT, LG U+) 자회사의 알뜰폰 점유율 규제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추가 규제가 필요한지에 대해선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과기정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치켜세우는 발언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당내에서 연일 비판의 목소리가 새어 나온 데다 김기현 대표가 ‘공개 경고’까지 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김 최고위원은 29일 페이스북에 “방금 서울에 도착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당에 부담을 드린 점에 깊이 반성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북미자유수호연합회 강연회에서 “우파 진영에는 행동하면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미국 방문 중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우파를 천하통일했다”고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즉각 당내에서도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는 28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전후 문맥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보도된 건 봤다”며 “별로 그렇게 납득하기 어려운 자신의 주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북미자유수호연합 강연회에서 “우파 진영에는 행동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LG유플러스가 오픈랜(Open RAN)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외 통신 관련 사업자들과 개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오픈랜 기술 개발 진행 현황을 밝혔다.◇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연동… “해외 사업자보다 높은 수준 필요”기존에는 동일한 장비 제조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야 했지만 오픈랜 기술을 활용하면 다른 제조사의 장비를 이용해서도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오픈랜이 상용화된다면 통신사업자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이용자는 더욱
국민의힘이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정신’ 헌법 수록 불가 발언으로 들썩이고 있다. 당 지도부가 일제히 해당 발언을 ‘개인 의견’으로 치부하고 나섰지만, 당내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의 5‧18 북한 개입 주장까지 흘러나오며 더욱 곤혹스러워진 모양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언해 온 ‘국민 통합’ 기조와 어긋나는 데다, 야권에서 이들에 대한 ‘사퇴 압박’까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논란은 지난 12일 김 최고위원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관하는 ‘광화문 전국 주
산업은행(이하 산은)의 부산 이전을 둘러싼 갈등이 치열하다. 노조는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부산 이전을 졸속 추진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 (이하 산은 노조)는 16일 오전 11시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위치한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이날 산은 노조는 “금융위원회는 오직 정치 논리에만 사로잡혀 어떠한 사회적․경제적 타당성 검토도 없이 한국산업은행법을 무시한 채 부산 이전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산은은 1차 공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발생한지 100일째 되는 5일 분향소 설치를 두고 유족 측과 서울시가 충돌하자, 정치권에서 서울시의 행정을 규탄하고 추모 공간을 마련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대책회의)는 지난 4일 5,000명(경찰 추산)이 참여한 가운데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대회’를 열고 서울 녹사평역에서 서울 광화문광장까지 추모 행진을 시작했다. 서울광장에 도착한 협의회와 대책회의는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다.협의회와 대책회의는 4일 광화문 광장에서 ‘이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가 수립했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폐기하고 내년에 적용할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23일 원희룡 장관은 광화문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3년도에 적용할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2023년도 평균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공동주택은 당초 도달 목표 72.7%에서 69.0%로, 단독주택은 60.4%에서 53.6%, 토지분은 74.7% 65.5%로 낮아진다”고 전망했다.
붉은악마 응원단이 추진하는 월드컵 광화문광장 거리응원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종로구에 따르면 서울시 종로구는 이날 오후 1시께 붉은악마 응원단이 제출한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안전계획서를 재심의해 ‘조건부 동의’로 통과시켰다. 앞서 붉은악마는 한국의 2022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 거리 응원을 위해 서울시와 종로구에 광화문광장 사용 신청서를 제출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르면 순간 최대 관람객이 1,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 행사의 경우, 주최 측은 안전관리인력
공사중단 및 대출만기 연장 문제 등으로 풍파에 시달린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일반분양가를 확정짓고 일반분양에 나선다.업계 등에 따르면 강동구청 분양가심의위원회는 지난 16일 조합 측에 3.3㎡당 3,829만원의 일반분양가를 통보했다.조합은 당초 3.3㎡당 4,180만원의 일반분양가를 제시했으나 사업이 더 이상 지체되면 안된다는 판단 아래 강동구청이 통보한 일반분양가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일반분양가가 확정되자 조합은 분양 일정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조합에 따르면 이달 25일 입주자 모
지난 20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폐기된 법안이 1만5,000여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법안이 통과될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지만,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21대 국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처럼 많은 법안이 국회에서 잠자는 이유는 이해당자들간의 첨예한 대립 때문이다. 일부 법안은 이해당사자들의 물밑 로비로 논의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폐기되기 일쑤다. 는 국회에 계류된 법안이 왜 처리되지 못했는지 그 과정을 쫓고자 한다. 법안이 발의된 배경과 국회에서 왜 잠만 자야 하는지를 추적했다. [편집자 주]시사위크=권신구
지난 2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와 관련, 국민의힘이 격한 반응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번 집회에 중·고등학생을 대거 동원하려 한 흔적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교육위원회 차원의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한다는 심산이다.국민의힘은 24일 이번 촛불 집회를 ‘내란 선동’이라고 규정하며 사정당국의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집회의 자유와 시민, 언론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헌정질서를 훼손하고 국가체제를 전복시키려는 세력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탄
더불어민주당이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극단적 발언과 이를 감싼 윤석열 대통령,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더는 국민을 모욕하지 말라”며 “김문수 위원장의 전직 대통령과 야당을 향한 종북몰이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속마음이었다”고 비판했다.이 대변인은 “어제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일성주의자라고 의심하는 게 김문수 한 사람뿐이겠느냐’라며 색깔론 공세의 불을 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논란을 두고 한차례 공방이 일어난데 이어 5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두고 여야가 맞붙었다.지난 4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된 증인인 국민대·숙명여대 총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날치기 증인처리 원천무효’라는 문구를 붙이고 증인 채택안의 민주당 단독 처리를 문제삼았다.민주당 측에서는 국민대·숙명여대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