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금융권 및 여권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이동걸 회장의 연임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진다. 이 회장의 임기는 오늘(10일) 만료된다. 이 회장은 11일부터 3년의 임기를 추가로 부여받아 2기 체제의 닻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법에 따르면 산업은행의 회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간 이 회장의 연임 가능성은 높게 점쳐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크게 흔들리면서 정책금융기
테슬라코리아가 이달 국내 처음으로 테슬라 스토어(전시장)와 서비스센터(정비소)가 통합된 ‘테슬라센터’를 부산에 오픈할 예정이다. 테슬라센터는 고객 편의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킨 공간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유가 뭘까. 테슬라코리아가 이번 달 오픈을 앞두고 있는 부산 테슬라센터는 방문 고객들에게 차량 시승과 구매 상담을 진행하면서 정비 및 차량 인도 등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국내 최초인 부산 테슬라센터는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하며,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
국내 자동차 시장은 크게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양강구도를 이루고 있으며, 여기에 한국GM(쉐보레),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스몰 3사’가 뒤따르고 있다. 스몰 3사는 한때 수입자동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보다 판매대수가 뒤처지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이에 한국GM과 르노삼성이 살아남기 위해 택한 방법은 해외에서 생산·판매 중인 차종을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거나, 해당 차종을 국내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외 브랜드 차종을 다수 들여온 양사는 실제로 판매대수를 늘릴 수 있었다.다만, 수입 차
쉐보레 트래버스의 7월 판매량이 포드 익스플로러를 추월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서 처음으로 수입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수입차협회가 발표한 7월 수입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쉐보레 트래버스는 지난달 총 427대가 판매(신규 등록)돼 오랜 기간 국내 수입 대형 SUV 부문 1위를 차지하던 포드 익스플로러의 판매대수(402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쉐보레는 지난해 11월부터 수입차협회 집계에 포함됐다. 이후 수개월에 걸쳐 대형 SUV 부문에서 트래버스를 앞세워 포
쉐보레가 8월, ‘2020 한국산업 서비스 품질지수(KSQI)’ 국산차 판매점 부문 8년 연속 1위를 기념해 ‘쉐보레 썸머 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쉐보레는 이를 통해 스파크·말리부·트랙스·이쿼녹스 차종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9∼3.9%의 낮은 금리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장기 할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할부와 현금 지원 혜택을 모두 원하는 고객을 위한 ‘콤보할부 프로그램’도 존재한다. 콤보할부 프로그램은 72개월 장기 할부와 함께 스파크 최대 100만원, 말리부 최대 250만원
국내 완성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2분기 실적 하락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완성차 업계 노동조합(이하 노조) 측은 임금 인상 및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나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관련 기업 노조들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입장이지만, 대내외 경제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외부의 시선은 곱지 않다. ◇ 코로나19 직격탄에도 기본급 인상 요구 ‘빈축’국내 완성차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시장의 이동 제한 조치 시행 및 공장 가동 중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픽업트럭(Pickup Truck) 부문의 규모는 아주 협소하다. 포터와 봉고 등을 제외한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그간 쌍용자동차가 독식하고 있었으나, 최근 양상이 바뀌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2019년 국내 자동차 시장 전체 판매대수(174만7,497대) 대비 2.4% 규모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일부 수입차 브랜드가 한국 픽업트럭 시장에 발을 뻗치고 있어 소비자의 선택지가 늘어날 전망이다.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픽업트럭 차종은 지난 2017년까지 연간 판매량이 2만대 수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임기 만료가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안팎에선 벌써부터 그의 거취를 두고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동걸 회장은 오는 9월 임기가 만료된다. 아직 거취를 논하기에는 이른 시기이지만 금융권 안팎에선 여러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연임 가능성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오가는 분위기다. 역대 산업은행 수장 중에는 연임 사례가 극히 드물다. 과거 산업은행 수장이 총재 직함으로 불리던 시절, 구용서·김원기·이형구 전 총재 등 3명만이 연임 전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20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한때 높은 가성비와 세컨드카로 인기를 끌었던 경형차량(경차)의 입지가 계속해 줄어들고 있다.경차 판매량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점은 △가격 소폭 인상 △정부가 지원하던 등·취득세 세제 혜택 축소(전액 감면→최대 50만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경쟁에서 밀리는 등 외부 요인이 대부분이다.그러나 이러한 요인보다 국내 경차 기준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지 않다는 점이 경차 시장을 옥죄는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많다. 현재 국내 경차 기준은 △배기량 1,000cc 미만 △전장
4월 임시국회 최대 화두는 선거제·사법제도 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였다. 국회는 아수라장이 됐고, 바른미래당도 내홍에 휩싸였다.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내홍은 ‘사·보임 논란’이 더욱 증폭시켰다.결과적으로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이 합세해 패스트트랙 처리가 이뤄졌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에 큰 상처를 남겼다. 논란의 중심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있었다. 패스트트랙 처리를 위해 노력했고 성공적으로 여야 협상도 마무리 지었지만, 당내 시선은 마냥 곱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지엠 노사가 지난해 법인분리로 탄생한 신설법인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GMTCK)’의 단체협약 승계 문제를 두고 또 다시 갈등 국면을 맞고 있다. 앞서 노조는 법인분리 시도가 회사 쪼개기를 통해 노조를 무력화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산업은행까지 나서서 법인분리 강행을 질타했지만, 결국 고용승계 등을 조건으로 법인분리는 이뤄졌다. 하지만 제대로 문제가 봉합되지 않으면서 결국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한국지엠 노사, 신설법인 단체협약 승계 놓고 갈등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는 지난해 12월 한국GM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미세먼지 대책에 필요한 재원 마련과 선제적인 경제상황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기로 했다.당정청은 2일 오전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IMF(국제통화기금)가 우리 경제의 하강 요인에 따라 추경 편성을 권고했다. 이를 관련 부처와 고려하겠다”며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4월 중에 하겠다”고 밝혔다.이낙연 총리는 “최근 들어 선박 수주가 늘고 한국GM 군산공장 매각 등으로 경기 회복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최근 부패방지 평가에서 사실상 낙제점을 받은 가운데 채용비리 사례까지 적발돼서다. 취임 후 조직쇄신에 의지를 보였지만 좀처럼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이동걸 회장은 2017년 9월 산업은행 수장에 올랐다. 이 달로 취임한지 1년6개월가량 흘렀다. 그간 이 회장은 기업 구조조정과 경영정상화 작업을 숨 가쁘게 진행해왔다. STX조선과 한국GM, 금호타이어 등 굵직한 기업의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고, 각종 잡음 속에서도 비교적 뚝심 있는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민주노총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철회를 요구하며 21일 전면 총파업을 벌였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출범을 하루 앞두고 노동계와 정부 간 갈등이 극으로 치달은 것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를 독려했지만, 한국노총도 탄력근로제 확대 방침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정 갈등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대우자동차(한국GM) 노조 출신인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존중사회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민주노총이 정부의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방침에 대한 반발로 2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민노총 총파업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대통령 직속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고 정부의 노동정책에 반발하고 있는 민노총과 정부여당이 갈등을 빚고 있다.대우자동차(한국GM) 노동조합 출신인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노총이 오늘 총파업을 한다. 탄력근로제 확대 등 주요 노동 현안을 사회적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지 못하고 끝내 파업을 선택한 것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부여당이 탄력근로제 확대 등 노동개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면서 노동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 때부터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해온 자유한국당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상황까지 됐다.탄력근로제 확대에 대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등 노동계는 전반적으로 반대하고 있지만, 정의당을 제외한 여야가 모두 찬성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최근 한국GM노조의 사무실 점거 농성 등을 놓고 민주노총을 비판하고, 한국노총과는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갖는 등 민주노총의 입지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정부가 노사 상생 모델로 추진하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둘러싸고 정부여당과 노동계의 줄다리기가 지속되고 있다. 노동계 출신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광주형 일자리 협상 타결에 힘을 실어왔던 더불어민주당은 탄력근로제 등 정부 정책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피력하고 있는 민주노총과 연일 각을 세우고 있는 모습이다.민노총은 여야 합의로 가시화 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와 광주형 일자리 사업 등 정부의 노동정책이 ‘노동법 개악’이라는 입장이다. 오는 21일 총파업을 앞두고 있는 민노총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단단히 화가 난 모습이다. 그는 원내대표 취임 6개월 기념으로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도 “힘들어 죽겠고 인간적으로 모멸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왜일까. 답은 홍영표 원내대표가 12일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아무리 제가 한국GM(옛 대우차 노조 간부) 출신이고 지역구(인천 부평) 의원이지만,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놓고 무조건 풀어내라하면 정말로 답을 찾기 어렵다”고 호소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한국GM 연구개발(R&D) 법인 분리에 대한 노사 갈등으로 골머리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국정감사 증인에서 빠졌다. 남북경협 관련 자유한국당의 증인신청이 있었지만, 간사협의 과정에서 민주당의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 재벌총수들을 증인으로 세우기 위해 국정감사 때마다 강공을 취했던 야당시절 민주당의 모습에서 180도 바뀐 셈이다.◇ 민주당 “묻지마 총수 증인채택 자제”물론 민주당은 여당이 됐다고 태도가 바뀐 것이 아니라고 항변한다. 5일 기자들과 만난 홍영표 원내대표는 “개별사안에 대해 총수를 전부 부르는 것을 지양하자는데 공감대가 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취임한지 어느덧 만 1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간 금호타이어, STX조선해양, 한국GM 등 굵직한 기업의 구조조정 추진하며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낸 이 회장. 1년간의 구조조정 추진 과정은 그야말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한 성과도 있었지만 아쉬운 부분도 동시에 노출됐다.◇ 구조조정 원칙, 잘 지켜졌나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해 9월 11일 취임한 후 기업 구조조정과 자회사 매각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한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