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부루마블, 젠가, 할리갈리, 루미큐브… 한물 간 아이템으로 전락했던 보드게임이 최근 부활하고 있다. 흥망의 역사 속에서도 보드게임 시장은 유독 긴 생명력을 자랑한다. 올드 장르인 보드게임 시장에서 국내 게임 개발자들은 어떤 진주를 찾을 수 있을까. ◇ 종이와 펜만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어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마지막 날인 27일, 넥슨 사옥에서는 ‘보드게임 개발이 게임인에게 필요한 9가지 이유’라는 강연이 펼쳐졌다. 2002년 보드게임 ‘젬블로’를 만든 오준원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다. 오준원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50만 명’. 넥슨 페이스북 페이지가 5년 만에 모은 팔로워 수다. 2011년 10월 넥슨 홍보채널의 하나로 발을 뗀 후 비약적인 발전을 일궈냈다. 게임 팬들에겐 넥슨 페이스북 페이지 관리자로 익히 알려진 조금래 프로듀서의 페이스북 100배 활용 ‘꿀팁’을 들어보자. ◇ “이 영상 뭐지?”… 개그 콘텐츠에 반응한 57만 팔로워‘게임사의 흔한 만우절 출근길’ 이미지는 게임 유저 사이에서 수년 째 회자되는 콘텐츠다. 메이플스토리의 주황버섯 탈을 쓴 사원이 넥슨 사옥에 들어서다 머리가 껴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블리자드의 디지털 카드게임 ‘하스스톤’은 카드만 잘 나오면 된다는 소위 ‘운빨’ 논란의 대명사다. 원하는 카드를 뽑으려면 보통 노력을 뛰어넘는 ‘노오력’이 필요하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게임 운을 강조하기 위한 농담이지만, 용어 자체의 의미는 생각해볼만 하다. 실력과 노력의 반대에 운이 있다는 유저들의 인식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같은 편 인줄 알았던 실력과 노력도 실상은 서로 대척점의 관계에 있다. 실력이 높아야 이기는 게임과, 많이 해야 이기는 게임으로 또 나눠진다.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에서는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유저 마음은 모른다.” 게임회사 UX(사용자 경험) 분석팀의 솔직한 속마음이다. 유저도 모르는 유저 마음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심리학, 통계학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이 투입된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감정에 숨겨진 잠재적 속마음을 어떻게 하면 속속들이 캐낼 수 있을까.◇ 어디로 튈지 몰라… 유저 행동패턴 5가지 분석 방법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첫 날인 25일, 판교 사옥 1층 ‘1994 HALL’에서는 참가자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넥슨코리아 UX 분석팀 한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미래 게임산업의 모습을 어떨까.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개막 첫 날인 25일, 주최사 넥슨의 기조연설에 수 백 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에 이어 ‘야생의 땅:듀랑고’의 개발총괄을 맡은 넥슨 이은석 디렉터가 기조연설의 마이크를 잡았다. 암울한 미래시대 게임에 대한 진단과 희망의 메시지에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 뉴욕맛집과 싸우는 동네식당… 승자독식 심화25일 판교 넥슨 사옥 근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NDC 메인강연이 개최됐다. 강연 시작 전부터 입장한 수 백 명의 참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올해로 11살이 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가 문을 열었다.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게임산업 지식공유 컨퍼런스로 그 명성이 익히 알려져 있다. 첫날인 25일, 판교에 위치한 넥슨 사옥 앞마당에는 NDC에 참관하려는 업계 종사자와 학생들로 아침부터 장사진을 이루는 등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2007년 사내행사의 일환으로 시작된 NDC는 2011년부터 덩치가 급속히 커졌다. 올해는 총 세션 수가 121개(공개세션 109개, 비공개세션 12개)에 달한다. 넥슨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종근당이 올해 1분기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일제히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작년 매출 8,319억원을 기록한 종근당이 올해는 ‘1조 클럽’ 진입이 가능할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종근당은 1분기 매출 2.096억9,9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8% 올랐다고 24일 공시했다. 이어 영업이익 167억6,100만원, 당기순이익 114억3.500만원을 올렸다. 작년 1분기에 비해 각각 103%, 105.6% 성장한 규모다. 수익성 면에서 탄탄한 내실을 다지는 모습이다.작년 매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위메이드아이오 장현국 대표가 최근 논란이 된 ‘크런치 모드’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카루스 모바일’ 개발팀에 이메일을 보내 크런치 모드 ‘전면 백지화’를 다시 한 번 재확인했다.위메이드에 따르면 장 대표는 최근 관련 팀에 이메일을 보내 “발표되고 실행하려 했던 크런치 모드 계획은 전면 백지화 됐다”며 “최근 벌어진 일로 모두 적잖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텐데, 회사와 프로젝트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위메이드는 지난 20일 장장 8개월에 달하는 고강도 게임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한국 e-스포츠의 선구자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승부조작’이란 암초를 만났다. 작년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 이어 신작인 ‘오버워치’에도 관련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다. 올해 제 2의 태동기를 맞은 국내 e스포츠업계가 여전히 과거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 모양새다.◇ 1살 된 ‘오버워치’… 승부조작 “또?”e스포츠의 대중화를 꿈꾸는 블리자드가 PC온라인 최대 히트작 ‘오버워치’ 리그 개최를 앞두고 암초를 만났다. 오버워치 e스포츠 리그에서 승부조작 시도가 드러나 관련자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출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불리는 넷마블게임즈가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다음달 12일 코스피시장 상장을 앞두고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희망가 범위의 최상단인 15만7,000원으로 확정됐다.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상장 최대 수혜자로는 방준혁 의장이 꼽힌다. 방 의장은 넷마블 주식 2,073만주를 확보한 최대 주주다. 현재 지분율은 30.59%다. 상장 뒤엔 회사 지분 24.47%를 갖게 된다. 공모가 기준으로 보유 지분 가치는 3조2,5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방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8개월에 달하는 크런치모드로 논란을 빚었던 위메이드에 대해 정의당이 칼을 뽑았다. 정의당 노동선거본부(이하 노동선본)은 지난 21일 공식 홈페이지와 당 브리핑을 통해 위메이드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및 법적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위메이드 자회사 ‘위메이드아이오’는 최근 사내 ‘이카루스 모바일’ 개발팀에 8개월 간의 크런치 모드를 지시했다. 야근과 주말근로를 불사해야하는 가혹한 근로환경에 질타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이후 철회한 바 있다.정의당 노동선본 측은 “판교의 등대 위메이드는 게임개발 노동자들 사이에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티웨이항공이 올 1분기 수익성 개선 전망을 내놨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0%이상 크게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최근 자본잠식 항공사에 대한 정부의 강력 제재방침이 추진되자, 관련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티웨이항공은 올 1분기 영업이익에 전년대비 200% 성장을 기대한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자본잠식 상태를 가뿐하게 벗어나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할 것이란 입장이다.최근 티웨이항공은 일본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서민의 애환을 달래주는 하이트진로가 협력사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2012년 선포한 ‘동반성장·상생협력’ 프로젝트가 올해로 6주년을 맞았다. 협력사 임직원의 복리후생을 챙기는 등 나눔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하이트진로는 21일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선포 6주년을 맞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서초사옥에서는 6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본사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 100여명이 모였다.기념행사에서는 협력사와 지속적인 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동반성장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치매약 ‘글리아티린’을 두고 벌어졌던 복잡한 수싸움에도 끝이 보인다. 뺏고 빼앗겼던 대웅제약의 고군분투가 결국 최종 스코어 ‘0’을 기록할 전망이다. 판권 상실 후 지위 회복을 위해 소송전을 불사했으나, 오히려 당국은 관련법을 촘촘히 개정하는 방향으로 대웅의 요구를 방어하는 모습이다.◇ 판권따라 대조약 지위도 ‘왔다 갔다’대웅제약 ‘글리아티린’을 둘러싼 신경전이 보건당국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대웅제약에 소송이 걸렸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 빠르게 관련 고시를 변경해서다. 품목이 삭제된 의약품은 대조약에 선정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네시삼십삼분이 모바일 FPS(1인칭 슈팅게임)게임 시장에 방아쇠를 당겼다.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스페셜포스 for kakao’을 20일 전격 출시했다. 카카오,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모바일 FPS 시장의 삼파전이 시작됐다.네시삼십삼분 ‘스페셜포스 for kakao’가 20일 양대마켓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페셜포스 IP는 과거 온라인 총싸움의 전성기를 이끈 만큼, 초반 성적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출시 전 사전예약자만 50만명을 넘겼다. 출시 하루 만인 21일 오늘, 구글마켓 신규 인기앱 순위 67위로 준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일으킨 제품 명단이 영국 국제학술지에 공개됐다. ‘옥시싹싹’ 등 최대 피해를 냈던 옥시레킷벤키저의 본사가 영국에 있다는 점에서 이번 논문 발표의 의미는 크다.한국방송통신대 환경보건학과 박동욱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환경보건센터 홍수종 교수 공동 연구팀은 영국의 저명 국제학술지 ‘토털환경과학’에 국내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가습기 살균제 제조기업의 이름과 피해자 수 등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논문는 폐 손상과의 연관성이 입증된 제품으로▲옥시싹싹 ▲롯데마트 와이즐렉 ▲홈플러스 ▲세퓨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4월 커피전문점 브랜드평판 결과, 스타벅스가 1위를 차지했다. 전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기는 한풀 꺾였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저렴하고 가까운 편의점 커피로 발길을 돌리는 것으로 분석된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11개 커피전문점 브랜드에 대한 4월 빅데이터 평판을 분석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전체 빅데이터 710만771개를 분석했다. 지난 1월과 비교하면 3.11% 줄었다.4월 브랜드평판 1순위는 스타벅스다. 브랜드평판지수 287만6,762를 기록했으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저녁까지 사무실 불이 꺼지지 않아 한때 ‘판교의 등대’로 불린 게임사가 있다. ‘미르’ IP로 유명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다. 최근 자회사 한곳이 야근 및 주말특근을 병행하는 정책을 공지해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다. 게임업계가 최근 근무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지만, 과거의 그늘을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다는 지적이다.◇ 밤낮도 주말도 없다… 근로환경 개선 역행‘크런치(crunch)’는 단단한 것이 으스러질 때 나는 ‘으드득’ 소리다. 혹은 불쾌한 중대 상황을 뜻하기도 한다. 종합해보면 위급 상황에 무언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민게임 ‘스타크래프트1’이 19년 만에 전면 무료로 전환됐다. 1998년 출시 후 뜨거운 사랑을 받은 만큼, 오픈 한때 접속자가 폭주하기도 했다. 올 여름 새 버전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를 앞두고 유저들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기 위한 선택이다.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1.18패치를 적용한 ‘스타 앤솔로지’를 19일 무료 버전으로 내놨다. 이용자들은 모두 앤솔로지에 포함된 ‘스타크래프트1 오리지널’과 확장팩 ‘브루드 워’를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즐길 수 있다.스타는 테란, 저그, 프로토스 등 세 종족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그라비티 PC온라인 MMORPG ‘라그나로크’가 모바일로 돌아왔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를 입증하듯 국내시장 출시와 동시에 순위가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13일 출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TOP10 진입에 성공했다.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원작 IP를 활용한 모바일 수집형 RPG ‘라그나로크R’이 국내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19일 구글 및 애플 양대 마켓에서 최고 매출 7위를 기록했다. 13일 출시 후 15일 48위, 16일 23위, 17일 16위, 18일 24위에 머물다 19일 7위로 최상위권에 안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