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사무총장직을 사퇴했다. 내년 총선 공천권을 쥔 요직인 사무총장직을 스스로 내려놓은 데에는 한 의원을 둘러싼 막말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한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당 관계자는 “그동안 막말 논란으로 비판받아왔던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한 의원의 자진사퇴는 총선 공천과 연관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천룰을 준비하고 있는 당내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가 막말 논란을
박찬대‧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주요 현안에 대한 기자들과 질문‧답변 시간인 백브리핑을 바닥에 앉아서 했다.통상적으로 백브리핑일 때 현안과 관련 있는 내용이면 종종 영상 촬영이 이뤄진다. 이 때문에 기자들은 바닥에 앉고 백브리핑을 하는 정당 대변인이나 원내대변인은 서서 답변한다. 하지만 4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 직후 이뤄진 백브리핑 현장은 달랐다.박찬대‧정춘숙 원내대변인은 회의실 옆 복도 바닥에 앉아서 백브리핑했다. 출입 기자들과 눈높이를 맞춘 것이다. 다만,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이른바 ‘바닥 백브리핑
자유한국당이 소속 의원들의 잇따른 ‘막말’로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부적절한 언행은 당의 정책이나 대안야당으로서의 면모를 지우고 ‘막말 정당’ 프레임만 강화시킨다는 점에서 치명적이다. 당 내부에서도 이 같은 막말 논란이 정당지지율은 물론 당 쇄신 이미지까지 깎이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심각성을 인지한 황교안 대표는 “언행을 주의해달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면서 수습에 나서는 모습이다.한국당을 둘러싼 막말 논란은 지난 한 달 사이에만 여러 건 불거졌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여성 지지자 비하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룰 개정에 착수했다. 개정 작업은 과거 공천룰을 복기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한국당은 20대 총선에서 ‘공천 파동’을 겪고 참패했다. 18~19대 총선에서도 이른바 ‘계파 학살’ 공천이 일어났다. 한국당은 이를 반면교사 삼아 ‘이기는 공천’을 한다는 계획이다.한국당의 공천 파동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08년 18대 총선 때 친이계(친 이명박계) 주도로 휘두른 공천권에 친박계(친 박근혜계)가 사실상 전멸했다. 당시 친박계는 탈당 후 ‘친박연대’라는 조직을 만들어 그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이 만료되자 석방 필요성을 암시했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박 전 대통령 구속 기간 만료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 몸이 아프고 여성의 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계신 점을 감안해 국민들의 바람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감 상태가 지속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이렇게 오래 구금된 전직 대통령은 없었다”고 주장했다.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상고심 재판을 받는 박 전 대통령 구속 기간은 전날(16일) 만료됐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 중심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이에 21대 총선에서 황교안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이 대거 공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공천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 이른바 황교안 측근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여의도연구원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송언석 의원을 1부원장, 박진호 경기 김포갑 당협위원장을 2부원장으로 각각 내정했다. 이태용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조청래 전 창원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박찬봉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도 부원장으로 내정했다. 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장관 인사청문회에 ‘송곳 검증’을 핑계로 문재인 정부 비판에 열중하고 있다. 한국당은 26일 열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김연철 통일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사실상 문재인 정부 공세에 집중했다. 한국당은 인사청문회에서 '기승전문(재인)' 비판 전략을 구사한 셈이다.한선교 의원은 박양우 후보자 청문회에서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언급하며 “(박 후보자가) 장관으로 취임하면 문체부 내 손혜원 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들어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최근 사무총장 등 인선 작업에 돌입했다. 통상적으로 당 사무처와 싱크탱크가 총선 공천을 위한 기초자료 작성에 참여한 점에 비춰볼 때 이번 당직 인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최근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만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인재영입위원장 자리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인재영입위원장은 총선에서 전략공천 지역 인재 영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민주당은 총선에 앞서 인재와 전략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는다. 지난달 28일 취임 첫 일정으로 역대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데 따른 행보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늦게 조경태 최고위원, 한선교 사무총장, 추경호 전략기획부총장, 이헌승 대표 비서실장, 민경욱 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함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는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도 함께 한다. 황 대표는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이후 권양숙 여사와 만날 예정이다.보수정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황교안 체제로 출범한 자유한국당이 주요 당직 인선을 발표한 가운데 범친박계 인사가 대부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핵심요직인 당 사무총장부터 비서실장, 대변인 등 대부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 발탁되면서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선교(4선) 사무총장 ▲이헌승(재선) 당 대표 비서실장 ▲민경욱·전희경(초선) 당 대변인 ▲추경호(초선) 전략기획부총장 등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했다.한 사무총장은 박 전 대통령 당 대표 시절 대변인을 지냈고 이 의원은 17대 대선후보 경선 때 박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당 대표 업무에 나선다. ‘정치신인’으로서 첫발을 뗀 황 대표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리더십 시험대에 오른 황 대표가 산적한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황 대표는 오는 4일 당 대표 비서실장, 대변인, 사무부총장 등 주요 당직 인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당선 직후 당 사무총장에 ‘원조 친박’으로 분류되는 한선교 의원을 임명한 바 있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일과 2일 양일에 걸쳐 3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국정조사·특검’ 카드로 대여공세에 나섰다. 공세 포인트는 최근 불거진 문재인 정부의 각종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출신 손혜원 의원 ‘부동산 투기 논란’ 등이다.먼저 한국당은 지난 10일,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폭로와 관련, 특별검사 도입을 위한 법률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특검을 통해 한국당은 김 전 특별감찰반원이 제기한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과 신 전 사무관의 폭로로 알려진 민간기업·언론사 인사 개입, 국고손실 등 진상규명 파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또 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이 제시한 ‘당 혁신안’이 오히려 계파 갈등만 키운 모양새다.문제가 되는 혁신안은 ‘중앙당 해체 수준의 규모 축소 후 원내중심 정당 구축’이다. 이를 두고 친박계(친 박근혜계) 측은 “우리만 나가라는 것이냐”면서 반발했고, 비박계는 김성태 권한대행이 제시한 혁신안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옹호하고 나섰다. 다만 초선 의원들은 “패거리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사실상 중립을 선언한 상태다.한선교 의원은 지난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거 패배 직후 중앙당 해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이 제안한 ‘당 혁신안’이 당내 의원들 반발로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제동 걸기에 나선 일부 의원들이 대안없이 비판만 하는 기류가 감지돼 '내부 분열'만 부추기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지난 18일 외부인사를 위원장으로 한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중앙당 해체 수준의 규모 축소 후 원내중심 정당 구축, 당명 개정 등을 담은 혁신안을 발표했다.같은 날 일부 재선 의원들은 간담회를 갖고 “오늘(18일) 김성태 원내대표가 (혁신안으로 낸 중앙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개그맨 강유미가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내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강유미는 지난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 대표 장수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봉숭아학당’ ‘분장실의 강선생님’ 등 여러 코너를 맡으며 큰 인기를 누렸다. 대중들의 웃음을 위해서면 망가지는 분장도 서슴치 않았던 강유미는 지난 2011년 미국유학으로 돌연 활동을 중단해 궁금증을 자아냈다.지난달 강유미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홍준표 리더십’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하지만 홍준표 대표는 “어이가 없다”면서 중진 의원들의 반발을 사실상 묵살했다. 이를 두고 당 내부에서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준표 대표가 중진 의원들과의 마찰 수습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심재철·이주영·정갑윤(이상 5선), 강길부·나경원·신상진·유기준·정우택·정진석·주호영·한선교·홍문종(이상 4선) 의원 등 한국당 중진 의원 12명은 8일 홍 대표에게 “그동안 중단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다시 열어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로 3선의 김성태 의원이 선출됐다. 김성태 원내대표-함진규 정책위의장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전체 108표 가운데 55표를 얻어 과반득표로 당선됐다.김성태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모든 아픔과 상처를 용광로에 집어넣고 대여투쟁, 문재인 정권 포퓰리즘을 막는 전사자로 나서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당은 이 땅의 취약계층인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 정당이 될 것”이라며 “더 이상 한국당은 금수저 정당, 기득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지도부 사령탑인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가 12일 오후 열린다. 차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각 후보별 정견발표와 토론 등 합동토론회를 거친 뒤 투표로 선출된다. 투표에서 재적 의원 대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1~2위 득표자 2명에 대한 결선투표를 거친다.이번 원내대표 경선에는 한선교, 김성태, 홍문종 의원(기호 순)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에는 이주영(한선교), 함진규(김성태), 이채익(홍문종) 의원이 각각 나선다. 원내대표 후보들의 계파 구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7년 첫 정기국회가 폐회했지만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해 12월 임시국회가 11일부터 소집됐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여전히 예산안 처리를 놓고 반발하고 있는 데다 의원들이 밀린 일정을 소화하느라 임시국회는 첫날부터 가동되지 못했다. 여야는 이날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제외하고 상임위 일정도 잡지 않았다.매주 월요일마다 열리는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도 순연됐다.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12일인데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광주에서 열린 광주·전남 예산 보고대회 일정으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러닝메이트 정책위의장 후보들이 전원 친박계 인사들로 지명돼 화제다. 오는 12일 치르는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한선교·김성태·홍문종 의원이 각각 중립·친홍·친박계 대표 후보로 출마했다.반면,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는 전원 ‘친박’이다. 한 의원은 이주영, 김 의원은 함진규, 홍 의원은 이채익 의원을 각각 정책위의장 후보로 내세웠다. 이를 두고 당 내부에서는 ‘계파 갈등’ 불식을 위해 원내대표 후보와 계파가 다른 정책위의장 후보를 내세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