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자폭’ 등의 발언으로 혁신위원장 임명 9시간만에 좌초된 ‘이래경 혁신위’ 사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더욱 큰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은 선임 당일 사퇴했지만, 비명계(비이재명계)는 선임 과정과 검증 부족 등을 들어 이 대표의 책임론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7일 오전 최고위 회의 공개발언에서 이 이사장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비명계 중진인 이상민 의원은 이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에서 일어난 일이면 ‘대통령이 책임지고
더불어민주당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한 데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 ‘늑장 제소’라는 비판이 나왔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18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김 의원이 전격적으로 탈당을 선언했을 때 (민주당의) ‘꼬리 자르기’ ‘면피용’이라는 말들이 얼마나 많았나. 그런데 ‘그거 아니다’라고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는데 그냥 보내버렸다”며 “만시지탄(晩時之歎‧어떤 일에 알맞은 때가 지났음을 안타까워하는 탄식)”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을 비판
2024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선거구제 개편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이를 받아 선거법 개정 추진에 팔을 걷어붙였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공개된 조선일보 단독 신년인터뷰에서 “소선거구제는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 보니 선거가 너무 치열해지고 진영이 양극화되고 갈등이 깊어졌다”며 “중대선거구제를 통해서 대표성이 좀 더 강화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김진표 국회의장도 같은 날 윤 대통령의 주재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승자 독식의 정
정치권에서 선거제 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탄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현행 소선거구제 대신 중대선거구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한 데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도 힘을 보태고 나왔다. 논의에 물꼬가 틔였지만, 현실 가능성은 미지수다. 민주당이 이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는 데다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의원들이 이를 동의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중대선거구제 두고 여야 온도 차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중대선거구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선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당협정비‧당무감사와 관련한 각종 언론보도에 대해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당협정비와 당무감사는 당헌당규에 규정대로 우리 당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당 안팎에서 나오는 우려를 적극적으로 일축했다.정 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일부에서는 총선직전 당무감사를 하는 것이 관례라고 하는 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그렇다면 매년 1회씩 정기적으로 당무감사를 하게 된 규정은 왜 정했나”라고 했다. 이어 “과거 김병준‧김종인 비대위에서도 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에서 제기되는 당권 도전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일축했다.정 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룰 세팅을 해서 전당대회 준비를 해야 하고, 심판이나 감독이 선수로 뛰는 것은 아무래도 어색하지 않나”라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지난 15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궁극적으로 당권 도전에 뜻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비대위원장으로서 당의 안정과 체제 정비가 급선무인 만큼 이번 당권에는 도전하지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비대위 구성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전국위원회에서 의결한 후 곧장 상임전국위원회에서 현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규정, 비대위 설치를 공식화 한 것이다. 아울러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비대위원들도 이날 일괄 사퇴를 하면서 비대위 전환 준비 작업도 모두 마쳤다. 국민의힘은 오는 8일까지 새 비대위의 ‘완성체’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새 비대위를 이끌 비대위원장 인선에도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국민의힘은 5일 새 비대위 구성을 위한 절차에 속도를
국민의힘의 내홍이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친윤’으로 평가되는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대표의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이 대표와 ‘친윤계’ 간 갈등이 극에 달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집안 문제만으로도 시끄러운데 바깥에선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단 단독 선출을 벼르고 있다. 내풍과 외풍이 동시에 몰아치면서 집권 여당으로서의 존재감도 퇴색되는 모습이다.30일 국민의힘은 박 의원의 대표 비서실장 사임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박 의원은 ‘일신상의 이유’라고 설명했지만, 정치권에서 의심의 눈초리가 이어졌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이 점차 늘어나면서 해체한 제2부속실을 부활시켜야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전임정부와 다름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없앤 제2부속실을 부활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한덕수 국무총리는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1일(현지시각) ‘2030 엑스포 개최 경쟁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제2부속실 설치 문제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이 그렇게 쉽게 부활시킬까. 대통령 고집이 좀 세시지 않나”라며 공약을 쉽게 뒤집지 않을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윤리위원회 심의를 두고 국민의힘 안팎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의 징계는 당연하다는 입장을 피력하는 반면 ‘근거’가 없다며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전여옥 전 의원은 21일 YTN 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이번 윤리위 회부가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토사구팽이 아니라 자업자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원권 정지 수준에서 나와야 합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 본인이 계속해서 자신의 처지에 대해 일종의 국민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 한 달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그간의 관행을 깨고 출퇴근 하는 대통령이 됐다. 출근길마다 짤막한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약식 회견)을 하면서 언론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어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는다. 그러나 인사 문제로 잡음을 일으킨 점과 검찰 편중 인사 때문에 비판이 계속 나오고 있다. ◇ 출근길 문답·주말 나들이… ‘구중궁궐’ 탈피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취임 한 달간 12번의 도어스테핑을 진행했다. 평균 3개의 질문을 받았고, 지난 9일에는 가장 많은 7개의
더불어민주당이 8일 ‘우상호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킨 가운데 당권을 두고 갈라져있는 민주당 내홍이 수습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를 마치고 브리핑을 통해 우상호 의원을 의장으로 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이 의결됐음을 전했다. 신 대변인은 “9명 구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앞으로 3명의 비대위원을 추가로 선임할 것”이라며 “여성, 청년, 기타 몫인 세 분에 대한 구성 권한은 최종적으로 구성될 비대위에 위임하는 안을 중앙위원회에 부의하기로 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고심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정 후보자의 ‘사퇴론’이 힘을 받는 상황에서 ‘지켜보겠다’던 윤 당선인 측의 발언에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9일 서울 중구 통의동 인수위 일일 브리핑에서 정 후보자와 관련해 “법적인 책임을 넘어 도덕성까지 한 차원 높은 차원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안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언론, 국민과 함께 지켜보고 있단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로 갈등을 빚으며 당 내홍이 일고 있는 것을 두고 “어떤 측면에서는 참고 자제하고 이런 것이 좀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김 전 위원장은 29일 연합뉴스TV ‘1번지 현장’과의 인터뷰에서 “당대표가 항상 본인 스스로의 소신만 피력할 것 같으면 정치를 해나가기가 힘들다”며 이와 같은 쓴소리를 했다.그는 “이준석 대표가 무슨 생각에서 그런 발언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본인 스스로 좀 자제했으면 별다른 문제가 없으리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인 가운데 중도층 잡기에 나선 상황이다. 각 후보들은 국립현충원을 찾아 이념과 관계없이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중도층 마음잡기'에 나섰다.◇ 안철수-이재명, 현충원 참배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지난 13일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에 앞서 권은희 원내대표와 당원 및 당원가족들과 함게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고, 방명록에 “바르고 깨끗한 과학경제강국,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고 썼다.이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전격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가운데, 안 후보와의 연대에 공들였던 더불어민주당은 공식입장을 자제하며 긴장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3일 오후 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간 단일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은 위기 상황이고,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치의 과제다. 국민을 중심에 놓고 미래로 나아갈 때라고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민주당은 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일 중도층 인사를 만나며 외연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난 데 이어 7일에는 이상돈 전 의원을 만났다. 이어 8일에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만남에 대해 “현재 매우 위기적 상황이기 때문에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선 유능한 정부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이 퇴보할 것인지 전진할 것인지가 걸린 중요한 국면이기 때문에 모든 가능한 자원과 인재를 총동원
20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 남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대선 50일 전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한 후보가 청와대에 입성한다는 ‘대선 법칙’은 이번 선거에서는 통하지 않는 모양새다. 양당은 오는 15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지지세를 결집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일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는 43.4%, 이 후보는 38.1%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5.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비공개로 전격 회동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서 김 전 총괄선대위원장에게 지원을 요청한 것인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된다.민주당 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20분까지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 전 위원장의 개인 사무실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민생회복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후보 측 관계자는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쓰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김 전 위원장에게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반면, 김 전 위원장의 도움을 내심 기대하는 국민의힘은 이러한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섰다.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3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이 여야를 넘나들면서도 지속적으로 어떤 영향력이 있는 이유는 단순히 권력을 좇아서가 아니라 나름대로 자신의 아젠다가 있었다”며 “그런 아젠다를 누가 수용할 것이냐 보고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