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삼부토건이 올해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근 3년간 지속된 영업손실로 인해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던 삼부토건이 올 1분기에는 매출‧영업이익이 늘면서 1년 전에 비해 실적이 반등해서다.여기에 최근 해외순방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우리 정부‧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된 삼부토건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이보다 앞선 지난 5‧6월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코노토프(
최근 3년간 꾸준한 매출 상승으로 외형이 성장한 중견건설사 남광토건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남광토건은 지난 2021년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1년 전에 비해 증가한 모습을 보이며 ‘장미빛 전망’을 제시했으나, 작년 금리인상으로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자 영업이익이 급감했다.회사의 실적 부진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고 여기에 보유 중인 현금성자산은 대폭 감소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로 전환되
SM그룹이 특수관계자에 속한 계열사를 통해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6일 건설업계 및 IB(투자은행)업계 등에 따르면 SM그룹 특수관계자인 계열사 태초이앤씨는 최근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의향서(LOI)를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에 제출했다.태초이앤씨는 지난 2017년 7월 설립된 회사로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차녀인 우지영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이달 초 대우조선해양건설에 대한 LOI 접수를 마감한 삼일회계법인은 태초이앤씨를 포함한 LOI 제출 기업들에게 오는 17일까지 예비
약 37%의 선거인단을 끌어안기 위한 경쟁은 치열했다. 더욱이 이번 전당대회의 ‘마지막 연설회’라는 점도 후보들 간 신경전을 부추긴 요인이다. 후보들의 ‘열기’는 고스란히 장내에 있는 지지자들에게도 이어졌다. 당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는 한없는 애정을, 경쟁 후보에게는 차가운 야유를 보냈다.◇ ‘수도권 승리’ 적임자 한목소리2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저마다 내년 총선 ‘수도권 승리’를 견인할 적임자라는 점에 힘을 실었다. 가장 먼저 연설에 나
대방건설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대방건설이 계열사 등 특수관계자에 대여한 자금이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에도 1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는 그룹 내 각 계열사들이 전국에서 자체 시행하는 개발사업이 많은 만큼 대방건설이 이를 지원하고자 활발하게 운영자금을 대여한 것으로 풀이했다.반면 일각에서는 총수일가가 지배하고 있는 대방건설이 계열사를 상대로 시중 은행보다 비싼 금리를 적용해 이자수익을 얻었을 수도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또 총수일가로부터의 고금리 자금 차입, 잦은 자금대여에
호텔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약 2년간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이 기간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휴관을 결정한 호텔이 있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매각 절차를 밟은 호텔도 적지 않다.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줄줄이 매각된 호텔들은 대부분 주상복합 건물이나 오피스 빌딩으로 재건축 및 용도변경이 이뤄질 예정이다.지난해 매각이 이뤄진 서울권 호텔로는 △르메르디앙 서울 △밀레니엄 힐튼 서울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등 5성 호텔들이 다수 포함됐으며, 이 외에 △글래드 라이브 강남 △이태원 크라운 관광호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공방을 주고 받았다. 오 후보가 인천시의 부채규모 등을 지적하며 송 후보를 ‘실패한 시장’이라고 언급하자 송 후보는 ′도망간 시장′이라고 맞불을 놓은 것이다.송 후보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후보님이 인천시 부채를 언급하며 저를 실패한 시장이라고 했다”며 “제가 인천시장일 때 심각했던 인천시 부채 원인은 현재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분식회계와 무분별한 사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삼부토건 유착 의혹에 대해 응답하라고 연일 압박하고 있다. 28일 민주당에서는 “자백한 죄도 덮어주는 스폰서 검사, 윤석열 후보의 진짜 모습이다”며 “윤석열 후보의 삼부토건 봐주기 수사 전말이 점점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스폰서 검사 실체 드러났다”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윤석열 후보는 삼부토건 얘기만 나오면 ‘다음에 물어보라’며 입을 다물어버린다. 그 사이 새로운 증거는 쏟아지고 있다”며 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삼부토건으로부터 2002년부터 2015년까지 17차례 명절선물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의례적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접대나 값비싼 선물을 받은 적은 없고, 이를 통한 ‘봐주기 수사’도 없었다고 반박했다.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윤 후보는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접대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여러 지인들과 함께 통상적인 식사 또는 골프를 한 경우는 몇 차례 있었으나 평소와 마찬가지로 비용을 각자 내 거나 번갈아 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삼
정치권과 얽힌 잡음으로 뒤숭숭한 삼부토건이 본사 이전에 따른 정관 변경에 실패했다. 안건 처리를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지만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것이다. 중견 건설사 삼부토건은 지난 21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안건으로는 본사 세적지를 경기도 하남시에서 서울특별시로 변경하는 정관 일부 변경이 다뤄질 예정이었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하반기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인근으로 옮긴 바 있으며, 정관 상 본사 세적지는 2020년 3월 경기도 성남시에서 하남시로 변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삼부토건 관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과 관련해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안 하면 당연히 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15일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지금 특검 논란이 자꾸 있는데 제 입장은 분명하다”며 “이재명이든 윤석열이든 하나은행이든 국민의힘 공직자든 누구든 가릴 것 없이 엄정하게 있는 그대로 수사해야 하고,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안 하면 당연히 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건 조건을 붙인 게 아니다”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첫 발언으로 “‘부동산 불로소득은 반드시 국민에게’라는 원칙을 지킬 온갖 제도를 만들거나 보강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민주당은 ‘공공개발이익 환수’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제기됐을 때 자신은 공공개발을 추진했으나 당시 여당(국민의힘)의 반대로 실패했으며, 공공개발이익 환수가 중요함을 누누이 강조해왔다. ◇ 이재명 “지금이야말로 부동산 대개혁의 적기”이 후보는 이날 오전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3‧9 대선을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본격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경선 이후 ‘원팀 논란’에 시달렸던 것을 염두에 둔 듯 이날 민주당은 거듭 ‘원팀’을 강조하며 하나 된 민주당을 강조했다.민주당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 돔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대선 레이스의 서막을 알렸다. 출범식에는 당 지도부는 물론 소속의원 169명이 전원 참석했다.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김두관‧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도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지난 26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회동에 대해 ‘선거 개입 행위’라고 맹공을 가하자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신분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났던 사실을 언급하며 “내로남불”, “물타기”라며 역공을 가했다.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만남 자체가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억지”라고 비판했다.우상호 의원은 27일 BBS 라디오에서 “2012년도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시 여당 대표,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 경기도에 대한 두 차례의 국정감사에 대해 “국민의힘이 한 방 맞았다”고 총평했다.민주당의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사직 사퇴를 미루고 국회 행안위와 국토위 국감에 출석해 대장동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민주당은 이 지사가 지도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국감에 출석한 것이 결과적으로 잘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송영길 대표는 21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지사가 국감 출석을 결정한 것과 관련 “결과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처음에 제가 안 나갔으면 하는 제안을 했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던진 질의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김용판 의원은 국감에서 이 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하며 이 지사가 폭력조직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증거로 뇌물 ‘돈다발’ 사진을 제시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사진은 돈 자랑을 했던 김 의원 제보자의 과거 SNS 사진이라며 ‘허위’라고 반박했다.이영 의원은 이 지사가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출석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대해 이 지사의 유능함이 확인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지사직 사퇴를 미루고 지난 18일 경기도 국감에 출석해 직접 대장동 의혹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여권 내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 명쾌하게 대응하면서 “완승을 거뒀다"는 평가도 나왔다.이재명 후보 측 대변인 박찬대 의원은 19일 CBS 라디오에서 “일단 자세는 A제로, 남들이 많이 만류하는데도 불구하고 도지사로서의 역할을 충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대선후보로 확정짓고 대장동 의혹과 관련, 이 후보 엄호 체계를 본격 가동시켰다.민주당은 야당의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를 적극 방어하면서 동시에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때리기’를 강화했다.민주당은 지난 17일 대장동 의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와 윤석열 전 총장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TF’를 동시에 가동시키기도 했다.민주당은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게이트’로 규정짓고, 윤석열 전 총장과의 연계 가능성도 부각시키고 있다. 민주당은 화
경기도 국정감사가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의 전운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출석의 뜻을 밝힌 만큼 국민의힘은 ‘이재명 게이트’ 띄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은 공세를 차단하고 이 지사에 대한 후방 지원에 나서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번 국감에 대비해 우리 당은 국민국감으로 만들기 위해 국민들의 참여를 개방해놓고 있다”며 “그 자료들을 국감에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특검과 국정조사를 관철시켜 나가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8일과 20일 열리는 경기도 국정감사가 사실상 ‘이재명 청문회’가 될 것을 대비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경기지사직을 사퇴하지 않고, 도지사로서 경기도 국감에 참석해 대장동 이슈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민주당도 ‘대선 후보 이재명 방어전’에 나선 것이다. 우선 민주당은 지난 13일 ‘대장동 의혹 대응 태스크포스(TF)’(국민의힘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팀을 꾸렸다. 토건비리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