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실적이 크게 휘청거렸던 현대코퍼레이션이 지난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예년 수준엔 아직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다. 종합상사를 넘어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범 현대가 일원인 정몽혁 회장이 제 궤도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달 초 공시된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은 지난해 3조7,824억원의 매출액과 350억원의 영업이익, 3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9,000억원, 31.3%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5일 부처・지자체 협업을 토대로 안전・국방・행정・제조 등 각 분야에 대해 대규모 데이터 수집・가공부터 개발・실증까지 전단계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융합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에 확대 추진되는 AI융합 사업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과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분야에 대해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국민체감 성과 창출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목적으로 추진 중이다.올해 과기정통부는 AI융합 사업 확대 추진에 따라 △안전・국방 △행정 △제
2010년대 중반 이후 뚜렷한 실적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는 중견 자동차부품업체 대원강업이 지난해 결국 적자를 마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사업여건이 녹록지 않을 전망인 가운데, 오너 2세 허재철 회장의 고심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속되는 실적 내리막길… 올해 전망도 ‘먹구름’대원강업은 지난 8일,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대원강업은 지난해 8,622억원의 매출액과 49억원의 영업손실, 5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LG전자가 지난해 매출 70조원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갱신했다. 뿐만 아니라 가전 부문 매출은 세계 1위를 달성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하지만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오히려 대폭 감소하며 수익성 문제가 발목을 잡아 올해는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LG전자,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했지만… VS부진 등으로 수익성은 ‘빨간불’지난해 LG전자의 매출은 ‘날았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LG전자가 27일 발표한 지난해 실적 자료에 따르면 연
윤종국 회장이 이끄는 세진중공업이 하도급 업체에 대한 갑질 행태를 일삼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0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특히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산업재해의 책임을 하도급 업체에 떠넘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나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윤종국 세진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에도 커다란 오점이 남게 된 모습이다.◇ 산업재해 민·형사상 책임도 하도급 업체가? 세진중공업 ‘민낯’공정위는 지난 24일 세진중공업이 선박 구성부분품 제조를 하도급 업체들에게 위탁하면서 계약서를 지연 발급한 것은 물론, 부당한 특약을 설정하며 하
대유위니아그룹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남양유업 인수를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잡음 및 법적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이례적인 흐름 속에 대유위니아그룹이 남양유업을 원만히 품을 수 있을지, 이 같은 인수가 독이 될지 득이 될지 주목된다.◇ 경영개입 아니라지만… 수그러들지 않는 잡음조건부 인수 계약을 맺은 대유위니아그룹과 남양유업은 최근 경영개입 논란이 불거지며 도마 위에 올랐다. 인수를 추진하고 나선 대유위니아그룹이 벌써부터 남양유업 경영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이는
중견 자동차부품업체이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사돈기업으로 알려져 있는 대원강업이 2022년 새해와 함께 의미 있는 변화를 맞았다. 오너일가 2세 허재철 회장이 처음으로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허재철 회장의 이러한 행보는 실적 부진, 승계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과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새해 맞이한 대원강업대원강업은 스프링·시트 등을 생산하는 중견 자동차부품업체로, 코스피 상장사인 삼원강재를 비롯해 1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자동차스프링 부문에서 국내 1위의 입지를
6월 결산인 자동차부품제조업체 체시스가 새롭게 시작한 사업연도에도 적자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주 고객사인 한국지엠의 지속된 부진이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국지엠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전망 또한 어둡기만 한 모습이다. 자동차부품제조업체 체시스는 사업연도 기준이 그 해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인 6월 결산기업이다. 이에 지난 7월 새로운 사업연도인 제33기에 돌입해 1분기를 마무리했다.하지만 출발부터 신통치 않은 모습이다. 체시스는 1분기 연결기준 78억원의 매출액과 19억원의 영업손실, 그
중견 자동차부품업체 대원강업에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사고가 발생한데다, 노조가 사측의 안전불감증을 근본 원인으로 지적하고 나서 파문이 상당하다. 가뜩이나 고꾸라진 실적과 복잡한 승계문제 등 까다로운 현안이 산적한 대원강업이 거센 후폭풍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원강업이 죽였다” 노조, 거센 반발산업현장에서 또 다시 비극적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27일이다. 대원강업 창원 1공장 판스프링 가공반에서 작업 중이던 A씨가 설비에 끼인 채
중견 자동차부품기업 세원그룹이 최악의 오너리스크를 마주하며 중대기로에 섰다. 2세 승계과정에서 전형적인 일감 몰아주기 활용 행태를 보여 온 오너일가가 일제히 실형을 선고받은 것이다. 가뜩이나 주요 상장계열사가 이미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가운데, 소액주주들의 민사소송이 본격화하는 등 파문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철퇴 맞은 일감 몰아주기 ‘마이 웨이’세원그룹의 두 상장계열사인 세원물산과 세원정공은 지난 5일 나란히 횡령·배임에 대한 사안을 공시했다. 배임 혐의로 기소된 김문기 세원그룹 회장과 장남 김
배임·횡령 및 도박 범행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세종공업 오너일가 2세 박정규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적인 측면에서는 물론 취업제한 저촉 여부 등 논란의 소지가 다분한 경영복귀지만, 세종공업 측은 눈과 귀를 닫은 모습이다.◇ 연 매출 1조 중견기업 오너일가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세종공업은 현대자동차의 기틀을 다진 ‘포니 정’ 고(故)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처남인 박세종 명예회장이 설립한 자동차부품회사다.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큰 규모와 탄탄한 입지를 자랑한다. 이 같은 세종공업은
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참석 이후 13~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국빈 방문했다. 그런데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이 ‘기대 이상’의 환대를 해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순방에 동행했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통화에서 “가는 곳곳마다 기대 이상으로 많이 환대를 해주신다”고 밝힐 정도였다. 두 나라는 어째서 한국 대통령을 극진히 대우했던 것일까. ◇ 129년만에 첫 방문 오스트리아, 수소 동맹 맺다오스트리아는 인구 900만명에 못 미치는
종합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DIGICO(디지코: 디지털+텔레콤의 합성어)’로의 탈바꿈을 선언한 이동통신사 KT에 대해 IT업계와 투자자 등 많은 이들의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KT의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 사업 분야 중 주목받는 부분은 단연 ‘B2B’ 사업 분야라고 할 수 있다. B2B란 ‘기업간 거래’를 뜻하는 단어로, 기업과 기업 사이의 거래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의미한다. KT는 자사의 우수한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B2B DX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렇다
대유위니아그룹의 이석근 대유에이피 대표이사가 ‘제18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신기술 개발 및 공동기술개발 등 2차 업체 육성 및 상생 협력에 따른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자동차의 날 기념식은 기술혁신 등을 통해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가 큰 유공자 공로를 치하하고 산업 종사자의 사기진작, 화합 및 결속 도모를 위해 개최되는 행사로 자동차 수출 누계 1,000만대를 돌파한 1999년 5월 12일을 기념해 2004년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이석근 대표는 자체 R&D센터 운영, 기술
최근 수년간 경영권 분쟁과 경영 악화 등으로 혼란스러운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자동차부품업체 지코에서 또 다시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 지코는 최근 공시를 통해 횡령·배임혐의 발생 사실을 알렸다. 김형철 현 대표이사가 횡령·배임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는 의미다.지코는 2017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최대주주가 코다코에서 지코홀딩스로, 다시 코다코로 3차례나 변경되며 극심한 경영권 분쟁을 겪었다. 또한 경영악화로 인해 지난해 6월
한라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만도의 올해 실적 추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낸 만큼, 만도는 올해 반드시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증권업계에서 올해 이익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주목된다. ◇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실적 부진… 증권계, 올해 실적 회복 기대감↑ 국내 완성차업체의 주요 협력사인 만도는 지난해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만도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87억원으로 전년대비 59.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배당 시즌이 도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여전히 견고한 실적을 내며 배당 확대에 나선 곳들이 적지 않은 모양새다. 코스피 상장사인 삼영무역도 지난해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늘려 눈길을 끌고 있다. ◇ 배당규모 전년보다 43% 확대… 지지부지한 주가 탄력 붙을까 삼영무역은 기초화공약품과 자동차 부품, 안경렌즈 등의 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곳이다. 매출의 80% 이상은 기초화공약품과 자동차부품 부문에서 발생된다. 지난해 삼영무역은 연결기준
한라그룹의 주축인 자동차부품 제조사 만도가 코로나19 여파 속에 실적 추락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7월 창사 이래 최초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선제적 비상경영에 돌입했지만, 코로나19 사태라는 예상치 못한 사태가 터지면서 오히려 상황이 악화된 모습이다. 2021년, 정몽원 회장의 위기 타개법에 관심이 집중된다.만도는 지난 3일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만도의 지난해 매출액은 5조5,6305억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886억원에 그
25년 역사를 자랑하던 LG전자의 모바일 사업부가 존폐 기로에 섰다. LG전자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본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사업을 철수하거나 크게 축소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다만 LG전자 권봉석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구성원들의 고용은 유지할 것이니 불안해하지 말라”며 안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전기버스 시장에 중국산이 활개를 치고 있다. 중국산 전기버스가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한 때는 2016년이다. 이후 2017년부터 중국 전기버스 제조업체는 한국 시장에 공급량을 점차 늘려갔고, 최근까지 국내 등록 전기버스의 4분의 1은 중국산으로 채워졌다. 저렴한 중국산 전기버스가 국내에 많이 판매될수록 국고가 중국 기업으로 빠져나가는 만큼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15년 국내 전기버스 기술 중국에 팔아… ‘중국산 활개’ 예견된 일중국 기업의 한국 전기버스 시장 진출은 이미 2015년부터 예견된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