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방문하는 것으로 정치 행보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고(故) 김 전 대통령은 제 정치의 원점”이라며 이번 방문의 의미를 밝혔다. 민주당 내부에선 이 전 대표의 본격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선 이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만나 ‘통합의 길’을 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28일 이 전 대표의 국립서울현충원 고(故) 김 전 대통령의 묘역 참배에 설훈‧윤영찬 민주당 의원도 함께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고(故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귀국에 정치권의 시선이 고정됐다. 이 전 대표가 당내 ‘비명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새어 나오면서다. 당내에서는 이 전 대표의 역할론을 띄우는 목소리와 이를 견제하는 목소리가 혼재되면서 ‘내부 갈등’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이 전 대표는 지난 24일 1년여 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복귀했다. 이 전 대표는 귀국 일성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자신의 책임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 메시지 끝에 그는 “못 다한 책임을
북한이 지난달 31일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 여야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공방을 펼쳤다. 야당은 군과 정부가 해당 사안을 미리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대응 태세가 미흡했다는 점을 지적했고 여당은 군과 정부의 대응을 치켜세우는 동시에 전 정권에서의 안보 문제를 고리로 야당에게 날을 세웠다.1일 국회 국방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방부를 대상으로 현안질의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대상으로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군과 정부의 대응 태세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 사실을 식별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4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이 체포동의안은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주도해 부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의 고민은 그 이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당내 분위기는?원내 제1당인 민주당의 의석수는 169석인 점을 감안하면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가능성이 점쳐진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
북한 무인기 5대가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여진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야당은 물론 당내 일각에서조차 이번 사태를 정부의 ‘안보 무능’으로 연결 짓자 이를 방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쏟아지는 ‘대공 방어 실패’의 책임을 전 정부로 돌리고 나섰다.국회 국방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 무인기 관련 현안 보고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북한 무인기 침투가 사실상 군의 방어 태세가 무너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현 정부의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추진에 힘을 싣고 나섰다.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잘못된 곳을 빠르게 손질해야 한다는 취지다. 최근 화물연대 강경 대응이 국정 지지율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여권의 자신감도 충만한 상태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의 ‘윤심 주파수’ 맞추기도 당내 개혁의 목소리를 두텁게 하고 있다.16일 국민의힘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연금‧교육개혁을 적극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동개혁과 교육개혁 없이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망이 점차 좁혀오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도 공정하게 집행하라며 반발하고 있다.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2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야당 인사들은 군사작전 하듯 신속하고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거북이보다 느린 굼벵이처럼 굴고 있다”며 “여야에 따라 검찰의 법집행이 달리 적용되는 것”이냐고 질타했다.또한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사건과 관련해 투자자문사 전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김건희 여사 명
우리 해군이 7년 만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주관하는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된 가운데 자위함기에 우리 해군이 경례를 하는 것을 두고 욱일기 논란이 불거졌다.더불어민주당 황명선 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리 장병들이 욱일기에 경례를 해야하느냐”며 “2015년 우리 장병들이 욱일기가 걸린 일본 함정에 탑승한 아베 신조 총리를 향해 거수경례를 해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또다시 우리 장병들이 욱일기에 경례를 해야 된다는 말이냐”고 항의했다.황 대변인은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서 서해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 어민 북송사건의 재조사 필요성을 제기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 안보실 관계자들이 27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은폐 의혹에 정면 대응했다.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동해∙서해 사건 관련 입장문을 냈다. 해당 입장문에는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과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도 이름을 올렸다.서해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서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시도해 여야의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국민의힘의 공세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직접 향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를 예상했다′는 우려가 나오자 보조를 맞춘 것으로 보인다. 당이 이 대표를 감쌀수록 위험해 처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오늘이라도 국정감사를 전면 재개해 달라”며 “이 대표가 결단해 달라. 의원들에게 채운 족쇄를 풀어달라”고 말했다.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민주연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기 신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19일 김 지사는 자신의 SNS에 ‘1기 신도시, 경기도는 할 일을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먼저 김 지사는 “정부가 연구용역을 거쳐 1기 신도시 정주환경 개선 마스터플랜을 2024년에서야 수립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는 2기 및 3기 신도시에 비해 상당히 후순위로 미룬 것이며 사실상 공약 파기”라고 비판했다.이어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의 자족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꾸준히 논란이 된 ‘당헌 80조’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같은 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와 관련해 반대 의견이 상당히 나온 만큼 향후 비상대책위원회, 당무위원회, 중앙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개정이 승인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민주당 전준위는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0차 전준위회의에서 당헌 80조 1항의 ‘부정부패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할 수 있다’는 내용을 ‘하급심에서 금고 이상의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 직무를 정지한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 정견발표에서 당대표 후보들이 입을 모아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을 찾으면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장에서는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투표가 열렸다. 8명이 출마한 당 대표 예비후보 중 3명이, 17명이 출마한 최고위원 예비후보 중 8명이 선정된 후 다음 달 28일 전당대회에서 최종적으로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치르게 된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계승 강조이날 8명의 당 대표 후보들은 너나없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예비후보로 출마한 박주민 의원이 이재명 의원의 사법리스크 부각에 대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당에 이로운 것인가 따질 필요가 있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박 의원은 20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비명 의원으로 알려진 설훈 의원이 이재명 의원의 사법리스크를 부각시켰다. 공감하는 지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그는 “사법 리스크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그런데 사법 리스크에 대한 정확한 내용과 정도는 이재명 후보 본인과 아주 가까운 분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 출마 선언 이후 첫 일정을 시작했다. 반면 당내 ‘비명계(비 이재명)’의 공세도 시작됐다.이 상임고문은 18일 오전 첫 행보로 서울 국립현충원에 있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았다. 참배객 서명대에 “상인적 현실감각과 서생적 문제의식으로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그는 “김 전 대통령은 결국 통합의 정신으로 유능함을 증명했다. 개인적으로 정말 닮고 싶은 근현대사의 위대한 지도자”라고 말했다.이 고문의 ‘통합’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원내대표단 및 의원 30여 명이 직접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으로 가 비선 농단과 대통령실 사유화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진 부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NATO 비선외교와 대통령실 사유화의 경위를 밝히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며 “한 민간인이 대통령의 NATO 정상회의 외교일정 전체를 기획했다. 도대체 대한민국의 국가운영체계가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느냐”고 비판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무엇이 잘못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마드리드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의원의 출마 여부가 쟁점인 가운데, 전해철 의원에 이어 홍영표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했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의원까지 불출마할 경우, 당을 이끌어갈 대표로 마땅한 사람이 있느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홍 의원은 지난 28일 본인의 SNS를 통해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단결과 혁신의 선두에서 모든 것을 던지고 싶었다. 그러나 지금은 저를 내려놓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에 이재명 의원이 출마하지 않아야 당이 단합된 형태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설 의원은 29일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본인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명확히 하기 어렵다며 “이 의원께서 어떻게 하시는지 보고 판단을 해야 할 부분이 있어서 제가 지금 함부로 출마한다 얘기하기가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재명 의원이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당이 단합된 형태로 갈 것”이라며 “지금 단합의 제일 걸림돌이 뭐냐 묻는다면 ‘이 의원이 출마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 155명이 모여 함께한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 의원의 전당대회 당 대표 불출마 요구 목소리가 이어졌다. 직접적으로 이 후보에게 불출마를 요구하는 의원부터 지도부의 2선 후퇴론을 주장하는 의원들까지 다양한 방식의 요구에도 이 의원은 묵묵부답이었다.민주당은 23일과 24일 충남 예산의 한 리조트에서 1박 2일간 워크숍을 개최하고 전체토론, 조별토론 등을 통해 지난 대선과 지선의 반성과 향후 민주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가운데 주요 의제는 오는 8월 28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로 이전할 계획에 대해 “대통령 집무실 졸속 이전 추진은 전형적인 대통령발 갑질”이라며 “아파트에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입주자 보호도 이렇게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민주당 국방위원들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 졸속·억지 이전, 안보 해악의 근원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국민과의 소통을 이유로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해놓고, 현실적인 어려움이 생기자 아무런 계획도 없이 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