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규모에 비해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던 국내 중형SUV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민 ‘새 얼굴’들이 판도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쌍용자동차는 지난 13일 중형SUV 토레스의 외관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출시를 알렸다. 이어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2,000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토레스는 오는 7월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토레스는 ‘SUV 명가’를 자부하는 쌍용차 특유의 헤리티지와 정통 SUV의 레트로한 감성이 담긴 외관으로 눈길을 끈다
쌍용자동차 부활의 키를 쥐고 있는 신차 토레스가 좋은 출발을 보였다.쌍용차는 지난 13일 외관 공개와 함께 사전계약에 돌입한 토레스가 첫날 1만2,000대 이상의 사전계약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무려 17년 만에 쌍용차 자체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종전엔 2005년 출시된 액티언이 3,013대로 가장 많은 사전계약 첫날 실적을 보유 중이었고, 2001년 출시된 렉스턴(1,870대), 2017년 출시된 G4 렉스턴(1,254대)이 뒤를 이었다.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없다. 2020년 출시된 기
중대 기로에 선 쌍용자동차에게 토레스는 ‘제2의 티볼리’가 될 수 있을까.쌍용차는 13일 새롭게 선보이는 중형SUV 토레스의 외관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토레스는 쌍용차 라인업에서 준중형SUV 코란도와 대형SUV 렉스턴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이자, 국내 SUV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무쏘를 계승하는 모델이다. 쌍용차는 2005년 무쏘 단종 이후 중형SUV를 선보이지 않았었다.토레스는 SUV 전문업체이자 SUV 명가를 표방하는 쌍용차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모델로 이전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이날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은 독일 자동차 브랜드가 장악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입차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독일차 브랜드 5개사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75%에 육박한다.독일 5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19개 브랜드가 시장의 25%를 차지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는 셈이다. 적지 않은 브랜드는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1% 미만 수준에 불과한 ‘비주류’로 밀려난 상황이라 반등이 절실해 보인다.특히 비주류 수입차 브랜드 중에는 한때 연간 판매 1만대 이상을 연이어 기록하던 곳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는 ‘가성비’ 모델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동급 차량 대비 저렴하다든지, 옵션 등 상품성이 잘 갖춰진 모델은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기도 수월하고, 보다 많은 판매로 브랜드 인지도와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 대표적으로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그러나 아우디는 현재 준중형 SUV 모델의 부재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조만간 아우디 Q3 복귀설이 퍼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 반등 가능성이 보인다. 또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DS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랜드로버 플래그십 럭셔리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올 뉴 레인지로버 SV의 국내 시장 출격을 앞두고 몸값을 공개했다.국내에 출시되는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롱 휠베이스(LWB) P530 SV 모델(5인승 기준)의 국내 출시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기준 2억9,237만원이다. 여기에는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됐다.현재 국내에 출시가 확정된 올 뉴 레인지로버 모델은 ‘LWB P530 SV’ 모델이며, 디젤 파워트레인 및 스탠다드 휠 베이스 모델의 국내 도입 여부는 확정되지
렉서스코리아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포함한 신형 NX와 배터리 전기차(BEV) UX 모델의 사전 계약을 오는 16일부터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뉴 제너레이션 NX’와 도심형 컴팩트 SUV인 ‘UX 300e’ 모델은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라는 브랜드 전동화 전략의 신호탄으로, 다음달 15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뉴 제너레이션 NX는 기존 NX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렉서스 최초의 PHEV 모델인 NX 450h+ 프리미엄과 NX 450h+ F스포츠 그리고 하이브
가파른 실적 하락세 속에 반등이 시급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올해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20년 10월 ‘구원투수’로 투입된 로빈 콜건 대표가 좀처럼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등록 집계에 따르면, 재규어는 올해 1분기 누적 판매실적은 고작 44대에 그치고 있다. 석 달 동안 월간 판매실적이 한 번도 20대를 넘지 못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4.6% 감소한 수치이며, 이는 협회에 가입한 브랜드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랜드로버 역시 1분기 누적 판매실적이
쉐보레가 오는 4월, 연초 국내 출시를 알린 초대형 SUV ‘타호’의 고객 인도를 개시한다. 이와 함께 신형 이쿼녹스 모델도 상반기 중에 출격을 앞두고 시기를 조율 중에 있다. 이로써 쉐보레는 소형부터 초대형 모델까지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완벽히 구축했으며, 한국 시장에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쉐보레는 올해 1월 쉐보레 온라인 샵에서 풀사이즈 SUV 타호의 사전계약을 개시했다. 쉐보레 타호는 미국 시장에서 1994년 출시된 후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풀시이즈 SUV로, 경쟁력이 입증된 모델이라 할 수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며 국내 수입차시장 4위 자리까지 꿰찬 볼보가 올해도 ‘빅4’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볼보는 최근 수년간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브랜드다.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존재감이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201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 등록대수 집계 기준 순위에서 2017년과 2018년 10위권에 진입한 볼보는 이후 2019년 6위, 2020년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폭스바겐을 제치고 4위에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 쟁탈전이 치열하다. 지난 1월에는 BMW가 판매 1위를 기록했지만, 2월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다만, 지난 1월 판매 격차가 크게 벌어져 누적 판매 1위 자리는 BMW가 수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두 브랜드의 각축전에 이목이 집중된다.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2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근소한 차이로 BMW를 앞질렀다. 지난달 양사의 판매 실적은 메르세데스-벤츠가 5,970대를 기록해 BMW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브랜드 최초 순수 전동화 모델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 모델의 국내 출시를 알리고 사전 계약을 개시했다. 특히 볼보 C40 리차지 모델은 브랜드 최초의 쿠페형 순수 전기 SUV며, XC40 리차지는 볼보의 베스트셀링 모델의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 모델이라는 점에서 소비자의 눈길을 끈다.먼저 볼보자동차코리아 측이 이날 행사에서 강조한 부분 중 하나는 ‘국내 출시 가격’이다. 회사 측은 C40 리차지 및 XC40 리차지의 판매 가격에 대해 “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은 대체로 전시장과 서비스네트워크가 촘촘하게 갖춰진 브랜드가 상위권을 꿰차고 있다. 반대로 판매실적이 부진한 수입차 브랜드의 경우에는 이러한 네트워크가 다소 부실한 문제점이 나타난다.‘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지적이 이어질 수 있는 대목이긴 하나, 결국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네트워크가 신차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그러나 최근 부진에 빠진 일부 브랜드는 신차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축소하면서 고정비를 줄여 지출을 최소화하는 짠물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이로
기아에서 새롭게 선보인 2세대 니로가 소위 ‘역대급’ 사전계약 첫날 성과를 올리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소형SUV 부문에서 기아의 입지가 한층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기아는 지난 18일 2세대 신형 니로의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2016년 첫 출시 이후 6년 만의 풀체인지를 단행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니로는 사전계약 첫날부터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기아에 따르면, 니로는 사전계약 첫날 1만6,300대의 계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아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기록이자, 국
“폴스타는 폴스타만의 프리미엄 전기차를 만들 것이며, 한국 시장에서 폴스타2의 경쟁모델로 특정 브랜드나 특정 모델을 꼽을 수는 없다.”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18일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한국 시장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폴스타 2’의 공식 출시를 알리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이날 진행된 ‘폴스타 2 공식 출시 행사’에서 폴스타코리아 측 관계자는 국내 첫 출시 모델인 폴스타2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폴스타코리아의 선봉에 서게 된 폴스타2는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점이 무엇인지, 니즈
2021년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지프와 렉서스는 지난해 마지막으로 ‘수입차 1만대 클럽’ 진입 가능성을 보인 브랜드다. 두 브랜드 중 1만대 클럽에는 지프만 이름을 올렸다. 렉서스는 아쉽게 문턱에서 제동이 걸리긴 했으나, 반등에 성공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다.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2021년 12월 등록자료에 따르면 두 브랜드의 지난해 판매 실적은 △지프 1만449대 △렉서스 9,752대 등으로 집계됐다.◇ 목표 달성한 제이크 아우만 사장… 소비자 중심 마케팅 한몫먼저 지프의 지난해 실적은 2019년 성적을 갈아치
한국GM(한국지엠)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2021년 국내 시장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그나마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 물량 덕분에 내수와 수출 합계 성적에서는 국내 완성차 업계 3위를 기록한 것이 위안을 삼을 수 있는 점이다.지난해 한국지엠(쉐보레)의 성적표는 △내수 5만4,292대 △수출 18만2,752대 △합계 23만7,044대로 집계됐다.지난해 10월까지 내수 성적은 △한국지엠 4만9,156대 △르노삼성자동차 4만7,805대 △쌍용자동차 4만4,276대 순으
현대자동차가 지난 9월 출시를 알린 경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캐스퍼가 우려와 달리 올해 목표 판매대수를 돌파할 가능성이 점쳐진다.캐스퍼는 현대차가 2002년 아토스를 단종한 이후 약 20년만에 출시한 경차다. 외관 길이나 차폭, 그리고 엔진 배기량 등은 기아 레이와 거의 비슷하지만 디자인이 일반적인 경차와 달리 다소 역동적인 SUV 형태로 설계돼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9월 14일 출시가격이 알려지면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이 팽배했다.캐스퍼의 국내 출시 가격은 기본
스웨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마침내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폴스타 코리아는 21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폴스타의 첫 번째 전시공간인 ‘데스티네이션 서울’에서 브랜드의 글로벌 현황과 비전, 그리고 중장기적인 한국에서의 사업 전략을 밝히며 국내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폴스타는 볼보자동차에서 독립해 2017년 설립된 전기 자동차 브랜드로, 이전까지는 볼보자동차의 고성능 모델이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제네시스 브랜드와 닮은 꼴이다.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를 지향하는 것도 동일하다.이날 폴스타 브랜드 론
국내 시장에서 수입자동차의 흥행 척도는 ‘연간 판매 실적 1만대’다. 올해 마지막으로 ‘수입차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제기되는 브랜드는 지프와 렉서스 두 곳이다. 두 브랜드는 12월 실적에 따라 1만대 클럽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돼 연말 라스트스퍼트가 필요한 시점이다.한국수입차협회 11월 등록자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올해 수입차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린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6만9,400대) △BMW(6만1,436대) △아우디(2만1,242대) △볼보자동차(1만3,635대) △폭스바겐(1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