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에 이어 제주항공이 올해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을 이뤄낸 이후 올해 1∼3분기까지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앞서 에어부산도 지난달 26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기준 매출 2,305억원, 영업이익 433억원, 순이익 154억원 등을 발표하며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경신한 바 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줄줄이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건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코로나19를 딛고 재도약의 날개를 편 하나투어가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00억원과 100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등 실적 회복세가 한층 더 뚜렷해진 모습이다.7일 회사가 발표한 잠정 실적 및 공시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1,266억원의 매출액과 132억원의 영업이익, 1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반적으로 증가세가 뚜렷한 실적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대비 238.35%, 직전인 올해 2분기 대비 53.75% 증가했다. 영업이익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실적이 △매출 5,995억원 △영업이익 53억원 △순손실 10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지난 2일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약 2%, 61% 줄어들었으며,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코오롱모빌리티 측은 고금리의 장기화로 인한 자동차 소비 수요의 부진과 신설 법인 투자 및 신규 네트워크 확장 등 초기 비용으로 인한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이익 및 순이익 부분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또한 신차 판매는 계절 요인에 따른 수입 자동차 유통 시장의 수요 둔
육상효 감독이 연출하고 유영아 작가의 극본으로 완성된 영화 ‘3일의 휴가’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이야기로 극장가에 따뜻한 울림을 예고한다.영화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이야기를 담은 힐링 판타지다. 보편적 감성을 자극하는 가족 이야기는 물론,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음식과 향수를 자극하는 볼거리로 관객의 마음을 매료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특히 2019년 ‘나의 특별한 형제’로 따뜻한 연출력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
지난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해서 9.5% 큰 폭으로 증가했다. 추석 연휴 특수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길었던 연휴에 ‘여행’ 상품 판매 호조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발표한 ‘2023년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에서 7.2%, 온라인에서 12.0%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오프라인의 경우 추석 특수가 작용하면서 △대형마트(10.0%) △백화점(3.1%) △편의점(8.5%) △SSM(11.
CGV가 가을에 어울리는 로맨스 명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만추’를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오는 18일, 전국 40여 개 극장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1일 밝혔다.‘만추’는 감옥에서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얻은 여자 애나(탕웨이 분)와 누군가에게 쫓기는 남자 훈(현빈 분)의 짧지만 강렬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2011년 개봉 당시 현빈과 탕웨이의 인상 깊은 연기와 여운이 남는 스토리로 평단과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개봉하는 ‘만추 리마스터링’은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탕웨이가 직접 부른 엔딩곡이 처음
경북 의성군이 안계면 등 서부권역을 중심으로 추진한 지역재생 프로젝트인 ‘이웃사촌시범마을’ 조성 사업이 시행 5년차에 접어들었다. 이 사업을 계기로 다양한 청년들이 유입되면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생겨나고 있다. 오래된 건물에서 예술적 가치를 발견해 이전에 없던 문화공간을 만든 청년 예술가가 있는가 하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색다른 체류·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외부인과 지역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청년 단체도 나타났다. ◇ 오래된 공중목욕탕이 미술관으로… ‘미술관’ 세운 청년예술가의성 안계면 안계전통시장
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3주 연속 경제 관련 지적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 항목 1순위로 부상했다. 지난 3월부터 주로 외교, 일본 관계, 후쿠시마 방류와 관련된 항목이 1순위로 지목됐지만, 추석 이후에는 경제문제가 1순위로 올라섰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3%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7
올해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되자 내국인들이 제주도 대신 본격적으로 해외여행에 시동을 걸었다. 이로 인해 제주도 노선 이용객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국제선 이용객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1∼9월 일본 노선 이용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고, 제주 노선 이용객을 추월해 눈길을 끈다.항공정보포털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한일노선 이용객은 1,317만9,033명(유임여객)으로 집계됐다. 올해 단일국가 기준 최다 이용객이다. 이는 동기간 제주 노선을 이용한 여객 수 1,038만8,338명보다 26.9
9월 극장가 전체 매출액이 팬데믹 이전 평균 매출액의 절반을 겨우 넘겼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9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 자료에 따르면, 9월 전체 매출액은 653억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동월 매출액 평균(1,233억원)의 52.9% 수준을 기록한 데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9%(366억원) 감소했다. 9월 전체 관객 수는 666만명으로 2017~2019년 동월 평균(1,476만명)의 45.1% 수준을 기록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32.5%
관록의 배우 김해숙이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휴가를 받고 지상으로 내려온 엄마 복자로 분해 극장가에 진한 감동과 울림을 안길 전망이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이야기를 담은 힐링 판타지다. 2019년 ‘나의 특별한 형제’로 호평을 받았던 육상효 감독과 영화 ‘7번방의 선물’ ‘82년생 김지영’ 등 히트작을 보유한 유영아 작가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편적 감성
긴 추석 명절연휴가 지나고 이제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처음으로 세 아이와 함께한 이번 추석은 모처럼 양가 부모님과 모두 시간을 보내며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요즘 들어 제 주변에서는 부쩍 아기 소식이 자주 들려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희 부부가 또래에 비해 조금 빨리 아이를 낳은 편이다보니 그런 거 같은데요. 첫 아기를 가진 이들의 기쁨과 걱정, 설렘을 보면 새삼 그때의 제 모습과 감정이 떠오르곤 합니다. 벌써 6년이나 지났는데도 생생하네요.유치원생부터 돌쟁이까지 세 아이를 둔 부모
아우디 코리아가 최근 신차 판매 할인율을 대폭 늘렸음에도 판매 실적은 늘어나지 않고 있다. 특히 ‘정찰제’를 내세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대비된다.이에 일각에서는 “높은 할인율로 인해 아우디의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고 꼬집으면서 부실한 실적 원인으로 ‘서비스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아우디 코리아가 본사 차원에서 서비스 개선 등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이번달 기준 아우디 코리아 파트너 딜러사의 신차 공식 할인율은 최대 25%에 달한다. 할인율이 가장 큰
배우 하정우가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으로 관객 앞에 섰다. 한국 마라톤 전설 손기정을 연기한 그는 남다른 책임감과 무게감을 느끼며 작품에 임했다고 전했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은행나무 침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 한국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꾼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 마라톤 전설 손기정 선수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영웅 서윤복 선수의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10만㎢ 남짓의 국토에서 극명하게 다른 문제들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사람들이 너무 밀집한데 따른 각종 도시문제가 넘쳐난다. 반면 지방은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따른 농촌문제가 심각하다. 모두 해결이 쉽지 않은 당면과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방안이 있다. 바로 청년들의 귀농이다. 하지만 이 역시 농사는 물론, 여러 사람 사는 문제와 얽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는 청년 귀농의 해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여기, 그 험로를
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횡령사고 금액이 2,988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초기 검사로 파악한 사고 금액 대비 5배 이상 불어난 규모다. 다만 BNK금융 측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횡령 금액은 단순 합산치라며 순 횡령액이 595억원이라고 해명했다.◇ 금감원 “2,988억원 횡령 사고 금액 파악”금감원은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PF 대출 횡령사고에 대해 지난 7월 21일부터 긴급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은행투자금융부 직원인 A씨가 총 2,988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경상북도와 강원도가 경계를 이루는 곳이자 태백산맥의 중심인 산골. 영화 ‘워낭소리’의 배경이 된 경북지역 대표 오지. 바로 경북 봉화군이다. 봉화군은 올해 들어 인구수 3만명이 무너졌고, 군청과 시장이 자리 잡은 읍내는 반경이 1km도 채 안 된다. 지방소멸, 인구소멸의 최전선에 있는 지역 중 한 곳이다.이런 봉화군에도 여전히 아이들이 있다. 지난 5월 기준 봉화군의 소아청소년과 핵심 수요인구(만 0세~9세)는 1,044명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이곳엔 의원급 소속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다. 아이들이 흔히 찾는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18일 사내 메일을 통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야놀자는 메일을 통해 “글로벌 여행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야놀자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외부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여행산업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 주도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시스템 혁신이 빠르게 적용되고 있으며 우리에게도 그 이상의 변화가 계속 요구되고 있다”며 “이
정부가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추석 연휴가 6일로 길어졌다. 이런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편의점 상비약과 관련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유가 뭘까.◇ 편의점협회, ‘안전상비의약품’ 관리 강화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2012년부터 ‘안전상비의약품 약국 외 판매제도(이하 안전상비의약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약국이 문을 닫는 공휴일 및 심야 시간대에 의약품을 구매할 수 없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이런 가운데 한국편의점산업협회(이하 편의점협회)는 지난 15일 안
추석 연휴 기간 항공권 및 택배, 상품권 관련 서비스는 소비자의 이용이 증가하는 분야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긴 연휴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원 “피해사례와 유의사항 숙지할 것”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포함된 9~10월에 항공권 및 택배, 상품권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추석 연휴를 전후한 9~10월에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 구제 사건은 △항공권 644건(